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지난 달 생일 페이퍼가 올라간 후, 책을 보내준다고 주소를 물어본 서재인이 있었는데 어제 도착한 택배상자를 열어보곤 깜짝 놀랐다. 한 두 권이 아니고 무려 아홉 권이나 보낸 그녀는 누굴까? 정성껏 쓴 손글씨 편지도 들어 있어요.^^

 

상자에서 한 권씩 꺼내 펼쳐봤더니 바닥을 도배한 듯. ^^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네요. ㅜㅜ



출판사를 보면 책선물을 보낸 천사가 누군지 짐작되지 않을까요?^^  

 

 

 

 

 

 

 
 


'문학동네' 책인데 누군지 아시겠어요?^^

 

 

 

 






요건 문학동네가 아니고 북하우스, 알마, 해나무 책이네요.

 

 

 

 

 

 

음~ 나한테 맞는 책을 고르느라 시간이 걸렸다는데 최영미를 선택한 건 정말 탁월했어요.
최영미는 나보다 한 살 아래지만 '서른 잔치는 끝났다'부터 내가 챙겨온 시인이거든요.^^



 
 

 

 

 

 

 

 

 

 

 

 

 

자~ 최영미 시인이 아니고, 책 선물을 한 보따리 보낸 천사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알라딘서재 순위에서 그 이름이 빠지면 큰일 날 사람, 바로 '이매지'님이랍니다.
책 욕심이 많은 순오기,
부지런히 읽고 리뷰를 다 쓰지는 못해도 마을도서관을 자처하기에 쌓이는 책이 겁나지는 않아요. 
이매지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성실 리뷰를 올려볼게요. 고마워요~ 이매지님! 

*이매지님 서재 구경가기~ 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  

 Baker street 22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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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46 편
마이페이퍼 1731 편
Thanksto 3081 회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 에머슨

*훔치고 싶은 문학동네 책, 이런 리스트를 많이 만들던데 나는 아직 못했거든요. 
이거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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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7-0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동네의 '그녀'라길래 바로 이매지님 떠올렸어요. 옴마야~ 선물 보따리가 주렁주렁이에요. 마음이 듬뿍 담긴 책 선물, 이 마을에선 최고잖아요. 두 분 모두 근사해요~

순오기 2009-07-06 00:21   좋아요 0 | URL
하하~ 바로 아셨군요.^^
푸짐한 선물 보따리에 감동 먹었어요.

이매지 2009-07-05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무사히 도착했군요 :)
송장번호를 안 적어놓고 보내버려서 걱정했었어요^^;
최영미 시집을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넣길 잘 했군요! ㅎㅎㅎ
재미있게 읽으세요.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9-07-06 00:22   좋아요 0 | URL
어제 바로 최영미 시집 읽고 예전에 읽었던 시집도 다시 꺼내 읽었어요.
그녀도 나이가 먹으니 좀 둥글둥글~ 해졌다는 느낌이었어요.^^

마늘빵 2009-07-0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큰 선물을 받으셨군요! ^^

순오기 2009-07-06 00:22   좋아요 0 | URL
큰선물이죠~~ 축하라는 말은 생략하셨죠!^^

행복희망꿈 2009-07-0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이 문학동네와 관계가 있으셨군요.
순오기님이 행복한 선물을 한 보따리 받으셨군요.
역시~ 순오기님의 대단한 힘을 느낍니다.

순오기 2009-07-06 00:24   좋아요 0 | URL
예~ 문학동네에 근무하니까 미래의 멋진 편집자를 알고 있는 거라고요.^^
고맙게도 제가 복이 참 많지요~~~

메르헨 2009-07-06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부러움이....^^
마노아님 말씀처럼 두 분 참...근사합니다.^^

순오기 2009-07-07 01:22   좋아요 0 | URL
책을 보내주신 분이 근사하지요~ ^^

울보 2009-07-06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아하 전 몰랐는데 이매지님이셨군요,,

순오기 2009-07-07 01:22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과 문학동네!^^

같은하늘 2009-07-0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행복하셨을지...
탐나는 책도 여러권 있습니다...^^ 특히 최영미 시집...
순오기님의 멋진 리뷰로 그 행복을 조금이나마 얻어가야겠네요...

