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정치적 잣대로 가늠할 수 없는 사실적 아픔

3개  

 

<국제시장>이 개봉하기 전,

친한 영화관계자나 언론매체의 담화에서는

부정적인 예측이 그 주를 이루었다.

<풍파를 자식이 아닌 내가 겪은 것이 다행이다>라는

예고편 대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6.25 전후 세대는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

혹은 <이 영화는 기필코 망할 것이다>라는 악담도 서슴지 않았다.

아마도, 작금의 현실을 만들어 낸

기성세대의 잘못을 합리화 시키고 미화했다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현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상 영.호남의 갈등은 둘째 치더라도,

이제는 신.구세대의 갈등 역시 극을 달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부조리와 부적절의 책임을 지지 않는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쌍둥이도 같지 않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주장을 듣지 않는다고,

다수를 폄하하고, 무시하며 자신이 잔다르크 리더인양,

가르치려 드는 오만함은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권한인 것이다.

자신과 다른 의견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

사는 것에 대한 기본적 예의 아닐까?

이미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기본적 덕목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거짓말 하지 마라>, <도둑질 하지 마라>등 이외에는,

지켜야 할 것도 없을 뿐더러

가치관의 차이는 그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일 뿐인 것이다.

여하튼, 보지 않고 평을 하지 않으며,

경험하지 않고 의견을 얘기하지 않고,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조심성으로 일관했던 필자는

그저 그 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려 했다.

 

영화의 완성도는 그리 뛰어나지는 않다.

돈을 왕창 들인 명절 TV 특집극을

큰 시네마 사이즈로 보는 느낌이다.

초반에 흥남 부두 철수 장면 이외에는

그다지 영화로써 눈길을 끄는 장면은 없다.

<윤제균>감독의 전작 <해운대>의 블록버스터를 생각했다면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6.25 전쟁, 파독광부,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역사적 사실도 객관적 시선으로 스피드 있게 나열할 뿐,

딱히 이렇다 할 관념도 섞지 않는 소심함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소심함이

스토리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돈과 시간이 아까운 졸작도 아니다.

<윤제균>감독 영화에 늘 등장하는 가족애는 여전히 살아있고,

덕수역의 <황정민>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끌어내는 감독의 능력은 십분 발휘되고 있다.

또, <유노윤호>가 연기한 ,<남진>을 비롯

<정주영><안드레 김><이만기>를 유머있게 배치,

심심하지 않는 그만의 특유한 코드도 잊지 않았다​

다만, 덕수에게 집중한 나머지,

<달구 (오달수 분)>이외에는

다른 <김윤진><장영남><라미란><김슬기>의 연기는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윤제균>감독은 그저 사실대로 보여주고 알려주며

판단은 관객에게 맡긴 듯이 보인다.

애국보수파의 선동영화라는 비판을 받을 정치적인 장면은

<왜 당신 인생에 당신은 없냐?>는

<영자(김윤진 분)>의 다그침 중에

사이렌 소리로 시작한 국기에 대한 맹세 정도인데,

어렵고 힘들던 그 당시,

국민 모두가 개인 행복보다는 국익에 희생되어야 하는

슬픈 사실을 보여줬을 뿐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는 장면이긴 하지만,

그 옛날 엄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윤제균>감독은 지독히 상업적 감독이다.

고뇌하고 가슴 절절한 이른 바 예술성에는

아직은 자신이 없어 보인다.

작년 개봉한 <부림 사건>의 <변호인>보다

분명 깊이는 없는 영화다.

하지만, <변호인>보다 노골적인 정치색 또한 없는 것도 사실이다.

왜 이 영화가 정치적 선전 도구로

좌, 우 양쪽에서 극렬하게 이용하는지, 정말이지 개탄스럽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다.

분명한 사실은 많은 대다수의 어머니, 아버지가

지금의 우리를 위해 희생했다는 것이다.

그 혹독한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자신보다 하루를 더 산 이들을 존경해야만 한다.

제발, 일부 기득권자의 횡포를 전 시니어 세대로 확장시키며,

선입견을 갖고 싸움을 즐기지는 말자.

그 싸움의 결과는 과연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영화 외적인

성급하고 치졸한 정치적 파벌 싸움에 가슴이 아프면서도,

하찮은 정치적 싸움보다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삼촌, 이모, 고모가

더 그리운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오늘은 덕수(황정민 분)처럼 아버지 산소에 가고 싶다.

