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운동을 했는데 달리기로 시작했고, 거리는 조금 적게 잡았다.

1. 달리기 2.14마일, 20분 23초, 286 칼로리

2. 걷기 2.1 마일, 29분 16초, 190 칼로리

3. 줄넘기 2000+ 개, 28분 14초, 513 칼로리 - 수치상 그렇다고 나오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영이나 달리기보다 같은 시간에 burn하는 칼로리가 높다고 한다.

4. 다시 걷기 2.68마일, 50분 24초, 266 칼로리


주말엔 이렇게 시간을 잘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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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늘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천천히 긴 거리를 걷거나 뛸 수 있다. 출근에 대한 부담으로 대략 한 시간 내외로 주어지는 오전의 운동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평일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COVID-19으로 인한 closure로 맑아진 아침의 축축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다보면 차를 타고 다니면 알 수 없는 다양한 거리의 모습과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걷기만 해도 좋은데, 오늘은 택한 루트에 공원이 포함되어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봤더니 열려 있길래 다른 운동도 하고 공원을 걷기도 했다.


오후에는 가능하면 54벌의 카드로 패턴에 상관없이 나오는 숫자만큼의 push-up을 최대한 반복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일단 오전의 몸짓은 다음과 같다.

1. 3.15마일을 53분 43초 동안 걸었다. 칼로리는 302

2. 공원까지 가서 일단 멈추고 주차장에서 줄넘기를 24분간 1600개를 했다. 437 칼로리

3. 다시 공원을 조금 걷다가 사람이 많아지길래 나와서 동네로 빠져나와서 걸은 거리는 16분 58초, 1마일, 97칼로리

4. 차가 없길래 아스팔트로 내려가서 0.62마일을 뛰다가 사람과 차를 피하는 것이 어려워서 멈췄다. 6분 50초 소요, 96칼로리

5. 다시 걷기로 전환해서 3.82마일을 1시간 11분 54초로 걸었고 389칼로리를 추가했다.


오전의 총 운동시간은 따라서 대략 175분, 거의 3시간을 오전운동에 쓴 셈이다.  


오후에는 카드를 사용한 push up. 당연히 54벌을 다 쓰지는 못했다.

순서대로 보면, 10-7-10-6-10-8-6-7-2-10-9-8-11-4-2-4-6-11-5 로 카드가 나왔으니 처음에 좀 높은 번호가 많이 나온 것 같다. 합계는 136개, 20분 정도를 했고 수치상으로 118칼로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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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스위스 2020-05-24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긴 미세먼지가 없어서 운동하기 좋겠네요. 하루3시간이면 ,,,, 매일 거 ‘러너스하이‘ 라고 하는 그런것도 느끼고 기분이 업되시겠네요. 부럽

transient-guest 2020-05-25 22:41   좋아요 0 | URL
요즘은 특히 그렇지만 확실히 한국보다는 공기가 깨끗합니다. 러너스하이를 맛보려면 훨씬 더 많이 오래 뛰어야 해요. 예전에 매일 달릴 때, 그리고 금년에 머신런닝에서 쉬지 않고 6마일을 뛰었을 때 느낀 것 같아요..
 

오전: 걷기. 5.49마일, 1시간 41분, 523 칼로리.

꾸준함이 key다.


카드로 랜덤하게 나오는 숫자와 패턴을 조합한 workout이 은근히 괜찮다. 다리가 아직도 빵빵한 걸 보면 이걸 잘 사용하면 어려운 운동도 재미있게 고반복으로 하면서 힘도 기르고 덜 지겹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줄넘기에 이를 응용해서 각 숫자마다 10을 곱해서 해보려고 했으나 옆 사무실에 출근한 사람이 있어서 시끄러울까봐 포기. 


