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34분 296칼로리


이번 달의 성과는 저조. 어쩔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맨몸운동 8분 48칼로리

걷기 1.79마일 41분 221칼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난 9월 4일부터 24일까지 하루에 한 권씩 스물 한 권을 연달아 읽기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중간에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 외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었다. 계획했던 대로 고전을 많이 읽지도 못했고 읽었던 책을 다시 본 것도 많았고 알찬 내용이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책을 읽는 등 약간의 치팅을 아예 쓰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려움 중에도 끈질기고 독하게 일정을 소화해냈음에 만족한다.































재독과 삼독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고, 새삼 다른 느낌이나 의미로 새롭게 다가온 책들도 있었으며 세월과 경험에 많이 부드러워진 왕년의 독설가를 발견하기도 했다. 좋은 시간이었고 쉽게 다시 시도하지는 못할만큼 일과 운동 및 갑자기 닥치는 일상의 일에 치이면서 이어간 힘든 시간이었다. 가끕씩은 유혹을 받겠지만 함부로 시작하지는 못할 것 같다. 하루를 꼬박 읽어도 읽기 힘든 책들도 너무 많거니와 평일의 2-3시간을 겨우 할애해서 충분히 잘 읽을 수 있는 책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비행기 안에서 시작한 Kitchen Confidential을 다 읽고 나면 다른 책을 잡을 생각이다. 잘하면 그래도 9월의 진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운동을 많이 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음이다. squat는 한벌의 트럼프 카드를 사용하고 푸쉬업은 후아레즈 방식으로 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어깨가 아픈 탓에 쉽지는 않다. 줄넘기도 돌리는 등 어제는 그나마 땀을 냈더니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뭐라도 해야한다.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나쁘다. 


복귀하면 다시 열심히 사는 것으로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사용할 것이다. 이 기회에 내 모토를 몇 개 share하고 싶다.


1. Dream, Plan, Walk: 2-30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늘 생각하는 삶의 지침이다. 꿈을 꾸고 계획을 세워 하나씩 실행하자는 의미.


2. Health, Peace, Prosperity: 추구하는 지향이라고 보면 된다. 건강, 그 다음으로 평화, 마지막으로 번영의 순서로 중요한 것을 나눴다. 기도할 때도 늘 화두가 되는데 언젠가 미사 중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어떤 미국인 할아버지의 입에서 이걸 고스란히 축복으로 돌려 받는 일종의 신앙적인 경험을 했다. 다른 이를 빌려 나온 신의 답변처럼 느낀 기억이 있다.


3. Faith, Intent, Association: 믿음을 토대로 목적성을 갖고 일을 추진하여 이를 위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의미. 최근에 읽고 있는 책에서 가져왔다. 지향점을 잡고 가면서 이를 이루기 위한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09-28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8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9-28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1일간 21권의 책 진짜 쉽지 않은 미션이었는데 축하드려요. 훌륭하세요.
저라면 아예 세우지도 못할 목표! ^^;;

transient-guest 2022-09-28 15:0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엄청 힘들었어요
 

하체 40분, 343칼로리

줄넘기 18분 1200회 342칼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만년 한림신서 일본현대문학대표작선 1
다자이 오사무 지음, 유숙자 옮김 / 소화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워낙 난리를 치면서 정신 없이 준비를 하긴 했지만 토요일 오전에는 워낙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런 저런 단도리를 하고 짐을 싣고 나섰을 때만해도 이제 대충 한두 시간은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책을 읽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막상 공항의 long-term parking에 도착하니 건물을 자리가 없어서 막아놨고 밖에 멀리 차를 대고 보니 공항까지는 셔틀은 운행을 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짐을 챙겨서 한참을 걸어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었고 이후 약 20분 만에 터미널에 들어갔다. 짐을 부치는 건 미리 준비한 대로 간단히 했고 그나마 시간이 좀 남겠다고 생각하면서 security checkpoint로 갔다.


주말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checkpoint에는 이미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내가 안으로 들어간 시점에는 탑승까지 딱 20분이 남아있었던 것. 어젯밤 말한 jinx가 된 것일까.


비행시간이 길어서 물론 책을 읽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만년'은 작품의 이름이 아닌 소설집의 제목이다. '인간실격'이나 '여학생'같은 유명한 작품은 실려있지 않지만 다자이 오사무가 창조한 오바 요조라는, 작가의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희귀한 인간의 이야기,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모티브로 재해석된 이토 준지의 '인간실격'만화에서 차용된 이야기들을 즐겁게 읽었다. 이 작품집이나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여러 번 읽었는데 확실히 재독 삼독에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21일 21권의 프로젝트가 좀 미진한 대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당분간 이런 짓은 하지 말아야지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2-09-26 0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행기 무사히 타신것도 드디어 목표 달성하신 것도 모두 축하드려요. 작은 목표도 이루려면 노력이 엄청 필요한데 훌륭하세요.👏👏👏👏👏

transient-guest 2022-09-26 16:5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일하면서 하는 건 정말 힘들으더라구요 ㅎ

페넬로페 2022-09-26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1일의 프로젝트, 성공하셔서 넘 축하드려요.
아시죠?
이것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프로젝트예요.
마지막 책이 궁금했는데 만년이군요^^

transient-guest 2022-09-26 16:5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마지막은 만년이 되어버렸습니다만 나름 의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얄라알라 2022-09-26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비행기 타시기까지 마음 많이 졸이셨겠어요
그래도 비행 중에 편안하게 책 읽으셨다니, 또 이렇게 21 out of 21리뷰 올려주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transient-guest 2022-09-26 16:5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매일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덕분입니다 ㅎ

yamoo 2022-10-01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한권 프로젝트였나요? 21일 21권...와~~~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요!!!
저도 해보고 싶지만, 이제는 이런 프로젝트는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적당히 읽고 그림을 그리는 게 더 정신건강에 좋은 듯해서요..ㅎㅎㅎ

transient-guest 2022-10-02 19:18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 은퇴하기 전까지는 다시 하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