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3.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4.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일학년 아이들이 4절까지 외워서 부르는것을 보니..대견하기도 하고..이상하기도 하고..

우리때야 군사정권이니 애국가,태극기,,국민교육 헌장,국기에 대한 맹세 이런것들이 당연했지만...

요즘 아이들도 애국가는 외우나 싶은것이....지오빠가 외우다보니 은영이도 몇구절을 따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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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11-23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정도는 외워야죠^^

sooninara 2004-11-24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학년이 외우니 맘이..대견+불쌍..

이제 너도 좋은 시절 다갔구나..앞으로 공부하려면 고생이다..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明卵 2004-11-25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러셨군요! (그런데 국민교육 헌장은 뭐래요? 그건 안 외웠어요.)

ceylontea 2004-11-25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예전엔 그런거 다 외웠지요...

명란님...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생략)... 이런거 있었답니다..
 

오늘은 빼빼로데이..우리학교 어떤반에 실제로 일어난일...

일학년 몇반 선생님이 연세가 있어서 조금 엄격하신듯..평소에도 아이들 맘을 몰라주고 말을 막해서 상처를 줄때가 많았다는데..(재진이 담임이 아니라서 다행??)

오늘 어떤 아이가 반 아이들 수만큼 빼빼로를 가져와서 돌렸나보다..그런데 롯데 이런 제품이 아니고 제과점이나 문방구에서 파는 팬시제품이라서 메이커 없이 포장 이쁜 제품이었는지..

선생님이 '이거 불량 식품이잖아' 하셨단다..그러자 아이중엔 먹기 싫다고 돌려준 아이도 있고..그뒷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집에 와서 속상해서 울었다고하니..엄마 속이 속이 아니라고..

커피 마시러 간 집에서 그엄마랑 통화하는걸 들어서 알게 됐다..정말 선생님 맞아?? 한번 불량 식품 먹어도 안 죽습니다..그렇게 아이에게 비수를 꼽다니..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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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11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너무 하셨네요...

sooninara 2004-11-1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엄마와 아이 생각하면...에고..정말 선생님이 왜 그러신지..

저도 아이에게 그런말을 할때가 있을텐데..조심해야겠어요..

明卵 2004-11-11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아이가 너무 안됐어요. 그런데 불량식품이라는 말에 되돌려주기도 하는군요. 무섭다...

비로그인 2004-11-1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이 아이를 강하게 가르치는군요. =3=3=3=3

sooninara 2004-11-1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란님..초등학교 일학년이니..아이들이 선생님 말이라면 ..

뽁스..너도 아이 낳서 키워봐~~~~~

날개 2004-11-1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가슴이 다 아프군요.. 선생님들이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말을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연우주 2004-11-1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생각없이 농담삼아 말씀하신 게 아닐까요? 아이들에게 먹히지 않을 농담이긴 했지만...--;;;;

연우주 2004-11-1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저도 선생님 편에 더 서게 되는군요...ㅠ.ㅠ

nugool 2004-11-11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이런 이런..

sweetrain 2004-11-12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농담이라도 저러면 상처받지요...참 요즘은 막말하는 선생님들이 너무 많아요. (음..저는 선생님에 대한 인상이 아주 부정적이라 이렇게 보게 되나 봅니다..만, 저도 같은 경험이 있거든요. 그 아이, 많이 상처받았을 텐데 걱정이네요.)

soyo12 2004-11-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받은 교육을 생각해보면

아직 젊은 선생님들은 수양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너무 놀면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 지 몰라도

어리버리한 23살 정도에 교직에 나가성 아이를 가르친다면

음.........아무 생각없이 저런 말을 하게 될 듯 하네요. 음. 아가가 가슴 아프겠네요.^.^



그런데 음.......불량 식품이 더 예쁜데.......^.~

2004-11-12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11-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요님 젊은 선상님이 아니고 나이드신 분인데요..ㅠ.ㅠ..

세실 2004-11-13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도 안돼. 딸내미도 불량식품 사가지고 갔는데.... 500원짜리..선생님 드린다고... 근데..그 선상님...자격이 있으신거예요??????
 


내일이 무슨 날인가..11월 11일..롯데에서 빼빼로 팔아 먹을려고 만들었다는 빼빼로 데~~이

괜히 안하던 짓 한다고 천원에 빼빼로 세개라기에 열댓개 사왔다.

