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 방법을 만드는 공부생 비법 공부생 시리즈
최귀길 지음 / 마리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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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부 방법을 만드는 공부생 비법 

 

눈썹에 힘을 주고 코평수를 넓히며 공부 하라 하라 소리지르지 않아도 집에 돌아오면 스스로 척 책상에 걸터앉아 숙제를 챙기고 공부를 하게 할 수 있을까?

아이 스스로 책을 펼치게 하는 것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춘들이 꿈꾸는 연애 로망처럼 공부하는 아이를 둔 부모의 로망이다.

공부는 공부하는 것 못지않게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습관, 공부 환경 등이 중요한데 이러한 것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공부의 기초 체력이 없어 멀리가지 못한다.

이는 바로 15년 동안 학습과 공부전략에 관해 연구해온 저자의 말이다.

이 책에서는 학습 전단계에서는 공부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 올바른 습관, 시간 관리와 자신의 학습 유형, 즉 자신이 학습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 방식을 스스로 알아보도록 한다.

자기 관리 기록지를 만들고 학습 유형 체크리스트를 점검해서 유형을 알아본 뒤 자신의 시간 관리와 효율적인 시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주간에서 3개월 계획표 예시와 함께 이런 저런 유용한 조언들을 해준다.

학습중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읽기와 노트 필기 전략 등 공부를 위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기억의 시간을 늘이는 좋은 방법들도 함께 이야기한다.

스타크래프트처럼 공격적인 공부, 나만의 시험 자료, 무작정 읽기가 아니라 교과서 읽기와 다른 공부할 때의 읽기 전략, 수업 전중후 노트 필기법과 구체적인 사진 자료, 공신들의 비법 등 참 유용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학습후 시험을 위한 전략에서는 실패의 원인과 성공을 위한 시험의 요건과 시험 당일 대처법, 시험 뒤의 관리 등에 대해 꼼꼼히 알려준다.

작은 글씨의 공부 팁 하나 하나, 구절 구절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없어 보인다.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교과서 공부하듯이 이 책도 공부하고 중요한 걸 메모하고 기억하고싶다.

그냥 이론적인 이야기만 했으면 탁상공론처럼 들릴 수 있었겠으나 실제 사례를 그대로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니 훨씬 와 닿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감이 잡히기도 한다.

단지 성적 향상만을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조건에 맞게 공부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모든 학부모들의 꿈이요 로망이다.

그 시작과 과정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로망이 이루어지느냐의 여부가 갈라지지 않을까.

그 가는 길이 보다 뚜렷해지고 할 수 있다는 도전 의식을 심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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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돌아왔어요
시옹량 글, 마위 그림, 정이립 옮김 / 살림어린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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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돌아왔어요 

 

어린 시절을 자연 속에서 자란 이들은 얼마나 행운인지.

플라스틱 장난감이 없어도 길에서 만나는 풀포기 하나, 구르는 돌멩이 하나도 멋진 장난감이 되고

롤러코스터 있는 놀이동산이 없어도 산 밑 언덕배기를 뛰어내려가는 즐거움은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가는 아이들의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넓디 넓은 호수 한 가운데 있는 집, 헤엄치고 어울려 놀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그림처럼 예쁘다.

호수를 가득 메운 연꽃도.

그런데 어느 날!

흙과 모래와 돌멩이를 싣고 환경보호 플랜카드를 걸고 아름다운 주택을 짓으러 사람들이 몰려오고

빽빽한 빌딩숲이 들어서고 호수는 사라진다.

더이상 연꽃과 뛰어놀 수 없는 아이들은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에 더욱 연꽃을 그리워하는데

엄청나게 큰비가 쏟아진 해, 몇 주 동안 비는 멈추지 않고 내렸고,

도시가 물에 잠기고 다시 호수가 생기고 연꽃이 피어나고

아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는데

정작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책을 보는 우리들에게 의문을 던져온다.

그림이 너무나도 예쁘고 짤막한 문장들이 흐르는 강물처럼 도란도란 속삭이는데

그 의미 또한 예뻐 보고 또 보고 자꾸 눈길이 가는 책이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위로 선정된 도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국 대표로 참가한 도서라 한다.

그림만큼 글도 예뻐 온 마음으로 들어오는 책이다.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너무도 예뻐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싶은 책, 연꽃이 돌아왔어요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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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도시의 정치를 구하라! - 다함께 잘사는 법을 알려주는 정치 동화
황근기 지음, 이정은 그림 / 초록우체통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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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도시의 정치를 구하라 

 

울음으로 자신의 요구를 표현했던 시절을 지나면 또래와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알고 비가 오든 눈이 내리든 일단 나가자고 손을 끌며 떼를 쓴다.

가정에서부터 또래 집단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교. 이렇게 사회 생활은 시작되고 점점 만나는 이들과 행동 반경과 생활 영역도 넓어진다.

더 나아가 졸업을 하고 직장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자기 역할을 수행한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끌어가는 정치.