그리고 얘기하고 싶다

<이 정도면 잘 산 거 아니냐>고,

<제발 그렇다고 얘기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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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2014-12-2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지않고 평을 하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해석을 하며, 리더에 갈증을 느낀 성급한 언론과 평론가들, 좌나 우나 다 똑같은 독재라는 걸 이렇게 완곡하게 찌르시다니.. 역시 바른 인간 갑입니다

원가희 2014-12-2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허지웅에 대해 정말 실망했습니다. 그의 당당함이 좋았는데 미디어가 되더니 다른 평론가처럼 오만해진 것 같네요 그렇게 혹평을 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며, 자기 주관대로 볼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면 변호인 같은 노골적 정치 영화만 만들어져야 하는지요? 선생님이 허지웅을 혼내 주실만합니다. 열심히 활동해주세요

루팡 2015-01-0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허지웅이한테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이젠 똑똑함을 넘어선 오만함이 경솔함을 유발하고 독재같이 느껴지고, 또 반대로 이런 허지웅이한테 악담을 퍼붓는 우파 평론가 역시 도찐개찐입니다. 선입관없이 영화로만 평가하는 이혁준님만이 평론가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힐링입니다

앙코르 2015-01-1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좌파 우파 모두 님의 글을 읽고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앙코르 2015-01-1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좌파 우파 모두 님의 글을 읽고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sk 2015-01-1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천만이 넘어서 좋은게 아니라 슬픕니다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고 갈등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영화 변호사처럼 천만을 넘는 다는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허지웅이도 꼴보기 싫고 지지하는 우파 무조건 적대시하는 좌파도 모두 갈등을 조장하는 암적인 존재들입니다, 선생님같은 공명정대한 분이 문화를 이끌어 주시길 정말 기도합니다. 위로가 되는 글입니다

색초 2015-01-2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 잘 쓰시고 생각도 바르시네요 공감하기보다는 깨우침입니다

가치 2015-03-2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른 영화 추천하실건 없나요?

24 2016-01-0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도 다양하게 보시는 님의 안목과 마음을 따르고 싶습니다

엔탑 2016-02-2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의 영화를 보는 안목이나 다양성은 세계 최고임다

삐름 2016-04-19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렇구나 그래요 갑자기 당신의 포스에 겁이 납니다

맥스 2016-10-0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혀 생각하지 못한 올은 말을 하십니다 국제시장은 영화일 뿐임

포텐 2017-12-3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나라 최대 저질 정치는 영화도 편가르게 한다

ska 2018-01-0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는 영화일뿐 좌파 우파도 아니다

헤드 2018-01-3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에 정치색을 입히면 공산당이다

헤드 2018-01-3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에 정치색을 입히면 공산당이다

평창 2018-05-2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뭐든지 이용하는 더러운 정치판

조셉 2019-08-28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무엇이든 장점과 단점을 공정하게 파악하는 눈이 보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의 난(亂)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정현> 국회의원은,

정치에 질릴 대로 질린 많은 사람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는 작은 사건이었다.  

집권당이나, 대통령이 바뀌어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절망감은,

기대는 고사하고 투표 의욕까지 무력하게 만들었다.

그 중 가장 마음 아픈 일은,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나오는 영남과 호남의 지역갈등 문제다.

각 당마다 지역 갈등 타파를 외치면서도,

교묘히 편을 가르며 지역감정을 유도해

자신의 표밭을 더 탄탄하게 다져온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구국단결(救國團結)이란 너울 아래,

영남은 온통 빨간색으로 호남은 파란색으로 지역 색을 드러내며,

그 것도 공산당 선거의 90%지지율에 육박하는 수치로

뻔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선거를 몇 십 년째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지역 갈등에 태연한 지역민들보다

사회적 리더라는 분들이

오히려 지역 갈등 충동질에 열심인 듯 보인다.

<이정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앞으로 반듯한 국회의원이 될지도 전혀 관심 없다.

다만, 과하다 못해,

이젠 절대적 진리처럼 인식되어 온 지역 색에 제동을 걸어 준,

전남 <순천, 곡성> 주민 분들의 의연함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지금 전 세계는 과유불급의 난에 휘말려 있다.

