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와 범벅 장수 옛날옛적에 4
한병호 그림, 이상교 글 / 국민서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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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의 옛이야기시리즈로 나온 새책이다. '훨훨 난다'를 보고 좋아하게 된 시리즈라 기대가 컸다.
책을 보고 맘에 든것은 페이퍼북이란 점. 외국에서 아동책은 페이퍼북이 대세라는데
우리책들은 거의 양장본으로 나온다.

양장본의 단점은 일단 책이 무거워져서 어린 아이가 들고 보기에 부담스럽고,
떨어뜨리면 발을 다칠수도 있고, 가지고 다니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미국에선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기 좋게 페이퍼북을 선호한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도서관에서 그림책등을 몇권만 빌려도 대부분 양장본이라서 팔이 빠지게 무겁다.
엄마들이 외형적인 만족감에 양장본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출판사측에서도 자꾸 고객의 입맛을 맞추는듯하다. 하지만 페이퍼북을 좋아하게 만들었으면 한다.

일단 페이퍼북이라서인지 만원이 넘기 일쑤인 신간 그림책인데도 8,500원이다.
비싸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그림의 완성도에 따라 책한페이지에도 많은 돈이 든다고 하던데
우리 민화에서 보던것 같은 친근한 그림들과 은은한 색들을 보면 안아까운 그림책이다
물동이를 이고가는 뒷모습에서 박수근의 그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오버일까?
그만큼 우리 정서에 친근한 그림들이다.
도깨비들도 고양이나 돼지등의 모습과 닮아 보인다.
어찌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처럼 웃기게 생겼다.

첫 표지는 너무 많은 도깨비로 인해 정신없어 보였는데..앞뒤의 표지를 다 펴고 한눈에 보니,
갑자기 도깨비들이 생기를 띄며 다가 온다. 이책의 표지를 좌~악 펼쳐서 한눈에 보기를 권한다.
신문이나 책을 세로쓰기로  보고 자란 나로선 세로쓰기로 된 이책이 어색하지 않지만,
글을 가로로만 읽고 자란 세대에겐 낯설수도 있겠다. 특히 아이들이 혼자 읽기에 낯설겠다.
그러나 출판사의 배려인지..글씨크기와 글씨체등을 다양하게 해서 집중해서 읽을수 있게 도와준다.

글씨크기등이 주인공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만큼 다양하게 변해서
그것에만 맞추어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면 전문 구연동화가가 안부러울 것이다.
큰 글씨에선 큰소리로 읽어주자. 자연스럽게 생생함을 느낄것이다.

도깨비에게 호박범벅을 팔게 되서 부자가 된 범벅장사가 농사에 바빠서 범벅 팔러 안오게 되자
범벅을 먹고 싶은 도깨비들이 농사를 망치게 하려고 밭에 자갈을 가득 넣는다.
도깨비들은 나쁜마음이 아니라 단지 범벅을 먹고 싶어서일뿐이다.
하지만 범벅장사의 꾀에 넘어가 자갈대신 개똥을 밭에 뿌리게 되서 범벅을 못 먹게 된다.
범벅장사는 농사도 잘 짓고 잘먹고 잘살았다로 끝난다.

마지막에 도깨비들의 범벅 사랑이 애처롭다.
도개비들은 다시 호박범벅을 먹게 될 방법을 궁리했어.
"언제 먹어 보나, 호박 범벅!"
"아이고, 먹고 싶은 호박범벅!"
하지만 도깨비는 호박범벅을 먹지 못하고 책이 끝난다.

옛이야기속에 우리나라 도깨비들은 사람을 해치는 요물이 아니라
어리숙하고 순진해서 사람들의 꾀에 넘어가는, 친근한 친구같은 존재로 나온다.
혹부리 영감에서도 그렇고..도깨비 감투에서도 그렇고..
구전되는 옛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든 이야기라면 마지막에 범벅장사가 도깨비들에게 범벅을
선물로 주는 내용을 추가 했으면 어땠을까?
난 마지막까지 범벅을 먹고 싶어하는 도깨비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도 그럴것 같다.