우리 먹고 재진이 학교에도 몇개 가져가서 친구들 나눠주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재진이네 반 40명을 다 주지않으면 선생님이 싫어하신다는 선배 엄마의 충고..

미리 사온 10개를 다 우리끼리 먹고 학교에 안가져 갈까? 순간 고민하다..무식하게 30개를 더 사와서 내일 빼빼로 40개를 가져 가기로 했다..내가 미쳤지..제과점에서 기다란 빼빼로 30개 한통에 6000원이드만...아예 그걸로 살걸..무식한 수니나라...ㅠ.ㅠ..

그나마 선상님것은 노란색 누드 빼빼로다..2개 천원이라서 은영이 선생님, 재진이 선생님에게 한개씩 드릴려고 딱 두개 사왔더니 은영이왈 '이거 먹고 싶어요' 그래서 은영이 선생님은 빨간 빼빼로 드리기로 타협..

 

 

왼쪽은 재진이 선생님것..오른쪽은 은영이 선생님것..그런데 포장지가..바로바로 알라딘 포장지..얼마전에 숨은아이님 이벤트 선물로 받은 책을 포장까지 해서 보내주셨다..포장지가 고급스러워서 안버리고 넣어두었다가 오늘 요긴하게 사용..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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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1-1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넘 고급스럽게 포장하셨다.. 나두 딸내미꺼 포장해주러 가야 하는데...-.-;;

어룸 2004-11-1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ㅂ<)b

진/우맘 2004-11-1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선생님께서 감동하겠어요! ^^

연우주 2004-11-10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 그 놈의 데이가 문제라니까요. 빼빼로 데이라니...--;;;;

아영엄마 2004-11-11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빼빼로 하나도 안 샀는데...쩝~

가을산 2004-11-1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다! 저는 우리 아이들 등살에 빼빼로 사서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빼빼로 흑자였는데, 금년엔 어떨지.... ? ^^;;

숨은아이 2004-11-1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반 친구들이 샘내지 않을까요? ^^

진주 2004-11-1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역시....나랑 다른 과의 어머니시네요.....

나는 "그딴 실데없는 짓하라구 널 낳았다냐?"하면서 핀잔이나 안 주면 다행인데 ㅠㅠ

포장 솜씨 좋으십니다^^ 선생님이 아까워서 못 드시겠어요.

sooninara 2004-11-11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그랬는데..그 자녀와의 대화덕이랄지요^^

soyo12 2004-11-1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다들 돌려야하는 분위기 같아요.

얼마전에 한 학교에서는 빼빼로 데이라는 명목으로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삥 뜯는다고-음 이 표현 말고 적당하게 강한 말 없을까요?

빼빼로 금지를 시켰더군요.^.^

그 덕에 수업 시간 내내 하나 가득 들고 온 빼빼로 구경했습니다.^.~

세실 2004-11-1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정말 예뻐요. 오늘 한수 배웠습니다. 전 그냥..포장되어 있는거 샀는데...

포장이 참 고급스럽네요. 리본도 그렇고...
 

제목: 실베스터와 조약돌

실배스터야! 안녕?

난 너가 부러웠어

바위도됬고 사자도 만났으니까

난 너가 바위덴게 재미있을것같했어

외냐하면 나는 바위가되면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안가서 말이야 나도 그런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나는 사자가 왓을땐 난 바위

가 되는게 좋와도 겁먹고 도망갈거야!

하지만 너는 도망가지낳고 씩씩하게

소원을 빌었잖아

**********************************************************************************************

여기까지가 일단 재진이가 써 온 독후감이다..오늘 연두빛 나무님의 아들 독후감을 보여준뒤

편지형식으로 독후감을 써보라니 좋아라 쓴거다..

문제는 지가 은영이 읽어주면서는 실베스타가 바위가 되서 엄마,아빠도 못 만나서 얼마나

슬펐겠냐는둥..별말을 다하더니..

막상 독후감 쓸때는 자기도 바위가 되고 싶다는둥..사자 만난게 부럽다는둥..

학교도 안가고 공부도 안해서 바위가 된게 부럽다니..이걸 어찌하오리까??

울아들이 욕구 불만이 많은건지..심히 걱정 된다..

이 아래엔 내가 실베스터 마음이 되서 조금 더 써오라고 시켜서 더 쓴것이다..

