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발명가
롭 비티 지음, 최제니.서애경 옮김 / 다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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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다림에서 출간된 이제 나도 발명가란 제목의 이 책은 우리 어린이들을 발명가로 변신시켜줄 좋은 책입니다. 발명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라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이 책 이제 나도 발명가를 꼼꼼히 잘 읽고 그대로 해나간다면 우리 어린이들이 바로 그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 나도 발명가란 책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이 책은 발명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지 그 과정 하나하나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이 제시하는 발명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 생각하라

- 연구하라

- 설계하라

- 제작하라

- 테스트하라

- 개선하라

- 특허를 받아라

- 생산하라

- 포장하라

   

 

이렇게 9단계의 발명을 위해 필요한 과정들을 책은 이야기합니다. 그리곤 이들 과정 하나하나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생각하라과정에서는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해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어떤 방법들을 쓰면 생각을 떠올리는데 도움을 주는지 등도 제시합니다.

 

그 외에도 각 과정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런저런 내용들로 조근 조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설명들을 꼼꼼하게 읽고 숙지한 후에 실제 발명의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 아이디어를 눈으로 보이는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 어린이들도 꼬마 발명가가 되어 세상을 유익하게 할뿐더러 스스로를 우뚝 서게 할 멋진 발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은 이런 발명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뿐 아니라, 실제 발명품의 예들도 제시하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 특별한 발명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또한 인류에게 큰 도움을 준 중요한 발명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발한 발명품들, 성공한 발명품들, 뿐 아니라 성공했지만 끔찍한 결과를 낳았던 발명품들과 실패한 발명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이야기해줍니다. 이런 실제 발명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도 참 재미납니다.

 

이 책, 이제 나도 발명가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 가운데 실제로 책 제목처럼 발명가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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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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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 감독이 만든 또 하나의 사랑 영화 <플립>(2010년 제작, 2017년 국내개봉)의 원작소설을 만났다. 그 첫 인상부터 심상찮다.

 

브라이스는 이사한 첫날부터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된다. 웬 여자아이 하나가 나타나 필요이상으로 친밀함을 드러내는 것이 못내 귀찮기만 하다. 이게 예쁜 첫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장편소설 플립의 첫 시작이다. 브라이스의 시선은 이처럼 귀찮고 왠지 잔뜩 꼬일 것만 같은 불안한 시작이다.

 

반면 브라이스가 귀찮아하는 소녀 줄리의 시선으로는 한 눈에 반한 소년의 등장이다. 심심한 일상에 엄청난 파문을 던질 소년의 등장에 줄리는 설레기만 하다.

 

이렇게 소설은 두 주인공 브라이스와 줄리의 시선이 교차하며 사건을 진행해 나간다. 그러다보니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두 아이의 시선이 얼마나 다른지. 그로 인해 어떤 오해를 낳게 되는지 독자는 알게 된다. 물론, 두 주인공은 그런 오해들을 모르지만 말이다. 이처럼 등장인물들은 모르는 오해와 실수들을 독자는 알고 있기에 주인공들의 자꾸만 어긋나는 사랑에 더욱 애틋함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소설을 읽게 된다.

 

웬들린 밴 드라닌의 장편소설 플립은 두 소년소녀의 첫사랑 이야기이자,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다. 두 아이는 이웃에 살게 되지만, 너무 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 브라이스는 부유한 부모를 둔 소년이자 누구든 반할만한 외모를 가진 소년이다. 반면, 줄리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삼촌을 둔 관계로 성실한 부모이지만 궁핍함에 찌든 가정의 아이로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소녀다. 브라이스는 아빠가 최고인 줄 아는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성향이지만, 줄리는 달걀에서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그 병아리를 암탉으로 성장시켜 달걀을 얻어 수익을 올리는 억척스러운 아이다. 브라이스는 다소 용기 없는 소년인 반면, 줄리는 자신의 소신을 위해서라면 몸을 던질 줄 아는 용감한 소녀다.

 

이런 두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때론 알콩달콩 하고 때론 엇나가기만 하는 조마조마한 사랑이야기.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엿보는 시간이 행복하다. 무엇보다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장면에선 가슴이 따스해지고 말이다.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가 브라이스에게 해주는 대사가 참 예쁘다.

 

누구나 일생에서 단 한 번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을 만난단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되지.(128)

 

이처럼 일생에서 단 한 번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을 만난 브라이스는 실상 만났다. 하지만, 그걸 깨닫지 못하고 귀찮아하고 도리어 줄리가 자신을 가만 내버려 두는 것이 소원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일생에 단 한 번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을 만났음에도 알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 사랑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리고 안타까운 만큼 더 예쁜 사랑을 기대하게 되고.

