제3인류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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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간 베르베르의 작품은 다 거기서 거기 같아서 안 읽었는데, 요즘 읽는 것들에 대한 shake-up을 위해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게 되었다 오랫만이라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게 일고 있다 가이아이론과 작가 특유의 기론을 잘 버무려 작품화하고 있고, 여러 곳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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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3-14 14: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5, 6권을 소장하고 있지 않아서 4권까지 읽다가 말았어요.

transient-guest 2017-03-15 04:36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서 4권까지만 봤기에 5-6권이 있는지 몰랐네요. 없으면 다른 곳 찾아봐야죠.ㅎㅎ
 
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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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처한 한국의 현실을 탈출하려는 도구로써의 이민 이상, ‘왜‘ 그런지를 단면으로나마 보게 해주는 작품. 장강명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새겼다. 그저 사람답게, 자조하면서 살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이 무너진 지금의 한국이라면 나 같아도 떠나고 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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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와이다 준이치 사진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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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파본을 받아 한참 290페이지 정도를 읽고 반환 후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된 책 그저 부러울 뿐. 지의 추구도 좋고, 책읽기에 대한 철학은 비록 나와는 좀 다르지만, 그 나름대로 충분히 취할 점이 있는 선생의 서재를 제대로 구경한 느낌. 고양이빌딩-산초메-릿쿄대학으로 이어지는 서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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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3-14 1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KBS 1TV <TV, 책을 말하다>라는 책 소개 교양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어요. 이 프로그램에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일부가 공개됐고, 그의 인터뷰 장면이 나왔어요. 우연히 그 방송을 보고, 다치바나 다카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어요. 고양이 빌딩 전체적인 내부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 덕분에 십 년 넘었던 소원이 풀렸습니다. ^^

transient-guest 2017-03-15 04:3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림으로만 본 서재 내부가 신기하고 부럽더라구요.ㅎㅎ 책이 얼마나 좋았으면 평생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한데, 이분이 그렇다고 집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한창 세계 곳곳을 다니기 좋던 80-90년대에 여러 군데 여행도 했으니 진정으로 멋진 인생을 사신 것 같습니다.ㅎ
 
잃어버린 왕국 제5부 - 황도의 노래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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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의 원년으로 보는 텐무텐노의 역천. 이와 함께 사라진 백제로서의 일본 identity. 이런 주제에 열광하던 한 시절이 훨씬 지나서 읽는 지금은 그냥 담담한 마음으로 faction을 즐길 뿐. 백제멸망 이후 전해진 본토수복의 원념이 후대 일본의 조선침공으로 나타난 듯한 묘사는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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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이 인용되었다. 이제 빨리 집을 비우고 국가시설로 옮기면 되겠다.  그런데 누누히 이야기해왔지만 이자들의 돈을 빼앗지 못하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전두환/노태우가 그간 그냥 놀고 있어서 그런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천수를 누리고 있나?  정권시절 축재한 막대한 자금으로 그간 정계의 흑막으로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그 바통은 MB가 넘겨받았을 것이고 박근혜의 추종세력 또한 한 축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누구든 대통령이 되면 지난 10년을 샅샅히 조사해서 감옥보낼 사람은 보내고, 빼앗을 돈을 국고로 귀속시켜야 한다.  지금으로 보아서는 연대세력이고 자시고 민주당의 후보에게 모든 힘을 모아주어야 할 것이다.  자유당은 언급할 가치가 없고 바른당 역시 결국 박근혜주변에서 몰려난 과거추종세력과 MB세력이 '합리적 보수'로 둔갑한, 재고의 가치가 없는 자들이 태반이라고 보며, 국민당 또한 그저그런 사람들이 태반이라고 본다. 다만 김종인이라는 노인이 탈당으로 판을 흔들고 있는데, 민주당이 똘똘 뭉치고 국민들이 속지 않으면 된다.  그가 최근 10여년 동안 한 일이 무엇인지, 추종한 세력이 어디인지 보면 된다. 경제민주화라는 구호 하나 가지고 도맷금으로 그의 과거 모든 행적을 봐주지 말자는 이야기다.


김중혁 작가는 소설과 문학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이다.  김연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아직 그의 작품에서는 감칠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만, 김중혁의 글은 소소하게 재미있고, 꽤 특이한 아이디어나 모티브, 그리고 비유가 가득한 것 같아 상당한 흥미를 느끼게 한다.  말을 할때 보면 어눌한 달변, 그리고 약간은 중구난방에, 조금은 억지스럽게 논리를 펴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글을 비교적 단순하고 명쾌하며 중언부언하는 것이 전혀 없어 아주 깔끔하게 심플하게 읽힌다.  단순하게 보이는 사람이지만, 글쓰는 사람의 머리가 어디 그렇게 단세포일 수 있겠는가.  이 사람의 글도 읽어보면 그 속이 꽤나 multi-layer로 생각될 수 밖에 없다.  다만 과거 우리 아버지 시대의 소설들처럼 묵직한 울림이나 비분강개, 태생적 우울 같은, 허무의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좀더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전 아버지가 끼적거리다 만 자전적 소설 같은 습작 몇 페이지를 읽어봤는데 딱, 최인호나 김훈의 그 시절 스타일 냄새가 났다.  지금의 눈으로는 다소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 시절, 그렇게 젊은 시절은 술과 함께 모든 것을 난장치던 객기를 부릴 수 있던, 깊은 우울이 느껴지는 그런 글이었다.  요즘 작가들에게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인데, 시대도 변했고, 세태가 원하고 느끼는 것도 다르니까.  가끔씩 조금은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을 읽고 싶다. 



야스다 우치오...라고 쓰고 보니 우치다 야스오다.  처음 접한 이 작가의 추리소설은, 작가의 출생연도를 보고 구매한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이 책을 읽다가 괜찮아서 작가의 출생연도를 찾아본 것으로 기억나기도 한다.  1934년에 태어났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본의 classic 추리소설 작가들과 비슷한 연배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구할 수 있는 건 다 본 마쓰모토 세이초가 1909년, 다카키 아카미쓰가 1920년,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1933년에 태어났으니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작가의 책은 비슷한 시기를 다루었을 것으로 짐작하여 나머지 두 권의 우치다 야스오 책도 볼 생각이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상시 뭐든 조회하고 상시 통화가 가능하기에 이를 이용한 트릭이 있지만, 과거 전화는 무조건 공중전화와 유선, 컴퓨터나 database보단 발로 뛰며 단서를 잡고, 이를 토대로 두뇌게임을 하는 과거의 추리가 좀더 낭만적이기 때문이다.  추리 자체는 그리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본 전통문화의 모티브를 사용한 것은 꽤 맘에 든다.  무엇보다 추리소설은 역시 명탐정이 중심이 되어 전개되어야 제맛이 아니가 싶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셜록 홈즈를 떠올리게 하는 미타라이와는 다르지만, 아사미 미쓰히코도 나름 매력이 있다.  


열심히 살면 한 주가 그냥 가버린다.  월-화-수까지 가면 그 다음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so far so good.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벌써 2017년의 1/4이 지나가고 있다.  책과 소프트를 쌓아둘 나만의 고양이 빌딩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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