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금세기 죽여주는 시리즈

-4개 반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버킷 리스트>에

다행히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고 축복인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2년 남짓으로 계속 되어 온 시리즈 <해리포터>는

10여년 동안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죽음이 성물2>까지 총 8편의 대단한 시리즈 영화를 내 놓았다.

오랜 기간, <해리포터(데이비드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엠마 왓슨)><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세 주인 공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주인공의 교체없이 꾸준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독<데이비드 예이츠>의 역량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 불화, 제작비 기타 등등으로

말도 안 되는 스토리 전개로,

배역 교체를 밥 먹듯이 하는 시리즈 물 아닌가?

거기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연기의 깊이를 더해가는 세 주인공은 물론,

<덤블도어(마이클 갬본)><스네이프(앨런 릭맨)>등등,

스쳐가는 캐릭터 하나 하나가

거의 완벽히 제 역할을 해주었던 시리즈였다.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는

전세계에서 6억 5천이라는 수입을 벌어들이며,

프랜차이즈 블록 버스터의 모범 답안이 되었다.

시리즈의 최종편인 <죽음의 성물2>에서는

대미를 장식하듯 3D로 상영하였다.

어둠의 마법사가 지배하는 학교에,

<볼드모트(레인즈 파인즈>의

영혼 조각 <호크 룩스>를 파괴하러 온, 해리와 친구들,

10여년 동안 공을 들여 쌓아 온 세트를 파괴하면서,

선생님들의 방어 마법과,

어둠의 마법사들의 결투로 이루어진 전쟁은,

숨이 막힐 정도로 장관이었다.

거기다, <스네이프>교수와 <해리>의 관계,

묻혀져만 있었던 <네빌(매튜 루이스)>의 희생이,

<해리 포터>가 단순히 볼거리 위주인 <블록 버스터)>가 아닌,

영화의 명작으로 남는 이유를 뒷받침한다.

특히, 생과 사의 기로에서 만난

<해리>와 <덤블도어>의 만남 중,

<이 게 모두 현실인가요?>란 <해리>의 질문에,

<모두 네 머리 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

하지만, 현실이 아닌 건 아니란다>라는 <덤블도어>의 대답처럼,

영화의 메시지도 탄탄하고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있다.

볼거리와 메시지를 모두 완벽하게 재현해 낸

드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평단의 평가는 너무 야박하리만큼

과소평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번 <죽음의 성물2> 편에서 보듯이,

<해리 포터> 시리즈는

꾸준히 관객의 입장에서 노력하고 진화해 왔다.

3D만 보더라도,

기존 모든 영화의 튀어나오는 듯한 영상 보다는,

관객을 영화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3D 영상을 선보였고,

관객을 가르치려는 오만함보다는

관객의 밑에서 겸허하게

고객만족을 먼저 생각하는 제작진의 올바른 태도는

영화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난장이들의 동굴 은행 씬 역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고 싶어하던 판타지를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상업적인 것을 생각 안 할 수는 없겠으나,

관객을 생각하는 가장 올바른 생각의

영화 제작진이라 칭찬해주고 싶다.



<해리포터>를 감히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

출연진과 함께 어떤 어린이들은

꿈을 함께 나누며 장성한 청년이 되었고,

어떤 젊은이는 계획된 삶의 일부가 된 영화이기 때문이다.

다시는 왠지 이런 시리즈의 영화를 만나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영화의 끝 부분에서 그럴싸하게 나이를 먹은

<해리 부부와 헤르미온느 부부>가 보여주듯이,

우리도 좋은 추억과 함께 나이를 먹게 해준 <해리포터>는,

영화 이상의 우리의 삶이었던 것이다.

