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처럼 경영하라
밥 브리너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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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림출판사의 홍보 인쇄물이 어떤 책에 끼어 와서 들여다 보다가 선택한 책들 중 하나였습니다.

경영에 대한 원리를 성경과 예수에게서 본받을 점으로 추려낸 것인데, 크게 4가지 대주제로 나누고 각각 10여 개의 소주제를 2-4페이지에 걸쳐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미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의 평이한 내용이기 때문에 막힘없이 쉽게 읽을 수 있고 그 내용도 아마 다수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별 이의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9명의 추천의 글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자에 따라서는 너무 평이하여 - 큰 감동이 없으면 쉽게 잊는 세태에 비추어 보건데 - 책장을 덮고 나서 뭔가 특이한 것을 생각해 내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158페이지를 읽는데 40분 정도 걸렸으니까요.
 

(08년 3월 8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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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자를 위한 5가지 원칙
김동호 지음 / 청림출판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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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에 회의차 가는 길에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읽었습니다.

글 자체는 수필처럼 써내려간 것이라서 죽-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내용은 동감하기 힘들었지만 글 전체에서 흐르는 내용을 보면 저자의 생각도 바뀐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저자가 현재의 그런 행위에 대한 생각을 형성하는데 시간이 걸렸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각 사람의 다양성을 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독자의 생각이 저자와 상치되는 경우에도 독자는 떳떳(?,!)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각자가 다르기 때문에 존엄한 연유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자연스럽게 글 내용이 받아들여집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해오던 것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마 淸富를 인정하는 장로교 영향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써오던 금전출납부를 몇 년전 이사한 후 컴퓨터 자료의 분실로 중단한 것이 아쉽다가 차츰 잊혀지던 차에 이 글로 말미암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각오도 일어났습니다.

또 하나 얻은 수확은 비록 이 글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이 날 때 한번에 읽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백권이 넘는 책을 보았지만 일부는 단번에 일부는 오랜 기간동안 읽었었습니다. 소설이든 철학이든 단숨에 읽는 것이 저자의 생각을 깨닫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에 본문의 내용과는 별도로 저에게는 이 책을 읽은 보람이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
 

(08년 3월 6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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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바티칸의 금서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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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마 20여 년 전에 이미 읽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내 돈을 주고 사서 읽은 것입니다.

일단 군주론 중에서 싸다고 생각되어 이 출판사 것을 골랐었는데, 아래에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본문 내용 중 이상한 부분이 종종 보였습니다. 번역하신 분(또는 편집하신 분)이 뭔가 잘못하지 않았을까요......

각설하고, 이 책의 내용은 현재의 시점에서 보았을 때는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수많은 처세서나 지혜서(?) 등에서 유사한 내용을 수없이 접해왔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을 그들이 옮긴 것인지도 모르죠.

당연한 한 사실에 대하여 사람은 자주 서로 상반된, 아니 더 복잡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평가하곤 합니다. 비근한 예로 정치판에서 여-야당의 갈등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과 유사하기 때문에 동조하고 또 자신과 유사하기 때문에 배척하기도 합니다.

마키아벨리도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자신의 경험(이라고 부르는 개개인의 고유한 의사결정 구조)으로 당시의 세계를 조망하고 또 다른 리뷰어가 쓰신 것처럼 자신이 거기에 끼어들기를 염원하는 소망을 담아 이 글을 작성하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책을 읽는 것은 마키아벨리를 닮기 위해서나 신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고유한) 자신의 경험세계를 확장하기 위해서이므로 내용 자체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과연 이 내용이 수백년 동안이나 금서로 취급될 만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용 대부분은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현실을 그대로 옮긴 것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면, 종교집단의 경직성으로 인하여 사후 조치가 늦어졌거나 (또는 필요성이 없었거나), 지나친 처분을 철회하기 힘들어서가 아닐까라고 상상해 봅니다.
 

(08년 2월 26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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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않는 믿음
토니 에반스 지음, 이은영 옮김 / 디모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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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소개를 보고 산 책인데 받아든 순간 '너무 얇다'라는 느낌 때문에 그만.... 대신 겉장이 두껍습니다. 앞뒤를 합하면 내용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내용은 간결하고 좋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좀더 솔직하게 말해보자. 걱정한다는 것은 이런 말과 똑같다. "하나님, 당신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준다고 약속하시는 건 거짓말이에요. 당신은 사실 좋은 아버지가 아닌 게 분명해요.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신다는 걸 저는 믿을 수 없거든요" 가슴이 두근거리는 불안감과 강한 믿음은 한 마음속에 공존할 수 없다. 둘 중 하나가 이길 수밖에 없다. ]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요즘 제가 든든한 바닥을 딛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시기라서 직장에서 읽었기 때문에 더 깊이 음미하면서 읽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볼 때가 올 것이고 그 때에는 또 다른 느낌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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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부자백서 - 성실한 자의 형통 신실한 자의 축복
토머스 앤더슨 지음, 이건 옮김 / 두란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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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마 생명의 삶에 나온 광고를 보고 산 책일 것입니다.

다른 책과 함께 구입후 여러권의 책 중에서 이것을 조금 있다가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속물(?)처럼 보이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처음에는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반쯤 읽자 이해가 되면서 편하게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책을 줬는데, 역시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그냥 한번 읽고 다시 천천히 읽는 게 이 책에는 맞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읽고 이 글을 수정해야 한다면 수정할 참입니다.
 

(08년 1월 3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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