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기면서 보니 어떤 때는 짧게 쓰기도 하고 어떤 것은 줄거리 요약만 있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무래도 글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 당시의 상황에 의해 그 모습이 변하게 됩니다. 

이미 경험해 보셨겠지만 온라인에서 글을 작성한 다음 올리려다가 실패해서 날아가면 똑같은 글을 다시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슷은 한데 그래도 다른 글이지요. 마찬가지로 몸의 상태나 정신의 상태(이상한 게 아니라 바쁘냐 한가하냐 같은 것을 말합니다.)에 의해 글이 달라집니다. 독후감도 글이니까  비슷합니다. 

어떤 글에는 다음에 다시 고쳐놓겠다고 한 것도 있는데 일부는 고쳤던 기억이 나지만 일부는 아직도 손을 안 보고 내버려뒀네요. 사람의 약속, 다짐은 어디서나 불발되는 게 많습니다. 

마이 리뷰의 수가 326개로 나오는데, 책은 더 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안 쓰고 넘어간 게 꽤 되나 봅니다. 

yes24에서는 리뷰를 책당 하나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에서는 복수로 가능하더군요. 저번에 어떤 책에 thanks to를 하려고 했더니 같은 아이디의 분이 이어서 쓴 (짧은 논문 정도의 리뷰였습니다) 글들이 있었으니까요.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다음에 그 책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리뷰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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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서평단 신청하기를 해서 책을 몇 권 받아보았습니다. 물론, 꼬박 꼬박 서평도 썼습니다. 남의 책을 받으면 서평이 더 길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내용도 알차지고요. 그래서 새 책을 받을 겸 진지한 서평을 쓸 겸 해서 신청하곤 했었는데, 서평단 1, 2기 이런 식으로 되면서 발길을 끊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설문. 

저는 설문 작성하는 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내 돈 내고 책을 사서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개개 책별로 신청할 경우에는 내가 서평을 쓸 수 있는 것에 도전하지만 랜덤 배정시에는 난감한 것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책도 다 못 보는 때에 난감한 책을 받는 것은 고역이지요. 

그래서 요즘은 할인율이 높아지는 1년 반을 기다려 책을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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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6-0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기2기 서평단이셨군요^^ 아~ 가진자의 여유 같아요ㅎㅎ

수산 2009-06-10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습니다. 1기 때부터 서평단을 안했다고 쓴 것입니다. 그 전에 책마다 따로 서평단 모집할 때는 몇 권을 받아 서평을 썼었습니다.
 

  
해성출판사 2006년 12월 김문홍 글, 평점 2

작가의 이해도가 글에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는 적당히 지난 2100년도인데 과학의 발달 순서와 상관없이 이야기 전개상 필요한 순서대로 기술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작가분이 기술쪽은 평범한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뭐 동화(소설)이니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

통제된 사회는 쉽게 그릴 수 있는 미래의 어두운 면이고 그에 반발하는 것도 상투적인 장면입니다. 너무 단순화한 인간 군상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읽기에 괴롭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쓴 책이라고 하였는데......

그냥 어린이 관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09년 3월 1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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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없는 책입니다. 

[늘푸른아이들]에서 2007년 1월에 나온 것으로 [김종렬]씨가 편저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포의 글은 (몇을 제외하고) 작품성보다는 새로운 형식의 도입이라는 면이 더 가치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형식이라는 것은 사실 나열처럼 보이던 전통적인 기술을 벗어난 면에서의 이야기이고 그것은 어쩌면 이미 있어왔지만 시대가 알아주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즉 포가 시대를 잘 탄 탓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용으로 보면 저 같은 사람에게는 대부분은 와닿지 않습니다. 도둑맞은 편지 같은 것은 자체로도 훌륭한 내용 및 형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글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의 생각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시대적으로 볼 때 160여년 전의 글이므로 당시엔 아마 충격이 더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글이 어린이용으로 출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유명인의 글이라고 해서 다 유익한 것은 아니니까요. 작품성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의 가치이지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09년 1월 1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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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격적으로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은 2007년도입니다. 

비록 2006년 2월에 yes24에 가입하고 책을 사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아내가 (애들 말을 듣고) 부탁하는 것을 제주도라는 특성 때문에 인터넷으로 사려는 시도에 불과했고 읽고나서도 독후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간간이 사던 책은 2007년 8월부터 비교적 규칙적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세운 계획은 매달 10만원 어치씩을 산다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12월부터 독후감을 쓰는 게 규칙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한 방편이라고 생각되어 리뷰(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yes24였기 때문에 알라딘은 생각하지 않았죠. 알라딘은 2008년 7월부터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yes24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으로 인터넷 구매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2006년 2월에 필요했던 책 중 일부가 알라딘에 없었기 때문에 고려대상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알라딘이 더 싸고 또 어떤 책은 알라딘에만 있기도 하여서 이제는 둘을 통하여 구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서평)은 기존에 더 많은 양이 있던 yes24에 주로 써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시작은 했었지만 잠시 바빠지면 둘 중 하나에만 쓰는 것도 일이여서 하나에만 기록이 남아 있는 게 꽤 됩니다. 양쪽 다 먼저 읽은 사람의 글이 다음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 yes24의 글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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