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GodFather(라스트 갓파더)-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별-3개 반



심 형래 감독

한 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대통령 박정희><이순신>을 제치고, 존경하는 인물 1위로 뽑혔었던,

개그계의 제왕.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인물.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로켓 같은 추진력.

<진중권>은 그의 영화를 문화의 불량품이라 평했고,

<진중권>이 <심빠>라부르는 팬덤은 <애국자>라 평한다.



그의 어린이용 영화였던, <우뢰메 시리즈> <영구 시리즈>에 이어,

<용가리> <디워>로 잇는 그의 영화 세계는 늘 밉지 않은 부족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열정,

그리고 전문 영화인이 아니기에 관객의 용서와 관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워> 역시 빈약한 스토리와 어설픈 연기력,

정제되지 않는 연출력,

거기다 나르시즘에 빠진 아리랑의 후타이틀이

과연 대중을 위한 영화인지,

한 사람만의 마스터베이션인지는 모르나,

눈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CG는

분명 한국 영화가 본받아야 하는 것이었고,

미국 시장의 진출 역시,

우물  개구리로 자신의 테두리 외에는

모두 배타적인 영화계 인사가 반성해야  점이다.



다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심 형래>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분명, 감동을 주는 영화가 아닌, 킬링타임용의 오락영화다.

감동이나 교훈을 기대한다면, 이는 기대한 사람 자체가 불량품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익숙한 그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에

그리 신선하지 못함도 인정해야 한다.

희대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 <조슬린 도나휴>를 캐스팅하는 저력은 귀감이 되지만,

그 들의 연기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연출력에도 실망이 앞선다.

스토리 구성 역시 집중을 하기엔 너무 빈약했다.

더구나, 영화<포레스트 검프>를 따라 한,

 

의도하지 않은 희망 만들기에서

<업 헤어 스타일> <햄버거> <미니스커트>의 탄생은,

너무나 억지스러운 설정이었다.

 

하지만,  영구를 데려온 수녀님에게 술과 밍크 코트를 선물하는 에피소드나,

 <Singing in the rain>을 표방한 낸시<조슬린 도나휴>와의 거리 댄스 씬에서

그의 장점이 도드라진 CG 파티클은 아름다웠고,

그리고, 맨 마지막 악당과의 대결에서 <다섯을 세면 쏴라>라는 말에,

카운트도 세기 전, <Five>란 말에 이미 방아쇠를 당겨 악당을 물리치는 해결은

그 만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해결이었다.



<심형래>감독의 전작인 <디워>와 비교해 볼 때,

감독의 고집스러운 면이 많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심형래>감독의 영화는 대중을 위한 영화가 아닌,

<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냄새가 짙었지만,

<용가리> <디워>를 거치면서, <라스트 갓파더>까지

점차 시선이 대중으로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는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종합예술미디어다.

이제 어느 정도 위치에 서고,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들 능력도 되니,

조금은 여유를 잡고, 스태프들의 비중을 높이고, 귀를 열고 참조해서

좀 더 나은 영화를 만들기를 바랄 뿐이다.

 

분명, <심형래>감독은 그 만한 능력이 있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언어가 영어로 된 영화도 만들고,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했다.

 

영화 자체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투성이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존경한다.

그래서, 그의 영화를 초대권이 아닌 돈을 내고 관람한다 

언젠가는 좋은 영화를 만들 감독이니까…

언제나, 2%로 부족해도, 용서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감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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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2-10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혁준님 어제 TV에서 봤어요 찾아 봤더니 잡지 기고도 많이 하셨더군요 뿌듯~~ 근데 왜 하필 사람도 안오는 알라딘 블로거에 쓰세요? 다른 포탈 블로거에 쓰시면 쌍방향으로 히트수가 올라가 금방 1위 할텐데... 너무 님의 글이 아까워서요...