모두 자신의 입장과 이익을 앞세우며,

 IS와 같이 살인도 자가당착(自家撞着)으로 해석,

종교적 신념과 합리화로 정당화 하고 있다.

우리 나라 역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지나침이 팽배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의 명분은 분명 설득력이 있다.

흡연율을 낮춰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누가 뭐래도 찬성하는 바이다.

그러나, 서민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곱절 가까운 담뱃값 인상은 왠지 과한 느낌이다.

담배를 부자들의 전유물로 만들 생각인가? 

정부에서 담배를 팔면서, 금연정책을 펴는 것도 이해 안 되는 판에,

걷어들인 세금으로 서민 흡연자의 권리는 지킬 생각은 없고,

오직 금연사업에만 집중하는 것은,

분명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인 것이다.

또, 유언비어와 루머를 막겠다는 취지의 SNS 사찰 역시,

그 목표나 취지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사회질서를 혼란케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유언비어나 마녀사냥은

당연히 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SNS의 사적인 부분까지 미리 검열하게 된다면,

이는 빈대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불태워 버리는 우둔한 짓일 것이다.

정부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사후에도 악성 유언비어나 루머는 얼마든지 차단할 수 있고,

국민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경제는 물론, 문화계 역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힘겹게 예술의 혼을 불사르는 작은 단체가 아니라,

이미 아쉬울 것 없는 거대 단체라는 것도

그 지나침이 극에 달하고 있다.

K-Culture 확산이라는 명목아래,

비싼 돈으로 외국 로열티를 사올 수 있는 뮤지컬 단체나,

이미 영화배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극장 체인점에게

국가적 특혜를 주는 일은,

정부와 기업들이 문화계의 쏠림 현상을 주도하며,

문화계의 부익부 빈익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나침의 병폐가 모두

부실한 사회적 리더나 대기업 탓만 있는 것만도 아니다.

일반 대중들도 습관적인 복종 의식으로

그 들의 과한 선동에 맹목적으로 동의하거나,

혹은 무조건적인 반대로 다시 과한 밴드 웨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귀를 닫은 채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아무 근거 없이 옳지 않다고 몰아붙이거나,

차별, 무시하는 경향은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정치에 관심 없는 대다수의 국민은 무시하고,

마치 전국민이 일베와 빨갱이로 편을 나눠

유치하고 쓸데없는 소모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이다.

각자 <당신만이 진리다>라며 거짓 아부만 해대는

백설 공주의 마녀 거울을 들고,

자신의 주장을 합당화시키고 절대진리로 만들고,

서로 적대시 하는 현상은 이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이다.

과한 것보다는 차라리 모자란 것이 낫다.

아무리 좋은 콧노래라도 사흘이면 지겹고,

약자가 넘치는 힘을 얻으면, 다시 약자를 핍박하는 강자가 된다.

즉, 영원한 절대 진리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사랑도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자신감이 도를 넘어서면 자만감이 되며,

신념이 과하면 독선이 된다.

지금 우리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은 균형일지 모른다.

최소한 다양성에 대해 인정을 해주고,

나와 다른 의견을 경청해주며,

나와 뜻이 같은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와 뜻이 다른 사람의 올바른 행동에 지지를 보내는

사람 존중이 우선시 되어야만 한다.

습관적 과함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사회적 리더나, 대기업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오직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영남도 오래된 지역 색에 대한 지나침을 깨고,

<김 부겸>에 대한 부끄럽지 않은 잣대로 투표해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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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14-11-10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 선생님의 글이 바르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느새 편을 갈라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현실이 한탄스럽습니다

대머리 2014-11-10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가 당파싸움하느라 잊어버렸던 진실입니다. 반성합니다. 특히 나와 다른 의견을 경청하다 뜻이 다른 사람의 옳음을 칭찬하고 같은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다 반성합니다

브랜드 2014-11-1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좋은 글... 동감

루팡 2014-11-2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나침이 강함이 되는 세상에 경종을 울리십니다

PC 2014-11-27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강한 것은 바로 지나침. 병신같은 세상. 목소리만 크면 다인 줄 알죠

오뚜기 2014-12-0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희 오뚜기 광고를 언제나 훌륭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정말 대단한 분과 일하고 있었는데, 너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지나침에 대한 위의 글도 정말 감동적이며 왜 이혁준님이 오뚜기 광고를 하면 다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강실 2014-12-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해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것에 대해 반성했습니다

가자 2014-12-1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좌, 우 모두 목소리만 크고 지나침이 정당화되는 시기에 딱 좋은 글이네요

Wkdsks 2014-12-2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치 뿐만 아니라 요즘 문화계도 지나침이 일반화 되고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생각이 있죠 국제시장의 평론가들의 선입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느느지요?