순오기 2009-07-07 01:23   좋아요 0 | URL
최영미시집~ ^^

세실 2009-12-1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게 말걸기 2010년도 독서클럽 선정도서로 당첨^*^
님께 땡스투 팍팍 해드릴께용^*^

순오기 2009-12-18 19:37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세실님, 복받으세요!^^
 
어떤 개인 날

프레이야님이 올린 영화 '어떤 개인 날' 보고 싶어 부산까지 가려고요.
안 믿으신다고욧?
세상에~ 순오기 말을 안 믿다뇨? 홍홍~  ^^

방금 고속버스 왕복권 예매했어요.
6월 27일 06시 40분 ======== 6월 27일 22시 30분 
광주에서 부산까지 277.6Km,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고속버스는 예정보다 10분쯤 일찍 도착하던데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부산역까지 대략 1시간은 걸릴테니
약속시간보다 10~20분쯤 늦을지도 모르겠어요.
6시표 예약하면 시간이 여유있는데,
돌아오는 새벽시간 택시비 마련하려고 40분 뒤에 출발하는 일반버스 예약했어요.
사실 저처럼 키가 짧은 사람은 7천원쯤 저렴한 일반고속도 불편하지 않거든요.^^ 
어딘가 출타하면 항상 새벽시간에 귀가하니까 택시는 필수라서
요런 땐 대한민국 아줌마의 경제관념이 작동합니다.ㅋㅋㅋ 

11시 부산역에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일단 프레이야님과 나비님은 확실할테고...
3시 10분에 상영하는 90분짜리 영화 얘기했으니 보게 되겠죠.^^ 

영도 사는 내친구 금봉이(초등 단짝)는 약속 조정해서
점심이나 저녁 중에 만나자니까 더블데이트를 할 거 같고... 

부산 사는 분들이 꽤 많던데 내일 누굴 만날지 기대하고 갑니다.
뽀송이님, 바람돌이님, 희망찬샘님, 글샘님, 잎싹님, 까탈이님, 하양물감님(?)... 
어떻게 하다보니 이분들 휴대폰 번호도 알게 됐는데... 문자라도 보낼까요?^^

지난 주 그녀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 기분 전환하려고 큰 맘 먹고 출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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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6-26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적극적으로 기분 전환 하실 수 있는 순오기님! 에너지는 그냥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배웁니다. 즐거운 여행 되셔요.

순오기 2009-06-27 00:23   좋아요 0 | URL
하하~ 애들 다 키웠으니 자유부인 해도 되지요.
낼 새벽에 김밥 말아 남편 도시락과 남매가 종일 먹을 만큼 말아야 해서 잠은 고속버스에서 쿨쿨 자야할 듯...^^

2009-06-26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6-27 00:22   좋아요 0 | URL
내일 얼굴 보게 될 그분을 좀 알려면 서재탐방을 해야겠군요.
우리 자주 만나죠~ 작년 10월에 이어 두번째!^^

어느멋진날 2009-06-26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순오기님이 가신다면 가시는거죠^^ 믿쉼니다!! 기분전환 팍팍하고 오셔용^^

순오기 2009-06-27 00:21   좋아요 0 | URL
믿쉽니다~~ 하하하~~~ 부흥회 버전이에요.^^

라로 2009-06-2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만나뵙고 싶어서 오시라고 했지만 그렇게 일찍 나오셔야 하는군요!!저런,,,
서울에서 오시는 만치님께도 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님껜 더욱,,,,흑
부산과 광주 사이의 대중교통편이 버스밖에 없는건가요????ㅜㅜ
음~담엔 광주에서 만나자구요!!!!!!

순오기 2009-06-27 00:20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부산가는 KTX를 이용하려면 서대전에서 바꿔 타야 되는 번거로움 때문에 고속버스가 좋아요. 시간도 자주 있고요~~~
님 덕분에 부산 나들이 가는 거죠~ 지난 10월에 갔으니까 9개월만에 또 가네요.^^
다음에 광주에서 좋지요!!

같은하늘 2009-06-26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거기에 토(?)를 달지 않는 가족들도 멋지구요...^^
정말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기분전환 확실히 하고 오셔서 순오기님의 에너지를 팍팍 전달해주세요~~~

순오기 2009-06-27 00:17   좋아요 0 | URL
막내는 화욜부터 기말시험이고, 아들은 7월 6일부터 시험인데~
엄마가 있어야 될까? 했더니 상관없답니다.ㅋㅋㅋ
지 공부 지가 하는 거지요~ 김밥이나 듬뿍 말아야지요.^^

마노아 2009-06-26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 부산까지 거리가 꽤 되네요. 새벽같이 에너지 몰고서 바람같이 다녀오셔요. 아아,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시다니 넘넘 부럽습니다. 기분전환도 하시고 새로운 에너지도 또 충전해서 오셔요.^^

순오기 2009-06-27 00:18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부산까지~ 동서의 소통이에요.^^
부산은 79년에 처음 갔었는데 최근엔 자주 가게 되네요.