금연 2015-04-25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완전 용감 이 영화는 다 실허하는데 단점과 장점을 꼭 집어주는 이성이 좋습니다

애니 2015-10-26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를 사람과 연관시키는 독특한 평론/ 지말만 하는 진중권과 허지웅과는 분명 다른 따뜻함이 있음

연대기 2016-01-3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는 남의 얘기 좀 들었음 합니다

2016-02-2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편들어 주는 건 아니네 잘하고 못하고 의 기준을 군중심리에서 건졌네

닥터심 2016-07-0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를 까기도 하지만 포용할 줄도 아는 이혁준님의 능력

맥스 2016-10-0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영화를 언급하는 것조차 이건 오버다

ska 2018-01-0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두둔은 좀 심하다

평창 2018-05-2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평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눈을 가르쳐주시네요

조셉 2019-08-2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하하 이런 영화도 평을 하다니 심형래가 감사의 뜻을 전달해야 할 듯합니다
 

하차 연기자, 하자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이렇다 할 시트콤은 눈에 띄지 않는다.

<신 세경> <황 정음> <윤 시윤> <최 다니엘>을  

일약 스타덤으로 올리면서,

여느 드라마보다 훨씬 사랑 받고 영향력을 지닌 시트콤인데,

이젠 겨우 <몽땅 내 사랑> 정도가  

시트콤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말로 독보적인 존재이지만,

사실 <예능>으로 편성되어있는 시트콤이

시청률을 이유로 점점 제작을 꺼리는 탓도 있지만,

정통 연기자의 이미지 때문에

 탑 클래스 연기자들은 코믹한 이미지를 이유로  

출연을 고사하기 때문이다.



<몽땅 내사랑>이 시작될 때,

중후한 연기자 <김 갑수>의 출연도 반가웠고,

<티벳 궁녀 최 나경>의 출연도 환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하 지원>의 동생, <전 태수>에게 가장 관심이 있었다.

마치 정통 연기파 배우 <하 지원>이  

시트콤에 출연한 것 같은 설렘이었다.

더구나, <성균관 스캔들>에서

<송 중기><유 아인>에 살짝 눌린 색깔 없는 캐릭터가 아쉬웠는데,

<사극 전 태수>란 별명과 함께,

극 전개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사건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또, 원수 <김 갑수>의 친딸 <윤 승아>를 사랑하는 러브라인도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흥미진진해서,

되도록이면 <본방사수>, 아니면 <다시 보기>라도 챙길 지경이었다.



그런데, 때 아닌 <전 태수의 음주 폭행> 사건으로,

<몽땅 내사랑>에서 그가 하차하게 되었다.

애초에 기획 의도되었던 스토리를 엎고,

제작진은 새로 시트콤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을 안았다.

극의 중심 역할인데 그가 빠지면,

잔재미였던 복잡한 러브라인도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제작진도 난감하겠지만,

시청자들도 이미 흥미를 잃고, 김빠진 사이다를 먹는 기분일 것이다.



비단, 이런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2년 <순애>라는 드라마는,

<원 미경>에서 <박 준금>으로 시청자와 약속 없이 주인공을 바꾸더니,

 얼마 전 <동이>에서도 악의 중심라인 <최 철호>가 폭행 혐의로 하차,

슬금슬금 맥 빠지게 했고,

<도망자>에서도 <윤 손하>가 교통 사고로 극의 흐름이 바뀌었다.

어찌 되었든, 제작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수정이 되어야 하고,

시청자들은 완벽한 드라마를 볼 권리를 박탈당한 채,

단무지 없는 김밥을 울며 겨자 먹기로 봐야 하는 것이다.



몇 십 년에 걸친 이런 파행적인 관행은 왜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걸까?

외국이나, 영화처럼 사전제작 시스템은 도입될 수 없단 말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드라마에서 쓰는

<스톡 (몇 회분을 미리 찍어 놓는 시스템)>이란 단어는  

분명 없어져야 할 것이다.

