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튀기지 마세요 - 마주이야기 시 1
박문희 / 고슴도치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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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누구나 마음껏 표현 할 권리가 있다.

또한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글 쓰기라는 명목하에 빨간색 색연필로 고쳐지기도 하고 아이의 의도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왜?

이 책을 읽어보면 아이들의 엉뚱함과 순수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웃을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고쳐진 글을 읽고 하하하 웃기는 어렵다.

아이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아이의 창의력을 짓밟지 않으려면 다소 엉뚱하고 못썼다고 생각되더라도 눈 한번 질끔 감고 웃어주고 잘했다고 쓰다듬어 보자.

엄마의 느긋함과 무관심이 때로 아이를 시인으로 만들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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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봉숭아
박재철 글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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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아파트 화단 가득 봉숭아꽃들이 피어있고 집집마다 그 꽃을 따서 손톱에 물을 들이려 합니다.

딸을 키우는 집에서는 딸을 핑계삼아 함께 봉숭아 물을 들이곤 하지요

누구 손톱에 빨리 물이 드는지, 누가 더 예쁜 색으로 물드는지 참지 못해 자꾸만 확인 하기도 하면서 머리를 맞대며 그렇게 봉숭아는 우리에게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나 누구의 시선도 받지 못하며 화려하지도 않는 꽃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생각나게 하며 사랑을 전해주기도 하지요.

<행복한 봉숭아>의 삽화자체도 화려한 색감의 다른 그림책과는 달리 작가가 동양화를 전공한 때문인지 그림이 무척 편안하고 정감이 갑니다.

책 속의 봉숭아도 길 가에 조그만 싹을 틔웁니다. 다른 꽃의 비아냥 거림이 있었지만 모른척 무시하면서...

그리고 단이의 손에 뽑혀 다쓴 우유팩에 다시 심겨집니다.

이 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화분이 아닌 다 쓴 우유팩이라는 점이...

우리가 쓸모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많은 것들이 다른 시각에서는 더 아름답게 쓰여 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이의 잠든 모습또한 그 어떤 아이보다 예쁘게 보였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봉숭아 씨앗을 사러 가야겠습니다.

봉숭아의 모습도 관찰하고 손톱에 곱게 물들이며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도 기대해 봐도 될까요^^

(울 신랑이 보변 화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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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만 받던 아이가 보호자가 되어서 어느 날 느끼는 느낌을 여러분은 상상해 볼 수 있습니까?

번하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안정된 자신감을 느낍니다. 과정과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이든, 가만히 있는 데도 나에게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상대방 쪽에서 생각하고, 그에게 성심껏 무엇을 베풀 때에만 진정한 사랑이 생겨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도 곧 나를 믿고 따르게 되며, 결국 사랑하게 되고 둘 사이의 사랑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맺어진 사랑은 아주 강해서 여간해서는 방해받지를 않습니다.

사랑을 완성하는 데에는 인내심도 필요하고, 때로는 용서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더구나 상대가 나보다 약한 존재일 때는 내 마음을 먼저 열고 베프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쪽에서 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설핏 보아 그를 위해 내가 베푸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해, 풍요한 내 삶을 위해 내가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베풀고 헌신한 만큼 내 자신에게는 흐뭇함이 돌아오니까요. 여기에 '주는 사랑'의 참 뜻이 있는 것이지요

번하는 이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과거와 달라진 자기 자신을 느낍니다.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상대하고만 가능합니다. 진정한 상대와의 진정한 사랑은 사람을 기쁘게 만듭니다.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만들고 어떤 경우에도 위안을 줍니다. 또한 속이 깊고 정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번하는 상하하고의 관계를 통해서 개들의 충직함과 의리를 배웠고 가식이나 계산이 전혀 없는 사랑을 경험했으며 사랑 중에 가장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원사랑, 참사랑을 맛보았습니다.

이것은감히 말하건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것 중 최고의 것입니다. 상하로 말미암아 번하가 얼마나 큰 기쁨을 느꼈는지, 주는 것이 얼마나 뿌듯하고 만족스러운지, 얼마나 행복해졌는지. 엄마 없는 외로움을 얼마나 잘 견딜 수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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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엄마 없는 외로움을 상하로 인해 전부 충족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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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
질 티보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 클로드 파브로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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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이 책은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아이의 세세한 심리묘사가 탁월한 이 책을 딸을 가진 부모로써 또 여자로서 꼭 읽었으면 하고 권하고 싶다.

나탈리는 친구들과 비밀이야기 하기를 좋아하는 보통의 여자아이다. 하지만 자기의 비밀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 한다.
엄마 아빠가 그 비밀을 알게되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나탈리에게 웃음도 말도 앗아간다.
그러나 아무도 나탈리의 괴로움을 눈치채지 못한다. 엄마나 아빠 담임선생님까지도...
너무나 말하고 싶은데,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비밀을 간직하기가 힘든 나탈리를 다행이 미술선생님이 알게된다
그래서 나탈리가 말할수 있도록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준다. 나탈리는 비밀을 말함으로써 자기가 안고 있는 마음의 짐이 가벼워짐을 알게 된다.
치유의 시작은 입 밖으로 말하여 드러냄으로써 시작됨을 깨닫게 해주는 이책은 작가인 질티보의 말처럼 부모님과 선생님과 아동간에 열린 대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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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안내] 예림당 출판사에서 '예림당 어머니 패널단'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편집팀 이예린입니다.
오늘은 예림당 출판사를 대신하여 패널단 모집에 관해 안내 드립니다.
평소 진행하는 서평단 모집과 다르게 6개월간 활동하시는 패널단 모집이며, 신청 역시 알라딘이 아니라 예림당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관련하여 궁금한 점 있으시면 예림당 담당자
, june@yearim.co.kr  로 메일 주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     모집인원 : 10~15명

2.    모집기간 : 2006년 5월24일(수)부터 6월2일(토)까지 열흘간

3.    활동기간 : 2006년 6월 7일(수)부터 12월 6일(수)까지 6개월간

4.    응모자격 : 평소 책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4~7세의 아이를 둔 어머니 또는 유아 및 독서교육 관계자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며 정기모임 참석 가능한 분.

5.제출서류 : 자기소개서 및 사진(어머니인 경우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그림책 한 권에 대한 리뷰(A4 한장 분량)

6.활동내용 :

①예림당 유아도서를 위한 설문 조사(1달에 1~2회/이메일로)

②예림당 도서 출간 후 리뷰어로 활동

-유아신간에 대한 모니터/인터넷 리뷰 작성

③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 및 의견 수렴

④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

⑤당사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 우선 초청

⑥우수 활동 회원 유임 및 시상

         7. 신청 및 문의 : june@year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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