행복희망꿈 2009-06-26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이 부산에 뜨시나요? ㅎㅎㅎ
부산이 들썩들썩 하겠는데요. 저도 내일 부산가는데요.
집안일로 가는거라 순오기님을 만날수는 없을것 같은데요. 아쉽네요.
행복한 만남 되시길 바라구요. 좋은시간 되세요.
무사히 집에도 잘 돌아가시구요. 아자아자~

순오기 2009-06-27 00:18   좋아요 0 | URL
헤헤 부산에 뜬다니까 뭐 같아요.ㅋㅋㅋ
가족모임~~~ 좋은 시간 되기 바래요.^^

바람돌이 2009-06-27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모처럼 오신다는데... 저는 내일 순오기님과는 거꾸로 하동으로 갑니다.
그냥 뭐 놀러가는건데 약속이 돼 있던거라서...ㅠ.ㅠ
순오기님과 자꾸 시간이 이렇게 어긋나는게 설마 우리 사이에 뭐가 낀건 아니겠지요. ㅠ.ㅠ
즐거운 나들이 되시길....

순오기 2009-06-27 01:21   좋아요 0 | URL
헤헤~ 저는 모처럼 가는 거 아니고 부산을 꽤 자주 가는 거 같아요.
하동 어디로 가세요? 잘 다녀오세요~~` ^^
저는 토지 최참판댁 복원하고 1회 토지문학제 할 때 갔었거든요.
그후에 평사리문학관도 세웠던데...

꿈꾸는섬 2009-06-27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에 잘 다녀오세요. 광주에서 부산이 이렇게 먼줄 몰랐어요. 영화도 잘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순오기님의 활동력을 배워야하는데 참 안되네요.

순오기 2009-06-27 02:21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어릴 때는 그럴 수 없지요.
20년만 지나면 싫어도 자유부인 됩니다.^^

순오기 2009-06-27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부산고속터미널~ 차 시간이 20분 남아서 로그인했어요.
오늘 부산이 들썩거렸는데 느끼셨나요? 날새면 페이퍼 올려 보고할게요.
나비님과 만치님은 KTX로 올라가는 중이고요~ ^^

프레이야 2009-06-27 22:22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 고속터미널에서~~~ ㅎㅎ
친구분 얼굴 잠깐이라도 보고 가시니 다행이에요.
오늘 완전 코믹으로 마감했어요.ㅋㅋ 강철중!
피곤하셔서 버스 안에서 곯아떨어지실 것 같아요.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순오기 2009-06-28 16:36   좋아요 0 | URL
하하하~ 강철중!ㅋㅋ
고속에서 잠이 안 들어서 새벽에 남편 보내고 오후까지 내처 잤어요.^^

세실 2009-06-28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해서 부산 번개팅이 이루어졌군요. 좋으셨겠당....
행복 만땅이셨을듯^*^

순오기 2009-06-30 01:11   좋아요 0 | URL
부산 번개팅~~ 좋았어요.
세실님, 우리 청주 번개팅해요~ ^^

무해한모리군 2009-06-2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순오기님의 행동력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

순오기 2009-06-30 01:11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이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갑니다.ㅋㅋㅋ

BRINY 2009-06-29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시네요~ 몇주말째 계속 온갖 핑게 만들어 방콕하고 있는 저는 반성이 필요합니다.

순오기 2009-06-30 01:12   좋아요 0 | URL
몇주말째 방콕이라니요~~ 무조건 어디로든 움직이세요!^^

라로 2009-06-2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일 있으신건 아니죠???? 왜 후기 안올리세요????

순오기 2009-06-30 01:13   좋아요 0 | URL
하하하~ 나비님 제 후기 기다리다 지치셨군요.^^
이제 곧 올립니다~~~~~~ 개봉박두!!