연기자들을 지치게 해서 연기의 질을 떨어뜨리는

쪽 대본 역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는 시청자들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이끌어 가려는

사회지도층 인식을 버리고,

 제작진은 사전제작으로 처음 의도 그대로

 완벽에 가까운 드라마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사전제작>이야말로,

그 들을 먹여 살리는 시청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고,

시청자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진수성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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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2-0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주폭행, 음주 운전, 등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방송출연하는 건 반대지만, 방송 하차해서 극의 스토리가 바뀐다면 이 또한 시청자를 우롱하는 꼴입니다. 사전제작이 최선의 방법이긴 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 출연진의 각별한 책임감이 요구되어야 합니다. 계약서를 써서 물의를 일으킬 경우, 배상하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할 듯합니다

엄실장 2011-02-1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태수가 해외출장을 간다네요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 몽땅 내사랑도 슬슬 인기 받기 시작했는데, 작가나 감독 머리 아프겠어요 어쩐지 맥이 확 빠지는 느낌... 정말 사전제작만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길이네요

트리오 2015-12-1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 얘기듣고 이영애 사임당 사전제작한다네요 ㅎㅎㅎ

연대기 2016-01-3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전제작 문화의질을 높이기 위해 반듣시 필요합니다

2016-02-2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돈있는 미디어집단의 오만함과 자만함을 선생은 고칠 능력이 있어

맥스 2016-10-0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차없는 드라마를 보고싶다

문화 2018-05-2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태수 안됬어 자살금지
 
라스트 갓파더 - The Last Godfath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라스트 갓파더
 

 

Last God Father(라스트 갓파더)-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별-3개 반

 

심 형래 감독

한 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대통령 박정희><이순신>을 제치고, 존경하는 인물 1위로 뽑혔었던,

개그계의 제왕.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인물.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로켓 같은 추진력.

<진중권>은 그의 영화를 문화의 불량품이라 평했고,

<진중권>이 <심빠>라부르는 팬덤은 <애국자>라 평한다.

 

그의 어린이용 영화였던, <우뢰메 시리즈> <영구 시리즈>에 이어,

<용가리> <디워>로 잇는 그의 영화 세계는 늘 밉지 않은 부족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열정,

그리고 전문 영화인이 아니기에 관객의 용서와 관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워> 역시 빈약한 스토리와 어설픈 연기력,

정제되지 않는 연출력,

거기다 나르시즘에 빠진 아리랑의 후타이틀이

과연 대중을 위한 영화인지,

한 사람만의 마스터베이션인지는 모르나,

눈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CG는

분명 한국 영화가 본받아야 하는 것이었고,

미국 시장의 진출 역시,

우물  개구리로 자신의 테두리 외에는

모두 배타적인 영화계 인사가 반성해야  점이다.

 

다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심 형래>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분명, 감동을 주는 영화가 아닌, 킬링타임용의 오락영화다.

감동이나 교훈을 기대한다면, 이는 기대한 사람 자체가 불량품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익숙한 그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에

그리 신선하지 못함도 인정해야 한다.

희대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 <조슬린 도나휴>를 캐스팅하는 저력은 귀감이 되지만,

그 들의 연기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연출력에도 실망이 앞선다.

스토리 구성 역시 집중을 하기엔 너무 빈약했다.

더구나, 영화<포레스트 검프>를 따라 한,

 

의도하지 않은 희망 만들기에서

<업 헤어 스타일> <햄버거> <미니스커트>의 탄생은,

너무나 억지스러운 설정이었다.

 

하지만,  영구를 데려온 수녀님에게 술과 밍크 코트를 선물하는 에피소드나,

 <Singing in the rain>을 표방한 낸시<조슬린 도나휴>와의 거리 댄스 씬에서

그의 장점이 도드라진 CG 파티클은 아름다웠고,

그리고, 맨 마지막 악당과의 대결에서 <다섯을 세면 쏴라>라는 말에,

카운트도 세기 전, <Five>란 말에 이미 방아쇠를 당겨 악당을 물리치는 해결은

그 만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해결이었다.

