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께서 몇달전부터 캠코더 타령이시다. 울 아부지는 앞뒤 안가리시고 구매를 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나조차도 선뜻 아부지 말을 듣지 않는다. '아부지께서 캠코더로 찍으시기야하겠지만은, 찍을게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편집은 또 어떻게 하실려고 그러실까?'하며 걱정이 되어 '저러다 마시겠지'하며 계속 미루었다.

그러다 이번에 나를 보시더니 또 "캠코더 하나 권해달라고 했더니 어떻게 되었냐?"고 또 물으신다. 하필 오늘 CJ홈쇼핑에서 캠코더를 소개하면서 나이 드신 부모님들 일상을 촬영해놓는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다고 하니.. 정말로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그냥 그때그때 캠코더에 담아두는 것도 나중에는 꽤 괜찮은 일이 될 것 같다.

촬영은 하시기 쉬우실터이니, 내가 한두달에 한번 안동에 내려가서 편집을 하면 되겠다싶다. 그래서.. 이래저래.. 캠코더 구입 요령에 대해서 습득 중~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역시.. 알아야 잘 산다~! ^^

혹시.. 디지털 캠코더 쓰고 계시는 분 있으시다면.. 가이드 좀 해주세요~ 젤 궁금한건... 번들로 들어있는 편집 프로그램으로 편집하기 쉽고 괜찮나요?


 

출처 : dvuser.co.kr

2004년형 캠코더 구입 기초 요령

캠코더 구입에 대한 분류

캠코더는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캠코더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캠코더의 구입 기준을 금액에 맞추기보다는
대략 자신이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의 캠코더를 알아본 뒤에
그 윗단계외 아랫 단계를 캠코더를 비교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캠코더를 구입하는 것을 권해본다.
그러나 캠코더라는 것이 구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으니
아래 사항들을 읽어보도록 한다.

그리고 캠코더의 구입 금액은 무리하게 본체 가격을 맞추기 보다는
추가로 구입할 악세서리 비용을 생각하여 여유있게 생각해두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악세서리를 차근차근 구입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그렇다면 캠코더 성능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아래에 있는 사항들을 순서대로 확인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캠코더를 찾는 법을 알아보자.


1. 캠코더 외형 (크기와 무게)

캠코더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기능과 화질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크기, 무게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화질의 캠코더를 선호하여 비싸고 크고 무거운 제품을 구입하였으나
막상 구입하고 보니 크고 무거워서 휴대가 불편하여 일상생활은 둘째치고,
소풍을 나가려고 해도 짐이 많아 뒷전으로 밀린다면 캠코더를 구입한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있어서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휴대의 측면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캠코더의 외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하며, 앞쪽으로 긴 "슈팅형" 이 일반적인 제품이며,
위쪽으로 길쭉한 "버티컬형" 이 휴대성으로 고려하여 작고 가벼운 제품이며,
이 두 제품의 장점을 살려서 작년부터 많이 도입된 "컴팩트형" 캠코더가 있다.



은색의 소니 DCR-VX2000과 보라색의 작은 소니 DCR-IP1

2. 미디어

디지털 캠코더에 들어가는 저장 매체는 테잎 방식의 아날로그 저장 매체인 mini DV가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디지털 캠코더에 사용되며, 소니에서 독창적으로 만들어서
소니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테잎 방식의 Micro MV 방식이 있다.
Micro MV 테잎은 작아서 캠코더 자체가 작게 만들 수 있어서 휴대성을 좋게 할 수 있다.

디지털 저장매체인 DVD는 히타치에서 처음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소니에서도 출시되었다.
DVD 캠코더의 장점으로는 캠코더 내에서 삭제와 편집이 가능하며,
실수로 덮어쓰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고 미디어가 고가라는 점이며,
소니와 히타치의 DVD의 기록 미디어가 틀린 관계로 서로 호환되지는 않는다.



맨 밑에 동그런 것이 디지털 저장매체인 DVD 이고,
그 위에 검은 테잎이 mini DV 테잎이고,
맨 위가 Micro mv 테잎입니다.


3. 화소수

캠코더 선택에서 화소수는 캠코더의 화질을 평가하는 좋은 기준이라고 볼 수 있으나
상대비교평가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며,
특히 타 브랜드끼리의 수치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염두해두기 바란다.

30만 화소대의 캠코더와 2백만 화소대의 캠코더 제품 모두 TV에 영상을 꽉 채워서 표현하여 주며,
캠코더의 화소가 높아질수록 영상의 선명도가 비교적 높아지는 편이다.

그러나 백만화소 이상에서는 동영상의 선명도의 차이를 한 눈에 알아보지는 못하는 편이고,
백만화소 미만 제품과 백만화소 이상 제품의 선명도를 구별하고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차로 본다.