라로 2009-06-30 12:52   좋아요 0 | URL
후기도 후기지만 그날 넘 무리하셔서 어떻게 되신줄 알고 사실은 걱정했더랬어요,,,ㅎㅎㅎ피곤은 풀리신거죠?ㅎㅎ
 

지난 6월 16일 행복희망꿈님이 보내주신 생일선물인데 포스트가 늦었네요.  
정성껏 만든 비누를 골고루 보내주셔서~ 순오기 입이 귀에 걸렸어요.^^ 
작년 7월 선물로 쓸 비누를 한 보따리 주문해 거의 20명 쯤 나누고
우리집에서 쓸 것만 남겨 냉동실에 딱 하나 남았는데, 마치 알고 있는 듯 보내주셨네요.
아마도 사랑과 관심이 이런 기적(?^^)같은 일을 연출하나 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즐거이 잘 쓰고, 메모에 써주신대로 이뻐질게요.^^


 
꿈님은 비누뿐 아니라 홈패션 솜씨도 알라디너들이 다 인정하잖아요. 요렇게 예쁜 파우치까지 같이 보내주셨어요. 저는 복이 많아서 꿈님 이벤트에 당첨돼 휴지케이스와 파우치를 받았는데, 작년 가을 부산에서 만났을 때 선물교환에서도 꿈님 선물을 받아 두번이나 받았답니다. 진짜 복이 많지요~~ 휴지케이스와 파우치, 곱창까지 꿈님이 손수 만든 선물을 여러개 받았네요.



아주 잘 쓰고 있으니 그간 받은 선물을 모아 모아서 인증샷 추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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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24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너무 멋지군요! 꿈님이 행복, 희망, 꿈을 보내주셨네요.^^ 넘흐 이뻐효~

후애(厚愛) 2009-06-2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이뻐요~
그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하늘바람 2009-06-24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예뻐요 저도 부럽습니다

하늘바람 2009-06-2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 장미 비누는 넘 고급스럽네요

울보 2009-06-2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곱다,,
순오기님 행복하셨겠어요,,

같은하늘 2009-06-2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이 에너지가 넘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알겠어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저만의 생각...^^)

행복희망꿈 2009-06-25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렇게 사진까지 올려주시다니~ 넘 감사해용~~~
많이 보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걸요.^^
집안 행사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많이 행복하세요.^^

순오기 2009-06-26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의 에너지가 알라디너의 사랑받음에서 나온다고요~ ^^
댓글 남겨주신 님들도 저를 사랑하는 분들이죠~ 고맙습니다!
 
100만번을 살아도, 산다는 건 사랑하는 거야

6월 19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같은 모임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 00이 소식 들었어?"
"아니~ 무슨 일인데?"
"언니, 00이 죽었대~ 어제 밤에 00학교로 연락와서 공부하다 갔다는데 좀 알아봐."
"  ~~~  "

그 후 몇 사람한테 더 연락이 왔고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2인분의 김치볶음밥을 해놓고, 학교에서 돌아온 막내딸을 보듬고 울다가 오늘 밤 늦을거라며 장례식장으로 갔다.  

장례식장엔 초.중 동창회와 지인들이 보낸 화환과 동창들이 있었지만 학교 엄마들은 별로 없었다. 그녀의 죽음을 누구에게 연락하기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같이 모임했던 엄마들에게 유족을 생각해 다녀가라고 했다. 그리곤 그녀가 보고 싶어했던 아이 초등1학년 때 담임샘께 연락을 드렸고, 어린이회장단으로 같이 활동했던 엄마와 각별하게 지냈던 독서회원들에게 연락했더니 다들 늦게라도 와 주었다. 나는 그녀가 결코 잘못 살지 않았다는 걸 찾아와 준 그들을 보며 확인했다. 남편에게 흔적이라도 남겼는지 물었더니, "자기가 가야할 길을 알았다. 내가 좋아서 가는 길이니 원망하지 않는다'는 짧은 메모를 남겼다고 했다. 그렇게 다 버리고 떠났으면서 무엇이 못마땅한지 찡그린 영정사진이 마음을 아프게 했고, 아이들과 놀이에 빠진 철없는 작은 딸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렇게 내 슬픔과 제 슬픔을 버무려 술도 마시고 접대를 하고 돌아오니 새벽 2시였지만 쉬이 잠들지 못했다. 