 

<심형래>감독의 전작인 <디워>와 비교해 볼 때,

감독의 고집스러운 면이 많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심형래>감독의 영화는 대중을 위한 영화가 아닌,

<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냄새가 짙었지만,

<용가리> <디워>를 거치면서, <라스트 갓파더>까지

점차 시선이 대중으로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는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종합예술미디어다.

이제 어느 정도 위치에 서고,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들 능력도 되니,

조금은 여유를 잡고, 스태프들의 비중을 높이고, 귀를 열고 참조해서

좀 더 나은 영화를 만들기를 바랄 뿐이다.

 

분명, <심형래>감독은 그 만한 능력이 있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언어가 영어로 된 영화도 만들고,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했다.

 

영화 자체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투성이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존경한다.

그래서, 그의 영화를 초대권이 아닌 돈을 내고 관람한다 

언젠가는 좋은 영화를 만들 감독이니까…

언제나, 2%로 부족해도, 용서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감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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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2-0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도 정말 재미있네요 사실 진중권을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어느 정도 진빠였는데 혁준님의 글을 보니 더 설득력이 있네요 기다려주는 미덕 어려운 일 아니쟎아요">

pc 2011-02-1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원히 기다려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기다려보려구요 그의 열정을 믿어보고 싶네요

sad 2016-01-0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를 보는 시각을 가르쳐주는 이혁준님의 평론이네요 영화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욕은 같이 해야한다는

2016-02-2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가 고마워 해야겠군

맥스 2016-10-0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영화를 왜 언급하는지 의도가 궁금

평창 2018-05-2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가 감독이었어? 우뢰메?

바운드 2019-08-1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쓰레기를 왜 평을 하시는지?
 


라스트 갓파더
 

Last God Father(라스트 갓파더)-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별-3개 반

 

심 형래 감독

한 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대통령 박정희><이순신>을 제치고, 존경하는 인물 1위로 뽑혔었던,

개그계의 제왕.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인물.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로켓 같은 추진력.

<진중권>은 그의 영화를 문화의 불량품이라 평했고,

<진중권>이 <심빠>라부르는 팬덤은 <애국자>라 평한다.

 

그의 어린이용 영화였던, <우뢰메 시리즈> <영구 시리즈>에 이어,

<용가리> <디워>로 잇는 그의 영화 세계는 늘 밉지 않은 부족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열정,

그리고 전문 영화인이 아니기에 관객의 용서와 관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워> 역시 빈약한 스토리와 어설픈 연기력,

정제되지 않는 연출력,

거기다 나르시즘에 빠진 아리랑의 후타이틀이

과연 대중을 위한 영화인지,

한 사람만의 마스터베이션인지는 모르나,

눈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CG는

분명 한국 영화가 본받아야 하는 것이었고,

미국 시장의 진출 역시,

우물  개구리로 자신의 테두리 외에는

모두 배타적인 영화계 인사가 반성해야  점이다.

 

다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심 형래>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분명, 감동을 주는 영화가 아닌, 킬링타임용의 오락영화다.

감동이나 교훈을 기대한다면,  

이는 기대한 사람 자체가 불량품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익숙한 그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에

그리 신선하지 못함도 인정해야 한다.

희대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 <조슬린 도나휴>를  

캐스팅하는 저력은 귀감이 되지만,

그 들의 연기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연출력에도 실망이 앞선다.

스토리 구성 역시 집중을 하기엔 너무 빈약했다.

더구나, 영화<포레스트 검프>를 따라 한,

 

의도하지 않은 희망 만들기에서

<업 헤어 스타일> <햄버거> <미니스커트>의 탄생은,

너무나 억지스러운 설정이었다.

