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유혹. 방송가의 옵션!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소위 <옵션>이란, 단어

에 쉽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어떠한 물건을 사거나, 행동을 할 때, 따라붙는 <옵션>은, 생일도 아닌데 뜻하지 않게 받는 <용돈>이며, 일정한 대가도 치르지 않는 <공짜>와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살 때도, 전자제품부터 가구까지 <옵션>을 꼼꼼히 체크하기도 하고, 자동차는 <옵션>이 무엇이냐에 따라 구매의사가 결정되며, 심지어, 마트에 사소한 <원 플러스 원>행사에도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덥썩 구입하는 것도 일상사가 되었다. 달콤하면서도 잔인하기까지 한 <옵션>은 성인군자도 거부하지 못하는 힘든 유혹임이 틀림없다.



얼마 전, <DJ. DOC>의 트위터 글이 방송 연예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가요계의 악동으로, 최장수 그룹으로 후배의 귀감이 되는 <DOC>가 오랜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면서, SBS 로부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강압 당했다는 것이다. 즉, 새 음반 홍보 차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려 하자, <SBS 강심장>에 옵션으로 출연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방송가에는 오랜 시간 동안, 묵과되었던 많은 옵션들이 존재하고 있다. <DOC>처럼 시청률에 직접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는, 홍보를 위한 가요 프로그램 출연을 볼모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이 강요된다. 또, 반대로 인기 있는 스타의 경우, 프로그램에 출연을 조건으로, 같은 소속사의 신인을 <끼워넣기>하는 형태도 비일비재하다. 신인들이 단독으로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란, 거의도 아닌,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상생의 원칙>에 의해, 서로에게 <옵션>을 제안하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쟤가 왜?>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신인이 대부분 그런 식인 것이다. 더구나, 요즘 같이 <엔터테인먼트>나 <기획사>의 파워가 커진 시대에는, 예전 방송사의 옵션보다 <스타 시스템>의 옵션이 더 많아진 경우다. 그러나, 약간은 스타 시스템과 달리 음악적 외길을 달려왔던, <DOC>의 경우엔, 딱히 제안할 옵션도 없는 마당에, 방송사의 옵션이 딱히 달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당당하게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을 것이다. 과거, 방송 출연금지를 당하면서도 자신의 음악을 피력했던 그 들 아닌가?



<방송가의 옵션>은 권력을 이용한 횡포다. 자동차, 아파트, 물건을 구입할 때 받는 공짜옵션과는 태생부터 다른 것이다. 방송사에서 제안하는 옵션은 방송인을 시청률의 노예라 하락시키는 비인간적 대우 처사이며, 기획사의 옵션은 다양한 문화를 창조해야 하는 방송계의 걸림돌인 것이다. 어떤 이는 <DOC>의 옵션 거부가 <배부른 자의 응석>이라고도 한다. 사실, <SBS 강심장>에 나가려 영혼이라도 팔 태세인, 이름없는 연예인들도 얼마나 많겠는가? 그 들 입장에서는 <이 하늘>의 발언이 부럽다 못해 속상하기까지 할 것이다.또, 거대 기획사의 옵션이 아니면, 공중파에 얼굴 한 번 내밀기도 힘든 행태에 많은 꿈을 가진 소규모 기획사나 젊은이는 피해자로 평생을 살지도 모른다. 방송사는 왜 시청률에 집착하여 <카드 빚 돌려 막기>식으로 같은 스타들의 겹치기 출연을 종용하는가? 대중들이 내는 돈으로 방송국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적어도 실력 있는 신인과 소수의 문화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가다간, 신선하고 새로운 얼굴이 아닌, 지금의 스타가 늙어가는 모습만 방송하게 될 지도 모른다. 옵션을 만들어낸 방송사나, 파워를 휘둘러대는 기획사의 의식 전환이 강력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대중들도, 이젠 달콤함 뒤에 권력을 감춘 옵션을 가려내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방송사의 옵션이란, 다양한 문화를 접해야 하는 대중의 머리를 갉아먹는 달콤한 독약과도 같은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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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2010-08-12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하늘의 행동이 부럽기도 하고 용감하기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 똑같은 얼굴만 보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신인들의 출연은 하늘에 별따기인데, 좀 기분이 그렇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마구 대하는 느낌...

