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는 아이리스만 피고, 민초는 진다!



이 병헌, 김 태희, 김 소연, 빅뱅의 탑..

출연하는 배우들 만으로도, 가슴이 쿵쿵거려 멈추질 않는다. 얼마 전, 종영했던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출연진이다. 이 드라마로 주요 배우들은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고, 시청률 또한 괄목할 만큼 높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탑 클래스의 배우의 연기가 드라마 성공 요인의 견인차가 된 것이다. 또한, 광화문 사거리를 막고 최초로 촬영한 시가전은, 외국에서 몰려온 팬들과 국내의 팬들로 인해 더욱 힘을 얻었고, 매스컴에서는 건국이래 대단한 일이라고 앞다투어 경쟁하듯이 연일 보도를 해댔다. 뿌듯한 일이라고, 대한민국이 문화에 대해 얼마나 개방적이냐는 자랑스러움을 밑에 깔고는, 은근히 외국에 폼을 잡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이리스>의 시가전은, 이 병헌의 불미스러운 일을 덮기에 충분했고, 드라마는 성공적으로 끝까지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 광화문 광장이 드라마 <아이리스>에 큰 공헌을 한 셈이다.



광화문에 대형서점과 즐겨 찾는 카페가 있는 지라, 가끔 광화문 광장을 스치거나 건너기도 한다. 자동차가 없는 관계로 그 곳에 구경 온 외지인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들의 얼굴도 세세히 볼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아, 좋다>라는 느낌보다, <이 걸 왜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공사할 당시, 거대한 홍보도 없었기에, 이런 모습으로 탄생할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한 것이다. 우선, 양쪽으로 2차선씩 잡아먹은 도로로 인하여, 가뜩이나 교통체증의 국가에서 2배쯤 되는 짜증을 유발한다. 그늘 한 점 없는 광장에서, 과거 싱그럽게 날개를 펼쳤던 오래된 고목들이 그립기까지 하다. 도시의 미관상이라는 이유도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점점 광화문 광장을 찾는 서민의 발길은 눈에 띄게 줄었고, 각종 이벤트로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지만, 여기 저기 터지는 민심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너무나 관료적인 발상이었다. 차도를 확장하지 말고 차라리 나무가 있는 산책로로 개발했으면 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인 것이다. 과거, 현 이 명박 대통령이 청계천 공사를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반대 했었다. 물론 필자도 공사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었지만, 막상 공사가 완성 되었을 때, 칭찬은 아니더라도 <괜찮네>라는 대다수의 평은 들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도심 미관상의 관점에서 청계천의 도약적인 발전이 서민들의 호감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은 다르다. 현 오세운 서울 시장의 무모한 <이 명박 따라잡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청계천만큼 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실정인 것이다. 미관상으로도 전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면 떨어졌지, 나아진 것 같지 않다. 서민들의 안식처로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오히려 교통체증의 역효과만 가중시켰다. 그저, 이벤트성인 각종 행사로, 특정한 사람들의 놀이터처럼 보인다. 국민을 위한 광장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국민은 조금이라도 자신을 위하는데 세금을 쓰길 바라지만, 돈 쓴 만큼 효과도 없다. 오 세훈 시장의 욕심이 부른 불행이 되고 만것이다.



사적인 의견이지만, 차선을 잡아 먹는 광화문 이전 공사도, 차라리 교육적인 상징으로 그대로 놔두어서 역사의 아픔을 새기는데 이용하는 것이 나을 뻔 했다. 그 공사비로 많은 서민의 문화적, 경제적 고충을 해결하는데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광화문 광장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흉물스러운 광화문 광장이 될 것이었다면, 아마도 많은 국민은 필사적으로 반대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줄여 한 차선이라도 내어주기엔, 너무나 늦은 감이 있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 하는 것인가?