주말에 가능하면 장거리 걷기 혹은 달리기 믹스와 함께 줄넘기, 하체, push-up을 카드를 사용해서 굴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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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식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
나쓰메 소세키 지음, 노재명 옮김 / 하늘연못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일본근대문학의 시작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늘 나쓰메 소세키와 마주친다. 창작이나 노작, 번안, 에세이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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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감방하체운동루틴은 지금 상황에서 하체운동을 하기에 최고인 듯. 다리는 가볍고, 다리와 엉덩이까지 묵직하게 근육감이 느껴진다. 이번 달에는 벌써 87마일을, 81마일은 걸어서, 6마일은 뛰어서 움직였는데, 이젠 4-5마일 걷는 건 일도 아니다. 처음엔 2마일도 꽤 힘들었는데. 아침에 해가 뜰 무렵에 걷는 기분은 조깅하고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오늘 하려던 burpees full set은 중간에 반 조금 못하고 포기. 무릎이 아팠고 절대로 무리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특히 주말에 긴 거리를 걷고 뛰려면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함을 잘 알기에. 


좀처럼 남이 권해서 책을 읽지는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다보니 '독서인간의 서재'라는 책을 타고 넘어온 끝에 이도우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장면은 예쁘지만 극화 자체는 좀 데면데면했던 드라마와는 달리, 하지만 드라마의 이쁜 시골풍경이 적절히 머릿속에 남은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마치 80년대 인천의 어느 외진 동네를 보는 것처럼 배경이 깔린 내 머릿속에서 잔잔하고 감성어린 어른의 연애와 그 밖의 많은 복잡한 것들을 잘 버무릴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남자가 어떻게 이런 좋은 감성으로 여자의 심리를 그려낼 수 있을까, 또 어쩌면 이다지도 feminine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결론적으로 작가는 여자라는 사실. 짧게 남기기도 했거니와, 지우나 서우 처럼 '우'자가 들어가는 여자이름이 많은데 도'우'는 왜 남자라고 그냥 짐작해버렸을까. 설마 이것이 내 성인지 감수성의 수준은 아니겠지요??? 은근히 걱정되는 70년대 어느 즈음에 태어나서 마흔의 중반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남자의 걱정이다. 


내친김에 작가의 산문집도 마저 읽었다. 아마도 중앙대 안성을 나오신 듯, 당시 시골 한복판에 세워진 학교에 대한 묘사가 있고, 소설을 그저 한 권 읽었을 뿐이지만 이미 차용된 듯한 모티브도 볼 수 있었다. 이미 50을 넘긴 작가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전까지는 많은 직업과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넉넉하게 쌓여 있어서일까, '문창과'출신 소설가들에 대한 내 편견이 누그러드는 순간을 경험했다. 남은 두 권의 소설은 좀더 아껴서 볼 생각이다. 겨울까지 기다려볼까 하는 생각도.


이젠 정말 늘어지는 이 작품. 와인을 좋아해서 매주 마시지만 여기서 다루는 와인들은 저가라고 해도 보통 3-40불대를 넘어가는 최소 중가와인들이 대부분이고,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서 아직 제대로 마셔본 것이 없다. 주로 다루는 건 게다가 최고봉, 어쩌면 돈이 있어도 제대로 마시기 어려운 것들이라서, 아무리 묘사가 좋아도 이젠 좀 멀리서 보게 된다. 그저 마무리를 잘 하고 12사도의 정체를 밝히고 화해할 사람들은 화해하고, 맺어질 인연들은 맺어지면 좋겠다.


아직도 의문이다. 왜 지우나 서우는 여자로 바로 알게 되고, 도우는 남자라고 생각했는지. 


어제는 넷플릭스에서 'Trumbo'를 봤다. Red Scare가 한창이던 미국에서, 할리웃에 몰아닥친 광풍으로 인해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사냥을 당하던 시절 꿋꿋히 맞선 남자의 이야기. '로마의 휴일', '스파르타쿠스' '엑소더스'를 비롯한 대작의 시나리오작가이자 어려운 시절 ghost writer로 엄청난 양의 B급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대가의 일대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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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5-2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좋아했어요. 되게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인것 같은데 오래 남는 그런 이야기였거든요. 그 뒤에 [잠옷을 입으렴]은 별로여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도 안읽었는데, 트랜님 이 페이퍼 보니 읽어볼까 싶네요.
트랜님 사서함 110호 읽고난 후의 감상이 궁금해요. 제가 아는 남자사람은 도대체 이 책 읽고 뭘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ㅎㅎ

transient-guest 2020-05-22 10:58   좋아요 0 | URL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묵혀두고 읽을 거에요 ㅎㅎ 말씀한 그분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도 그런 감상을 가질지 궁금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