교과서 속 글로 밑줄 긋고 외우는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신기루 속 도시에 갇힌 105명+1이 되어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정치가 이런 것이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이런 것이다를 배울 수 있다.

이상한 구름다리를 통해 우연히 들어가게 된 신기루 속 도시. 먹고 입고 자고 모든 것을 해결해주었던 어른들은 이제 없다. 몇 몇 힘이 센 아이들이 폭력으로 담요와 음식을 장악하자 아이들은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잘 살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리더를 뽑지만 명령으로 정치를 하는 철민이와 철민이를 따르는 무리들과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광수와 의견이 나뉘고 갈등은 점점 위험고도를 향해 치닫는다.

다시 아이들은 행정부와 국회의 역할과 견제의 의미를 생각해내고 투표를 통해 리더와 법을 만들어간다.

여러 가지 문제들은 계속 일어나고 쉽지 않은 정치이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아이들은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간다.

왜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지, 올바른 리더의 자질과 역할, 정치의 기본 요소와 의미 등 꽤 어려울 수 있는 문제들을 스릴 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점이 좋다.

읽으면서 많은 걸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지식을 넓히기 위해 읽어도 좋을 책이지만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기위해 꼭 할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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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에는 즐깨감 수와 연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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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깨감 수와연산 

 

즐깨감에서 나온 수와 연산은 학년별로 있다.

저학년 때에는 서점에서 한 권씩 골라 매일 연산을 시켰었다.

계속 같은 식으로 반복되니 아이가 좀 지루해하기도 했었는데 4학년 들어와 이제 연산은 안 해도 되겠다고 스스로 진단을 내린다.

그래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라 설득해보았는데도 제법 머리가 굵어졌다고 제 주장을 강하게 세운다.

그러던 차에 만난 즐깨감 수와 연산

분명 수학이고 사칙 연산과 관련된 문제집인데 내미니 아이가 먼저 흥미를 보인다.

일단 예전에 보았던 다다닥 붙은 식의 문제가 아니라 색깔도 화려하고 한 장 한 장 넘기는 손맛이 즐거움으로 느껴지도록 종이도 두툼하고 문제가 띄엄띄엄 한 페이지에 둘, 많으면 셋 정도 씩인데다 문제 내는 방식이 다양하다.

제법 잰 체하며 문제집을 훑어보더니 풀어볼만하다며 끄덕끄덕 하는 모습이 웃겨 한참을 웃었다.

억지로 해야 하는 수학이 아니라 즐겁게 퀴즈 풀듯이 풀 수 있는 수학이어서 더 좋다.

이 책이 수학을 더 즐겁게, 더 가깝게 만들어 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아직 앞 부분을 풀고 있는 중이지만 아이의 반응이 좋아 흐뭇하다.

학년별로 있다 하니 1학년 동생 것도 사와야겠다.

정답과 풀이는 따로 분책되어 편리하다.

정답과 풀이는 내가 따로 챙겼다가 아이가 풀어놓으면 메기고 틀린 것 같이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크게 두껍거나 양이 많은 건 아니라서 금방 다 풀 수 있을 것 같다.

즐깨감 다른 수학 시리즈의 도형과 규칙성과 문제 해결, 측정, 확률과 통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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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수학, 수학 발표 토론의 달인이 되자 - 즐깨감 수학적 의사소통능력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서지원.이남석 지음, 민은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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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수학 

 

열심히 들여다보더니 바로 적용을 한다. 용돈을 올려달란다. 너 먹는 것, 입는 것, 공부할 때 들어가는 것 모두 네가 내야 하는 것인데 뭘 용돈을 더 달라 하느냐 했던게 수일 전이다.

책을 본 뒤에 다시 말하는 것이라 하며 이야기하기에 바로 그 자리에서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일단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더니 몇 번 더 조르긴 했는데 그래도 저번에 단박에 거절했던 것보다 낫다 생각했는지 잘, 아주 잘 생각해 보란다.

거창하고 어려운 것은 아닌가보다. 사회적인 문제나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을 만한 것이나 가치 이야기를 두고 토론하는 것은 봤었지만 과학이나 수학으로 토론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있지 않으면 어려울 거라 생각했었다.

근래 읽었던 아이 과학책을 보면서 정말 과학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거였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이 책도 그러한 깨달음을 주었다.

그리 거창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용돈을 올려달라 하는 것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 수학 토론은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학 토론을 잘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제대로 잘 듣기가 중요하고 수학에서 쓰이는 요

자신이 모르고 있던 수학 개념이나 계산의 용어나 개념을 바꾸어 해석해 보고, 들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거꾸로 말을 할 때에는 설득력 있게 하려 노력해야 하고, 쓰기를 할 때에는 적절하고 다양한 예와 수학의 기호나 용어를 활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게 보면 이 책 자체가 수학적으로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생활 속에서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쓰기를 훈련하라고 설득하는 셈이다.

중요한 부분 강조한 밑줄 긋기나, 예와 그림 등으로 더 쉽게 알려주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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