10년 전, 아들이랑 그녀의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을 해서 인연이 되었다. 큰딸 친구 엄마들하고는 연배가 비슷했지만, 아들 친구 엄마들하고는 나이차가 많아서 나는 키작은 왕언니였다. 젊은 엄마들하고 어울리면서 처음으로 노래방에도 갔고 술도 마시며 분위기 맞춰주는 언니노릇을 해왔다. 젊다 못해 어린 것들이 맹랑하게 굴때도 있었고, 자기들이 가진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철딱서니도 있었다. 그중에 이 엄마는 유독 어려서 나보다 열 살이나 아래였고, 붙임성 있고 애교 있게 굴어 많이 많이 이뻐했다.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같은 반이 되고 싶어해 넌지시 담임샘께 말씀드려 줄곧 같은 반을 했었다. 2학년 때인가~ 우리집 곁으로 오고 싶다며 100미터 거리로 이사를 왔고, 다른 엄마 둘도 나중에 같은 골목으로 이사 와서 모두 곁에서 살았다. 내가 공부방을 시작했을 때 아이들을 맡겼고, 경제적으론 다들 어려웠지만 마음으론 형제나 자매처럼 지냈다. 이들 때문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외에도 진정서와 탄원서까지 써봤으니 참 우여곡절 많은 이웃들이었다.

그녀는 타고난 모델같은 몸매로 아줌마들이 부러워했다. 둘째가 기저귀를 떼면서 화장품 일을 시작했고,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세일에서 손을 떼곤 농협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참 열심히 살았다. 커피 세일하면 하나라도 더 팔아줄려고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커피 주문을 받아줬고, 야채코너를 맡았을 때 마감시간 무렵 떨이도 많이 해줬다. 그녀의 탁월한 능력을 알아 챈 패션매장에서 그녀를 스카웃했고,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찾은 그녀는 날개를 단 것처럼 살았다. 세일이 있으면 미리 문자를 주어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해줬고, 나 역시 옷을 하나 사려면 꼭 그녀에게 갔었다. 다른 엄마들도 그런 마음이어서 그녀는 탁월한 판매원으로 대접받았다. 

옷이 날개라서 모델같은 그녀는 더욱 화려한 멋쟁이가 되었다. 기분에 따라 과감한 스타일의 변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변신이 학교 엄마들의 질시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고, 나 역시 대담한 차림과 진한 향내가 싫어, 두 딸의 엄마와 가정주부라는 틀에서 멀어지지 말라고 가끔은 충고도 했었다. 외모가 화려해지면서 그녀는 동창들의 시선이 싫지 않았고, 밤늦게 술을 마시고 어울리는 일도 잦아졌다. 그래서인지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내게 풀때면 아무리 부처님 같은 네 남편도 그런 것까지 용납하진 못한다는 말로 브레이크를 걸기도 했었다.

2005년 8월부터 근처에 사는 엄마들과 모임을 했는데, 언니들이 하는 모임이라면 들어오고 싶다기에 뒤늦게 받아줬다. 하지만 모임을 하는 3년 간 그녀는 성실하지 않았다. 우리는 저한테 시간을 맞추느라 밤 10시에도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모였고, 저 쉬는 날에 보자면 요일을 가리지 않고 날짜를 정했지만 그녀는 모임을 등한시했다. 게다가 우리를 더욱 못 견디게 한 것은 연락이 없다는 거였다. 여섯 명 모두 저보다 언니였고 각별하게 친한 언니도 셋이나 됐지만, 못 나올 때도 번번히 연락이 없었다. 전화를 받지 않거나 문자를 씹는 일이 다반사여서 우리도 마음을 바꾸게 됐다. 3년 적금이 끝나는 올 2월에 모임에서 빼기로 했고, 본인에게 통보해 뜻이 있으면 모임에 나와 이야기하라 했지만 그녀는 한번도 오지 않으며 술친구들만 만나고 있었다. 결국엔 우리도 마음을 접었고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게 됐다.

그녀가 모임에 잘 안 나와 마음을 접었을 때도 한편으로 완전히 닫지 못했다. 들려오는 소식이 좋지 않았고 많이 힘들어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도 들렸다. 그녀는 감수성이 예민해 비오는 날이면 늘 우울해했고, 때론 술먹고 싶다 해서 동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줬는데, 술친구가 많이 생겼는지 최근엔 나를 찾지 않았다. 작년 6월, 공원에 모였다 헤어질 때 집 앞 치킨집에서 생맥주를 마셨고, 그 후 11월 모임에 왔다가 술을 찾기에 까투리에서 맥주를 마신 게 끝이었다. 그때도 그녀는 자기 속내를 털어놓지 않았다. 많이 아파서 입원했었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무작정 갔는데 막내오빠가 찾아왔었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말하지 않았는데... 내가 더 캐물어야 했을까?

