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4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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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작가는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로렌 차일드 역시 그만의 인기를 지켜가고 있지않은가?
우리의 생활과 너무나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소재로 또 우리 모두가 고개를 크게 끄덕거릴만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함께 내용면에서도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읽어본 분들 이라면 이 책을 주저없이 구입하지 않을까싶다.
말썽꾸러기이며 고집쟁이 롤라와 그의 오빠와의 미묘한 머리싸움을...
이 책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밤이면 잠자기를 거부하는 롤라...그 넘치는 에너지가 부모는 버겁기만 하다.
그런 롤라를 오빠는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재우게 될까 너무나 궁금하다
깨끗이 씻겨서 잠옷까지 입혀서 재우게 하는 과정이 너무나 통통튀게 재미나다.
찰리의 그런 기발한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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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9
히라야마 가즈코 글 그림, 기타무라 시로 감수,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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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노랗게 피어있는 민들레를 본적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알지 못하면 그것이 민들레라는 사실 말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무리 흔하게 피어있다 하더라도...
책 표지 가득 민들레의 갓털이 날아가는 모습이 빙그레 미소짓게 한다.
속지의 톤 자체가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그림마저 부드러운 느낌으로 책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포근하다.
지금껏 노란 민들레만 보아왔는데 민들레의 색깔이 하얀색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민들레가 해가 지면 꽃이 오므라들고 흐린날도 피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역시나 자세히 보지 못하는 내 성격이 여기서도 잘 드러난다^^
솜털처럼 가벼운 갓털로 인해 민들레의 꽃들이 여기 저기 피어있게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각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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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6
코믹컴 기획.글, 네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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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 때문에 궁금하고 한 번도 보지 못한것에 대한 궁금증때문일까?

1억 5천년이란 긴 기간 동안 지구에 생존했던 생물이었음에도 현재 밝혀진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또한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설로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왜 멸종되었는지만 해도 너무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니...공룡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가히 짐작이 간다.

유치원생 아이들도 트리케라톱스니 무슨 무슨 사우르스니 하고 줄줄줄 이름을 말하고 있는걸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그에 비하면 너무나 단순하다.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는 공룡에 대한 상식뿐만 아니라 그 외의 주변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 시작되어진다. 버뮤다 삼각해역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공룡보다 훠~얼씬 전에 생존 한 암모나이트 대한 이야기까지 실어 과학의 상식을 넓히는데 (좀더 솔직히 말하면 흥미유발을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만화가 재미만을 쫓다보면 언젠가는 쉽게 싫증을 느낄때가 온다.

하지만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는 만화의 재미와 과학적 상식의 두 가지 면을 적절히 안배하여 시리즈가 나올때 마다 아이나 부모들이나 모두 크게 기대를 하게 된다.

공룡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몇편에서 완결될지는 모르겠으나 1편을 읽은 이상 2편 3편 모두 빨리 보고싶어 신문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신간소개가 나올때 마다 유심히 살피게 된다.

이번에도 위기의 순간을 잘 피해 어떤 흙더미 앞에서 또 위기를 맞을것 같음을 암시하면서 끝나고 있다. 그 위기가 우리 집에서는  2편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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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는 힘들어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최정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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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삽화만으로도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최정인님의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림을 그린 작가도 글을 쓴 작가의 작품도 모두 다~ 보아왔던 아주 친숙한 글과 그림이라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작품들의 대부분이 모두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책들이였다.

그래서 이 책 또한 그런 기대를 안고 읽어 내려갔다.

요즘들어 가끔씩 우리 아들은 나름의 머리를 굴려가며 거짓말을 하곤한다.

아직은 어리숙해서 그것이 금방 들통나거나 너무나 빤히 보이는지라 피식 웃음과 함께 따끔하게 혼내기도 한다.

아이들은 그런 거짓말을 생각 해 내기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과 조바심을 치고 혼자 고민하고 또 고민할 것이다. 여기 주인공 역시 거짓말의 무게가 한 보따리임을 표지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책 속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할머니를 자랑하려다 가수라고 거짓말을 하게된다. 그러나 할머니는 혼내는 대신 한달간을 노래학원을 열심히 다닌다. 그리고 손녀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려한다.

하지만 거짓말에 대한 어른의 충고나 나무람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주인공 설이가 혼자 맘속으로는 힘들어 했지만 동화를 읽는 아이들에게 그것이 당연시 되거나 무조건 아이의 거짓을 무마하려는 어른의 모습만이 보여질까 염려스럽다.

분명 이건 나의 쓸데없는 걱정으로만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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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반양장)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4
윤동주 지음, 신형건 엮음, 조경주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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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로 시작되는 <서시>를 학교 다닐때 말고는 외워본 기억이 언제이던가~
이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많이 읊조리던 싯구를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잊고 있었던 뭔가를 찾은듯한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얼마전 6학년 딸아이 숙제로 이 시집을 학교로 들려보낸적이 있었죠.
그리곤 ''엄마는 어떤시가 젤 좋아?''하고 물어왔어요.
응, 엄마는 학교다닐때 많이 외웠던 이 서시가 젤 좋아 하고 말했죠. 그랬더니 울 딸 역시 이 시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서로 필~이 통한걸까요?

이 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시라는것, 또한 윤동주님의 대표적인 시로 우리의 민족성을 많이 담고 있다는것 등을 이야기 해주었어요.
사실 윤동주님의 시들 중 동시가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았지만 원래 알고 있었던듯 짐짓 모른척했지요^^
이렇게 시인은 아이들의 동심을 갖고 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다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시를 외우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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