작가 2010-08-1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케이블 작가임다. 방송 고정패널하실 의향이 계신지요? 왠지 독특한 달변과 날카로운 의식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 근데 연락을 어찌 해야 하는지.. 함부로 전번이나 멜을 써 놓을 수도 없어서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혁준 2010-08-19 12:04   좋아요 0 | URL
위에 보시면 하단에 저의 홈피, 블로그, 트위터등이 나와있습니다. 다른 방송 관계자님들처럼 쪽지를 보내주시거나, 비밀글로 적어주심 연락드리겠습니다. 근데, 제가 과연 방송 고정을 할 만큼 능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궁금하구요 저하고 안맞을 수도 있으니..ㅠㅠ 어쨌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 2016-03-1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송의 독재를 조금 줄이고 대중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맥스 2016-10-0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도 방송의 힘은 너무 건재하고 무섭다 진실을 가리고, 거짓을 세우고

가희 2018-02-03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송하는 사람들 건방진 건 예나 지금이나 갗다

정식 2018-04-20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 화면에 나오면 지가 슈퍼스타야
 

 

모짜르트와 살리에르가 만드는 <동이>.



인터넷 상에서 삽시간에 화제가 된 <동이>의 보조 출연자가 있다. 삽시간

<티벳 여우>라는 별명으로, 인터넷 검색 순위를 휩쓸었다. 데뷔한 연기자도 아니고, 그저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되는 보조 출연자가, 카메라에 잡히든, 안 잡히든, 대사 한 줄 없는 자신의 배역을 성실하게 연기했기 때문이다.사실, 이 때까지, 보조 출연자의 연기를 보면, 일명 <시간 때우기>식의 무표정으로 일관하던가, 마치 심장 없는 병풍처럼 주연 배우의 배경에 불과했다.본인 자신들도 그런 생각이었을 테고, 적은 출연료를 감안해서 방송 제작자들도 성의 있는 연기를 요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에선, 오직 스폿라이트를 받는 주연으로만 이끌어가긴 힘들다. 모노드라마가 아닌 이상에, 주인공의 옆에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진행하는 조연급, 단역, 엑스트라까지 모두 제 몫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평범한 작곡가 <살리에르>가 없었다면, 천재적 작곡가 <모짜르트>는 상대적으로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이>의 주인공은 <한 효주>다. 어린 나이에도 그 어려운 사극 대사를 곧잘 해 나가며, 조선시대의 <캔디>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극 중 이름이 드라마의 타이틀인 만큼, 그 무게는 과히 상상할 수도 없이 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을 이끌어 가는 힘이 매우 당차서 전혀 어색하지 않게, 극에 몰입하게 한다. <동이>의 이슈는 당연히 <한 효주>이고, 대중은 주인공인 그에게 천재적인 연기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마치, 천재적인 작곡가 <모짜르트>를 칭송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옆에서 주인공을 빛내는 조연들의 노고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이라 하지만, 그래도 <동이>를 지원하는 숙종 역할의 <지 진희>는, 천편일률적인 위엄의 임금의 모습을 탈피하고, 다분히 인간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을 더해 가며, 서민 출신의 <동이>와의 합리적인 눈높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 진희>역시 다른 곳에 가면, 당연히 주인공의 포스를 자랑하지만, <동이>에서 만큼은, 극을 위해 살짝 몸을 낮춘 모습이 프로페셔널 다웠다. 또, 임금 역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서용기>역할의 <정 진영>도, <동이>를 돕는 포도청 종사관의 연기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연기하고 있다. <동이>라이벌 격인 <장 희빈>역의 <이 소연>도 기존 그가 갖고 있던, 나약함을 버리고, 조선 시대의 <미실>로 <장 희빈>을 재해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나인 역할의 <민 소희> <강 유미>, <동이>의 조력자 <김 혜선>, 시크한 나인 <정유미>, 새로운 꺼꾸리와 장다리 콤비를 이룬 <이 희도>와 <이 광수>,  조선시대의 마타하리 <설희>역의 <김 혜진>, 또 점점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조용한 <인형황후>역의 <박 하선>, 코믹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최 란>,<이 숙><이 계인><오 호양>의 제 역할은, <동이>의 시청률 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자칫 넘어가기 쉬운, 다른 연기자들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맨 처음 연기 논란이 있었지만, 아나운서 이미지를 말끔히 지워버린 최고 상궁의 <임 성민>이나, 정말 충신의 본 모습을 조용히 보여주며, 새로운 내관의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상선> 역할의 <정 선일>은, 대중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세상에는 주인공인 <모짜르트>만으로는 부족하다. 천재는 극소수이고, 평범한 <살리에르>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모짜르트>는 세상을 이끌어가는 선두이긴 하지만, 정작 세상을 움직이는 건, 대중 <살리에르>이기에, 대중들도 숨어있는 조력자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나눠 줘야 할 것이다. 무작정, 그리고 맹목적인 사랑을 오직 <모짜르트>에게만 쏟아 붓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대중은 이제 볼 것이라곤, <모노 드라마>뿐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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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폐인 2010-08-03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전 대장금은 이 영애의 비중이 컸으나, 이 번 동이는 주변 인물의 독특한 캐릭터가 더 재미를 더한 것 같다. 한효주에겐 미안하나,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은 다른 조, 단역급이 한 것 같다. 난 이희도와 이광수, 이 숙, 최 란이 젤 재미있다,

