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레이븐포의 길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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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판타지소설 <전사들> 시리즈의 이야기가 그래픽 노블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레이븐포의 길입니다. 그래픽 노블로 독자들을 찾아온 <전사들> 이야기는 소설 <전사들>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독자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사들> 시리즈에 대한 전이해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고 읽은 독자들이라면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죠.

 

이번 이야기는 레이븐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사들> 시즌1에서 천둥족의 훈련병으로 등장하는 고양이로 나중에 천둥족의 지도자가 되는 파이어스타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전사로서 촉망받던 훈련병이었는데, 그런 그가 종족을 떠나 발리의 농장에서 발리와 함께 살아가는 종족 이외의 고양이가 됩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시즌1>의 최고 악당이라 말할 수 있는 타이거블로가 종족 부지도자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함으로 종족 안에서 살 수 없고 도망치게 된 사건이 있습니다. 그렇게 종족으로부터 떠나 살아가는 레이븐포는 시즌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종종 등장하곤 하는 고양이랍니다. 바로 그 레이븐포가 농장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종족 고양이의 길을 포기하고 농장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책은 전해줍니다.

 

자의로 종족을 떠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밀려 종족을 떠났던 레이븐포가 농장에서 살아가며 겪었을 고민과 갈등, 그런 모든 과정을 통과하여 농장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래픽 노블 전사들 시리즈,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소설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책 한 권 한 권이 독자적인 이야기이기에 <전사들 시리즈>에 대한 전이해가 없는 독자들 역시 즐길 수 있으니 <전사들 시리즈>를 아직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 역시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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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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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헌터 작가단이 집필한 <전사들 시리즈>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입니다. 시즌1의 경우 김영사에서 출간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가람어린이에서 시즌1-2가 완결되어 출간되고 있으며 시즌3의 경우 마지막 책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 <전사들> 이야기가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궁금하였답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이 출간되었는데,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여 <전사들 시리즈>의 내용을 다시 만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독자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소설 <전사들 시리즈>와 연관된 내용으로 <전사들 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은 틈새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틈새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전사들 시리즈>를 모두 재미나게 읽은 저로선 더욱 좋았습니다.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전사들> 시즌2에서 천둥족 부지도자로 나옵니다. 물론, 시즌1에서도 계속하여 나오죠. 나중에 천둥족의 지도자가 되는 파이어스타, 그리고 전사의 길을 포기하게 되는 레이븐포와 함께 친구로 훈련병 시절부터 성장하게 되죠. 그런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시즌 23권인 밝아 오는 새벽에서 두발쟁이에게 잡힌 고양이들을 구출하다 자신이 그만 잡히고 맙니다. 그렇게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종족들에게서 서서히 잊히게 됩니다. 나중엔 대부분의 종족 고양이들이 자신들의 부지도자였던 그레이스트라이프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실제 파이어스타 역시 다른 고양이로 부지도자를 세우게 되죠. 그렇게 잊힌 상태였던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전사들> 시즌3의 첫 번째 책인 보이는 것에서 암고양이 밀리와 함께 돌아오게 되고 그 후로는 천둥족에서 종족 고양이로 함께 살아가게 된답니다.

 

이렇게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게 된 그레이스트라이프의 사라진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을 이 책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이 전해주고 있답니다. 그러니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는 꼭 읽고 싶은 내용인 셈이죠.

 

그래픽노블로 만나게 된다는 점도 색다른 점이네요. 천둥족의 부지도자였던 그레이스트라이프가 그만 애완고양이가 되고 만답니다. 그랬던 그레이스트라이프가 어떻게 해서 밀리를 만나게 되는지, 그리고 밀리와 함께 어떤 여정을 통해 다시 종족 고양이들을 만나게 되는지 그 모험을 떠날 수 있답니다.

 

아울러 책 자체가 독자적인 이야기라 <전사들 시리즈>를 아직 만나보지 못한 독자들이라 할지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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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 단 한 명의 백성도 굶어 죽지 않게 하라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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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국민들을 향해 시행하는 사회복지에 있어 과연 만족이 있을까? 분명한 것은 오늘 우리의 복지제도는 상당한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물론, 누군가는 여전히 불만 가득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코로나로 인한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참 말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런 재난지원금이 조금은(물론 누군가에는 아주 아주 조금일 수 있지만) 숨통을 트게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 과연 조선시대에는 이런 재난지원금이 있었을까? 조선시대의 복지정책은 어땠을까? 혹시 지금보다 더 낫진 않았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흥미로운 역사책을 만났다. 박영서 작가의 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이란 책으로 조선시대의 복지정책에 대해 살펴보는 미시적 관점의 역사책이다.

 

혹시라도 오늘의 정책을 비난하기 위한 재료를 이 책에서 찾으려 하는 독자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말한다. 우린 이미 이전에 없던 복지사회를 살고 있다고 말이다. 그럼 왜 이런 작업이 필요한 걸까? 조선시대의 복지를 왜 우린 들여다봐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조선시대의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이라고. 이것을 우린 배워야 한다고 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조선시대에도 오늘 우리의 복지 제도와 비슷한 제도가 제법 있었다는 점이다. 무료급식소도 있었고, 버려진 아이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복지도 시행되고 있었다. 뿐 아니라 결혼지원금 제도도 있었다니 참 놀랍니다. 홀아비에 대한 결혼 장려 정책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장애인 복지 역시 제법 신경 쓰고 있었단다(“봉사라는 말이 알고 보니 종8품 벼슬 명이었단다.). 심지어 노비들에게 출산 휴가를 줬으며 여자 노비뿐 아니라 남편에게도 출산 휴가를 줬다니 흥미롭다. 남편이 출산 휴가를 얻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낯선데 말이다.