지난 3월 이삿짐을 실은 차가 골목에 있기에 기웃거리다 그녀 부부를 만난게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2킬로 정도 떨어진 작은 아파트로 간다고 해서, 남편이 사업하다 빚이 졌다더니 힘든가 생각했다. "사람 사는 거 다들 비슷해, 말을 안해서 그렇지 뚜껑을 열면 너만큼의 어려움이 다 있으니 잘 참고 견디자. 빚으로 말하면 너보다 우리가 더할 것이고, 힘들 땐 속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면 도움이 되니까 언제 만나서 이야기하자." 며 헤어졌다. 그 후 만나지는 못했지만 3월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줬고, 6월 모의고사 문제집도 사달래서 연락을 해도 답이 없어 6월 문제집은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   

최근까지 가까이 지낸 엄마가 겨울에 찾아와 말하기를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심각하다. 남편을 만나서 억지로라도 끌고 가서 꼭 치료받게 하라고 했다'는 말을 해도, 난 그녀가 죽을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다. 나도 이혼은 하려고 했지만 한 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살았다. 아니 자식을 두고 죽는다는 건, 내 사전에 없다. 그래서 최진실도 그녀도 용서가 안된다. 어떻게 자식을 두고 목숨을 끊어?   


그녀가 최진실처럼 세상을 등져버리니 미안하고 미안한 일만 남는다. '세상을 버릴 만큼 힘들었는데 아무 도움이 못 되었고, 이렇게 힘들었는데 한 번도 돌아볼 생각을 못했구나!' 내 발등을 찍고 싶다. 좀 너그럽고 관대하게 다독였다면 이런 파국을 맞지 않았을 텐데 후회가 밀려왔다. 더구나 그녀의 소식을 들은 엄마들이 '언니를 계속 만났으면 죽지는 않았을 텐데... ' 이런 말들을 해서 더더욱 미안했다. 곁에서 가까이 지내던 엄마도 자꾸 술친구를 만나지 말고 언니들이랑 지내라고 권면했더니 자기와도 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잠시라도 위로받으니 술친구를 만나는 거고 자기와 코드가 맞으니 그리 되겠지~ 친구되는 일은 누가 권하거나 금한다고 될 일이 아니잖는가!  

'내가 저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그동안 잘 해준 일만 생각하고 내심 그녀에게 삐쳐 있었다. 한 3 년전부터 나를 서운케 한 일들이 종종 있었지만, 저도 살기 힘들어 그러겠거니 이해했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 일에 서운케 한 것은 용서가 안되었다. 자식이란 그런 존재다. 이 땅의 모든 생명체의 어미라면 모성애를 바탕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열일곱 살 고1 큰딸과 초등 3년 10살 작은 딸을 두고 어떻게 마감했을까? 이해도 용서도 되지 않아서 아프다. 자신이 아픈 것보다 두 딸들의 아픔은 생각하지 않았을까? 자기 아픔이 너무 커서 친정엄마와 두 딸의 아픔까지 헤아리지 못했을까? 그게 우울증이라는 무서운 병의 실체인가 보다.  

어제 한 줌의 가루로 변한 그녀를 나주 선산에 묻으러 오르는데 비가 내렸다. 혼자 가는 길이 서러워서 같이 울어주라는 빗물인가! 다들 슬픔을 참고 있는지 여느 죽음과 무언가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꼈다. 막내딸을 잃은 친정엄마의 끝없는 애통만 있을 뿐, 철없이 숨바꼭질하고 노는 작은 딸이야 그렇다 쳐도, 엄마가 많이 힘들었다는 걸 아는 큰딸이나 남편의 상심과 애통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장대같은 열한명의 조카들도 언니 오빠의 반응도 왠지 낯설었다. 그녀의 친정엄마가 와 계실 때 팥죽도 쒀다 드리고 부침개도 해서 몇 번 말동무를 해드렸는데 어머니는 나를 알지 못했다. 그녀가 죽기 전 날, 혹은 당일 날까지 술친구를 했던 지인들도 마지막 길엔 오지 않았다. 저한테 쓴소리를 했던 이웃의 세 언니, 가끔은 애들을 돌봐주고 간식도 챙겨줬던 우리 셋만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친정언니나 오빠도 마지막까지 함께 한 우리가 그녀와 어떤 사인지 묻거나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장례식장으로 돌아와선 안녕히 가시라는 말만 하곤 자신들의 승용차에 오르기 바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런 분위기가 이상하고 또 이상했는데 집에 돌아와 받은 전화 한 통화에 의문이 풀렸다.  