세브란스 2010-08-0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살리에르가 없었다면, 모짜르트의 천재성은 증명될 수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중은 살리에르이니 대중이 주연이 아닌 조연, 단역에게 사랑을 줘야하는 것도 타당한 이유일 것이다. 너무나 적은 모짜르트에게만 쏟아지는 우매한 매스컴과 대중이 탄식스럽다

요한 2010-08-05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라마, 뮤지컬, 연극, 소위 종합예술이라 불리우는 거에는 모든 사람들의 역할이 조화를 이뤄야 하겠죠? 우린 그 걸 까먹고 맨날 주인공에만 집중하죠

현대 2016-03-1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답답하다 선생님이 이렇게 부르짖느데 권력자도 대중도 바보같이구네

맥스 2016-10-0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이 또 보고 싶네

가희 2018-02-03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질투없는 살리에르의 삶으로 살고 싶어요

정식 2018-04-20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이 드라마 재미있게 봤는에
 

 

똥개들이 겪는 절차의 늪.



서민들에게 대출의 문턱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높다. 급전이 필요해 가장

안전한 금융권을 찾아도, 단 돈 몇 푼을 빌리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차라리 단 번에 <너는 돈이 없으니, 돈 빌리러 오지 말라>는 잔혹한 말이, 이루지도 못할 행복을 끊어버릴 고마운 말일지도 모른다. 돈이 있으면, 누가 돈을 빌리러 온단 말인가? 하지만, 그 들이 원하는 수많은 서류를 할 능력도, 차비도 없는 이들에게, 그 들은 행복 고문을 하며, 수많은 서류를 요구한다. 너무나도 절박한 서민들은 없는 돈, 있는 돈을 끌어 모아, <똥개 훈련>을 이를 악물고 참아낸다. 더운 여름, 추운 겨울,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 다녀 서류를 내고, 맨 처음 가르쳐 주지도 않던 서류를 다시 준비하기를 여러 번, 그제서야 <된다>는 말을 들으면 다행이고, 대부분 <안 된다>는 말을 듣기 일쑤이다. 서민의 경제를 걱정하는 정부 시책은 그저 플랜카드에 그린 아이들의 장난인 것이다. 너무나 분한 마음에 따지면 <절차상> 필요한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무기를 들이대며, <나 몰라라> 하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서민이고, 그 들은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똥개> 한 마리 교육 잘 시켰다는 마음을 숨기고, 가식 어린 미소로 손을 흔든다.



