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쇠망사 세트 - 전6권 로마제국 쇠망사
에드워드 기번 지음, 송은주 외 옮김 / 민음사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드디어 나도 이 책을 신간으로 다시 갖췄다. 예전의 판본은 중역이 의심되는데, 이번의 것은 완역본이다. 공부하는 맘으로 조금씩 들여다볼 날이 있을 것이다. 기왕이면 비잔틴제국에 대한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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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0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

transient-guest 2016-08-10 03:43   좋아요 0 | URL
올 여름, 엄청난 책주문에 출혈이 상당했습니다.ㅎㅎ

재아빠 2018-12-03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고싶은데~~ 부럽습니다~~~

transient-guest 2018-12-03 10:32   좋아요 0 | URL
이런 책은 절판이 잘 됩니다 기회가 되면 한권 한권 사들여야 합니다 ㅎ

gavino 2024-08-30 1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당근에서 새책세트 5만원 샀습니다. 꿀템입니다.

transient-guest 2024-08-30 23:10   좋아요 0 | URL
로마사 공부에 꼭 갖추어야 할 고전입니다 ㅎ 축하 드립니다
 

어제 저녁에 단무지를 썰다가 이를 붙잡고 있던 왼손 엄지손가락의 손톱과 그 밑의 손가락이 같이 베였다.  '서걱' 하면서 손톱이 베어지는 순간, 그리고 피가 나던 순간까지 각각 오늘까지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보통 하던대로 수돗물을 틀고 닦아낸 후 소독을 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상처가 깊고 손톱 밑의 살이라서 그랬는지 피가 멈추질 않았다.  덕분에 느긋하게 와인을 마시던 주말저녁에서 갑자기 근처의 응급병원을 찾아가는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다행히 영업중인 병원을 찾았기에 대형병원 응급실로 뛰어가서 2-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피할 수 있었다.  stitching은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것도 매우 다행), 소독을 하기 위해 아이오다인과 소독용알콜을 섞은 그릇에 환부를 담그고 있던 시간은...정말 괴로웠다.  


무엇보다 불편한 것은 거즈로 둘둘 만 채 하루의 업무를 보는 것인데, 직업의 특성상 문서작업이 많기 때문에 왼손엄지를 전혀 쓰지 않고 지낼 수는 없기에 약간의 tab은 어쩔 수 없었고, 덕분에 약간이지만 출혈이 있는 듯 하다.  오늘 저녁에는 내가 직접 거즈를 풀러 소독하고 다시 끄러매어야한다. oh...don't I look forward to it...-_-


그래도 순수한 문서작업을 못했을 뿐 오늘 하려던 많은 일처리를 마쳤고, 내일은 오늘 할 수 없었던 일 (내일의 순서에서 가져온 일을 오늘 하였기 때문에 괜찮다)과 내일 예정이던 일을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불편함 때문에 딴짓도 딴생각도 못하고 오히려 일을 열심히 하게 된 것인데, 오묘한 하루의 조화가 아닌가 싶다.  좌백의 '하급무사'를 보면 밑바닥의 밑바닥에 위치한 자들이지만 '성공'에 대한 확실한 철학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성실함'이다.  성실하게 일하고 단련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단순한 이야기지만, 세상사에 비춰보면 - 좌백의 소설은 묘하게 현실을 반영한다 -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느낀 바 있어 지난 여름의 나태와 피곤은 뒤로 하고, 하루를 성실하게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물론 손가락 덕분에 조금 틀어지긴 했지만, 내일, 아니면 수요일, 혹은 손가락이 치료되는 시점부터라도 본격적으로 오전에 일찍 운동을 마치고 4시간의 집중적인 어려운 업무처리, 이후 이어지는 4시간의 가벼운 업무처리 및 독서로 이어지는 하루를 보낼 생각이다.  이렇게 하면 처음엔 조금 힘들더라도 제 궤도에 오르면 꽤 신나는 매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무실을 다시 놀이터로 만드는 것!