방법은 하나다.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 현 상태에서, 최대한 서민들에게 광화문 광장을 돌려주어야 한다. 관료 입맛에 맞는 전시적인 행정이 아닌, 진정한 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야 한다.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 많은 무료 문화 공연으로 서민의 기분을 풀어 주는 공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 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키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이 돼야만 한다. <아이리스>도 피고, 민초들의 웃음도 활짝 펴서, 이순신 장군님도, 세종대왕님도 웃게 만들어야 한다. 엄연히 따지면 서민이 만든 공간 아닌가? 당연히 서민이 주인이어야 한다.

갑자기 광화문 광장에서 유명 가수 공연이 아닌, 서민들의 노래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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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콴 2010-01-1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 사회전반까지.. 너무 좋은 글입니다. 아무 의미없이 다니던 광화문 광장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요? 우리가 낸 세금인데 정부에 뺏길수는 없죠..

qhfud 2010-01-1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광화문 광장에 기껏 해 놓는다는 것이 스케이트장? 그리고 시민의 광장이라하겠지요 교통체증에 정말 흉뮬스럽더군요 전적으로 동의

트리오 2015-12-16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갑질갑질 하면서 갑만 유리하게 편의봐주는 대한민국 국민들 국민부터 각성해야 한다

현대 2016-03-1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의 갑질에대한 항거는 오래전이었군요

맥스 2016-10-0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 아이리스는 빌려주고 서민은 안빌려주고 뭐니?

정식 2018-04-2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월호에 빌려줬잖아
 

 

승리자의 단 하나 이름, 루저!



얼마 전, 방송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 즉 패배자라는 발언으로 사회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더구나, 그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 사는 외국 여성분들 중, 눈에 띄는 미녀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 이 말도 안 돼는 발언을 한국 고유의 문화로 인식할까 두렵기까지 했다. 발언을 한 미모의 여대생은 자신의 의사가 아닌, 작가가 써 준 대로 읽었을 뿐이라고 뒤늦은 변명을 해 봤지만, 그 여파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도 하지 못할 정도로 삭아 들지 않았다.작가가 써 주었던, 본인의 생각이던, 무엇보다도 여과 없이 인종차별에 가까운 발언을 내 보낸 방송프로그램에 그 책임을 묻고 싶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공중파 TV 아닌가? 불특정 다수가 보고 배우는, 산골 소녀도 하루 아침에 스타로 만들고, 돈방석에 앉히는 방송 아닌가? 아무리 다양한 개인 취향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 하더라도, 한 번쯤은 반대 의견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도, 너무나 수학 명제처럼 당당한 그 발언은 반감을 사기 충분했다,



 물론, 키 작은 남자를 사회는 대부분 안 좋아한다. 외모지상주의가 거의 세계 1등인 우리 나라에서는 여성의 외모만큼, 남성의 키는 사회 생활의 전투력으로 간주된다.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거리엔 한 블록당, 하나씩 성형외과 간판이 걸려있고, 항공승무원, 경찰관, 기타 특수한 직업에는 아예 키 제한을 버젓이 내 걸고 있다. 여성들은 신입사원 채용 때, 외모만 본다며 분기탱천했지만, 남성 역시 회사에서 능력보다는 키가 큰 신입사원에게 심정적인 플러스 점수를 주고 있다. 보기에 좋으니까, 단지 그 이유 하나로.. 여성들이야 현대 과학의 힘으로 얼추 도움을 받는다지만, 남성들의 키는 아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실태다. 타고 난 것을 어찌 하란 말인가?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한 일을 가리켜, 패배자라 단정짓는 일만큼, 잔혹한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키 작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욱 미친 듯이 노력한다. 남들이 1보를 걸을 때, 본인은 2보를 가야 하기에 언제나 쉴 틈도, 한숨 돌릴 사이 없이 뛰어야만 정상으로 쫓아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그 들의 노력을 사회는 인정해 줘야 한다. 굳이 핸디 캡을 잡아 달라는 것이 아니라, <넌 키가 작으니, 그렇게 살아야 해>란 당위성은 부여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저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열심히 사는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해 주란 얘기다.