 

물론, 이상과 현실은 다름도 보여준다. 제도 안에서 자신의 잇속을 챙기던 탐관오리는 언제나 존재했고, 제도가 아무리 좋더라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이 바로 서지 못한다면, 제도 안에 있는 사람의 운용이 그릇된다면 한낮 이름뿐인 복지제도일 뿐임도 알려준다. 아울러 시대적 한계가 있음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조선시대를 이처럼 복지라는 주제로 바라보는 시도가 대단히 흥미롭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분명 조선시대의 복지에 비한다면, 지금 우리의 복지제도는 한없이 잘 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복지의 근본정신, 사람을 향한 의 정신을 오늘 우린 다시 붙잡아야 할 것이다. 저자의 다음 작업은 조선시대의 부동산이라는데, 이 역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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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풍경 드로잉 -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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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미술선생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당시 미술시간은 미술을 잘하는 몇몇 아이들만의 시간이었다. 미술시간을 떠올리면 운동장 옆에 있던 저수지 주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그림을 그리라고 풀어놓았던 기억이 제일 먼저 난다. 당시 학교 안에 작은 저수지가 있고 그 주변에 나무들이 흐드러지게 자라고 있어 풍경화를 그리기에는 너무 좋은 조건임에 분명하였지만, 뭘 알아야 하지. 그냥 풀어 놓고 그리라 하니, 우린 그냥 마구 딴 짓을 하며 놀았던 기억이다. 뭘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한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그저 시간을 때우며 노는 것이 전부였던 기억이다. 물론, 이 시간 예술혼에 불타올랐던 녀석들도 분명 있었겠지만 말이다.

 

지금 그 때로 되돌아간다면 저수지 주변의 풍경을 멋지게 드로잉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물론, 이 역시 희망사항이다. 여전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 나 혼자 풍경 드로잉이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책은 드로잉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대상을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마음으로 정리하여 화면 안에 선으로 표현하는 것들을 알려준다. 먼저 풍경 드로잉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시작하여 선의 종류와 활용법, 쉽고 간단한 기초 표현법 등을 알려준다. “찰필이란 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역시 미술엔 초보 중에 초보임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선 긋기, 원 그리기, 여러 가지 선 연습, 필압 조절 연습 등 비록 재미없지만 드로잉의 기초부터 착실히 연습하도록 해준다. 마치 복싱을 배우고 싶어 체육관을 찾았는데 일주일동안 줄넘기만 시킨다던지, 멋진 유도 한 판 기술을 배우고 싶어 유도관을 찾은 이에게 넘어지는 방법만을 한 달 가까이 가르치는 것과 비슷하다. 비록 재미없는 작업이지만, 이처럼 드로잉의 기초 훈련을 착실히 한다면 드로잉 고수가 될 날도 있지 않을까?

 

책은 분명히 말한다. 무작정 그린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라고. 그렇기에 책을 따라가며 체계적인 과정을 차분하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헛된 희망을 주지도 않는다. 단번에 익히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책이 이끄는 대로 착실히 따라간다면 분명 드로잉의 고수가 되어 눈앞에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가슴에 담는 것만이 아닌 종이에 멋지게 남기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연습, 연습, 그리고 연습이다. 책을 따라가며 말이다. 드로잉 고수가 될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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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 3 - 초등 어휘 학습 만화 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 3
전판교 지음, 정수영 그림, 이선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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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속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초등 어휘 학습만화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3권은 천하제일쿠키 대회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천하제일쿠키 대회에 참석한 용감한 쿠키와 딸기맛 쿠키, 그리고 마법사맛 쿠키, 이들은 과연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제일 첫 번째 시합은 구슬 뺏기 시합입니다. 모두 가방 하나씩을 받게 되는데, 그 안에는 구슬이 최대 10개에서 0개까지 들어 있답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상대의 구슬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상위20위까지 다음 시합에 진출할 수 있답니다. 용감한 쿠키,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이들은 나름 선전하지만, 그러다 그만 모두 빼앗기고 맙니다. 빨리 구슬을 모아야만 하는데, 용감한 쿠키는 그만 친절한 쿠키가 되어버렸답니다. 시합에 열중해야만 하는데, 우연히 만난 여우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답니다. 과연 용감한 쿠키는 이렇게 대회에서 탈락하고 마는 걸까요?

 

이처럼 재미난 스토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초등 어휘 학습만화>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스토리 속에는 다양한 어휘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고사성어, 그리고 속담들과 여기에 귀가 가렵다.”, “풀이 죽다.”, “파김치가 되다.”와 같은 다양한 관용구를 만나게 됩니다. 자연스레 어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뿐 아니라 책 뒤편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나 다양한 어휘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답니다.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초등과정에 필요한 어휘들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학습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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