장정일이 쓴 책은 독서일기 7권, 빌-산-버 3권, 공부 2권 (revision까지), 그리고 악서총람까지 13권을 봤는데, 정작 그의 작품은 한 권도 읽지 못했다는 것.  워낙 예전에 나온 책이라서도 그렇고 왠지 모르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있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기회가 되면 하나씩 구해봐야겠다.  '악서총람'은 짧은 글을 모아놓은 것인데, 다뤄진 '악서', 즉 악기, 음악, 예술인에 대한 평전, 소개서, 소설 등의 양이 꽤 된다.  거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역시 가슴에 다가오지는 못했는데, 역시 아는만큼 보고 느껴지며 재미를 볼 수 있는 것이니까 fair.  솔직히 난 흥미를 가질만한 책을 찾지는 못했는데, 워낙 이쪽의 비사에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재즈나 록, 클래식은 나에겐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장르라서 그럴 것이다.  이쪽으로 해박한 분이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훌륭한 책 소개서로 읽을 수 있다.  


타이핑을 하고나니 역시 다친 곳을 보호하려고 온몸이 이상하게 힘을 쓰는 것이 느껴진다.  어깨도 뭉치고, 손목이나 팔의 힘이 엉뚱한 곳에서 들어온다.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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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0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고의 찰나는 정말 순식간인데 휴유증은 길더군요..상처 잘 치료되시길.....더 심하지 않는 것이 다행같은 액땜이라 여기시고 칼 맛이 쓰렸겠습니다....아고고...

transient-guest 2016-08-09 09:0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종이에 베는 경우도 많고 가벼운 knife wound는 종종 겪는데, 이번 같은 일은 첨이네요.ㅎ 말씀처럼 액땜으로 여기고 기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자동차 tire가 많이 상한 걸 알게 됐으니까요.ㅎ

cyrus 2016-08-0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더운 날에 다친 부위가 있으면 일상생활 하는데 불편해요. ㅠㅠ

transient-guest 2016-08-10 03:44   좋아요 0 | URL
다행히 여긴 날씨가 선선해서 괜찮습니다만, 역시 생활이 많이 불편하네요. 감사합니다.
 

적당한 노동과 스트레스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행복한 삶은 좀더 마음에 치중한 것으로써, 물론 이런 것들이 전혀 없어도 가능하겠지만, 건강한 삶이 꼭 행복한 삶일 수는 없는 것처럼 행복한 삶이 건강한 삶이란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오전 11시 정도에 운동도 마치고 빵으로 가볍게 아침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한 잔 사들고 역시 BN카페에 앉아서 글을 써보거나 책을 뒤적거리는 짓은 바쁜 한 주를 보낸 후 일요일을 보내는 가장 멋진 방법들 중 하나이다. 


예전에 자계서를 엄청나가 읽던 시절이 있었다.  목마른 사람이 물을 구하게 마련이라서 역시 그 시기는 꽤나 힘들게 지나난 5년의 초입이었는데, 그런 책들 중 어디선가 하루에 딱 4시간을 집중해서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집중력이 낮아도 무방한 잡무를 처리하면서 가능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면 좋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니어링 부부가 살아간 모습을 적당하게 각색해서 자기이론을 펼쳤던 것 같다.  


사실 하루에 딱 네 시간의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특히 삶의 수준과 함께 그 생활을 뒷받침하는 비용이 매우 높아진 지금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말 그대로 따라하지는 못해도, 일하는 시간을 대략 2-3등분 하고 오전 4시간을 집중해서 일한 후 그 나머지의 오후 4시간 정도를 reserve로 삼아 특별히 바쁘지 않다면 책을 읽거나 서류정리, 간단한 상담, 이런 것들로 구성하여 일정이 잡히면 어느 정도의 효율과 여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자영업자는 이런 삶이 가능한데, 내가 일을 끌고가는 등의 방식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직장인이야 이건 거의 불가능한데, 나 역시 남의 일을 하던 시절엔 감히 꿈꾸지 못했던 삷이다.  모든 사람이 자영업자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일이니까, 자신의 현 위치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을 일이다.  이건 달리 정답도 없고,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까 설사 실행이 어렵다고 해도 좌절한 일은 아니다.  