그녀는 아이들과 남편을 두고 집을 나와 있었고, 막내오빠와 그녀만 같은 엄마고 다른 형제들은 엄마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아~ 그녀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외롭고 힘들게 살았구나,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그녀의 자존심이 언니들이 아는 걸 못 견뎌했고, 우리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 안되는 언니들이었을 뿐... 나는 10년이나 언니로 지내면서 그녀에 대해 뭘 알았지?  

그녀가 이사하는 날, 자기는 친정언니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말을 왜 건성으로 들었을까? 친정 자매의 정이 얼마나 돈독한지 아는 나로서는, 제 언니한테도 털어놓지 못하는 걸 그녀의 자존심 때문일거라 해석했을 뿐이다. 그래서 친정언니에게 못하면 우리한테 혹은 나한테라도 말해서 속을 비워야 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 사연이었음을...그녀가 이웃 언니에게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이제야 알것 같다. 그녀는 나보다 더 친한 언니가 있었지만 그 엄마도 남편이 암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어 저를 돌아봐 줄 상황이 안됐다. 나역시 내코가 석자라 예전처럼 저를 불러내 밥을 같이 먹거나 영화를 보고, 혹은 술친구를 해주지 못했다. 그녀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고립무원에서 결국 우리 언니들마저 밀쳐냈으니... 우리 모임의 세 사람이라도 예전처럼 언니노릇을 제대로 해줬으면 그녀가 죽지 않았겠구나 생각하니 미안하고 미안할 뿐이다. 

사람이 외로움으로 죽을수도 있다는 걸, 누군가의 죽음으로 깨닫는 건 너무 안타깝고 힘든 일이다. 사람이 산다는 건 사랑하는 일이다, 자신이든 가족이든. 그녀는 자존감이 부족했다. 자신이 가진 장점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비교하며 늘 무언가 부족해 했다. 그녀 성장과정의 결핍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을거란 생각에 더 안타깝다. 자신을 조금 더 사랑했다면 죽지 않았을 텐데... 백만 번 산 고양이처럼 그녀도 다시 태어난다면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기를, 그래서 남은자들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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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이 있고 싶은 엄마, 그녀의 딸과 데이트하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1-29 02:47 
    작년 6월 18일, 우울증으로 세상을 등진 그녀의 어린 딸을 만났다.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골목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들 넷이 만나기로 했는데 두 명이 안 나왔다고... "만나서 뭐 하기로 했는데?" 물어보니 그냥 이것저것 하면서 놀기로 했단다. "지금 한 시도 지났는데 아이들이 안 오니까 이모 집에 가자."고 했더니 선뜻 따라 왔다.   초등학교 3학년, 이제 곧 4학년이 된다. 제 엄마 태중
 
 
행복희망꿈 2009-06-2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외로움으로 죽을수도 있다는 걸, 누군가의 죽음으로 깨닫는 건 너무 안타깝고 힘들 일이다.라는 순오기님의 말씀이 제 가슴에도 확~꽂히네요.
너무 슬프고 힘든일이 있으셔서 저도 많이 안타깝네요.
부디~ 그 동생분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프레이야 2009-06-21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아픈 일이에요.ㅜㅜ
부디 명복을 빕니다 _()_

세실 2009-06-21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마음 아픈 글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많이 사랑하며 살아요....

마노아 2009-06-2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고, 안타깝고, 또 무섭기까지 합니다. 외로운 우리네 인생, 서로 보듬으며 살아야 하는데, 보듬어지지 않는 마음들이 너무 가여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로 2009-06-2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읽고, 다시 읽어봐요,,,,,순오기님도 충격이 크셨겠어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람돌이 2009-06-2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비는 외에 무슨 말을 더할까요? 저도 전에 주변에 잠시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을 봤었는데 이게 참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좀 더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우울증이란게 막상 닥치면 누구도 병처럼 안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꼬마요정 2009-06-22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아.. 가슴이 아픕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육체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더 무서워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순오기님.. 힘내세요..