그래서 그런지,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 중에는 그리 출중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 드물다. 농구, 연예계등 특수한 직업군을 제외하면 말이다. 외모가 좀 거친 여성들에게 <공부만 해라>는 농담처럼, 키 작은 남성들에게는 <꼭 성공해라>는 말은, 타고 난 패배자의 상처를 성공으로 승화하란 말과 같기 때문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패배자가 갖는 고통, 아픔, 상처는 누구보다도 더욱 강인한 인간형을 만들곤 한다. 오히려 키나 외모를 꼬집는 사회의 교만함이 성숙되지 않은 루저인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감히 패배자라는 단어를 서슴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사회 현상 자체가 루저 사회인것이다.



그러나, 우린 이런 루저 사회에 살고 있다. 미련하게도 자신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이성으로는 그런 사회를 탓하면서, 자신도 키가 크거나, 외모가 출중한 여성에게 박수를 치는 것이다. 갑자기 조카가 TV 드라마를 물었다.



TV에 나오는 사람은 모두 예쁘고, 잘생기고, 키도 크냐고…… 키 작고 못생긴 사람들은 TV에 나오면 안되냐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두 다 저렇게 키도 크고 잘 생겼냐고.



TV를 보면 우리 나라에는 모두 우성 유전자만 가진 사람들만 살고 있는 듯하다. 바로, 이런 미디어의 잠재적 교육에 우리는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TV엔 키 작고 못생긴 우리의 이웃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이웃을 닮은 배우가 사실적으로 연기 해야 한다. 미디어에 관련한 책임자들은 반드시 반성 해야 하는 점이다. 사람들은 장동건 같은 미남배우가 연기하는 백설공주의 난쟁이를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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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콴 2010-01-0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오오 날카로운 분석력이시네요 중용이면서도 시원한 말만 하는 어느새 팬이 되었습니다. 근데 님도 루저이신듯하네요 ㅋㅋㅋㅋ

해리짱 2010-01-0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외모 지상주의를 만드는 건 언제나 미디어였다는 사실

사천탕면 2010-01-1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키가 작은데,컴플렉스는 없지만 다양한 인종을 외면하고 획일화된 미디어는 정말 화가 납니다.

트리오 2015-12-16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양성 가장 중용한 단어인데 잊고 산다

현대 2016-03-1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하 키가 작으신가 보네 그래도 글은 카가 큽니다

맥스 2016-10-0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긴 작은 거 같아요 ㅎㅎㅎ

ska 2018-01-0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 평론가님은 작은 거인입니다

정식 2018-04-2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니 이혁준 선생님은 큰 사람입니다
 

 

SM과 동방신기의 주인은 <대중>이다!



처음 만나는 어린이에게 의례 어른들은 장래 희망을 물어본다. 학교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마다, 생활기록부에 장래 희망란을 채워야 한다. 부모님 세대에는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장군, 대통령, 변호사, 의사, 과학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연예인, 아니면 스포츠 선수가 1,2위를 다툰다고 한다.하기야, 잘만 된다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처럼 부와 명성을 한꺼번에 가질 수 있는 직업도 흔치 않을 것이다. 잘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어린 아이가 아니더라도 도전하고 싶은 직업군인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어린 아이들의 바람이 결코 한때 치기 어린 환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꿈들은 청소년기에도 지속되고, 나름대로의 우상을 만들며, 진지하게 연습하고 공부해서 대형 기획사에 미친 듯이 오디션을 본다는 것이다. 그 중 스타가 되는 확률은 거의 로또 당첨보다 어려운 일인데 말이다.