 얼마 전, 꽤나 큰 모 회사와 계약서를 맺고 석 달 열흘을, 잠도 안자고 음악을 만든 적이 있다. 돈이 필요해서였다. 계약서엔 일을 끝내고 30일 안에 지급하기로 되어있었다. 미처 체크 하지 못한 <부가세 포함>이라는 문구를 보지 못한 죄로, 부가세를 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10%의 부가세가 딱 떨어지지 않아, 계약 금액을 하향 조정해야만 했다. 즉, 300만원에 부가세 포함이라면 272만 2727원에도 떨어지지 않아, 결국 270만원에 27만원 포함하여, 애초 300만원 보다 낮은 금액에 다시 계약서를 써야 했다. 돈을 빨리 받고 싶은 생각에 쉽게 양보한 것이었는데, 다시 계약서가 써졌다는 이유로 결재는 미뤄졌다. 거기다, 애초에 얘기하지도 않았던 임대차 계약서등등을 요구하며, 무리한 날짜까지 서류를 다 안 해 내면, 또 미뤄진다며 협박까지 했다. 회사의 업무부와 법무부의 <절차상>이기에 어쩔 수 없다며, 20년은 족히 어린 여자에게 온갖 모욕과 모독을 당하고, <돈 주는데, 자신의 회사의 절차를 따르라>했다. 겨우 맞춰간 서류에서는, 뭔지 모를 자신들만의 세금계산서 원본을 또 요구하며, 아직도 지지 부진하고 있다. 원본을 줬는데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원본을 계속 요구하는 것이다. 며칠을 <똥개 훈련>하듯이 뺑뺑이 돈 것이 너무 억울해, 담당 어린 여자에게 따졌더니, 역시 돌아오는 대답은 <회사의 절차>를 따르라며, 심지어 <예의>를 지키라며 웃으면서, 노비를 가르치듯 하대를 당하기도 했다. 아쉬운 건 돈 없는 나니까…어린이들을 위한 것을 만드는 회사인데, <인간 존중>이 빠진, <회사상의 절차>로 당당한 그 들의 제품을 보고, 듣고, 배울 어린이들이 심히 걱정이 된다.        



 최 철호의 폭행 사건이 연예가를 흔들어 놓았다. 술을 먹다 벌어진 일이고, 경찰에 신고된 것도 아니고, 당사자, 피해자도 잠잠했기에, 크게 이슈가 될 거리는 아니었던 것 같았다. 단지, 대중을 속인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 처음 일이 불거졌을 때, <안 때렸다>는 발뺌보다는, 사소한 작은 다툼으로 신속한 사과와, 황급한 무릎을 꿇는 것이 첫 번째 절차였을 것이다. 잘 못된 절차가 그 동안 조용히 숨죽였던 서민들의 화를 불러 일으켰고, 결국 연예인 최 철호는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절차보단 사람이 당연히 우위에 있어야 하며, 잘 못된 절차는 바로 잡아야 한다. 최 철호의 잘못된 절차를 바로 잡았듯이 말이다. 그런데, 정부, 기업등에 대한 억울한 절차는 택시안의 가십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똥개 취급 당하는 것이 억울하면서도, 밥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이제, 서민들의 힘을 모아, 비록, 서민들이 똥개라 할지 라도, 잘못된 절차는 바로 잡아 <똥개 훈련>은 막아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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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0-07-1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민을 똥개에 비유한 말과, 잘못된 절차를 바로잡는 것도 똥개라는 말. 반성하게 되네요

세브란스 2010-07-2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ㄸ오개의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똥개들이 명품견을 더 장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다수의 똥개가 소수의 명품견을...

트리오 2015-12-1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도 서민은 똥개

현대 2016-03-1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계속되는 똥개들의 수모

맥스 2016-10-04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똥개에서 벗어나고 싶다

ska 2018-01-0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도 우린 똥개

정식 2018-04-20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은행은 서민을 더 똥개 취급한다

평창 2018-05-2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 선생님도 은행에서 홀대 받은 듯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부침