삼성 2015-04-0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역시 이정현을 좋아하거나 김부겸을 지지하진 않지만 옳으신 말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걸 잊고 산듯합니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일부 무리에 의해서

도마 2015-11-13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정현 김부겸 선생님의 생각으로 가야 옳은 것 아닐까요? 정쟁보다는 국정교과서보다는 고쳐야 할게 지역감정 이라는 거 당연하십니다

트리오 2015-12-16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번 총선에는 국민이 조금 달라지려나? 지역에 관계없이 인물을 뽑으려나? 님같은 사람이 정말 필요합니다

sad 2016-01-0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번에 첨 투표하는데 이혁준님의 글을 읽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네요 주위에는 무조건 어디 찍으라는 사람밖에 없어요

엔탑 2016-02-2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얼마나 이번 선거에는 지랄들을 떨어서 시끄러울까 그들만의 리그에 맹목적인 추종으로 떠도는 국민들도 문제입니다

빠름 2016-04-19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우 정말 대단.. 이번 선거를 이렇게 오래전에 꿰뚤고 있었네요 김부겸 이정현의 당선을 와우 정말 소름

맥스 2016-10-0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점쟁이시네 이정현 김부겸의 당선을 예측하다니

헤드 2018-01-3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언자시네

문화 2018-05-2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변하지 않는 진리를 말해준다
 
1999, 면회
김태곤 감독, 심희섭 외 출연 / 이오스엔터 / 201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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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한국 독립영화에 꽂힌 다양성 한 방!

3개

독립영화, 특히 대한민국의 독립영화에 소개나 평을 쓸 때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과 제작비에서

열정 하나만으로 고군분투한 영화 관계자의 처절함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상영되기 때문이다.

응원하는 차원에서 과장된 한 마디를 하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실망하고,

다시는 독립영화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반대로, 영화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장단점을 얘기하면,

그나마 관객을 끌어 모으던 독립영화의 관객수가

뚝 떨어지는 것이다.

힘없고, 이름없는 평론가의 평은 물론,

입소문이 마케팅인 독립영화에겐

실관람객의 한 줄 평까지도 큰 타격을 입는 건 사실이다.

그러기에, 독립영화의 평가는

상업영화처럼 솔직 대담할 수도 없는 것이다.

<우문기>감독의 <족구왕>이

독립영화로는 대박인 5만을 넘어섰다고 한다.

심심찮은 천 만이 나오는 한국 영화 부흥기에

조족지혈(鳥足之血) 같은 숫자이지만,

제작비 1억 남짓을 생각하면,

<워낭소리>이후에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남은 방송판권과 DVD 판권등을 감안한다면,

꽤 괜찮은 몇 배 장사인 것이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크고 작은 영화제에 먼저 선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관객의 힘으로

메이저 스크린을 차지한 <족구왕>은

독립영화에서 보기 힘든 코믹 드라마 장르를 선호하고 있다.

복학생 홍만섭(안재홍 분) 의 족구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의 꿈과 맞바꾼 타협,

<공무원 시험>과 가열차게 대립하지만,

영화 어느 장면에서도 훈육하려는 무거움은 찾아 볼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립영화는 아닌 것이다.

보통 독립영화는

제작비의 많고 적음으로 가리는 것이 통상이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영화는 장르로 구분 되어 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사회이슈나, 사회적 약자를 대신하는 장르,

그냥 총칭해서 아트 무비가 독립영화로 인식되어있고,

독립영화의 대관과 흥행 역시

아트무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물론,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등,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독립영화는

이미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응일 감독의 초저예산 잉여 SF <불청객>처럼,

코믹 드라마 독립영화는

그 실험성도 인정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되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의 본질적인 기능에 비추어 보면,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내는 점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에, <족구왕>의 흥행은

독립영화의 다양성이란 면에서 참으로 반가운 영화인 것이다.