요즘은 시들해진 시오노 나나미.  이 책은 우연히 구해서 우연히 설렁설렁 읽었다. 영화도 이야기도 딱히 공감되는 것도 없었고, 솔직히 왜 이런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시오노 나나미야 일본과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작가라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겠지만, 그 아들내미가 뭘 이루었다고?  엄마와 아들의 대담형식을 빌렸지만, 이건 엄연히 영화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인데, 당시 헐리우드에서 말하자면 비서의 비서 정도로 일한 경력 몇 차례, 이탈리아에서도 딱 그 정도의 경력을 가진 영화판의 언저리 인사가 무슨 깊은 통찰을 보여줄 수 있다고?  이건 좀 심한 말로 엄마가 아들의 경력을 만들어주려는 안쓰러운 시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못내 내 귀여운 아들이 뻗어나가지 못하는게 아쉬운 엄마는 아들과의 대담집을 통해 아들을 밀어주고 싶은거다.  그렇게 보였다.  이걸 보면 시오노 나나미는 정말 이탈리안 엄마가 아닌가 싶다.  아들이 아무리 늙었어도 주말에 빨래를 가져오면 말없이 해주고 먹여준다는 이탈리안 mom.  내가 아는 영화라고 해야 헐리우드 영화가 태반이고 덕분에 책에서 다룬 이야기는 2/3 정도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 책을 찾으면서 보니 시오노 나나미의 새로운 번역본들이 많이 나온 듯.  망설이고 있는 건, 그녀의 정치관이나 세계관을 오! 멋져! 하면서 받아들일 수 없는 머리 큰 아저씨가 되었기 때문.  


그간 읽어온 이덕일 소장의 책들에 비해 훨씬 가볍게 읽히는 책.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며, 과거의 나쁜 사례와 현재의 동일한 사례를 비교하여 보여준다.  결국 역사는 반복된다는 뻔한 명제 외에도, 어떻게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역사에서 찾아 보여주고 싶어하는 듯.  이덕일 소장을 흔한 환빠론자들, 특히 현 정권에 부화뇌동하여 이상한 소리를 하는, 재야사학계의 발가락때 같은 자들과 같은 사람이라고 보는 건 큰 무리.  강단사학에 나쁜 놈들만 있는게 아니듯이 재야사학이란 이름을 업고 벌어지는 굿판에는 이런 저런 서식자들이 섞여 있다고 본다.  이덕일 소장이 제기하는 이슈를 좀더 진지하게 연구와 토론의 주제로 잡고 역사개혁을 해야하는데, 일본을 숭앙한 조종의 논문을 따라가기 위해 일본의 논문을 베끼고 조종의 논문으로 이를 reference하는 짓을 대물림하면서 교수직을 세습하는 사학계의 기득권자들에겐 바랄 수 없는 일.  이를 위해 조직적으로 이어지는 역사와 역사교육의 파괴.  책 자체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이런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푹 쉬고, 다음 한 주를 힘차게 맞이할 것이다.  하루의 업무시간을 4-4로 나누고 나머지 8시간을 잘 나눠쓰기 위한 고민을 좀 해보아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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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6-08-0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오노 나나미 책에 대한 짤막한 리뷰를 보면서, 리뷰는 이렇게 써야 하는데, 거의 모든 리뷰가 `좋아요`와 같은 주례사 리뷰니...리뷰 읽는 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간만에 청량감 있는 리뷰를 보니 좋네요^^

그나저나 하루 4시간 정도 일하고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는 사람 하나는 설 공대 나와서 걍 학원강사하는데, 한달에 월급이 1500만원이랍니다. 근데도 작다고...제 입에서 썅 소리가 절로 나왔다는..^^;;

transient-guest 2016-08-09 01:23   좋아요 0 | URL
야무님! 안녕하셨습니까? 아무래도 북플활성화에 따른 부작용 같습니다. 일부러 로그인 하지 않고 그냥 스맛폰으로 마구 갖고 놀다 마는 정도? 월급은 어느 정도가 넘어가면 상대적인 면이 있어요. 아마 그 지인은 쓸곳이 많거나 사고 싶은게 많을수도. 저도 요즘 살인적인 이곳의 집값 때문에 좌절하곤 합니다, 잘 버는 편인데도요. 근데 일단 노동강도를 살짝 높이고 시간을 줄이는 건 시도할 만합니다. ㅎㅎ 해보고 다시 경과보고를...
 