후애(厚愛) 2009-06-22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바람 2009-06-22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눈물이 나서 접어 둡니다

비로그인 2009-06-22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모르게 될 수도 있다게 참 슬프지요? 남겨진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컸으면 좋겠네요..

소나무집 2009-06-22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같은하늘 2009-06-22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이 필요할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꿈꾸는섬 2009-06-23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순오기 2009-06-24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남겨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산 사람은 또 힘내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지요.

루체오페르 2010-07-0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주기 글부터 백만번산 고양이, 이글까지 쭉 봤습니다.
아...
산다는건 죽는것보다 어렵다는 말이...생각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순오기 2010-07-05 21:0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어른들은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아라'하셨지요.
산다는 건 죽는 것보다 어려운 절대 명제일지도...
 

'책읽는 가족'에서 뉴스레터를 창간했다. 계절마다 낼 예정인지 창간호(여름호)가 나왔다. 



책가족 사이트에 올렸던 우리집 도서관 이야기를 싣겠다기에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정리돼서 나왔다. 요거 하나로 여기저기에 몇 번을 우려먹는 것이냐! ㅎㅎㅎ 
8면에 실린 <책읽는 가족 캠페인/가족도서관 만들기>와 퍼즐 정답을 이메일로 응모하면 당첨자 5명에게 이금이 신작 '첫사랑'을 준다니 도전해보시라~ 기간은 6/1~ 7/30까지



8면에 알찬 책소식과 독서에 도움이 될 정보가 듬뿍 들어있다. 무료로 주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여기로 들어가 신청하면 보내준다고 하니 신청하셔도 좋을 듯...  

http://www.bookfamily.or.kr/bbs/view.php?id=newsletter_request&no=2  

2면엔 <책동네 소식>으로 푸른문학상 수상작들과 제7회 푸른문학상 작품공모 소식이 실렸다.



3면엔 <특집기사>로 '한 도시 한 책 읽기'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소개되었다.



4면엔 <작가 인터뷰>로 '사라지지 않는 노래'의 배봉기 선생님이 실렸다. 광주대 문창과 교수로 한번 뵌 적이 있어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5면엔 <책 만드는 이야기>로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가 소개되었다. 하단엔 신문 서평으로 보는 새 책 소식이 같이 올랐다. 



6면엔 <여름방학 추천도서>로 책읽는 가족이 선정한 여름방학 추천도서 30권이 추천소감과 같이 실렸다. 그림책, 동시, 고전.역사.인물.문화로 구분하였고, 동화.성장소설과 자연.환경.과학 분야로 나누어 추천하였다. 



7면엔 <독자서평>으로 책읽는 가족 사이트에 올려진 서평에서 우수작을 가려 실은 듯... 



여기에 소개된 책을 몽땅 모아 봤다.
1면

 

 

 

 


 

2면에 
  
 

 

 



  

 

  

 

 

3면에

 

 

 

 

  

 

 

4면에 푸른도서관 시리즈 31권 모두~

 

 

 
 


 

 

 

 

  

 

 

 



 

 

 

 


 

 

  

 

 

5면에

 

 

 

 

  

 

 

6면에


 

 

 

 


여름방학 추천도서 30권은 페이퍼를 따로 만들어야 될 듯.  



7면에
 

 

 

 

 


 

 

 

  

 


8면에
 

 

 

  

*이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40권, 리뷰를 쓴 책은 37권이다. 읽었는데 리뷰를 안 쓴 너는 누구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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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6-1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하신 순오기님은 역시~ 대단하세요.^^
이렇게 많은책을 찾아서 올려주시는 센스까지~~~
전 아직 뉴스레터 못 받았는데요. 언제오려나~
순오기님 소개글을 보고나니 빨리 보고 싶네요.^^

참 서재~ 소개되신거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9-06-18 00:08   좋아요 0 | URL
저도 뉴스레터가 안와서 다른 일로 통화하면서 말했더니 신간보낼때 같이 보내준다더니 먼저 보냈더라고요.^^

마노아 2009-06-1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껏 책읽는 가족이 순오기님이 만든 카페인 줄 알았어요. 이런이런...^^;;;;

순오기 2009-06-19 00:17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만든 카페인줄 아셨다고요?ㅋㅋㅋ
푸른책들에서 만든 카페에요.^^

같은하늘 2009-06-1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덕분에 좋은 소식을 접하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순오기 2009-06-19 00:18   좋아요 0 | URL
거기서 평가단 뽑을 때 응모하시면 더 좋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