 따라서, 대형 기획사는 점점 독과점 형태를 지니게 된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인구가 그들을 유지시켜 힘을 실어주고, 대형 기획사는 그 들의 우상을 배출해 낸다. 사실, 이 수만의 SM, 양 현석의 YG, 박 진영의 JYP가 대한민국 연예계의 80%를 독식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순 없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2NE1, 빅뱅, 샤이니, 원더걸스, 2PM등등 대중이 키워 낸 아이돌은 대한민국은 물론, 외국에서까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기획사의 힘도 같이 커져서, 소규모 기획사에게는 수감소의 철문 같은 방송사의 문을, 발만 대면 열리는 자동문으로 바꾸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들 기획사의 사장이 전부, 한때는 다른 기획사의 소속 가수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는 기획사의 횡포나 부적절한 행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관점이다. 그 들도 억울하거나 힘들었던 가수였으니까,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고 오래 갈 것이라는 막연한 소망을 가져볼 수 있는 것이다. 적어도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아이돌 그룹을 오랜 시간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요즘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일부가 계약 무효 소송을 내더니만, 슈퍼주니어의 한경도 힘들다는 이유로 같은 소송을 내버렸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서로 오해도 있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도 있겠지만, 약간은 양쪽 다 무책임해 보인다. 기획사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답답한 일이고 배신감을 느낄 일이다. 많은 신인을 발굴하고, 오랜 시간 연습시키고, 그 중에 열 개의 신인 앨범을 낸다고 치자. 매니저와 로드 매니저를 붙이고, 메이크업, 코디, 스태프등의 월급과 회사의 경리, 그리고 홍보비, 하다못해 그 들이 먹는 밥값만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하게 들어갈 것이다. 결국, 그 중에 동방신기처럼 뜬 그룹이, 사실 실패한 다른 이들의 음반 제작비는 물론, 회사 유지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건, 기획사 입장에서는 아주 당연한 경제 논리일 것이다. 그렇기에 무리가 되는 줄 알면서도, 회사 유지를 위해 무리한 스케줄을 감행하는 것이다. 또 이런 관점에서 보면, 소위 인기를 얻은 가수들은 그 수많은 경쟁자 중에 자신을 만들어 준 기획사에 감사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15년의 계약은 무리가 있었다. 차라리 3년씩 5번을 연장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아무리 자신들이 만들어 낸 가수지만, 무리한 스케줄이라던가, 분배율이라던가, 그들의 얘기에 왜 조금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가? 이는 서로를 믿지 못하는 저변에 시작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 것이다. 가수 출신이면서 그렇게도 그 들의 심리를 모른단 말인가?



어찌 됐든, 2010년 벽두부터 일본에서 날아 든 동방신기 해체설을 듣는다는 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자. 대중은 동방신기를 계속 보길 원한다. 그런데, SM과 그 들은 서로의 이익을 한치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누가 SM과 동방신기를 만들었는가?

SM도, 동방신기 멤버도 아니다. SM을 만든 것도, 동방신기를 만든 것도 대중이 만들었다는 것을 그 들은 잊어버렸다. 건방지게도 이전투구(泥田鬪狗)같은 자신의 이익 싸움에 그 들을 키워주고, 인정해 주고 밀어 준 주인, <대중>을 잊어버렸다. 사람의 일이니 투닥 거릴 수도 있고, 오해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들은 주인의 은혜를 배반하고, 서로 잘 났다고 서로 상처를 내고 있다. 실제로 주인인 <대중>은 이렇게 가슴 아파 하고 있는데, 최소의 인간적인 양심도 가지지 못한 사람처럼 말이다. 어서 주인인 <대중> 앞에 겸손한 무릎으로, 화해와 용서의 손을 잡고 나오길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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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콴 2010-01-0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다..너무 세서 혹시 안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하지만,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면서 주인행세하는 대형기획사와 아이돌은 반성해야합니다.

해리짱 2010-01-07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건방진 SM과 동방신기... 대중의 앞에 무릎을 꿇어야할 것이다.

원가희 2010-02-13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에 절대 공감~~sm과 동방신기는 똑 같다 동방신기 초딩빠들은 또 오빠들 위주에서 안썼다고 난리 나겠군.. 그게 동방신기의 해체의 지름길인줄도 모르고...