예전에 팟캐스트로 들은 저자의 강의는 꽤 흥미가 있었다.  꿈보다 해몽이라는데, 예지몽에 머물러 미래를 해석하려는 건 꿈이야기수련의 가장 낮은 단계이고, 매우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이후 저자의 책을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다른 책을 사면서 순위에서 밀리다가 최근에 구입했다.  강의에서 다룬 그 내용을 거의 그대로 썼고, 따지고 보면 강의자체가 책을 소개하는 의미도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서 새로운 것은 별로 없다.  하지만, 문자화된 것을 구체적으로 하나씩 읽어가는 것은 강의를 듣는 것과는 또 다른 일이고, 덕분에 맘에 드는 구절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엊그제부터 간밤에 깬 꿈을 적어보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꿈은 과거/현재/미래가 뒤죽박죽으로 버무려진 무의식의 세계라고 한다.  의식은 이성, 그 이성이 우리의 낮시간을 지배한다면, 무의식이라고 하는 건 우리 마음 속 깊이 들어있는 우리의 본질이라고 한다.  빛과 그림자,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고, 그림자가 없으면 빛도 없다는 이원론에 가까운 이야기는 도판이나 뉴에지계열의 신흥사상에서 늘 하는 것이라서 조금 식상하지만, 생각해보면 절대자의 개념으로 이루어진 종교 몇 개를 빼고나면 이런 방식의 이해는 거의 모든 고대종교비의에서 가르치는 것이다.  


꿈을 공부하는 것은 맘을 다스리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 어쩌면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이 감지하는 다가오는 미래를 알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저자가 이야기하는 꿈수련의 목적은 결국은 참으로 자기자신을 찾는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고, 상황의 본질을 받아들이며 이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  이것이 꿈수련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건, 어떤 패턴을 보는 것이다.  예지몽이 있다고 믿고, 데자뷰 같은 것도 믿는다.  그러므로 이렇게 매일 꿈을 기록하고 들여다보면서 좀더 그 감각을 기른다면 꿈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 수 있을까?  호기심이 사람을 망치기도 하지만, 종종 우리가 문명을 이룩하고 발전시킨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음이다.  이상한 쪽으로 빠지지 않으면 된다. 


'소림쌍괴'는 일종의 무협판타지 정도로 읽을 수 있고, 어떤 생각을 유발하는 행간의 이야기도 없다.  딱 그 정도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정도.  '하급무사'는 '대도오'때의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히 현실세계에 가까운 이야기를 무협의 형태를 빌려 볼 수 있다.  가장 말단의 말단에서 시작해서 말단의 위에까지는 올라가는 것으로 주인공의 '하급무사'이야기는 접고, 다음 '중급무사'에서 이어진다고 한다.  


이 책은 강호의 기연을 얻어 초고수로 성장하는 협사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반대로 하루살이 같은 목숨을 부지하면서 국수 한 그릇도 먹기 힘든 자리에서 조금씩 악으로 깡으로 자리를 만들어 올라가는 장천의 모습.  거기서 난 현실을 본다.  세상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까발리되 이를 강호에 옮겨놓고 무협으로 바꾸는 재주가 가장 좋은 작가는 좌백이라고 생각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둘 다 즐기기엔 손색이 없는 수준의 작품이다.


한 주를 내리 달렸더니 영 일하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일정을 다 미뤘다.  주말에 조금,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이번 주보다 더 열심히 달리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맘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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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06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지몽의 사례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특이한 경험을 겪었어요.

주변에 책을 둘러싸인 곳에 있다거나 낯선 헌책방에 있는 꿈을 꿀 때가 있어요. 꿈을 꾼 날에는 헌책방에 가요. 제 기분 탓이지만, 구하기 어려운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책꿈을 꾼 날에 헌책방에 갑니다. ^^;;

transient-guest 2016-08-07 04:35   좋아요 0 | URL
일종의 예지몽이 아닐까요? 정말 좋은 큐 같습니다. 재물이 생기는 꿈도 주변에서 보면 종종 잘 들어맞는 듯 합니다.ㅎㅎ
 
하급무사 세트 (소장본) - 전3권
좌백 지음 / 디콘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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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급무사는 분명 끝. 그런데 이야기도 미완으로 끝. 중급무사로 다시 새로운 시작을 보여준다는데, 좌백의 전략을 볼 때, 후속편이 나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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