 

하지만,  영구를 데려온 수녀님에게 술과 밍크 코트를 선물하는 에피소드나,

 <Singing in the rain>을 표방한 낸시<조슬린 도나휴>와의 거리 댄스 씬에서

그의 장점이 도드라진 CG 파티클은 아름다웠고,

그리고, 맨 마지막 악당과의 대결에서 <다섯을 세면 쏴라>라는 말에,

카운트도 세기 전, <Five>란 말에 이미 방아쇠를 당겨 악당을 물리치는 해결은

그 만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해결이었다.

 

<심형래>감독의 전작인 <디워>와 비교해 볼 때,

감독의 고집스러운 면이 많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심형래>감독의 영화는 대중을 위한 영화가 아닌,

<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냄새가 짙었지만,

<용가리> <디워>를 거치면서, <라스트 갓파더>까지

점차 시선이 대중으로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는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종합예술미디어다.

이제 어느 정도 위치에 서고,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들 능력도 되니,

조금은 여유를 잡고, 스태프들의 비중을 높이고, 귀를 열고 참조해서

좀 더 나은 영화를 만들기를 바랄 뿐이다.

 

분명, <심형래>감독은 그 만한 능력이 있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언어가 영어로 된 영화도 만들고,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했다.

 

영화 자체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투성이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존경한다.

그래서, 그의 영화를 초대권이 아닌 돈을 내고 관람한다 

언젠가는 좋은 영화를 만들 감독이니까…

언제나, 2%로 부족해도, 용서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감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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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 스 2011-02-0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 왜 같은 것이 2개가 있죠? 연재물과 리뷰라 그런 건가요? ㅋㅋㅋㅋ 약간 컴맹? 아무튼 영화 또한 남다른 시각으로 깨우침을 주는 혁준님의 글이 너무 좋습니다 완전 공감

닥터심 2011-02-0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도 연재 시작하셨네요 너무 좋네요 제목도 좋고, 심형래 감독의 단점을 인정하고, 장점을 정확히 분석하는 님의 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2%로 모자라지만 기다려주는 미덕이 절실히 필요한 요즘 아닙니까? 근데 왜 다른 사람 처럼 딴 블로그에 연재하지 않으시죠? 그러면 랭킹에도 오르고 찾기도 쉬울텐데... 전 님의 글이 정말 아깝습니다

이혁준 2011-02-08 17:17   좋아요 0 | URL
사회지도층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니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서 솔직하고 담백한 글을 쓰겠습니다 랭킹에는 관심없고, 사실, 블로거에서 어떻게 알라딘으로 넘어오는지 몰라, 블로깅은 블로깅대로 알라딘은 알라딘 대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경력과 나이가 많거든요 ㅋㅋㅋ 단지 많은 사람과 의견을 나누지 못한다는 점이 저도 아쉽습니다.

sad 2016-01-06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영화가 좋다는 건 아니고 바른 시각으로 장점과 단점을 나눠 생각하라는 말 명심하겠습니다

2016-02-2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은 모든 것에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반성하여 자아에 투영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어

ska 2018-01-04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가 영화인은 아닌데

평창 2018-05-2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진 않았지만 선입견 가지지 말고 보면 볼만할지도 모르지
 


그 가을의 사흘동안


2011년 그 겨울의 사흘 동안-박완서



2011년 벽두 새벽부터 연예계, 문화계는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정환>의 명품 패션으로,

일본 활동만 했다 하면 위기를 맞는 <카라>의 해체설로 뒤숭숭했다.

네티즌들은 누가 옳고 그른가를, 이전투구처럼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잡아 먹을 듯한 기세로 싸우고 있었다.

죄를 짓고 공항을 들어서는 사람의 패션이

고급 명품이라는 건 뉘우침의 기세가 없다는 사람과,

절대 개인적인 것인데 왜 난리냐는 사람도 있다.

 

또, <카라>의 <한승연, 니콜, 강지영>의 탈퇴로

한류 걸그룹의 해체위기가 소속사의 탓이냐,  

멤버들의 욕심이냐는 것으로,

인생을 걸고 여론이 양분되어서 다투고 있다.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일은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누가 부정하겠는가?