'똥벼락'이란 책에도 나오지만 도깨비가 밭에 똥을 부어주어서 농사가 풍년이 되는 옛이야기가 많다.
농사를 짓던 우리 조상들이 풍년에 대한 기원으로 만든 이야기들인듯...
왜 똥이 밭에 필요한지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읽는것도 재미있겠다.

호박범벅이 뭔가 했더니 바로 호박죽을 말하는거였다. 나도 안좋아하는 호박죽인데..
이책을 보니 먹고 싶어진다.
아니면 근처 떡집에서 호박 찰떡이라도 사다 먹으면서 읽는다면 아이들과 재미있는
책 읽기가 되겠다.
그토록 도깨비들이 먹고 싶어하던 호박범벅이라고 생각하면
안먹던 아이들도 저절로 손이 가지않겠는가?

옛이야기 시리즈..앞으로도 기대하겠다. 다양한 시도로 구수한 우리 옛이야기의 참맛을
몇배로 느끼게 해주는 시리즈로 적극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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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04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극 추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반양장)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
로알드 달 글, 지혜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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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선 이책이 두가지가 있다. 저렴한 문고판과 초콜릿색 겉표지인 양장본이.... 난 첫번째책으로 구입했다. 로알드 달과 이책은 너무 유명해서 읽기전부터 조금 김새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읽고보니 아이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것 같다. 하지만 불만을 찾아보자면...

윙카씨의 제멋대로인 위압적인 말투때문에, 버릇없는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결말에 싫어하시는 어른도 있겠지만..나는 움파룸파 사람들이 마음에 걸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윙카씨의 공장에 산업스파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모든 공장 직원들을 해고하게 되고..그후론 아무도 공장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는데도 초콜릿 공장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도대체 누가 공장에서 일하는걸까? 황금빛 초대장으로 공장에 들어간 아이들에게 윙카씨가 밝히는 비밀은 바로 움파룸파라는 소인국 사람들..

지도에도 없는 정글속의 룸파나라에서 맹수에게 잡아먹히던 움파룸파들은 비참하게 살아가는데, 그들은 카카오열매를 먹는것을 꿈으로 여긴다. 하지만 카카오 열매는 일년에 서너개를 먹을까 말까한 움파룸파인들에게 윙카씨가 카카오열매를 실컷 주겠다고 공장으로 데려오게 된것이다. 물론 카카오열매는 초콜릿의 재료이므로 윙카씨의 공장에선 발에 채이는 것이다. 커다란 화물열차에 구멍을 내서 움파룸파사람들을 배에 싣고 온 윙카씨는 그들 덕에 공장을 걱정없이 가동시키게 되는것인데..

윙카씨가 그들을 비참하고 미개한 삶에서 구해주고 안락하고 풍족한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면서 대신 노동력을 이용하는것으로 설명되지만...내가 보기엔 노예제도와 비슷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단체로 타국으로 이주해서 노동력을 제공하는것이 카카오라는 미끼때문에 자발적이라고 묘사되고 있지만 어딘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대영제국의 식민지를 보는듯 했다면 너무 오버하는건가?

움파룸파인들은 노동력만을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마루타로 윙카씨가 만드는 새초코릿을 먹어보면서 생체실험도 하게 된다. "실험실에서 스무명의 움파룸파 사람들한테 스무번이나 실험해 보았지만 한사람도 예외없이 블루베리 열매 모양으로 변해 버리더군요"  이정도면 정말 엽기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움파룸파인들은 불만도 없이 열심히 일도 잘하고 노래까지 합창해주니..이세상에 윙카씨처럼 운좋은 공장주인은 없어 보인다.