사실 실베스타와 부모님의 감동적 재회를 쓸줄 알았더니..

....

***********************************************************************************************

그런데 바위가 되는것도 좋지만 엄마 아빠도 못보고

추운데 밖에서 있어야 되잖아

난 너가 바위로 되서 추운걸 견딜줄 알아 부러웠어

나도 그런 친구를 사귀어 그런걸 배울거야..

*************************************************************************************************

재진아..

엄마가 바란것 이런 결말이 아닌데.....ㅠ.ㅠ...

울아들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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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1-09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ㅂ< 아, 정말 아이들은 귀여워요. 후후후. 그런 걸 배울 거라니.. 아이고 배야.... (너무 웃어서 죄송합니다.... <(_ _)> )

sooninara 2004-11-0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볼때마다 웃긴걸요^^

nugool 2004-11-0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재진이 재치 만빵이라니까요..ㅋㅋ 너무 재밌어요. 음..나도 진형이 일기 한번 올려봐야 겠당.. ^^
 

어제 재진이가 은영이와 딱지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재진이가 기함을 넣으면서 나오는 소리가..

"에이 씨~~발"

헉...욕은 나 듣게는 해 본적이 없는 아이가..엄마에게 맞아 죽으려고 환장을 했나? 실성을 했나?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아서 기가 막히고 입이 막혔다..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교양있게..그놈의 자녀와의 대화 기법을 배웠답시고...

"재진아..뭐라고 했어..씨발? 그거 나쁜 욕 같은데.."

재진이 대답때문에 나 뒤로 뒤집어 졌다..

" 엄마..제가요 에이씨..할려고 했는데요,,갑자기 발이 따라 나와 버렸어요.."

"그럼 다음엔 에이씨..손이라고 나오겠네?" 하곤 웃어버리고 말았다는...^^

참내 커가면 꾀가 늘어서 혼낼수도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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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1-0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씨발 하면 안되지? 그런 말 하면 나쁜 사람이지?"

주하랑 비슷하네요.

재진이가 무지하게 개구지게 생겼어요.^^

sooninara 2004-11-0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실실 웃으면서 속을 뒤집으면..이젠 더 크면 제 머리위에 올라갈거라는 예감이 스치더군요.

진/우맘 2004-11-0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욕 빼면 대화가 안 되는 세상이니까요.

다섯 살 예진양도 섹시하다느니, 뭐라더라? 여하간, 뜻도 모르는 괴상망칙한 단어를 자주 써서 놀래켜요.^^

초록콩 2004-11-08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우리 가족 모처럼 가을 나들이(백양사)갔다가 그 업된 기분이 이어져 우리집 남자 셋이서 끝말 잇기를 하는 데 {건우-발족-명종- *삐리}*표는 차마^^*

애아빠랑 동시에 깜짝 놀라 물어보니 작은 놈 피리 종류랍니다.

백양사에서 대금을 보고 온 뒤에 현상인지.

정말 애들은 모르고 하는 욕을 신경 안쓰고 넘어가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sooninara 2004-11-0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리..뭘까요??

재진이는 내가 엄하게 해서인지 본인이 사전검열을 하더라구..^^

알아서 기는거지..

비발~* 2004-11-08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집 아달인가 딸인가는, 엄마, 그거 내가 한말 아냐, 내 입이 한 말이지~ 이러던 기억이...^^

nugool 2004-11-0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형이는 얼마전에.."엄마 왜 엑스발이라는 말은 생겼을까? "제가 욕은 입에 담으면 안된다고 했더니.. 인용할 때나 할 수 없이 언급할때는 엑스발이라고..그나저나 재진이 너무 재치있어요. ㅋㅋㅋ

sooninara 2004-11-09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발님..오호 그대답도 재치가..

너굴님..너무 억압하면 뒤에서 한다더군요..이젠 어느정도는 듣고도 모른척 해주어야 할듯 싶네요.

하늘거울 2004-11-09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순발력이면 뭘 해도 야물딱지게 잘 하겠네요. 당근 야단도 못치지요. 그렇게 재빠른데...^^

sooninara 2004-11-0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가 좀 멍할때가 있는데..어쩔땐 순발력이 있네요..^^

ceylontea 2004-11-10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 말도 재미있고... 비발님 댓글도 재미있어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