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씨가 국정화그룹에서 탈퇴하기로 최종 확인이 되었다.  나름 그래도 똥중에 좀 나은 똥이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탙퇴사유가 성희롱/성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니들이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이다.  


현 정부에 부역하는 것들의 면면이란게 딱 대한민국에서 온갖 잡것들을 모아놓은 판이라서 그런지, 하나같이 성추행, 성희롱, 공안, 뇌물, 갑질, 빽, 밀실거래 등 하나라도 안 걸리는 것이 없다.  조상이 마름급이나 거물급의 친일 부역자였던 것들도 있고, 독재세력에 부역한 것들도 있고, 신종 부역자라고 할 386-486세대도 있고.  


아무튼, 업데이트 되겠다.  똥덩어리 명단에서 성희롱으로 하나가 떨어져 나갔으니까.  물론 이것이 무슨 양심선언도 아니고, 그저 물의를 일으키고 나니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자의반 타의반 탈퇴니까 대단할 것도 없다.  애시당초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니까.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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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1-0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그렇지..... 정말 가지가지..... 에효;;

transient-guest 2015-11-07 09:4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정말 가지가지 다하는데요, 성추행/성희롱과 꼴대는 항상 같이 다니나봅니다. 박뭐시기 전국회의장도 그렇고 윤창중이도 그렇고...-_-:

몬스터 2015-11-0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여기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왔네요. ㅎㅎ 이쁘네요.

한국 뉴스를 찾아봐야겠네요.

transient-guest 2015-11-09 07:17   좋아요 0 | URL
부럽습니다.ㅎㅎ 글라스고우라면 먼 북단이니 벌써 눈이 오는군요.ㅎ

몬스터 2015-11-0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 transient guest 님 서재 벽지요 ㅎㅎ 글라스고는 비 만 많이 와요 오늘 내일 비올 확률 100% ㅎㅎ

transient-guest 2015-11-10 04:50   좋아요 0 | URL
대문 사진은 사무실 처음 열 때의 책장입니다. 지금은 거기에 세 겹으로 책이 들어가있고, 위에도 책으로 가득합니다. 더 넓은 곳으로 가야할텐데 말이죠.ㅎㅎ 거긴 비가 많이 오는 군요..ㅎ
 

술은 언제 마셔도 좋지만, 비가 오는 날에 마시는 술은 특별히 그 맛이 좋다.  술 자체의 맛도 중요하지만 잔과 마시는 시간의 무드, 환경 같은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맛난 술도 다른 몇 가지와의 박자가 맞지 않으면 별로다.  


이곳은 이제 우기의 시작이다.  5-6일 전인가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침 저녁으로 영상 8도 정도인데, 이 날씨에 익숙해진지 오래라서 그런지 꽤 춥게 느껴진다.  그런데 기다리는 비는 생각했던 만큼 자주 내리지는 않고 있다.  지난 3-4년 이상 이어진 캘리포니아주의 심각한 가뭄 때문에 이번의 엘니뇨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우기가 되었는데도 말이다.  나도 비를 기다리는데, 당연히 가뭄이 걱정되어서이고, 혼자만의 이유는 좀더 맛나게 술을 마시기 위함이다.  


이번 주의 일기를 보니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나와 있다.  오늘이나 내일, 아니면 토요일에 오면 더 좋을 텐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업무를 열심히 보고서 월요일 점심 때 걸어서 갈 수 있는 다운타운에 있는 수 3-4군데의 bar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맥주라도 한 잔 할까하고 말이다.  목이 많이 부어서 좀 걱정이 되기는 하고, 또 월요일이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  


내가 미국에 오던 20여년 전으로 가지 않더라고 꽤 최근까지 캘리포니아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는 잔디가 풍성하게 깔린 주택 앞뜰, 도로의 island 같은 것들이었다.  그런데, 심각한 가뭄이 계속 이어지면서, 물 또한 replace하기 어려운 자원의 하나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물사용을 조정하고 quota를 매겨 값을 올리기 시작한 결과 먼저 개인주택에서 잔디가 사라지고 있고, 시나 주정부 차원에서도, 공공건물에서도 잔디가 벗겨지고 물을 적게 먹는 사막식물 따위가 그 자리를 차지해가고 있다.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고 지지하면서도 밥맛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이성적으로는 매우 합리적이고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한 시대의 종말 같은 그런 맘인 것이다.  이 드넓은 땅에서 물론 캘리포니아가 전부는 아니지만서도...