금연 2015-04-2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번 박상도와 준수 논란도 양쪽에 다 잘못이겠죠 한두번 뮾지컬 일하는 거 뫘는데 준수 자체는 참 좋은데 옆에 음악감독이 준수한테 잘해줘서 자기도 떠볼려구 아양떠는게 영 꼴 사납더라구요 그런 것이 반복되면 착한 준수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현대 2016-03-1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글도 있었군요 당신의 올바른 용기에 한표

맥스 2016-10-0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방신기 완전체 그게 대중들이 원하던 것인데 어쩐지 이들도 인성이

정식 2018-04-2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다시 동방신기 나오긴 하는데, 그보다 수위가 높지 않고 감정컨트롤이 잘되는 선생님 글은 동방신기보다 호감이네요

정식 2018-04-2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다시 동방신기 나오긴 하는데, 그보다 수위가 높지 않고 감정컨트롤이 잘되는 선생님 글은 동방신기보다 호감이네요

정식 2018-04-2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다시 동방신기 나오긴 하는데, 그보다 수위가 높지 않고 감정컨트롤이 잘되는 선생님 글은 동방신기보다 호감이네요
 

 

완전한 大韓國人 재범을 꿈꾸며!



2009년 하반기엔 아이돌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등 걸그룹은 물론, 동방신기,슈퍼주니어, 빅뱅, 2PM 등등, 그 들의 기세에 눌려, 송대관 선생님, 태진아 선생님들도 TV에서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다. 다양한 패션과 힘이 넘치는 그 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넘쳐나는 기분 좋은 기쁨이다.

 그 중, 짐승돌이라는 애칭과 함께,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선언했던 2PM은, 남자의 냄새가 물씬 나는 강력한 비트의 댄스 음악으로, 그 수명이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7명의 멤버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다 갖고 있지만, 그 중에도 태국인으로 천사의 얼굴을 가진 닉쿤과 리더인 재범은 색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데,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그 들은 외국인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아이돌 그룹에는 꼭 해외 교포가 하나 둘 차지하고 있다. 구색을 맞춘다던가, 국제화를 해보겠다는 대형 기획사의 전략이라는 것은 왠지 변명에 불과해 보인다. 그 들은 단지, 겉모습은 한국인이면서, 스타일과 느낌은 이색적인 다중적인 매력을 가진 이가, 대중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뿐이다.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우리와 같으면서도 분명히 다른, 설명하기 힘든 이중적 매력이, 대중의 인기와 직결된다는 건, 누구나 아는 불문율이다. 이제, 우리 옆에서 컵 떡볶이를 먹고 자란 가수들로만 구성된 아이돌 그룹은, 어쩌면 다시는 못 볼 일일지도 모른다.



2PM의 재범이 연습시절, 자신의 홈피에 대한민국을 모욕한 언사로, 3일만에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언론과 대중은 반으로 나뉘어, 지나친 국수주의와 과대한 사대주의라며 서로를 지탄하기도 했다. 무조건적인 용서를 바라는 골수 팬과 대한민국 안에 오랫동안 자리잡았던 단일 민족주의의 충돌이었다. 물론, 이해는 된다.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한 재범이, 한국 시스템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문화 충돌을 이겨내기엔, 너무나 어린 나이가 아니었던가? 사실, 우리 역시, 대한민국 정치나, 시스템에 대해 누구나 불만을 갖고 있다. 교육, 정치, 문화 등등에서 풀지 못하는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 술자리에서, 택시 안에서 우린 이 한 많은 세상을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인이 아니다. 우리의 한 마디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는 만무하다. 그렇기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며, 조심성 따위는 집어치워 버리는 것이다.