한류스타 <박 용하>가 사망했다. 그 흔한 유언장도 없이, 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자기 우리들 곁을 떠나고 말았다. 그냥 스타도 아닌, 한류 스타란 화려하고 빛나는 타이틀을 가진 그가, 타당한 이유도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다시는 그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너무 가슴 한 구석을 베어 낸 것 같았다. 과거 <이 은주> <유니> <정 다빈> <안 재환> <최 진실> <최 진영>등, 많은 사랑을 받은 이가 스스로 목숨을 버릴 때마다, 언론들은 무책임한 네티즌들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경쟁이 너무 심한 연예계의 스트레스를 주 원인으로 꼽기도 했으며, 심지어 사회 전반에 걸친 사람들의 약육강식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다 맞는 말이다. 대중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을 가진 그 들은, <대중>의 사랑으로 밥을 먹고,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가는 직업이기에, 대중의 외면은 마치 믿고 사랑했던 배우자의 배신과 같으며, 대중의 질책은 가장 의지되었던 가족의 호된 꾸지람과 같은 것이다. 대중의 조그만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생각 이상으로 외로워하며 힘들어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책임감과 아픔을 대중의 사랑과 맞바꾼 <공인(公人)의 운명>이라 부른다. 물론, 과도한 관심이 불러 온 병폐라는 것은 맞다. 얼토당토 아니한 루머에 휩쓸리는가 하면, 눈만 뜨면 오늘은 무슨 질투어린 악플로 공격을 당할까 몸을 사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점점 방구석이 가장 안전한 안전지대가 되어버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컴퓨터를 켜는 것 조차 두렵다고 한다. 그 들도 사람이기에, 더구나 감수성 예민한 사람이기에, 일반인보다 배는 더 상처를 받을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다. 공인(公人)을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고, 소유물, 혹은 장난감정도로 여기는 이기적인 문화가 팽배하고 있고, 이는 꼭 시정되어야 할 관념인 것이다.



 그러나, 연이은 공인(公人)들의 자살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화가 난다. 이미 스타나, 정치, 혹은 유명인사라는 타이틀로 공인(公人)이 되었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남은 사람들의 슬픔 정도는 생각해 줘야 하지 않을까? 다른 일반 사람들의 죽음보다도, 슬퍼할 사람이 몇 십 배, 몇 만 배는 될 터인데, 꼭 이렇게 끔찍한 자살로 사람들의 슬픔을 배가 시킬 이유는 없지 않은가? 사람들은 각기 나름대로 자신만의 힘겨운 무게가 있기 마련이다. 공인(公人)들의 짊어진 십자가는 일반인들보다 당연히 클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쌓이는 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이 더 가중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슬픔으로 갚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은 그만 했으면 한다.

 

 공인(公人)이 되었으면, 공인(公人)답게 행동하자. 일반인 보다 몇 배 더 강한 의지로, 팬들의 사랑을 훨씬 뛰어넘는 인내력으로, 자신의 아픔보다는 사람들의 슬픔을 더 생각하라. 적어도 다른 일반인 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가를 생각하라. 그 많은 사랑을 받고도 일반인과 같이 분노하고 아파한다면, 당장 공인(公人)을 때려 치워라. 자신의 아픔이 우선인 이기적인 생각이라면, 사람들의 슬픔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면, 더 큰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당장 공인(公人)을 떠나라. 당신은 이미 공인(公人)의 자격은 없는 것이다. 한 사람도 당신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 때 죽어도 좋다. 하지만, 아는가? 어느 누구의 죽음도, 단 한 사람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은 없다는 것을… 



대중들도 공인(公人)을 사람으로 대하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제발 이제는 공인(公人)들도 공인(公人)다운 굳건함으로 무장 해야 한다. 다시는 너무 너무 슬퍼서, 화가 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겨울 연가>의 <박 용하>를 비롯한 운명을 달리한 모든 이들, 그리고, 늦여름 한 켠에서 세상을 떠나신 <겨울 나그네>의 <곽 지균> 감독님의 명복을 빌며, 저 세상에는 겨울이 아닌 봄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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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 2010-07-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글을 맛깔나게 쓰시네요 뒷통수가 얼얼하도록... 죽음은 가슴아프지만, 자살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슬픔을 생각해서 견뎌내야겠죠? 특히 공인이라면 자살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입니다. 연예인, 대통령등등 너무 많은 사랑을 슬픔으로 갚는다는 것.. 너무 이기적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욘하짱 2010-07-1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용하 옵빠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괴로움을 이겨 나갔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몇 만배는 사랑을 받았으니, 자살 하나가 몇만배 슬픔이 된다는 걸 왜 모르셨는지 야속합니다. 용하님의 명복을 빕니다.