시리즈의 끝이 시원 섭섭이 아니라,  

섭섭하기만 한 이 영화에서,

<호그와트> 교장은 누가 되었는지 궁금한 건,

아직도 <해리포터>가 우리의 가슴 속엔

시리즈를 계속 하고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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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9-1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0여년의 배우의 성장기와 더불어, 조연까지 교체없이 끌고온 감독의 능력과 제작 시스템, 그리고 마인드를 배워야 할 것 같네요 대단한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해리포터는 영화가 아니라 인생의 일부라는 혁준님의 생각 동의합니다,

닥터심 2011-09-20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해리는 같이 성장해온 삶의 일부라는 말, 공감

24 2016-01-05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도 보고 싶은 시리즈 명작입니다 우리나라 영화계가 배워야 할 끈기와 계획성

sad 2016-01-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시봐도 빈틈 없는 영화예요

엔탑 2016-02-23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렇게 봤는데도 명절에 TV에서 다시 봐도 짜릿

닥터심 2016-07-0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바빠도 극장가서 혼자라도 봤던 영화 평론가님 평론처럼 금세기 죽이는 시리즈 해리포터

맥스 2016-10-04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해리포터와 같은 세대라 행복하다

가희 2018-02-02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엠마왓슨 이외에는 그닥 활동이 적어 실망

평창 2018-05-23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역이 성장해서 영화도 잘 찍으면 좋으련만

조셉 2019-08-2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시 이런 시리즈는 없을 듯
 

싸이월드, 네이트의 대기업적 방만함



얼마 전,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해킹으로,

사상 최대의 회원 정보 유출이 일어났다.

대기업, 그 것도 보안을 중요시 하는

이동통신 SK 계열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정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손가락만 몇 번 까닥하면 알고 싶은 지식을 얻고,

웬만큼 한 인물의 사생활도 파헤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에,

한 개인의 정보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즉, 포털 사이트는 한 개인의 정보가 자산인 것인데,

기탁한 고객들의 예금을 모조리 도둑맞은 꼴이 되었다.

그러면서, 한 줄 사과와 함께,

주민번호와 비밀 번호는 암호처리가 되어있으니,

안심하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또, 2차 정보 유출 피해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를 바꿔달라 부탁도 했다.

하지만, <네이트>, <싸이월드> 정보 유출로 인해,

신용카드 도용 재발급 사건이 일어났고,

점점 그 피해는 규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

많은 고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사실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정보유출 문제는

오래 전부터 생겨왔던 듯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네이트 온>으로

피싱 사건이 빈번히 일어났고,

현금가치가 있는 도토리가

해킹에 의해 사라지는 사건이 매일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들은 아무리 작은 금액이지만,

<싸이월드>와 <네이트>에 항의했고,

나름대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도 했지만,

누가 봐도 작은 소액이라 거의 무시하는 수준이었다.

마치, 대통령이 너무 바빠,

서민들의 애로를 일일이 살펴보지 못하는 것처럼,

기업 사장이 말단 직원의 아픔을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오래도록, 해킹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도,

왠지 뒷짐을 지고 있는 듯한 인상으로 몇 년을 끌어오더니,

결국 고객들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말았다.

이는, 다른 포탈 사이트와는 달리

<싸이월드>와 <네이트>가

한국 대기업이 갖고 있는 잘못된 기업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는

그 동안 발생했던 해킹 사건에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와,

책임회피를 일삼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기업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사과하지 못하고,

그저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것이다.

또, 포탈 사이트의 내용 구성만 보더라도

고객위주의 내용이 아니라,

대기업적 문화인 주입식 교육으로,

<클럽>에 비밀글도 되지 않아 신상정보 공개를 유도하고,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사적인 얘기도

상업적 홍보로 간주하여 게시물을 삭제하며,

그럴 듯한 명분이 없으면

개인의 어떠한 사회적, 문화적 지원을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철저히 수익 구조에 의거해,

<싸이월드> <네이트>에 이익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절대 기준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설령, 고객의 의견이 받아들여진다 해도,

즉시 시정이 아닌 대기업의 결재 라인처럼 복잡하고,

오랜 시간을 요구하며,

필요없는 절차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인상이다.

이 것이 바로 대기업의 포탈 사이트면서도

3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결정적 요인인 것이다.



신상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각 사이트에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지말라고 한다.

