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세계 여행 - 과학탐구이야기
베르트 휠도브러.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병훈 옮김 / 범양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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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이미 두터운 전문가의 입문용 책을 만든 바가 있는데 비전문가를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개미학자들이 쓴 글입니다. 휘도블러와 윌슨이란 사람인데 글 중에는 마치 제 3자인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개미에 대한 재미있는 단편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 단원은 어떤 목적을 갖고 편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 없이 보아도 무방합니다.

결국 그 작은 뇌로는 고차원적인 것은 생각할 수 없고, 결국 제한된 환경하에서 단순하게 반응하게 되었다는 게 결론입니다. 그런데 그 반응이 진사회성을 갖고 있어서 흥미로운 주제에 오른 것이고요. 베르나르가 쓴 개미라는 소설을 연상해 보면 이 글의 절반 정도는 이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베르나르의 '개미'는 소설(허구)입니다. 

(09년 5월 2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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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4
앙리 파브르 지음, 김진일 옮김, 정수일 그림, 이원규 사진 / 현암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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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주제와 각각의 양(페이지)입니다.

1. 청보석나나니 (18)
2. 좀대모벌, 그리고 청보석나나니의 식량 (16)
3. 본능의 착오 (19)
4. 제비와 참새의 둥지 (17)
5. 본능과 통찰력 (15)
6. 체력 소모의 경제학 (16)
7. 가위벌 (28)
8. 가위벌붙이 (20)
9. 수지(송진) 채취 가위벌붙이 (29)
10. 작은집감탕벌 (33)
11. 진노래기벌 (31)
12. 나나니의 사냥 수단 (16)
13. 배벌의 사냥 수단 (22)
14. 황띠대모벌의 사냥 수단 (19)
15. 반론과 답변 (17)
16. 벌침의 독성 (18)
17. 하늘소 (16)
18. 송곳벌에서의 문제 (22)

역시 대부분이 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벌의 종류가 많네요. 우리가 풀밭에서 보았던 벌레들 중 적지 않았던 것이 벌 종류였습니다. 끈질긴 관찰과 학살(?)을 통한 실험이 여전히 이어집니다. 물론 오래 전의 기록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밝혀진 것에 의해 잘못이 드러난 것도 많습니다. 번역하신 분이 일일이 그런 것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 자체를 곤충연구의 교본으로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면면이 흐르는 학자정신만 본받으면 되겠습니다. 

(09년 5월 18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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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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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적대적 인수합병된 회사에서 쫓겨난 데이비드 폰더 씨는 46살에 백수로 변한다. 몇 달이 지난 어느날 겹치고 겹친 일 때문에 자살을 하려던 그는 갑자기 과거 여기 저기로 불려다니면서 7명을 만난다. 트루먼, 솔로몬, 체임벌린, 콜럼버스, 안네 프랑크, 링컨, 그리고 대천사 가브리엘. 7명은 각자 다양한 형태로 된 메시지를 전해주는데 그것은 일곱 가지 결단이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을 보고 온 그는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는 잊기 전에 7가지 결단을 메모지에 적는다. 간호가가 건네준 소지품 사이에서 7 쪽지가 체임벌린에게서 받은 담배 쌈지 안에 있는 것을 보고 그는 안도한다. 쌈지에는 쌍칼이 새겨져 있는데 그것은 싸우는 사람의 상징이다.

이 책의 속편이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입니다. 

(09년 5월 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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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3
앙리 파브르 지음, 김진일 옮김, 정수일 그림, 이원규 사진 / 현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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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개의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배벌(21)

2 험난한 먹을거리(20)

3 점박이꽃무지의 굼벵이(17)

4 배벌 연구에서 나타난 문제(16)

5 기생곤충들(23)

6 기생벌(25)

7 미장이벌의 고달픈 삶(21)

8 우단재니등에(27)

9 밑들이벌(23)

10 진흙가위벌에게 또 다른 기생벌(11)

11 동종이형 애벌레(37)

12 구멍벌(28)

13 녹가뢰, 알락가뢰 그리고 황가뢰(29)

14 식단 바꿔보기(28)

15 진화론에게 한 방 먹이다(8)

16 성별 섭식량 차이(23)

17 뿔가위벌(26)

18 암수의 성 분배(24)

19 알의 성 분배는 어미의 뜻대로(20)

20 알의 성전환(22) : 괄호 안은 분량-페이지-입니다.

여전히 관찰된 사실과 의문점 그리고 저자의 추리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딱딱한 관찰기가 아니라 산문처럼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군데군데 저자의 주장이 강하게 또는 약하게 나타납니다.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관찰이 이루어진 시대를 감안하여 선택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09년 4월 4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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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1
앙리 파브르 지음, 김진일 옮김, 정수일 그림, 이원규 사진 / 현암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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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하면 어릴 때 필독서로 되어 있어서 읽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물론 당시에 봤던 책은 1권짜리였고 이 책처럼 쇠똥구리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언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던 때가 있었다. 세월이 흘렀고, 책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얼마 전 한라 도서관에 대출 카드를 만들려고 갔다가 서가를 한 바퀴 돌면서 뭐가 있는지를 대충 훑어보었다. 그 때 파브르 곤충기 4권(당시엔 5권을 아직 안 샀기 때문에 없었습니다. 5월 중순에 산 모양입니다)이 꽂혀있는 것을 보고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빌려온 직후부터 조금 바쁘다는 이유로 (사실은 딴 데 정신이 팔렸다) 못 잡고 있다가 어제 시도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둘째가 책을 자기 책꽂이에 잘 감춰서 꽂은 것을 못 찾았다. 오늘 찾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감회가 새로왔다.

이 책은 파브르의 관찰기이다. 즉 사실일 뿐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지식을 얻고자 하는 목적으로 읽는 것은 잘못된 지식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해당 분야를 전공하는 곤충학자라면 잘못된 것을 알겠지만 우리들이 알 수는 없으니.

따라서 어떤 학자의 일기장을 함께 들춰보는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2009년 2월 28일 작성) (2009년 5월 25일 부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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