현재 출시되는 가정용 캠코더는 대부분 68만 화소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68만 화소는 기본적인 영상의 화질과 손떨림 보정등에 필요한 화소수라고 보며,
백만화소 제품은 16:9 와이드 촬영,
그 이상의 제품은 정지화상 촬영의 용도를 겸하기 때문에 화소수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4. 총화소수, 유효 화소수, 동영상 화소수, 정지화상 화소수

조금 더 깊이보자면 캠코더의 화소수라고 하는 것은 대표적으로 총화소수를 이야기하며,
이 것은 캠코더의 CCD에 박혀 있는 모든 화소수를 말하여,
유효화소수는 촬영시 사용하는 화소수를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보면 소니의 DCR-PC109 제품이 총화소수 107만 화소로 CCD에 박혀 있는
화소가 107만 개이며, 동영상 유효화소수 69만 화소는 테잎에 촬영할때 69만 화소,
정지화상 유효화소수 100만 화소는 메모리카드에 정지화상을 촬영할 경우에는
100만 화소를 사용하여 촬영하게 된다.

꼭 기억할 것은 동영상 유효화소수 34만 화소의 캠코더와
동영상 유효화소수 69만 화소의 캠코더의 동영상 화질이
숫자처럼 2배 차이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


5. CCD의 갯수와 크기

CCD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자적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활을 하며,
화소와 더불어 캠코더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지만, 그만큼 가장 어려운 부분임을 밝혀둔다.

빛의 3원색은 RGB로 빨간색, 녹색,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판식 (3CCD) 은 CCD가 세 개로 삼원색을 각각의 CCD가 받아들이는 방식이며,
단판식 (1CCD) 은 CCD가 한 개로 빛을 하나의 CCD와 필터가 받아들여서 처리하는 것이다.

단판식은 색을 감산하였다가 다시 혼합하는 방식으로 삼판식에 비해서 다소 색감의 저하가 있으며,
원색을 처리하는 삼판식이 좀 더 정확한 색감을 제공한다.


1CCD


3CCD

CCD의 크기는 대게 1/3", 1/4", 1/5" 1/6" 4가지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일반 가정용의 경우 1/4"이나 그 이하의 크기가 사용되며,
준프로용으로 사용되는 캠코더의 경우 3CCD로 CCD 크기는 1/3". 1/4" 정도가 사용된다.
그러나 꼭 CCD 크기와 화소수에 의해서 화질과 해상도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 참고 *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테잎에 34만 화소가 기록되기 때문에 68만 화소나 200만 화소 캠코더나
화질이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테잎에는 화소가 기록되지 않습니다.
캠코더 테잎에는 화소가 아닌 720 * 480 해상도로 기록하는데,
이 수치를 곱하여 나온 34만 화소가 캠코더 테잎의 녹화되는 화소수로 와전된 것입니다.

캠코더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CCD의 갯수, 화소수, CCD 크기, 렌즈, 화질 처리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화질의 차이를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으며,
각각 개인마다 색감 및 화질의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화질의 차이를 달리 느낄 수 있다.



6. 손떨림 보정

손떨림 보정은 보편적인 전자식과 고급형인 광학식으로 나뉜다.

* 전자식 손떨림 보정

일반적인 한국에서 사용되는 NTSC 방식의 캠코더는 초당 약 30장의 정지영상을 기록하게 되며,
이렇게 촬영된 정지 영상이 움직이면서 생기는 잔상때문에 우리 눈과 뇌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가정용 캠코더는 초당 30장의 그림을 순서대로 그림의 위치와 색등의 위치를 파악하여
다음 들어오는 그림과의 움직임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그림과 그림의 차이를 수정하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잔상이 남을 수 있으며, 다소 색감이나 해상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하다 좌우로 팬을 할 경우는 갑작스런 잔상감이 있을 수 있다.


* 광학식 손떨림보정

렌즈나 빛을 움직여 보정하는 방법으로 들어오는 영상에 대해서 직접적, 실시간으로 보정이 되며,
전자식 손떨림보정보다 화질 저하가 거의 없는 편이다.

가정용 캠코더의 경우는 제품의 소형화와 더불어 대부분 전자식 손떨림 보정을 사용하며,
고급용 캠코더는 영상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이용하지만, 가격이 고가이고,
렌즈의 이동공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캠코더 크기를 소형화 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7. 줌

줌은 광학 줌과 디지탈 줌으로 나뉘며
광학줌은 캠코더 자체의 줌렌즈의 기능으로 줌을 하는 경우로 광학줌을 끝까지 당겼을때도 화질의 저하는 없다.