그러나, 그 많은 사이트의

각기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외우기란

천재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며, 불가능하다.

포탈 사이트는 가장 서민적이며,

개인적인 접속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개인과 포탈사이트의 인터랙티브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네이트>나 <싸이월드>란 대기업의 물건을 사는

소비자 정도로 회원을 관리하는 대기업문화가,

이런 피해의 참극을 빚게 되는 것이다,

포탈 사이트는 절대 대기업문화의 잣대로 운영할 수 없는,

1:1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네이트><싸이월드>의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와 다르게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급기야 탈퇴회원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대기업의 꼭대기는 알고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무시하는 것일까?

그래도, 그 동안 미니홈피에 쏟아 부은 노력이 아까워,

<네이트><싸이월드>가 대기업 문화를 얼른 버리고,

포탈 사이트 다운 문화가 정착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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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 2011-09-0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메인 포탈 사이트 중 유일하게 대기업 계열인 싸이월드 네이트는 회원들에게 혜택은 없고 의무나 책임만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포탈사이트의 장점을 살려 자세를 낮추고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고싶네요 님의 말이 맞습니다

루팡 2011-09-02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네이트나 싸이월드는 제약도 많고, 회원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더니.. 대기업의 자만인 것 같아요

세브란스 2011-09-04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젠 중독처럼 이혁준님의 글을읽습니다. 늘 망치로 땅땅 맞는 듯한... 극히 개인적인 접근을 대기업적 방만함으로 고객에게 피해가 되게 한 네이트.. 이제야 이유를 알겠네요 수익구조의 제일주의

닥터심 2011-09-0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브란스에게 얘기듣고 왔습니다. 늘 피곤한 생활속에 님이 던져준 이슈는 잠깐의 사는 즐거움을 주죠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다음, 네이버는 포탈 사이트 그자체였지만, 싸이 네이트는 대기업의 지사정도였죠 잘못된 기업문화가 많은 고객에게 피해를 준거였네요

pc 2011-09-04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이월드,네이트는 왠지 고압적인 자세가 강했죠 물건 팔아먹기에만 급급하고, 회원들의 의견이나, 협찬, 클럽 도움 이런거에는 폼나는 거 아니면 안했죠 바로 악덕 대기업문화군요

dus 2011-09-1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이월드와 네이트는 대기업의 계열이면서, 대기업의 오만과 방자만 있는 사이트인 것 같아요

제노 2011-09-1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늘 처음 들어와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혁준님의 박학다식에 너무 놀랬고, 남다르 시선과 냉철한 판단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좋은 글을 자주 읽지 못한다는 것이네요 많이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강호동 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sad 2016-01-0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서비스 엉망인게 오래 못 갈것 같던데 주제에 대기업이라고 가입자 오나전 빡치게 하던데

연대기 2016-01-3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이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않는 것 같습니다 제길

2016-02-2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이월드에 애정이 있다면 그건 경영진이 아니라 선생이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두고봐 세상이 선생을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키친 2016-04-10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녕 싸이는 없어지는 건가??

맥스 2016-10-0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기업이고 부자고 돈만 있슴 변하는건 당연한 건가

가희 2018-02-0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이는 왜 그대로 일까

문화 2018-05-2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보유출은 개개인이 아니라 기업의 책임이야
 

  


트랜스포머3 

트랜스 포머3- To Be Comtinued는 어디에?

-2개 반



영화의 기능은 2가지로 정의된다.

소위 예술적 영화라 일컬으며

수려한 미장센과 감동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인생의 나침반을 살짝 움직여주는 것이 그 하나이고,

나머지 하나는 영화 상영시간 내내

모든 시름과 고민을 잊게 해주는 Refresh용, Killing Time 영화다.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영화를,

흔히 우리는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영화라 하지만,

그런 영화는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다만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충족 시킨다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단한 영화라 평가하고 싶다.

적어도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일 테니 말이다.