아무튼 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서, 열량충족을 위해서, 물 대신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라든가 화가나서, 슬퍼서가 아닌 practical한 이유로 이집트에서, 아니 상고시대 술을 만든 이래 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술을 마셔왔다.  나는 그 전통을 충실하게 잇고 있을 뿐이다.  집에도 몇 병이 있고, 사무실에도 선물용으로 열 댓병 정도를 쟁여놓았지만, 오늘은 와인보다는 다른 술을 마시고 싶다.  그런데, 그 마시고 싶은 술이 무엇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점심을 늦게 먹었기 때문에 아직은 배도 부르고 해서 저녁까지 술을 마실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다.  많이들 술배와 밥배를 따로 구분한다는데, 나는 배를 파티션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밥을 먹으면 술맛이 떨어진다.  덕분에 맛이는 술은 언제나 공복에 들어가는 술인데, 이것은 속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이제 건강을 신경써서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고생하는, 아니 한방에 훅! 가버릴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이미 나랑 한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외사촌동생은 2010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내 세대의 죽음을 처음 본 시점은 지나버렸지만, 앞으로도 내가 또는 내 주변의 동년배들 중 하나씩 둘씩 다음 세상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모두들 행복하게 사랑하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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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11-0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배!

transient-guest 2015-11-07 07:20   좋아요 0 | URL
건배!!! 덕분에 감기가 더욱 도져서 오늘은 완전 `낙태한 고양이 (요건 이문열 문장입니다)` 상으로 앉아 있습니다.

붉은돼지 2015-11-0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술을 잘 안마시고 또 잘 못마시기도 하지만...
대학 때는 나름 한 주당했거든요....(뭐 누구나 그렇겠지만.ㅋㅋㅋ)
그때 그 주당 모임 이름을 ... 비오는 날은 무조건 한 잔하자고....`우주류(雨酒流)`라고 하자고 뭐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바둑은 잘모르지만 바둑에도 무슨 우주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transient-guest 2015-11-07 07:22   좋아요 0 | URL
우주류 바둑은 귀퉁이에서 시작하는 바둑의 기본수를 완전히 무시하고 중앙에 첫 돌을 놓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한때 잘 나갔다고 합니다.ㅎㅎ 말이 멋지죠? 예전에 인하대 의대간 친구가 속한 모임이 부마회였습니다. 저는 학위팔아서 부잣집에 장가가자는 모임인줄 알았더니 부어라 마셔라 회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보슬비 2015-11-07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술이 잘 들어간다 했더니, 비가와서인가봅니다. (한국도 비가 내려요.^^)
저는 안주가 좋으면 술을 찾는 사람인지라.....
소화되지 않은 배를 부여잡고 잠 못 이루고 있네요. ㅎㅎ

transient-guest 2015-11-07 07:22   좋아요 0 | URL
저도 안주발이 좋아서 술을 먹으면 폭식을 합니다.ㅎㅎ 덕분에 아침이 괴로웠네요.

몬스터 2015-11-0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몸이 안좋으신데도 건배!!! 하시고 , 아직 늙지 않으신 듯 한데요?? ㅎㅎㅎ 여기는 이번 주 내내 비가 와요. 몇 년전 12월에 폴란드에 잠시 들를 일이 있었는데 , 사람들이 보드카를 마시더라구요. 덜 추울거라믄서 ...

그저 한 생 , 조용하고 평화롭게 (?) 살다 가면 좋겠다는...

transient-guest 2015-11-10 07:56   좋아요 0 | URL
추운 동네는 확실히 좀더 독한 술을 좋아하는데, 정말 난방용(?) 목적도 있다네요.ㅎ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에 저도 한 표!..
 

(Yamoo님의 서재에서 퍼온 명단입니다)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진과 감수진이랍니다.

 

[집필]

이영훈 설대 경제학부 교수

김재호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직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주익종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일영 성대 정외과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세중 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종석 홍대 경영학과 교수

전상인 설대 환경대학원 교수

박효종 설대 윤리교육과 교수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책임편집 이영훈 설대 경제학부 교수

편집        김배균 뉴라이트재단 정책위원

 

[감수]

유영익 연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이인호 설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이주영 건대 사학과 명예교수

차상철 충남대 사학과 교수

복거일 문화미래포럼 대표


이들의 자격요건에 대한 문제는 yamoo님께서 자세하게 제기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그저 욕만 보태렵니다.


이자들의 계보를 추적해보면 친일파 새끼도 있고, 군정세력에 동조했거나 부역한 자들도 있고, 학문적 계보에서 친일과 독재세력에 부역한 자들의 제자도 있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역사의 전문성은 보이지 않지만, 온갖 똥덩어리를 버무려 놓은 면면이다.  


언젠가 새로운 세상이 오면 이런 자들은 학계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마땅하다.  부정선거를 통해 박근혜가 정권을 잡는 바람에 아직 처벌되지 못한 학계의 4대강 부역자들과 함께 한데 심판하여 숨쉬고 밥먹고 똥을 싸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려야 한다.  이들은 지식인기를 포기했고,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했으며, 한국민족이기를 포기한 악당들이며, 무엇보다 사람이기를 포기한 똥만도 못한 '것'들이라 하겠다.  역사와 글을 함부로 대하면 5대로 아들을 낳으면 내시와 고자만 나오고, 딸을 낳으면 창부를 낳게 된다는 중국 고사의 저주에서 볼 수 있듯이 이자들이 행한 악행은 절대로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박근혜씨와 추종세력 보다 더 나쁜 '것'들이다.  지식인임을, 학계의 사람임을 내세울 자격이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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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11-05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국정화 교과서 집필진 최몽룡 명예교수는 제자들이 몸으로 말렸는데도
국정화 교과서는 자신의 업이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집필하신답니다.