그렇다고, <족구왕>이 상업적으로 완벽한 영화라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성인 남성들의 마초냄새 나는 추억팔이라면,

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저렴한 저작권의 노래 하나 정도는 흘러야 했다.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지독히 세련되어

오히려 극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순간도 더러 있다.

또, 지나치게 주인공의 시선에서 본 스토리텔링은

상대적으로 창호(강봉성 분)나,

미래(황미영 분)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함께하는 감동의 수치를 내려놓기도 했다.

또한, 재패니메이션적 후반 특수 효과는

영화 전체 중 가장 돈을 들인 장면이지만,

영화전체를 이끌어가는 풋풋한 톤앤매너를

갑자기 어설픈 상업영화로 변모 시켜버리며

뜬금없는 효과가 되어버렸다.

또한, 주인공 홍만섭 (안재홍 분)이외에는

조연 연기자들의 앙상블이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분명 <족구왕>은 독립영화로 눈여겨 볼만 하다.

아무 것도 건질 것 없는 블록버스터에 비한다면,

<남들이 싫어한다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숨기지 않는다>는

놀라운 배우 <안재홍>을 건지는 기쁨을 마주 할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하다 못해 평범 이하 일 것 같은 영화 초반의 그의 인상은,

영화 스크롤이 올라갈 즈음엔,

심지어 장동건 같이 보일 정도로 연기의 내공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전반에 흐르는 독립영화의 풋풋함은

분명 아마츄어리즘과 차별화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존 카니의 <원스는>

제작비 15만달러로 우리나라에서만 23만명을 모으며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오스카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사회적 문제도 아닌 단순 천재 뮤지션의 거친 이야기로

영화계를 뒤흔들었다.

독립영화도 다양해야 한다.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고 평가절하되는 일은

반드시 버려야 할 대중과영화계의 습성이다.

독립영화의 장르를 규정하는 것은,

영화의 목숨 같은 다양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분명 <족구왕>은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의 초석을 다진 작품이다.

이제 초저예산 호러물 <마녀>가

다시 한번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이어가길 바란다.

관객 역시, 지금 힘을 보태야,

영화편식으로 건강한 독립영화 문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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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14-11-0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 이 영화 하나요? 우리 독립영화도 재미있었음 좋겠어요

대머리 2014-11-1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봐야겠군

브랜드 2014-11-1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보고싶네요

브랜드 2014-11-1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보고싶네요

PC 2014-11-27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봤는데요 몰랐던 부분이 많네요

애니 2015-10-2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찾아서 봐야겠음

sad 2016-01-0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재미져요?

엔탑 2016-02-23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보는 눈이 남다르십니다 응답하라 1988 에 봉블리 안재홍을 이때부터 알아보셨군요 제니퍼 로렌스도 그러던데

빠름 2016-04-1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영화는 안보는지라

맥스 2016-10-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봉블리 조아조아

맥스 2016-10-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봉블리 조아조아

헤드 2018-01-3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의 스펙트럼이 부럽습니다

평창 2018-05-2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영화가 다양하시네요
 

족구왕-한국 독립영화에 꽂힌 다양성 한 방!

3개

독립영화, 특히 대한민국의 독립영화에 소개나 평을 쓸 때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과 제작비에서

열정 하나만으로 고군분투한 영화 관계자의 처절함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상영되기 때문이다.

응원하는 차원에서 과장된 한 마디를 하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실망하고,

다시는 독립영화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반대로, 영화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장단점을 얘기하면,

그나마 관객을 끌어 모으던 독립영화의 관객수가

뚝 떨어지는 것이다.

힘없고, 이름없는 평론가의 평은 물론,

입소문이 마케팅인 독립영화에겐

실관람객의 한 줄 평까지도 큰 타격을 입는 건 사실이다.

그러기에, 독립영화의 평가는

상업영화처럼 솔직 대담할 수도 없는 것이다.

<우문기>감독의 <족구왕>이

독립영화로는 대박인 5만을 넘어섰다고 한다.

심심찮은 천 만이 나오는 한국 영화 부흥기에

조족지혈(鳥足之血) 같은 숫자이지만,

제작비 1억 남짓을 생각하면,

<워낭소리>이후에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남은 방송판권과 DVD 판권등을 감안한다면,

꽤 괜찮은 몇 배 장사인 것이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크고 작은 영화제에 먼저 선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관객의 힘으로

메이저 스크린을 차지한 <족구왕>은

독립영화에서 보기 힘든 코믹 드라마 장르를 선호하고 있다.