그래서, 그 사이에서 위로와 위안  

그리고, 사람 위주의 문학인 <박완서>님의 죽음이

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그 겨울의 사흘이었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나목(裸)>으로,

마흔 살에 늦깎이 등단을 한 <박 완서>는,  

그 이후에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을까>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꿈꾸는 인큐베이터>등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문학상><동인문학상>등을 휩쓸며,

명실공히 한국 문단의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급성장하셨다.

1982년 처음 접했던 <박 완서>님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는

당시 문학의 꿈을 갖고 있던 내겐 충격이었다.

닥치는 대로 소설을 읽어 내던 시절,

화려한 미사어구와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 없이도,

잔잔하게 스며드는 안개비에 심장까지 젖는 기분이었다.

나중에 <배 창호>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한진희> <안성기> <유지인><이미숙>주연으로  

머리에 쐐기를 박으며,

한참 동안을 극중 <오목이>의 아픔에서 헤어나지 못했었다.



제대로 된 책 한 권 출판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글도 쓸 자신 없이,

 방송가에서 글 나부랭이로 밥벌이를 할 때 즈음,

우연히 모 라디오 방송에서 <박 완서> 선생님과  

아주 잠깐 만난 적이 있었다.

카리스마를 목숨같이 버텨내는 다른 여느 작가와는 달리,

대 작가라는 너울은 과감히 벗어 던지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소녀 같은 수줍은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그저 <선생님 글이 너무 좋아요>라고 애기했을 뿐인데,

아주 짧은 시간, 선생님은

<계속해서 글 쓰세요. 등단 못하더라도 제가 항상 인정 해 드릴께요.

한 사람의 독자가 생겼으니 잊지 말아요>라며,  

난데 없이 주소를 적으라 하셨다.

아무 생각 없이 주소를 적어드렸는데,

며칠 후에, <박 완서> 선생님은 짧은 메모와

<그 해 가을의 사흘 동안>외에 본인의 책을 몇 권 보내 주셨다.

그 당시, 한낱 아르바이트에 지나지 않았던 내 눈에서,

지쳐가는 좌절과 절망을 읽으신 듯했다.

그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에 사흘을 가슴이 먹먹해졌었다.



모두 자신의 주장이 최고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세상의 전부이며,

세상이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고 위험한 생각을 하는 요즘,

내가 세상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몸소 가르쳐 주신 <박 완서> 선생님은,

문화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사람의 존귀함을

글에서나, 생활에서나 똑같이 보여주신 분이다.

 <박 완서>선생님의 영면으로,

누구도 그 분의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대신할 수 없음이 심장을 도려내는 기분이다.

2011년 그 겨울의 사흘 동안 많은 사람들은,

눈물도 나지 않을 만큼의 커다란 서글픔으로 살았을 것이다.

 

<박 완서> 선생님은 작가 이상의 진정으로 사람을 위할 줄 아는 분이셨다.

이젠 글로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글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 분처럼 위로만 받으려 하지말고,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50이 다 되어가는 지금,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등단하면 보내주셨던 책과 함께 제일 먼저 찾아 뵙고 싶었던 분인데,

한 동안 잊고 있었다.

글은 물론, 생활에서까지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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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심 2011-02-0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분명 다른 작가와는 달랐던 박 완서, 그 분의 영면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한 번도 봽지 못했지만, 글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던 그 분의 뜻을 따라 저도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야 한다는 말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흑흑

24 2016-01-05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완서 선생님께서 이혁준 선생님을 돌봐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준 두분입니다

연대기 2016-01-30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완서 선생님과 비슷한 점이 님에게도 있습니다 따듯한 마음

2016-02-27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편협하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어

맥스 2016-10-04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완서 작가 새로운 글을 읽고 싶다

평창 2018-05-2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경리 박완서 그리고 이혁준의 팬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