엄실장 2010-07-1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살은 좀 그렇죠.. 공인인 경우엔 목숨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니 더더욱 그렇구요

애니 2015-10-26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유명인의 자살은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침 절대 안됨

현대 2016-03-1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죽기전에 이혁준 선생님과 대화를

맥스 2016-10-0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살은 최고의 이기적 행위 연앤은 더하지

ska 2018-01-0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샤이니 종현도 안타깝지만 원망스럽기도 하다

정식 2018-04-2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발 자살하지 마마마마마마

평창 2018-05-2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산다는 건 자살을 이기고 사는 것

조셉 2019-08-2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살 슬픈 승리일 수도 있다
 

 

이 효리 표절의 배후 다섯 가지!



축구로 온 나라가 들썩일 때, 갑작스런 <이 효리>의 표절 인정으로, 잠시

연예계가 10센티 정도 들썩였다. 물론, 월드컵의 환호 속에 유야무야 사라져 갈 판이지만, 연초부터 <G-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씨앤블루의 외톨이야>등 계속되는 가요계의 표절시비에 마치 우리나라 가요계가 질 나쁜 <전과 20범 절도자>가 된 기분이다. 더군다나,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탑 여가수의 <표절 인정>은 과거 2006년 <이 효리>의 타이틀 곡 <겟차>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Do Something>의 표절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저 억울함을 앞세워 동정론을 불러 일으킬 때와는 확실히 다른 대처 방안인 것이다.