복학생 홍만섭(안재홍 분) 의 족구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의 꿈과 맞바꾼 타협,

<공무원 시험>과 가열차게 대립하지만,

영화 어느 장면에서도 훈육하려는 무거움은 찾아 볼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립영화는 아닌 것이다.

보통 독립영화는

제작비의 많고 적음으로 가리는 것이 통상이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영화는 장르로 구분 되어 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사회이슈나, 사회적 약자를 대신하는 장르,

그냥 총칭해서 아트 무비가 독립영화로 인식되어있고,

독립영화의 대관과 흥행 역시

아트무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물론,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등,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독립영화는

이미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응일 감독의 초저예산 잉여 SF <불청객>처럼,

코믹 드라마 독립영화는

그 실험성도 인정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되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의 본질적인 기능에 비추어 보면,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내는 점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에, <족구왕>의 흥행은

독립영화의 다양성이란 면에서 참으로 반가운 영화인 것이다.

그렇다고, <족구왕>이 상업적으로 완벽한 영화라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성인 남성들의 마초냄새 나는 추억팔이라면,

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저렴한 저작권의 노래 하나 정도는 흘러야 했다.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지독히 세련되어

오히려 극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순간도 더러 있다.

또, 지나치게 주인공의 시선에서 본 스토리텔링은

상대적으로 창호(강봉성 분)나,

미래(황미영 분)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함께하는 감동의 수치를 내려놓기도 했다.

또한, 재패니메이션적 후반 특수 효과는

영화 전체 중 가장 돈을 들인 장면이지만,

영화전체를 이끌어가는 풋풋한 톤앤매너를

갑자기 어설픈 상업영화로 변모 시켜버리며

뜬금없는 효과가 되어버렸다.

또한, 주인공 홍만섭 (안재홍 분)이외에는

조연 연기자들의 앙상블이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분명 <족구왕>은 독립영화로 눈여겨 볼만 하다.

아무 것도 건질 것 없는 블록버스터에 비한다면,

<남들이 싫어한다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숨기지 않는다>는

놀라운 배우 <안재홍>을 건지는 기쁨을 마주 할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하다 못해 평범 이하 일 것 같은 영화 초반의 그의 인상은,

영화 스크롤이 올라갈 즈음엔,

심지어 장동건 같이 보일 정도로 연기의 내공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전반에 흐르는 독립영화의 풋풋함은

분명 아마츄어리즘과 차별화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존 카니의 <원스는>

제작비 15만달러로 우리나라에서만 23만명을 모으며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오스카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사회적 문제도 아닌 단순 천재 뮤지션의 거친 이야기로

영화계를 뒤흔들었다.

독립영화도 다양해야 한다.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고 평가절하되는 일은

반드시 버려야 할 대중과영화계의 습성이다.

독립영화의 장르를 규정하는 것은,

영화의 목숨 같은 다양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분명 <족구왕>은

한국 독립영화의 다양성의 초석을 다진 작품이다.

이제 초저예산 호러물 <마녀>가

다시 한번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이어가길 바란다.

관객 역시, 지금 힘을 보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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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14-11-04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님의 글은 언제나 정직해서 믿음이 갑니다. 평론가님 말 믿고 관람 결정했습니다. 혼자만의 세계로 좋다고 과장하지도 않고, 대중들이 판단할 수 있는 만큼의 정확한 평론이 늘 가이드가 됩니다.

대머리 2014-11-10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네요

브랜드 2014-11-12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립영화의 선구자로 우뚝 서시길..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

루팡 2014-11-20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 선생님과 영화얘기를 듣고 싶네요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다운 마음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무른 것도 아니고요

PC 2014-11-27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무래도 다시 봐야겠네요 선생님 글을 읽으니 영화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네요 선생님 글 생각하면서 보려합니다

오뚜기 2014-12-0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평도 완전 다르네요 선생님의 인간성을 볼 수 있고, 정의로움도 느낄 수 있네요 이 영화 시간 내서 봐야겠네요

강실 2014-12-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기드문 장르의 독립영화

삼성 2015-04-04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제 TV에서 봣는데 이렇게 글을 읽으니 더 호감이 가는 군요

대성당 2015-04-07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족구왕 제작진은 평론가님께 감사해야 할 듯합니다. 이런 조언을 어디서 듣겠습니까?