2PM의 재범이 면죄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는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인이었기 때문이다. 몇 번의 사과를 거듭했지만, 성난 민심을 이겨내기엔, 그가 갖고 있는 미국이라는 배경과 공인이라는 그의 위치가 역부족이었다. 지금 과연 재범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원망, 혹은 용서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결국 2PM은 6명의 멤버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재범의 빈자리가 아직 허전하기는 하다. 기획사는 무리한 욕심으로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어린 친구를 데려와서는, 그저 춤과 노래만을 강요한다. 그 전에 교포라면 한국인의 자긍심을, 외국인이라면 한국의 정을 가르치고 느끼게 해줘야 되지 않았을까? 우리가 갖고 있는 따뜻한 사람 냄새를 가르치며, 가수이기 전에, 사랑해주는 대한민국에, 다시 사랑을 되돌려주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있는 그들에게 필요한 건, 돈을 벌어들이는 춤과 노래가 아닌, 건강한 생각과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만드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다시 보고 싶다. 재범의 카리스마 어린 눈빛과 강력한 보이스를..

그러나, 단지 보고 싶다는 이유로, 대한민국을 경멸하는 외국인 재범의 작태를 용서하고 싶지도 않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의 자긍심이 돋보이는 완전한 대한민국 청년 재범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군대 회피라는 거짓말로 배신감을 안겨주었던 유승준의 상처를 다시 되풀이 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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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zhks 2009-12-2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수익도 나눠 갖는다고 하니, 분명 어여부여 복귀? 그리고 우린 또 잊어버리고, 열광하고..
오는 것도 좋지만, 확실한 사과와 달라진 생각을 표현해야한다.

원가희 2009-12-27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유승준의 거짓말과는 차이가 있죠.. 하지만, 용서는 하되 좀 더 확실한 생각의 변화를 입증시켜야할 것입니다.

해리짱 2010-01-07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또 어여부여 복귀하겠죠. 최민수처럼

현대 2016-03-10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이와이피 박진영은 사고처리 능력이 빵 그래도 운으로 버텨온 것 같다 싫다

맥스 2016-10-0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군가 잘못은 했겠지만 심하게 처리를 못하는 처세 빵 박진영

정식 2018-04-20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못미 박진영 놓친 사람마다 대박 그런데 주가는 왜 오르는거야

평창 2018-05-2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잡음은 곧 끝나리

조셉 2019-08-28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범 요즘 인기 좋쟎아 건망증대국 대한민국
 

 

 

모방은 창조의 팥쥐 엄마일 뿐!



G-드래곤..

아이돌을 넘어서, 그리고 반짝 스타도 넘어서, 진정한 아티스트로 자리 잡으려는 기특한 청년 중 한 명이다. 그가 빅뱅의 한 멤버로 등장했을 때도, 그는 댄스, 노래는 물론, 작곡, 편곡까지 재능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포지셔닝 되었다. 정말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건강한 대한민국 대표 청년이다.

 그러나, G-드래곤이나 빅뱅의 음반이 나올 때 마다, 그는 한 번씩 표절의혹이란 큰 홍역을 치르는 불쾌한 정기행사를 거듭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거짓말>은 일본 프리템포의 <스카이 하이>와 다이시댄스의 <문가든>을 짜깁기 했다는 의심을 사기도 했고, 이어 발표한 <바보>의 후렴부분은 다이시 댄스의 <피아노>와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언론이 과하게 추켜 올린 권지용은 천재 작곡가다라는 책임 없는 명제가, 오히려 G-드래곤에게 이유 없는 독화살로 돌아가지 않았나 싶다. 빅뱅의 곡도 그랬지만, 얼마 전 솔로 앨범에 수록된 <하트 브레이커>는 미국 힙합가수 Flo Rida가 2009년 발표한 <Right Round>를, 또, 같은 앨범의 다른 곡 <버터플라이>는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1995년 발표한 <Shes eldetric>과 비슷하다 하여, 급기야 국내외 뮤지션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소니ATV뮤직 퍼블리싱으로부터, 저작물 무단이용에 대한 통지서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드래곤의 노래는 표절의혹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종횡무진 온갖 가요차트를 석권했고, VIP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더욱 단단한 G-드래곤을 형성해 나갔다. 과거의 이승철의 <소리쳐>나, 이효리의 <겟차>가 그랬던 것처럼, 팬들은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주고, 다시 노이즈 마케팅의 힘으로 영웅적 우상의 받침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것이다.