<트랜스 포머>시리즈는 다분히 작품성이 아닌,

볼거리와 액션을 무기로 한 상업영화의 최첨단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많은 관객은 <아, 저 영화 볼만하겠다>라는 기대를

충분히 갖게 하며,

<트랜스 포머 1편>은 <메간 폭스>의 인기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전쟁터를 사막으로 옮긴 <트랜스 포머 2 : 패자의 역습>은

평단과 흥행에서도 그리 만족한 결과를 얻진 못했던 것이다.

<트랜스 포머2>의 실패는 볼거리에만 치중하다 보니,

면밀히 짜여진 스토리의 부재였다.

그렇다면, <트랜스 포머3 : 달의 어둠>은 어떠한가?

<마이클 베이>의 <좀 더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오겠다>는

호언장담이 무색할 정도로,

화려한 3D에 비해

도대체 대사 한 줄도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황당한 이집트 사막에서

우리들의 실생활인 시카고가 주 무대일 뿐이었고,

2D에서 3D로 변절한 만큼,

기울어 가는 빌딩에서의 전쟁 씬,

기발한 아이디어 <윙 슈트>의 비행 씬등

화려한 실사촬영과 컴퓨터 합성 작업이 돋보였을 뿐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인 청년 실업문제를 의식한 듯,

주인공 <샤이어 라보프 (샘 윗윅키 분)>이 안타까운 실업자로 나오고,

<미카엘라(메간 폭스 분)>을 과감히 버리고,

신예 <칼리(로지 헌팅턴 휘들리)>를 여자 친구로 내세웠지만,

어둡고 반항적인 <미카엘라>의 매력엔 뒤쳐지는 느낌이다.

40년전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 사실을 인용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왜 디셉티콘은 40년을 참아왔는지?

또, 기껏 끌어온 자신의 왕국을

옵티머스는 왜 파괴해야만 했는지,

도통 공감도, 설득도 되지 않는다.

역시 볼거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스토리 구성이었다.



감독 <마이클 베이>도 마치 완결판을 만들 듯이,

마지막 30분의 액션을 숨도 쉬지 못할 만큼

화려한 기술로 몰아치고 있다.

1편, <메가트론> 2편 <플론>에 이은, 3편 <쇼크 웨이브>는

악당 디셉티콘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욕심이 과한 화면을 보자니,

돼지고기 빠진 맛있는 딤섬을 먹는 지루한 기분이었다.

화려한 기술도 좋지만,

눈에서만 멈춰버리고

머리까지 전달되지 않는 영화였던 것이다.

아무리, 작품성을 접어두고 흥행성에 치중한 영화라지만,

눈만 즐거운 영화는, 결코 좋은 영화로 기억되지 않는다.

악당 디셉티콘에 맞선,

옵티머스의 무용담을 그린 간단한 스토리일지라도,

섬세하게 계획되고 계산되어서,

관객의 눈을 잡고, 머리에도 각인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영화의 의무인 것이다.

이런 스토리의 부재가 최첨단 로봇의 전쟁이라 하더라도

엉덩이가 지루할 정도로 아프게 만드는 것이다.

차라리, 디셉티콘 하나를 줄이고,

시나리오 작가에게 더 돈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기다, <메간 폭스>의 하차로 인해,

시리즈의 장점인 감정 연결도 버려 버린 것이,

스토리의 진정성을 삭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거면, 차라리 <메간 폭스>라도

다시 등장시켜야 할 듯 하다.



<마이클 베이>도 그렇겠지만,

시리즈인 이 영화의 <To Be Continued>는

더 이상 기대되지 않는다.