삼성 2015-05-2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특이했던 영와였어요

애니 2015-10-2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평론에 새로운 컨셉임 글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다른 평론가와 시각이 다름

sad 2016-01-06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이혁준님이 추천했으니 봐야겠네요

엔탑 2016-02-23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는 안목이 뛰어난서 찍거나 칭찬하신 배우는 모두 탑으로 뜨는군요 실제로 찍어서 키운 배우는 없나요?

빠름 2016-04-1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지만 추천하는 건 볼려합니다

맥스 2016-10-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람을 볼줄 아는 능력이 계시네

헤드 2018-01-3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봉블리의 지원사격이네

평창 2018-05-2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깊은 줄을 모르겠으나 넓음에 탄복합니다
 

출처: SBS 클립보드

 

 

 

방송 인터뷰를 하다 보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 3가지

 

1, 어느 대학교에서 강의하시나요?

   --- 강사경력은 꽤 돼지만, 교수인적은 없다.

        겸임이라도 시켜준다고 해서 5년을 지방까지 다녔지만, 토사구팽당했다. ㅋㅋ

 

2, 어디에 정기 컬럼을 쓰시나요?

  -- 간혹 쓰고, 몇 년 전 시사잡지에 고정 컬럼이 있었지만 그만둔지 오래다.

 

3, 무슨 책을 내셨죠?

 -- 시집 한권 내고, 지금 준비 중이지만, 언제 낼지, 누가 과연 내줄지 모르겠다.

 

이 3가지가 충족이 안되서인지,

 

연초에 들어왔던  모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자리도,

 

촬영을 앞둔 문화프로그램의 MC도

 

갑자기 취소되었다.

 

얼떨결에 붙은 문화평론가 (딱히 붙일 단어가 없어서...)

 

상당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많이 듣고,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살아가는데 도움이되기도 한다.

 

또, 살아온 세월만큼

 

비슷한 고통이나 결정을 내릴 시기에

 

나보다 덜 겪기를 원하는 마음에

 

끊임없이 자존심을 접고 다른 평론가의 땜빵도 하고,

 

공부도 한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3가지 조건없이도 계속 찾아주는 언론들이 고맙다.

 

조금이나마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미디어를 내주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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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2014-09-1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3가지가 없어도 유일한 진짜 평론가 같으시네요 언론들이 이혁준 평론가님을 두려워하는거겠지요. 학교도 마찬가지고 밥그릇 뺏길까봐서요 ㅎㅎㅎ 오히려 저 3가지가 없어 진실하고 공정하게 글을 쓰시는게 아닐까요?

국일 2014-09-1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3가지가 무슨 소용, 100가지 넘게 가지셨는데요. 언론, 학교,출판에서 못알아보는게 병신!!

정정해 2014-09-2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윗분 말씀에 절대적 동감! 다만 글을 많이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깊게 생각하고 신중한 것은 알겠는데 다른 평론가처럼 그때 그때 이슈를 만들어주셨으면 활동하는데도 훨씬 편하실텐데..

쿠쿠 2014-10-10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피씨방에서 옆자리 아저씨가 열심히 보길래 들어와 봤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잘 모르겠지만, 영화평론은 다른 평론가보다 정직하다는 누낌을 받았네용

현대 2014-10-2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들이 보지 못했던 아주 훌륭하십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2014-10-24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낫닝겐! 소리없이 바른 소리

vlxj 2014-10-2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님을 지지합니다

홍대 2014-10-2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본받을 만한 평론가

오뚜기 2014-12-0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완전 존경하고 빠졌습니다 혁준 빠

엔탑 2016-02-2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떻게 하면 선생님을 지지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활발히 활동 안해서 답답합니다

빠름 2016-04-1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병신갗은 언론사들

엔탑 2016-09-25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튼 이름이 있으니 댓글달기가

맥스 2016-10-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나라가 뭐 그따위죠 김영란법 있음 뭐해? 그래도 우리가 있어요

헤드 2018-01-3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나라에 뭘 기대해

평창 2018-05-2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론은 정부에 기생하는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