물론 '찰리와 초롤릿 공장'이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단점으로 인해 우리 아들에겐 '제임스와 슈퍼복숭아'를 먼저 권해 주었다. 제임스와..를 너무 재미있게 읽은 아들은 찰리..도 읽겠다고 하는데 과연 반응이 어떨지..다 읽으면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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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2-07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차라리 '마틸다' 가 나아요. 찰리라는 숫기없는 주인공도 맘에 안들고, 움파룸파 사람들한테 마구 대하는 것도 맘에 안들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동화로 사료되옵니다.

sooninara 2005-02-07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임스와 슈퍼 복숭하도 괜찮았어요..마틸다도 읽어봐야겠군요..

비로그인 2005-02-2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니나라님 말씀대로라면 좀 엽기적이네요...저도 이런 동화좋아하는데...아쉽네요..요즘 삐삐롱스타킹을 소리내 읽는데 웃겨죽을거 같아요...ㅋㅋ얼른 겸이가 컸음좋겠어요..이런동화 같이 읽게요..
 
알록달록 동물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9
로이스 앨러트 글.그림, 문정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5월
구판절판


아이들에겐 이책이 장난감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책보기의 다양함과 즐거움이란 면에서 어린아이들에게 적극 추천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책이지만..처음엔 원과,정사각형과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호랑이가 나온다.

한장을 넘겨보면 정사각형과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쥐가 나온다.

자 이것이 삼각형만으로 만들어진 여우다.

마지막엔 지금까지 사용한 도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두번째 그림은 소로 시작한다..이번에 사용한 도형은 직사각형,타원,하트다.

한장을 넘겨보면 타원과 하트로 만들어진 원숭이..참 왼쪽 페이지엔 도형 설명이 붙어 있다.

하트로 만든 사슴

사용한 도형 설명

자 마지막엔 마름모와 팔각형,육각형으로 사자,염소,뱀을 만든다..각자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 보세요

이 책에서 만든 동물들이 마지막 장에 모두 나온다. 색도 화려하고 도형도 다양하고..만든 동물은 너무나 귀엽다..책 맨처음에 지은이의 말처럼 이책에 나와있지 않은 동물들을 만들어서 우리들만의 알록달록 동물원을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 지금부터 당장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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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1-0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걸 다 찍고 올리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부지런 하시군요..저는 엄두 안낸다는..저희 아이도 잘 보고 있는 책이라서 더욱 들여다 봤네요.^^

michooo26 2006-07-0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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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공부를 할때 처음 만난 책이 '지각대장 존'이었다. 책 겉표지를 보면 공룡처럼 커다란 선생님이 두눈을 커다랗게 뜨고 물이 뚝뚝 떨어지며 앞에 서 있는 작은 아이에게 뭐라고 말을 하고 있다. 자 겉장을 넘겨 보면 속지 가득 아이가 쓴 반성문이 빼곡하게 쓰여 있다. 같이 공부하는 엄마중에 '아이가 책에 낙서한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하고 말해서 그런가 생각했다. 당연히 그렇게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 내가 무심한건지..

'존 패트릭 노면 맥헤너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글위에 그림은 먼동이 터오는지 하늘은 깜깜하고 해도 아직 안 떠올랐다. 졸린 눈을 부비며 길을 나섰는지 존의 눈도 졸려 보인다. 하지만 다음장엔 하수도에서 나타난 악어가 가방을 물어버려서 악어와 존이 가방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때 해가 반쯤 떠 오르고 있어서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겨우 장갑을 던져서 악어를 쫓은후 가방을 매고 학교를 갔지만 이미 지각을 하고 말았다. 선생님은 악어때문에 지각했다는 존의 말을 무시하면서 거짓말을 안하겠다, 장갑을 안 잃어버리겠다'는 반성문을 300번이나 쓰게 한다.

그다음날은 사자때문에 지각을 한 존..이번엔 구석에서 큰소리로 400번을 외치라고 시키며 길길이 날뛰는 선생님 (정말 소리치며 위로 뛰어 오르게 그려져 있다). 다음날도 해가 떠오르는 이른 시간에 집을 출발한 존은 갑자기 덮친 파도때문에 난간을 잡고 겨우 살아나서 학교에 오지만 500번의 반성문을 쓰게 된다.

