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센스 국어사전 (제6판 전면개정판, 비닐) - 2015년용
민중서림 편집국 지음 / 민중서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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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국민학교 5-6학년 경)부터 국어 사전을 들고 글(신문, 잡지, 책)을 읽어왔기 때문에 그 동안 국어 사전을 여러개 거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남들보다는 자주 산 편이겠지만 전공하시는 분이 보면 아닐 수도 있겠죠.

아무튼 지난 번의 사전을 이용하다가 10년이 다 되어 가기에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당시-2006년-로써는) 최근에 나온 민중 사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을 바꾼 다음 맞게 되는 당혹감은 아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어제까진 이게 표준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틀리다고 하네." 또 반대의 상황도 있고요.

이제 1년 이상된 지금은 적응이 다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만 편집상의 문제는 보입니다.

아무데나 펼쳐 보면 표제어가 "잘"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품사를 알려주는 표시는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전에 사용했던 모 사전과 비교하면 더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익숙해져서 신경을 쓰고 아랫부분을 더 찾아보기 때문에 다른 품사가 있는 경우를 놓치는 일이 적지만 처음에는 이전 사전을 생각하다가 지나친 적이 잦았습니다. 다음 편집 때에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입니다. 

제가 사전을 자주 들여다 보자 애들도 보는 척하기에(지금은 안 그렇습니다만) 사전이 더 필요해져서 같은 것을 살까 하다가 동아 것을 샀습니다. 그것은 다른 글에서 평하겠습니다.

어렸을 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새로운 단어 설명을 쫓아 몇 시간씩 사전을 잡고 놀았던(ㅎㅎ) 즐거움을 아이들도 이제 알게 될까요? 

(08년 4월 1일 작성)(09년 5월 20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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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격적으로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은 2007년도입니다. 

비록 2006년 2월에 yes24에 가입하고 책을 사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아내가 (애들 말을 듣고) 부탁하는 것을 제주도라는 특성 때문에 인터넷으로 사려는 시도에 불과했고 읽고나서도 독후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간간이 사던 책은 2007년 8월부터 비교적 규칙적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세운 계획은 매달 10만원 어치씩을 산다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12월부터 독후감을 쓰는 게 규칙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한 방편이라고 생각되어 리뷰(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yes24였기 때문에 알라딘은 생각하지 않았죠. 알라딘은 2008년 7월부터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yes24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으로 인터넷 구매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2006년 2월에 필요했던 책 중 일부가 알라딘에 없었기 때문에 고려대상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알라딘이 더 싸고 또 어떤 책은 알라딘에만 있기도 하여서 이제는 둘을 통하여 구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서평)은 기존에 더 많은 양이 있던 yes24에 주로 써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시작은 했었지만 잠시 바빠지면 둘 중 하나에만 쓰는 것도 일이여서 하나에만 기록이 남아 있는 게 꽤 됩니다. 양쪽 다 먼저 읽은 사람의 글이 다음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 yes24의 글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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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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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달라고 하여 산 책입니다. 아내가 사줄 것을 요청하는 것은 대부분 신문 같은 곳에 평이 나온 것입니다. 대중적이기도 하고 유행을 타기도 하고 또는 선전에 불과하기도.. 

 어찌 되었거나 책을 사면 대부분 읽기 때문에 아내가 사 줄것을 원했지만 제가 먼저 읽었는데(07년 11월), 이 책을 읽은 분 중 혹평을 쓰신 분들의 심정이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에서도 배울 점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뭔가 자극적인 것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개울바닥을 헤집는 것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하여 읽을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이미 유사한 것에 질리신 분이라면, 안 읽어도 됩니다. 

(07년 12월 12일 작성)(09년 5월 20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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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밑줄만 있었는데 yes24처럼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더 세분화했습니다. 

 일부는 옮기다가 다시 세분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지금 엉망입니다.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 옮길 예정입니다. 

 

최근 30개는 최근리뷰에 보관하고(지금까지의 것은 오늘 15개만 남기고 모두 이동) 문학이 가장 많으므로 일단 영미문학(저자가 영국 또는 미국의 작가이거나 처음부터 또는 주간행이 영어로 작성된 경우), 유럽문학(서구, 동구와 러시아, 호주까지 포함), 한일중문학(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작가가 작성한 경우), 기타문학(그외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를 제외한 오세아니아)로 나누었습니다. 

어린이/교육은 문학작품이라고 해도 유아용으로 재편집된 경우나 동화, 대학교까지의 교육용 책을 포함시켰습니다. 

 과학/기술/철학/종교는 제목 그대로이고 사상을 포함합니다. 

 무협/판타지/추리소설은 일종의 문학이지만 보통 따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기타는 위에 언급한 어떤 카테고리에 넣을지 막막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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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쓸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내용은 30년 전에 읽었을 때는(또는 옛날에 읽었을 때는)이다. 왜 하필이면 30년 전인가? 

당시 우리 집은 가난한 편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독서는 친구네 집에 가서 책장 하나 가득 꽂힌 책들을 그 자리에서 읽거나 빌려와서 읽는 수밖에 없었다. 당시엔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은 사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남산에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몇 번 간 기억이 있는데 역시 몇 권 그 자리에서 보고 말았다. 

아무튼 중학교 때 즈음부터 아버지께서 출혈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문학전집을 사오기 시작하셨다. 아마 삼성출판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획은 전 100권이었지만 10권씩 출판되었다. 그래서 6번 사오셨는데, 불확실한 기억이지만 몇 년 걸렸던 것 같다. 그래서 본격적인 독서가 30년 전에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 적었던 일기를 회상하면 독서를 한 다음 걸린 시간과 내용 등을 일기장에 적었었다. 하루에 한 권이 기본이었던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은 방학 때 읽은 것이지만. 대학에 간 다음에는 첫해(1980년이다)에 장기 휴교가 있었고, 그 다음해부터는 열심히 공부하느라 책을 거의 못 읽었다. 87년에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소설책 수십권을 읽은 것이 전부였다. 전공의 과정과 군 복무 기간을 지나고 사회에 복귀했을 때는 94년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취미가 컴퓨터였다. 90년대 말에는 증권(주식과 선물)이었고, 21세기 초에는 동영상이었고 2000년 중기까지는 게임이었다. 다시 독서로 돌아온 것이 2007년 말이었으니 근 30년 만의 독서인 것이다. 

얼마전 구입한 책을 정리해둔 엑셀 파일을 들춰보니 400여 권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입한 목록에는 참고서가 있으니 빼야 할 것이고, 여러권을 묶은 시리즈를 하나로 처리한 것도 있으므로 실제 구입 건수 3백 수십여 건보다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그 중에 리뷰를 작성한 것도 (다른 온라인 서점에 작성한 것) 259 편이었다.(조금 전 확인) 

요즘은 반양장으로 제본된 책을 꺼려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나고 이 사람 저 사람이 보다 보면 책이 쪼개지는 것이다. 그래서 실로 묶은 양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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