이미, <마이클 베이>의 화려한 기술력은,

너무 과하다 못해, 놀랍기는 커녕,

불편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

혹, 정말 <트랜스 포머 4편>이 나온다면,

<To Be Continued>는

<프리퀄(시리즈물을 재정비해서 정리하는 영화)>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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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 2011-09-0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이 살짝 줄거리를 얘기 안해줬으면 전혀 기억이 안나는 영화

루팡 2011-09-0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로봇의 전쟁이 너무나 지겨웠어요

세브란스 2011-09-04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수고 때리고 그런거는 신나야 하는데 좀 과한 느낌이 있는 영화였죠

닥터심 2011-09-04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액션 좋아하나, 이건 트랜스 포머가 아닌 트랜지스터같은 시끄럽기만 한 영화였습니다

pc 2011-09-04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트랜스 포머, 더이상 시리즈가 안나오길 빕니다

sad 2016-01-06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졸작졸작 너무 심한 졸작

2016-02-27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작도 욕할 줄 알고 강건한 혀도 가졌네

맥스 2016-10-0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윗분 댓글 진짜 웃기다 강건한 혀

가희 2018-02-0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기서부터 트랜스 안 봄

평창 2018-05-23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한 욕심이 화를 부른 꼴

바운드 2019-08-1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의 스펙트럼이 무지하게 넓으시네요
 
트랜스포머 3 -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트랜스 포머3- To Be Comtinued는 어디에?

-2개 반

 

 

영화의 기능은 2가지로 정의된다.

소위 예술적 영화라 일컬으며

수려한 미장센과 감동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인생의 나침반을 살짝 움직여주는 것이 그 하나이고,

나머지 하나는 영화 상영시간 내내

모든 시름과 고민을 잊게 해주는 Refresh용, Killing Time 영화다.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영화를,

흔히 우리는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영화라 하지만,

그런 영화는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다만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충족 시킨다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단한 영화라 평가하고 싶다.

적어도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일 테니 말이다.

 

<트랜스 포머>시리즈는 다분히 작품성이 아닌,

볼거리와 액션을 무기로 한 상업영화의 최첨단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많은 관객은 <아, 저 영화 볼만하겠다>라는 기대를

충분히 갖게 하며,

<트랜스 포머 1편>은 <메간 폭스>의 인기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전쟁터를 사막으로 옮긴 <트랜스 포머 2 : 패자의 역습>은

평단과 흥행에서도 그리 만족한 결과를 얻진 못했던 것이다.

<트랜스 포머2>의 실패는 볼거리에만 치중하다 보니,

면밀히 짜여진 스토리의 부재였다.

그렇다면, <트랜스 포머3 : 달의 어둠>은 어떠한가?

<마이클 베이>의 <좀 더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오겠다>는

호언장담이 무색할 정도로,

화려한 3D에 비해

도대체 대사 한 줄도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황당한 이집트 사막에서

우리들의 실생활인 시카고가 주 무대일 뿐이었고,

2D에서 3D로 변절한 만큼,

기울어 가는 빌딩에서의 전쟁 씬,

기발한 아이디어 <윙 슈트>의 비행 씬등

화려한 실사촬영과 컴퓨터 합성 작업이 돋보였을 뿐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인 청년 실업문제를 의식한 듯,

주인공 <샤이어 라보프 (샘 윗윅키 분)>이 안타까운 실업자로 나오고,

<미카엘라(메간 폭스 분)>을 과감히 버리고,

신예 <칼리(로지 헌팅턴 휘들리)>를 여자 친구로 내세웠지만,

어둡고 반항적인 <미카엘라>의 매력엔 뒤쳐지는 느낌이다.

40년전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 사실을 인용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왜 디셉티콘은 40년을 참아왔는지?

또, 기껏 끌어온 자신의 왕국을

옵티머스는 왜 파괴해야만 했는지,

도통 공감도, 설득도 되지 않는다.

역시 볼거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스토리 구성이었다.

 

감독 <마이클 베이>도 마치 완결판을 만들 듯이,

마지막 30분의 액션을 숨도 쉬지 못할 만큼

화려한 기술로 몰아치고 있다.

1편, <메가트론> 2편 <플론>에 이은, 3편 <쇼크 웨이브>는

악당 디셉티콘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욕심이 과한 화면을 보자니,

돼지고기 빠진 맛있는 딤섬을 먹는 지루한 기분이었다.

화려한 기술도 좋지만,

눈에서만 멈춰버리고

머리까지 전달되지 않는 영화였던 것이다.