다음날은 학교에 가는 길에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그런데 ...학교에 가보니 선생님이 집체만한 고릴라에게 붙잡혀서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내려 달라는 선생님의 말에 존은 '이 동네 천장에 커다란 털북숭이 고릴라 따위는 살지 않아요, 선생님'이라고 대답한다. 다음날 학교에 가려고 존이 길을 나서면서 책이 끝난다.

정말 존은 악어와 사자를 만났을까? 아니면 존의 상상속의 일들이었을까?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게 될때는 정말 그렇다고 생각할때도 있고 아니면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일것이다. 그럼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것은 선생님으로 대변된 우리 어른들이 아닐지..

요즘 '자녀와의 대화법'을 수강하고 있는데 아이를 한 개인으로 존중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대하며,아이에게 공감해주고 아이를 있는그대로 수용해주라고 하는데 이 모든것을 합해서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다. 우리들이 입 밖으로 내는 말이란 항상 우리맘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것은 아니다. 마음과 반대로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이 내 말속의 깊은뜻을 알아주길 바랄때도 있다. 아이들은 항상 어른에게 이야기할때 도망갈 구멍을 만든다..아이가 엄마에게  선생님께 혼났다고 말할수 있을까? "오늘 ~~했는데.."하면서 엄마의 반응을 기다린다. 엄마가 잘 들어 주면 "그래서 ~~해서 혼났어"한다.."뭐라고 혼났다구?" 엄마 반응이 심상치 않으면 "아니..나만 혼난게 아니고 누구,누구도 혼났어"하면서

거짓말 같은 존의 말을 믿기는 쉽지 않겠지만 너무나 가혹하게 벌을 내리시는 선생님은 마지막에 존에게 도움을 받지 못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이 우리들에게 돌아 오게 됨을 생각한다면 평소에 아이를 대할때 아이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쓰게 될것이다. 우리들은 뿌린대로 거두게 된다는 말을 잊지 말자. 아이들이 변명이나 핑계될 구멍이라도 만들어 주자..아이들은 항상 우리보다 약자니까..우리 또한 그러면서 크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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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0 - 미국 : 미국인 편 먼나라 이웃나라 10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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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뭘까? 나도 미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영화나 외화드라마, 뉴스시간에 얻은 단편적인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우리는 미국에 대해 잘안다는 착각때문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도 그렇지만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라들에게서 더 몰랐던 부분을 알수 있는 좋은책이다.  

요즘 부시와 케리후보의  미국 대선이 전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미국 선거 방식과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우리가 야구룰을 알아야 야구 보기가 재미있는것처럼 경기규칙을 모르면 그저 그런가 보다. 두 후보중에 한명이 투표로 뽑히겠지 생각하게 된다.

왜 민주주의가 가장 꽃피웠다는 미국에서 직접선거로 대통령을 뽑지않고 간접선거로 뽑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대통령선거 제도와 방법에 대해 너무나 쉽게 알려준다. 이책을 읽고나자 요즘 대선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지금까진 몇대몇으로 이겼는가 승패에만 관심있었다면 이젠 저 선수가 번트작전을 쓰는구나..병살타로 죽었다라는것을 알수 있달까? 물론 나처럼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에만 관심이 있고 중간 과정에 대해선 깜깜했던 사람에게만 통하겠지만서도..

미국인편은 미국이란 나라의 전반에 대해 미국역사편은 인디언이 살던때부터 이라크전쟁까지의 역사에 대해 다루었다. 미국역사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도 배웠기 때문인지 미국인편이 알듯 모를듯한 미국인의 속내를 느끼게 해준다. 잘 알고 있는 길도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찾아가기 쉬운것처럼 잘 알고 있는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가 될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20년을 준비했다는 말처럼 유럽편보다 더 알차다고 느껴지는것은 우리가 미국없는 생활은 생각하지 못할만큼 미국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일까?

다 읽고 항상 느끼는 궁금점은 따발총을 쏘듯이 많은 정보를 주는 이만화 내용을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얼마나 이해할까하는 점이다. 다 읽고도 돌아서면 가물가물해지는 30대 아줌마와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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