하아..........

transient-guest 2015-11-05 15:01   좋아요 0 | URL
최모씨는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그 업과 함께 소멸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실력있고 인지도 높은 전문가들은 설사 보수라고 해도 절대 참여할 수 없는 일이니까, 실무진은 이상한 것들로 꾸미고 이름만 얹을 것들은 `원로`라는 노망든 `것`들로 꾸린 것이겠죠.
 

단언컨데 이토 준지는 천재임이 틀림없다.  호러쟝르를 즐기지는 않지만 단순한 호러와는 차원이 다른 이토 준지의 서리얼한 작품세계는 정말 특이하다.  특히 이 세계관이 기괴한 것은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이 노멀한 사회현상이나 이상작용으로 인식된다는 점이다.  즉 등장인물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공포를 느낄 지언정, 그것이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이상한,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그것이 이토 준지의 작품을 매우 서리얼하게 만드는 것 같다.   써머타임이 해제되어 통상의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는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비가 오던 흐린 날씨.  이런 날 하필이면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지난 주에 받은 그의 신간 단편집 몇 권을 읽어버렸다.  어떻게 집에 가지?










예전에 이토 준지 호러 컬렉션으로 나왔던 작품이 이토준지 공포박물관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로 나왔는데, 이것도 빼놓지 말자.


추운 겨울에 먹는 냉면의 맛이 각별한 것처럼, 쌀쌀해진 늦가을에 들여다보는 이토 준지도 꽤나 좋다.  다만 가능하면 집에 가족이 함께 있을때 읽도록 하자.  괜히 밤에 자다가 온갖 무서운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가위에 눌려 고생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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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5-11-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토 준치의 공포 작물들 좋지요...2000년대 초반 아주 열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지금은 잊혀져 버렸네요^^ 그래도 공포..하면 이토 준치입니다~

transient-guest 2015-11-04 07: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호러 컬렉션 이후에 계속 기다렸는데, 조금씩 단편이 모여 나오네요.ㅎ

몬스터 2015-11-0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서운 건 시러요 ㅎㅎ 영화도 책도 ㅎㅎ

transient-guest 2015-11-06 03:25   좋아요 0 | URL
영화는 확실히 싫어하구요, 책도 그다지. 근데 이토 준지 호러는 좀 다른 것 같아요. 무섭다기 보다는 서리얼한 ㄴ낌이...ㅎ
 

마쓰모토 세이초의 이번 책은 그간 읽었던 작품들과는 달리 무척이나 가볍고 허술한 추리를 요구한다.  기실 추리극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낮은 수준의 범죄이야기로써, 트릭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휴먼 드라마라고 하는 편이 더 맞겠다.  제목 그대로 나쁜 놈들로 시작해서 나쁜 놈들로 끝나는 이야기에서 어쩌면 선한 인물이라고는 형사나 조역에 불과한 등장인물들 정도이고, 나머지는 당한 놈이나 가해자나 모두 한통속으로 물고 물리는 악당들이다.  치열한 두뇌게임을 요구하는 악행도 아니고, 그저 생활범죄에 가까운 파렴치한 행각들이 주를 이루는데, 치정관계, 금전관계, 뭐 이딴 정도.  딱히 반전이라고 할 것은 없는 결말 조차도 결국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수준의 좀더 교묘한 악당의 plot으로써, 엄청 빠르고 쉽게 읽힌다.  추리소설로는 그저 그랬지만, 극화로는 잘 풀어나갔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러 번 remake된 드라마의 소재였다고.  마쓰모토 세이초는 역시 사회-정치-경제에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 더 좋다.


돌아온 '월간 히가시노'.   나온지 좀 됐지만, 이번에 구했는데, 읽을 때에는 무척 재미있지만, 두 번 읽게 되지는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이젠 가능하면 중고로 구한다.  


형제가 유성우를 보기 위해 부모 몰래 밤중에 집을 나선 사이 부모가 살해된다.  그 여파로 모든 것을 잃고 보호시설에 수감된 형제는 그 후 14년 간 힘을 합쳐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사기행각을 벌인다.  그런데, 가장 최근의 사기대상으로 선발된 순박해 보이는 체인점 사장의 아들을 엮는 과정에서 그의 아버지가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계획은 부모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한  것으로 수정된다.  '유성의 인연'이라는 낭만적인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 살인사건, 그리고 이를 추적해가는 경찰과 형제의 이야기인데, 결말을 보면 제목이 은근히 잘 지어졌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만, 역시 '유성의 인연'과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은 잘 들어맞지는 않는 것 같다.


마샨은 계속 읽고 있지만, 다른 책 한 권은 여행에세이를 가장한 자계서의 느낌이 강해서 중간 부터 대충 던져놓게 되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계속 여행에서 무엇을 얻어라, 혼자 가는 여행은 이럴 때 필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어 지겹게 느껴진다.  듣자하니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해괴한 수작질에 알리딘의 서평이 이용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고 하는데, 조심해야 할 듯.  아무튼 끝까지 읽기는 하겠지만, 기대는 별로.  이덕일 선생의 책은 손도 못대고 주말이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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