 

브라이스와 줄리의 첫사랑 이야기를 읽는 내내 가슴은 콩닥콩닥 뛴다. 소년소녀의 예쁜 첫사랑 이야기 플립, 빠져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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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동물 배틀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
박유미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글송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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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센가?’ 하는 것은 언제나 관심을 끌곤 합니다. 학교 짱이 누구인지 궁금함을 품기도 합니다. 격투기 선수들 가운데엔 누가 가장 셀까? 하는 궁금증에 세기의 대결들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여기 이러한 궁금증으로 대결을 펼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들이 대결을 벌여 최강자를 고르는 최강 동물 배틀이란 책입니다.

 

이 책에는 36종의 최강 동물들이 등장하여 토너먼트로 배틀을 펼칩니다. 육지동물 20, 바다동물 8, 곤충 8. 이렇게 각기 3분야의 최강 왕을 뽑는 배틀이 말입니다. 물론 이 분야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육지동물과 바다동물의 대결이 펼쳐지기도 함으로 육지동물 강자와 바다동물 강자간의 대결은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토너먼트 대결에서는 대진 상대가 누구냐 하는 것이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첫 대결부터 결승전과 다름없는 박빙의 상대가 만나기도 하니까요(실제 책 속에도 그런 대진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대진표가 달라지면 최강동물의 종류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가상 대결을 통해 최강동물은 과연 누가 될지 궁금함을 품고 책을 펼쳐들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 뭐가 재미있겠나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대결을 펼친다는 것만으로도 어린이 독자들에겐 무한한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책은 각각 맹수들의 전투력을 거미줄 도표로 표시해주고 있어, 동물들의 객관적인 전투력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 항목은 파워, 공격력, 순발력, 난폭성, 지능, 방어력 등의 6항목입니다. 이런 항목들을 각기 10단계로 세분하여 평가함으로 이들 동물들 간의 대결에 객관적 판단기준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들 항목의 우열로 실제 대결이 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결엔 언제나 의외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결에 이런 의외성의 상황이 설정되어 때론 의외의 결과를 낳기도 하는 것 역시 또 다른 재미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또한 각 동물들의 외형적 크기를 성인 남성과 비교해주는 그림을 통해, 이들의 크기를 가늠하게 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출발은 과연 어떤 동물이 최고로 강할까 하는 호기심일 겁니다. 그리고 이런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한 내용들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적으로 누가 더 강한가를 아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얻는 전부는 아닙니다. 이런 대결을 통해, 각각의 동물들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어쩌면 이 책이 주는 진짜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물들을 알아감으로 동물들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그런 동물들이 살아갈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이 어쩌면 이 책이 주는 숨은 또 하나의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아무튼 우리 집 4살 난 아들 녀석에겐 이들 동물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가 봅니다. 그림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동물 이름을 말하네요. 아무개가 아무개를 이겼어 하면서 말이죠. 그러고 보면, 이렇게 유아들에게도 이 책은 또 다른 역할을 하고 있네요. 자연스레 동물들을 알려주는 역할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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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홋카이도 - 삿포로 오타루 후라노, 나만의 맞춤 여행을 위한 완벽 가이드북, 2017~2018 지금 시리즈
윤가영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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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란 명칭으로 더 많이 회자되었던 홋카이도. 그곳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곤 일본 열도 중 가장 북쪽에 있기에 춥다는 것, 삿포로 눈축제가 유명하기에 눈이 많다는 이미지가 전부였다. 올 여름처럼 유난히 무더운 여름에 그곳으로 여행을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환상을 품는 것이 전부였던 홋카이도. 바로 그곳에 대한 여행서적을 읽으며, 홋카이도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된다.

 

출판사 넥서스의 여행 전문 브랜드인 플래닝북스에서 출간되고 있는 <지금> 시리즈 가운데 홋카이도 지방을 다루고 있는 지금, 홋카이도는 생활여행자 윤가영 작가가 쓴 책이다.

 

책은 일본 여행 중 가장 먼 거리의 여행지인 홋카이도 지방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세세하게 잘 전해주고 있다. 교통편, 유명관광지, 먹거리, 숙박장소, 추천여행코스 등 홋카이도 지방 여행이라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할 정도로 자세하게 싣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는 여전히 외국 관광객보다는 일본인 관광객이 절대적으로 많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개가 더욱 관심을 끌기도 한다. 그만큼 외국인들 관광객에게는 미지의 여행지이며, 자국 일본인들에겐 여전히 매력적 여행지라는 의미이기에 그렇다.