아무리, 작품성을 접어두고 흥행성에 치중한 영화라지만,

눈만 즐거운 영화는, 결코 좋은 영화로 기억되지 않는다.

악당 디셉티콘에 맞선,

옵티머스의 무용담을 그린 간단한 스토리일지라도,

섬세하게 계획되고 계산되어서,

관객의 눈을 잡고, 머리에도 각인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영화의 의무인 것이다.

이런 스토리의 부재가 최첨단 로봇의 전쟁이라 하더라도

엉덩이가 지루할 정도로 아프게 만드는 것이다.

차라리, 디셉티콘 하나를 줄이고,

시나리오 작가에게 더 돈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기다, <메간 폭스>의 하차로 인해,

시리즈의 장점인 감정 연결도 버려 버린 것이,

스토리의 진정성을 삭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거면, 차라리 <메간 폭스>라도

다시 등장시켜야 할 듯 하다.

 

<마이클 베이>도 그렇겠지만,

시리즈인 이 영화의 <To Be Continued>는

더 이상 기대되지 않는다.

이미, <마이클 베이>의 화려한 기술력은,

너무 과하다 못해, 놀랍기는 커녕,

불편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

혹, 정말 <트랜스 포머 4편>이 나온다면,

<To Be Continued>는

<프리퀄(시리즈물을 재정비해서 정리하는 영화)>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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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 2011-09-02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한건 모자란 만 못하다는 걸 절실히 보여준 영화, 어쩌면 그렇게 시끄러운데 졸릴수 있을까? 대단한 영화

루팡 2011-09-0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불확실한 로봇의 캐릭터, 헷갈려 죽겠어요

세브란스 2011-09-04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아, 이젠 로봇이름도 못외우겠어욬ㅋㅋ

닥터심 2011-09-04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젠 외우기도 싫더라

pc 2011-09-0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장 대중의 눈으로 평하는 님이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sad 2016-01-06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른 평론가는 영화사 눈치보느라 칭찬해서 봤더니만 오나전 꽝꽝꽝 이혁준님의 평론을 봤어야 하는데

2016-02-27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초대권받고 허세날리는 다른 평론가들보다 이혁준 선생은 평론가만 하기엔 올바른 마음이 아까우이

맥스 2016-10-04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강건한 혀를 가진 이혁준님은 무조건 칭찬만 하는 건 아니네

가희 2018-02-0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평론가가 아닌 대중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혁준 평론가

평창 2018-05-23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죽하면 주인공이 안하겠다고 하겠어
 

 

 

인 어 베러 월드(In A Better World) – 고요와 혼란, 바람의 이중성

-4개



덴마크 영화 하면,

당연 <어둠 속의 댄서> <브레이킹 더 웨이브>등을 연출한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마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보지 않아도 될 것을 직접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저항과 반항의 몸부림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의 영화가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덴마크 영화를 대표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복수와 직접적인 폭력,

희망의 부재에 대해,

대부분 억울한 인생을 살고 있는 관객은 동감하고,

대리만족으로 그의 도그마 운동을 추종한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

같은 도그마 운동 출신인 덴마크 감독 <수잔 비에르>는

<라스 폰 트리에>와 달리,

폭력의 해결책엔 추상적인 용서도 있음을  깨우쳐 주고 있다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과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인 어 베러 월드(In A Better World)>는

온 세상 사람이 겪는 억울한 폭력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폭력에 대한 폭력, 폭력에 대한 용서,

어느 것이 옳은지는 관객의 몫으로 남긴다.

박애주의자 의사 <안톤 (미카엘 페르스브렁)>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용서에 가까운 인물이다.