 <이 효리>의 4집 <에이치 로직>의 작곡가였던, <바누스 바큠(본명:이재영)>은 14곡중 <How did we get>은 미국 가수 제이슨 디룰로의 <How did we>를, <Bring it back>은 캐나다 여성그룹 쿠키쿠투어의 <Boy, Bring it back>을, <Feel the same>은 캐나다 가수 멜라니 듀란트의 <Feel the same>을, <I’m back>은 캐나다 가수 릴 프레셔스의 <So, insane>을, <Memory>는 영국 그룹 세컨드 퍼슨의 <The Alphabet song>을, 마지막으로 <그네>는 그리스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 키스가 작곡한 <The train leaves at eight>을 표절, 무려 6곡이나 남의 곡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목까지 비슷한 걸 보니,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 듯하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왜 요즘 들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걸까? 과거에는 표절이 없었던 것일까? 아니다. 표절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있을 수 있다. 사실 과거에는 일본곡을 그대로 가지고 와 발표하는 사례도 빈번했지만, 정보의 부족으로 몰랐을 뿐이다. 표절이 빈번한 배후의 첫번 째는 바로 인터넷의 발달이다. 과거, 소수에 그쳤던 표절 감시단이, 전 세계적으로 몇 십억 배는 커져서, 아무리 작은 나라의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도 찾아 낸다는 것이다. 또 두 번째로는, 빠른 가요계의 변화다. 예전, <신승훈, 김 건모>처럼 5주를 넘어서서 장기간 차트의 1등을 지키는 노래는 없다. 아무리 탑 가수라 하더라도, 2주를 채 넘기지 못하는 것이 지금 가요계의 실정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제작자들은 조금 더 감각적인 걸 원하고, 어쩌면 표절인 줄 알면서도 살짝 눈을 감는지 모른다. 사실 이 번 <이 효리>의 예도 보면, 음반 출반 당시 벌써 표절 시비는 있었고, 더군다나, 작곡자 <바누스 바큠>은 지난, 5월 10일 표절을 인정했지만, <이 효리> 표절 인정은 한 달 가까이 지난 후였다.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가요계의 빠른 수익 구조상, 이미, 벌만큼 벌고, 빼 먹을 만큼 빼 먹은 후였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음반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시장으로 바뀌면서, 가요계의 수익이 컬러링, 벨소리,배경음악이 주가 되어, 수익구조가 투명해졌다는 것이다. 제작자 이외에도, 작곡가, 가수가 예전보다 큰 수익을 올리며, 히트곡 하나에 대한 욕심이 그릇된 양심으로 발전되기 쉬워진 상황이 된 것이다. 작년만 해도, <박 진영>이 작곡가로서의 저작권 수입이 10억이 넘었다는 얘기가 그 실례를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이다. 네 번 째로는 잘못된 팬덤 문화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는 음악으로 평가하지 않고, 아이콘화 시켜 무조건 우상화 시킨다는 것이다. 막말로, 탑 가수가 무성의한 음악을 제작해도, 무조건 적인 팬들의 충성심이 가요차트 1위를 만들고, 이는, 가수가 어떠한 잘못을 해도, 무조건적인 대량의 용서 강압으로, 잘못이나, 비양심적인 처사에 가수를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 째로, 가요계를 흔드는 거대 기획사의 횡포다.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상업적인 비즈니스 관계상, 방송국보다 더한 파워를 갖고, 유능한 변호인단을 부릴 수 있는 능력으로, 가요계를 좌지 우지 한다는 것이다. 방송국 관계자마저 그 들의 횡포가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것은, 비단 가요계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포함, 문화 전반계에 퍼져 있다는 건 세 살 짜리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표절 시비를 막는 일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혹자는 미디음악의 보급으로 질 낮은 작곡가의 양산을 꼬집었지만, 문화의 크레이티브라는 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의 문화 참여라는 면에서, 오히려 권장할 만한 일이다. 단지, 가장 중요한 건, 재주와 테크닉을 넘어선 작곡가의 양심이다. 의도되지 않은 표절이라면 <신속한 사과, 황급한 무릎>으로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할 것이다. 과거, <이 승철>의 <소리쳐>를 가레스 게이츠의 < Listen to my heart> 작곡자에게 돌려 준 것처럼, <MC 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더더>의 <It’s you>작곡자에게 배상한 것처럼,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의도된 표절이라면, 당연히 형사적으로도 책임을 지는 강력한 법안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표절은 지적 재산권을 훔친, 절도죄와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표절의 책임론이다. 표절의 책임은 1차적으로 작곡가가 져야 하는 것이고, 2차 적으로는 음반 프로듀서가 져야 하는 것이다. 가수가 표절을 강압하거나, 표절을 알고 있으면서 눈감았다던가, 혹은 노래의 Reference를 줬다면, 가수 또한, 일말의 책임을 벗어나진 못할 것이다. 즉 이번 사태도, 가수 <이 효리>는 책임이 전무하지만, 프로듀서 <이 효리>는 분명 책임이 있는 것이다. 대중은 이 점을 분리해서 숙지 해야 할 것이다. 또, 표절 작곡자에겐 공중파나 방송국, 매스미디어에서 활동을 규제하는 자체 규율이 생겨야 할 것이다. 제발 다 된 스타 작곡자 10여명이 가요계를 이끌어가지 않도록, 기획사는 새로운 모험 정신으로 새로운 작곡자를 키우고, 양산해야 할 것이다.



제발, 이젠, 남의 나라 음악 도둑질 하지 말고, 우리 나라 음악 좀 들어보자..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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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wjf 2010-06-2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싹 정리해주시니 왜 표절을 감행하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문화와 인식의 변화 필요하겠네요

그러게 2010-07-0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민한 사건을 다루시고, 혹시나 마녀 사냥이 걱정되는 글을 쓰시니, 댓글 달기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시각이 새롭군요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모토 2010-07-0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표절하는지 싹 정리해주고, 몰랐던 부분까지..음... 악순환이겠네요 끊을 수 없는.. 오직 사람만이 끊을 수 있겠네요

애니 2015-10-2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표절이 끊이지 않는지 이제 이해가 감

트리오 2015-12-1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효리 반성 좀 했을려나? 아니, 연예계 반성 좀 했을려나?

연대기 2016-01-3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표절이 많은지에 대해 완전정복했습니다

맥스 2016-10-0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표절은 범죄라는 걸 사람들은 모를까 도둑질인데

vos 2017-11-1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효리 광팬이신가봐요

ska 2018-01-04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표절의 완전교본이네요 정리 잘 하셨네

정식 2018-04-2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단순히 표절 비난이 아니라 표절의 완전 정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