 

홋카이도 지방 가운데 가장 대표적 여행지인 삿포로 뿐 아니라, 이국적 느낌(서양 항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코다테, 호수의 물안개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도야 호수의 료칸, 라벤더 꽃이 이불처럼 온 땅을 뒤덮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후라노, 유빙을 볼 수 있는 도북지역 등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팔색조와 같은 곳이 홋카이도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특히, 온천욕에 별 관심이 없는 나조차 도야 호수의 료칸은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의 온천욕이 주는 행복을 꿈꿔보게 만든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홋카이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행이 쉽지만은 않은 곳일 게다. 특히 삿포로, 오타루, 후라노처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아닌 여타 지역들은 접근성이 좋지 않은 여행지라는 소개가 오히려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제는 여름만 되면, 연일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문자가 오게 되는 우리나라의 여름 시즌에 이런 홋카이도 지역에서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지역이 홋카이도 지역이란 생각을 품어보게 된다. 언젠가 그런 호사를 누릴 날이 오게 된다면, 이 책 지금, 홋카이도가 그런 호사의 시간을 더욱 멋진 시간들로 만들어줄 고마운 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좋은 여행안내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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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
제인 하퍼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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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독자들만이 누릴 특권이자 행복이다. 제인 하퍼 라는 작가의 드라이역시 이런 기쁨이 가득한 책이다. 특히,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늦여름의 더위를 잊게 할 만큼 행복한 책읽기의 시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제법 두툼한 분량의 소설이 한 홉에 읽힐 만큼 흡입력이 대단하다.

 

소설의 첫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다.

 

농장에서 죽음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닐 터였고, 검정파리들은 차별하지 않았다. 파리들에게 동물이든 사람이든 시체라면 별 차이가 없다.(10)

 

하지만, 어찌 죽음에 차이를 둘 수 없을까? 검정파리들에게는 한 가정의 죽음이 객관화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 사랑하는 가족이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된 사건이라면 그 죽음을 결코 객관화 하여 바라볼 수 없을 게 분명하다.

 

한 시골 마을에 극심한 가뭄이 2년간 계속되자, 그 지방은 황폐화되어가며 삶이 부서져 내리기 시작한다. 특히, 오랜 시간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가뭄은 사형선고와 다름없다. 아니 사형선고보다 더 힘겹다.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고통의 시간들이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한 가정에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루크라는 젊은 농장주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끔찍하게 죽이고 자신 역시 트럭에서 자살했던 것. 이런 끔찍한 죽음조차 검정파리들에게는 또 하나의 죽음에 불과할 수 있겠지만, 그 남은 가족들에게는 이 사건, 이 죽음들은 결코 객관화될 수 없다.

 

이에 루크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정말 그런 끔찍한 일을 벌일 싹수가 있던 녀석이었는지. 아님 이 사건에 어떤 감춰진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알아내기 위해, 루크의 절친이자 현직 경찰인 에린 포크에 편지를 보내, 포크를 고향으로 부른다.

 

한편 에린 포크는 고향에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향은 자신에겐 끔찍한 누명과 상처만 안긴 곳이기에. 하지만, 고향 친구의 아버지가 보내온 편지 한 통에 포크는 고향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 그 편지에는 포크의 거짓말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바로 20년 전에 있었던 엄청난 사건을 가리킨다. 포크와 루크의 친한 친구였던 소녀 엘리 디컨이 끔찍한 죽음(자살로 결론 났지만.)으로 마을이 뒤집힌 적이 있는데, 바로 이 사건의 용의자가 포크였던 것. 당시, 포크는 절친 루크의 거짓 증언 덕에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풀려났던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이들의 거짓말을 루크의 아버지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20년 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또한 20년 후에 벌어진 또 하나의 끔찍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드러난 것처럼 루크의 범행과 자살일까? 그리고 20년 전의 거짓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감춰진 것일까?

 

소설은 20년 전의 끔찍한 사건과 20년 후 엄청난 가뭄 가운데 벌어진 일가족의 끔찍한 사건을 추리하며,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찾아간다. 과연 두 사건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루크 일가족의 끔찍한 사건은 그저 무자비한 남편(아비)의 만행과 자살이 진실일까? 아님 그 이면에 다른 범인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이런 진실을 파헤치는 포크, 그리고 그 지역 경찰인 라커. 이 둘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끊임없이 의심스러운 자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한눈 팔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품의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이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반전인 범인의 정체는 터무니없는 인물이면서, 나름 확실한 이유가 있기에 더욱 재미나다.

 

제인 하퍼, 참 좋은 미스터리 소설 작가를 알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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