태아의 성별을 맞추는 내기를 위해

산모의 배를 가르는 폭력의 정점,

갱단 두목의 아픈 다리를 치료할 정도로,

사소한 아이들 그네 싸움에서

자동차 정비사 <클라우스(율리히 톰센)>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하면서도,

용서가 이기는 것이라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하지만, 폭력의 해결책은 폭력이라는 생각을 가진

<크리스티안(윌리암 욘크 닐슨)>은

집단 폭력과 따돌림을 당하는

<안톤>의 아들 <엘리아스(마르크스 리가르드)>를 위해

칼을 들어 해결하고,

<안톤>에게는 <당신이 폭력에 진 것이다>라며,

폭력을 행한 <클라우스>의 차를 폭파시키려는

무시무시한 복수를 감행한다.

폭력에 대한 해결책이 각기 다른 극과 극의 인물설정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감독 <수잔 비에르>는

그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 듯 하다.



<안톤>은 폭력의 대표적 인물인 갱단의 다리를 고쳐주지 않고,

개선의지가 전혀 없는 그의 폭력 앞에,

박애주의를 버리고 같은 폭력으로 쫓아내 버린다.

<크리스티안> 역시, <클라우스>의 차를 폭파시키다가,

단짝인 <안톤>의 아들 <엘리아스>가 크게 다치자,

복수를 위한 질주를 멈추고

<엘리아스>의 용서에 융화되기 시작한다.

두 인물 모두 양면의 칼날처럼

폭력의 대항방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수잔 비에르>는 여성 감독답게,

인물의 섬세한 갈등을 바람으로 잘 표현했다.

사람의 혼돈을 상징하는 바람의 거친 성격이,

아프리카의 흙바람과

옥상에서의 귀신울음소리를 내는 바닷바람으로

폭력을 표현해 낸 반면,

용서를 연상케 하는 고요한 바람은,

<안톤>과 가족간의 화해와

<크리스티안>의 심리적 변경이 일어나는

옥상씬에서 잘 정리된 코드로 활용했다.

바람이 거칠때면 왠지 코를 막아야 할 것 같은 불안과 혼돈이,

꽃잎을 스치는 정적인 바람이 화면을 뒤덮을 땐,

안도와 고요함이 그대로 전해 들기도 했다.

이는, 차분히 스토리를 끌어나가면서,

늘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복선의 코드를 두는 역량 있는 감독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완벽을 위해 초등학교 교과서와 종교서적에는

폭력의 해결책을 용서로 가르치고 있지만,

만만하지 않은 세상은

용서로는 너무나 오랜 시간과 억울한 희생이 따르며,

때로는 희망의 믿음마저 져버리게 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에, 관객의 대리만족을 시키는 <라스 폰 트리에>는

이러한 <수잔 비에르>의 영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또한,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수잔 비에르>의 용서의 존재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교과서처럼

무조건적인 용서를 주장하는 것같이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폭력에 대한 또 다른 대항 방법이

존재함을 가르쳐 주는 것 뿐이다.

<안톤>의 아내 <마리안느(트린 디어홈)>의

<용서하고 싶지만, 그게 잘 안돼>라는 대사처럼,

나약한 사람들에게는

늘 바람 속의 고요한 용서와, 거친 폭력이,

아직도 선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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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 2011-09-02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아직 하나요?

루팡 2011-09-0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리 수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은 했습니다. 아, 복선코드가 바람이었군요 정말 대단한 통찰력이십니다.

세브란스 2011-09-04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님이 추천하니 한번 봐야겠군요

닥터심 2011-09-0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바람이 끌고간 구성이 맞네요 감독의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관객은 암암리에 그렇게 느낄수있는 고요와 혼돈이죠 대단 박수 짝짝짝

pc 2011-09-0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보기드문 요즘 수작이죠..음 역시 냉철하십니다.

24 2016-01-0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찾아 보겠습니다

연대기 2016-01-30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어쩐지 좋은 영화일 것 같습니다

2016-02-2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돈 많이 벌어 연예인하고도 친하고 피디랑도 친해서 꼭 힘을 갖도록해야해

맥스 2016-10-0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젠 이혁준 평으로만으로도 충분히 영화의 가치를 알겠다

가희 2018-02-0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수잔 영화 중 최고였던 기억

평창 2018-05-23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