 

 표절 의혹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드라마든, 영화든, 뮤지컬이든, 음악이든, 알게 모르게 주위에서 받는 영향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표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예전에 수많은 곡들을 만든 후에, 누군가의 노래와 비슷하지는 않나 노심초사한 적이 많다. 절대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혹시, 나도 모르는 잠재의식 속의 멜로디가 튀어 나왔을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심지어, 예전에 내가 만든 곡을 또 다시 표절하는 어이없는 일도 있었다. 이렇게 아티스트들은 표절에 민감하고 예민한 것이다.



 그런데도, 어느 문화계든 표절 의혹이 끊임없이 이슈화 되는 건 왜 일까?

그 건 문화를 창조하는 구조적 모순 때문 이다. 어디든, 투자자나 광고주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완성품에 대한 샘플을 요구한다. 가령, 필자가 한 다리를 걸치고 있는 광고분야만 하더라도, 어떠한 광고 스토리보드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 보다는, 외국 광고의 짜깁기를 보여달라는 요구를 많이 접하게 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보니, 밤을 새워 수 십 개의 광고를 짜깁기하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날 때는, 반대로 외국 광고 자료를 찾아가며 모티브를 얻기도 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계약도 하기 전, 어떤 장르로 어떻게 갈 것인지, 외국 아티스트의 샘플을 요구하는 사례는, 이젠 기정 사실화 돼 버린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의든, 타의든 조금씩 양심에 위배되는 표절을 하고 마는 것이다. 아티스트들의 대부분은 제작자가 아니기에, 치매 수준의 상상력 부족인 제작자들에게, 말로써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절충안을 보기도 한다.

 

 언제부터, 우리는 문화계에도 샘플 없이는 믿지 못하는 풍토가 자리 잡은 것일까? 한 마디로 문화의 <문> 자도 모르는 상상력 부족의 제작자나 투자자에 그 이유는 기인한다. 오직 돈 벌이를 위한 스타 시스템에 지적 재산권을 훔친, 엄중한 죄에도, 그 들은 막강한 여론과 팬으로 막아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그 와중에 아티스트들은 점점 병들어가고, 쇠퇴되어 가는데도 말이다.



 필자는 절대적으로 G-드래곤이 의도적 표절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문화의 작가들도 마찬 가지다. 그저, 말도 안 되는 문화 구조적 시스템의 희생양일 것이 분명하다. 단지, 아까운 아티스트 G-드래곤이 자유롭게 무궁무진한 창작 활동을 하지 못할까 두렵기까지 하다.

잘못된 건 사과하고, 실수한 건 바로잡자.

스타라 할지라도, 훌륭한 아티스트 하나를 위해서, 팥쥐 엄마에게 아티스트들을 입양시키지 말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가 아닌, 아티스트도 죽여버리는 팥쥐 엄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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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콴 2009-12-1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의도된 표절은 절대 용서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들도 하고 싶어 하는게 아니었군요.. 힘없는 자의 서러움이군요 갑자기 안타까운 생각이

허실 2009-12-1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람이라면 성선설처럼 최소의 기본 양심은 있는데, 늘 주위에서 양심을 파는 짓을 시키기도 한다는 것 동감합니다.

dnjs 2009-12-16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의도적 표절이 아닐까요? 요즘 공연 보니, 너무 돈만 쫓아 다니는 것 같다.회사의 책임일까? 가수의 책임일까?

수영만세 2009-12-1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뭐.. 일리있는 말이긴 하나, 그래도 알면서 일부러 표절하는 건 옳지 않다. 그 근원을 제공하는 이도 마찬가지이고 공동책임이다.

보령제약 2009-12-1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다, 지드래곤은 피해자일 수도 있다

현대 2016-03-1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나라 가수들의 검증이 필요하 시기 너무나 과대포장 되어있진 않은지

맥스 2016-10-0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겨운 톱가수의 표절 표절표절

정식 2018-04-2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표절로 탑스타 되고, 표절곡으로 멍청하게 열광하고 돈 다 번 다음에 죄송하는 관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