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쓴 이유로 오전의 운동은 하지 못함.

오후: 근육운동 - 하체, 어깨, 배, 허공격자 500개, 톤파 조금. 1시간 53분, 96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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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야외라고는 하지만 social distancing 이 적용된 수준의 거리에 하나씩 놓인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커피. 이른 오전이라서 그런지 to-go는 많아서 앉아있는 사람은 적기 때문에 잠깐 망설이다가 간만에 이렇게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고 업무메일을 처리하고 있다. 오전에 걷기 위해 운동화를 신다가 끈이 끊어져버리는 바람에 그냥 주저앉고 잠시 딴짓을 하다가 씻고 일찍 출근길에 나섰다. 


가끔 속이 더부룩할 아침이면 커피를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면서 하루종일 일종의 detox를 하는데 오늘 그 목적으로 Peet's Coffee에서 cold brew를 뽑으러 왔다가 이렇게 잠깐이지만 앉아서 뭔가 normal한 일상이 돌아온 듯한 착각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간만에 노트에 하루의 일정을 계획해보기도 하고 사람이 없는 구석에,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보니 기분이 아주 쬐~~~끔 좋아진다. 


오늘은 그렇게 작은 업무를 하나씩 처리하면서 오전을 보내고 점심 때는 잠깐 나가서 주말이면 생일을 맞는 조카의 선물을 사고, 오후엔 조금 더 일을 하다가 오늘의 운동을 하면 하루가 마무리될 것이다.


그저 노력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너무도 부족한 능력의 사람이라서...


커버가 제대로 나온 것이 없지만 지금 읽고 있는건 Dresden Files의 최신판 Peace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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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에는 어쩌다 보니 휴가가 없었다. 이 말은 전에도 몇 번 한 것 같은데 퇴근을 앞두고 새삼 다시 떠오른 생각이다. 3월까지는 코로나 상황이 확대되어 갈 듯 말 듯 하면서 지나갔고 이후에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rest is history). 사실 휴가를 가진다고 해도 갈 곳도 없고 기껏해야 집에 쳐박히는 건데 그렇다고 gym에서 신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 나오는 것보다도 못한 말뿐인 휴식이 될 것이라서 사양이다. 회사에 나오면 마냥 놀 수가 없으니 회사 또한 아무리 책으로 가득한 곳이라고 해도 휴가를 보낼 곳은 못된다. 그냥저냥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한 주가 지나가고 금방 한 달이 가버리니 뭔가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눈을 뜨면 하루가, 한 주가, 한 달이 그렇게 지나간다. 현실적으로는 아마 이번 해는 달리 휴가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지는 못할 것이다. 


NFL도 MLB도 NBA도 무엇도 다시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자꾸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당장 8월이면 대학풋볼이 시작하는 시점이었고 9월에 시즌을 여는 NFL도 Preseason 게임을 시작하곤 했었는데, 모두 날아가버린 것 같다. 여행업계의 타격이야 말도 못하겠지만 스포츠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널린 이 나라는 모든 major sport업계가 사실상 멈춘 상태라서 상당히 큰 피햬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 


그저 살아남는 것만 생각하면서 8월까지 달려온 지금, 아직도 2020년은 다섯 달이 더 남아있다. 새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희망에 가득찬 2020년이 이렇게 망가져 버리고 지긋지긋한 한 해로 남을 줄이야.


아 어디론가 다 던지고 떠나버리고 싶다. 일도 하기 싫고 삶도 이젠 지치는 것 같다. 조금 더 작게, 하지만 알차게 남은 삶을 살 수 있는 정비와 생각, 그리고 방향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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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4: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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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02: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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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4: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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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0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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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눈을 떴으나 요즘 유행(?)하는 무기력증(?)으로 조금 노닥거리다가 씻고 출근했다. 오후에도 여전히 의욕이 없었으나 다행히 카페인의 힘을 빌어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근육운동: 가슴, 등, 팔, 배, 허공격자 810회, 1시간 31분, 775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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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여파로 몸이 피곤해서 무작정 걸었다. 아무 생각 없이. 하필이면 팟캐스트 프로그램도 다 들어버려서 조금 심심하기는 했지만. 9.74마일. 3시간 11분. 999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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