디지탈줌은 흔히 캠코더에서 과대하게 표현되는 요소로 캠코더 외관에 인쇄된 흔히 나타나는
200X,  300X 는 각각 디지탈 줌이 2-300 배라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탈 줌은 광학줌을 디지탈로 부풀린 것으로
디지털줌을 사용할수록 멀리있는 제품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화질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초보자일수록 디지털 줌에 연연해 하는데 실제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디지털 줌은 100배 이상은 설정하지 말고, 30배에서 50배 정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니의 가정용 고가기종인 VX2000의 경우는 광학줌이 12배, 디지털 줌이 48배 인것을 보면
그만큼 디지털 줌이 얼마나 의미없음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디지털 줌은 캠코더 구입에 있어서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8. 액정과 뷰파인더

캠코더로 촬영할때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으로 뷰파인더와 액정이다.
다른 브랜드간에서도 뷰파인더는 거의 동일하며 흑백과 컬러로 나뉠뿐 큰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액정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뷰파인더의 컬러와 흑백에 있어서는 구입에
있어서 의미는 없다. 오히려 전문가용 캠코더의 뷰파인더는 흑백이다.



왼쪽의 원이 많이 쓰이는 액정이고, 오른쪽의 원이 뷰파인더.


액정의 경우는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 크기와 액정의 화소수로 크게 나뉜다.

크기의 경우 2", 2.5", 3", 3.5", 4" 로 나뉜다.
액정의 길이는 대각선 길이로 현재 대표적으로 출시되는 크기는
2.5"와 3.5" 로 크기를 비교해 볼때는 체감상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2.5인치는 캠코더의 액정으로서 기본 크기이며
촬영후 모니터나 감상용으로 사용하려면 대략 3.5인치 정도의 크기가 필요하다.

액정의 화소수는 얼마나 피사체를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수치로
액정의 화소가 많을수록 좀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같은 12만 화소라도 2.5인치의 액정이 3.5인치의 액정보다 또렷하게 보인다.

밝은 실외에서는 액정이 잘 안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작년 샤프의 CG 실리콘 액정을 시작으로
점차 액정의 기술도 발전하여 올해에는 소니와 JVC의 액정이 개선되어 출시되었다.

액정이나 뷰파인더는 자신이 무엇을 촬영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실제 촬영되는 영상의 화질과는 무관하다.
따라서 액정을 보고 화질을 이야기하는 실수를 벌이지를 말기를 바란다.



왼쪽이 2.5" 액정이고, 오른쪽이 3.5" 액정.


9. 메모리 카드의 정지화상과 동화상 촬영기능

요즘에는 캠코더의 부가 기능인 정지화상이 비교적 많이 대두되고 있다.

캠코더의 영상의 경우 VTR이나 캠코더로 옮겨야 하고 번잡스러운 반면에
정지화상은 메모리 카드에 저장하여 USB 단자로 컴퓨터로 전송하여
빨리 화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다.

캠코더에 사용되는 메모리 카드는 MMC/SD, 메모리 스틱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소니와 삼성은 메모리 스틱을 사용하고, JVC, 파나소닉, 캐논, 샤프, 히타치 브랜드는 MMC/SD 메모리를 사용한다.
68만 화소를 가진 캠코더는 640 X 480 사이즈의 크기를 기본으로 하며,
현재는 330만 화소를 사용하는 캠코더는 2016 x 1512 까지 정지화상 촬영이 가능하다.

정지화상은 캠코더의 화소가 높을수록 비교적 선명하고 크기가 크다.
그러나 분명 짚고 넘어갈 것은 디지탈 카메라와 캠코더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같은 화소대의 디지탈 카메라와 비슷한 화질을 얻기는 힘들다는 것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

대부분 캠코더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8메가 정도의 메모리가 제공되며,
정지화상, 동화상, 음성 녹음 기능등의 사용으로 인하여 메모리 부족하므로
추가 메모리를 구입하면 된다. 하지만, 메모리 카드의 슬롯은 단 한개이므로
중용량 메모리 카드 2개 보다는 대용량 메모리 카드 1개가 휴대에 있어 간편하다.

동화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간단한 영상처럼 테잎에 저장되지 않고 메모리 카드에 저장되는
간단한 영상이다. 움직이는 그림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듯 하다.
현재는 대체로 160 * 120,  320 * 240 크기로 저장되며,
캠코더의 촬영 기능상 아직 장시간 촬영은 어려운 편으로 간이용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왼쪽으로부터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듀오, SD 메모리.

10. 라이트와 플래쉬

라이트는 테잎에 동영상 촬영을 위해서 불빛이 계속 켜지는 것이다.  
현재는 라이트가 내장된 캠코더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2003년 제품에 경우에는 삼성 C630, C690 제품만이 라이트가 장착된 상태로 출시되고 있다.

플래쉬는 메모리 카드에 정지화상을 찍기 위해 반짝하고 터지는 것이다.
근래에 캠코더에 플래쉬가 내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것은 캠코더의 정지화상이 동영상만큼 중요시되면서 플래쉬 없이 찍히는 정지화상의 경우
품질이 떨어지므로 이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많이 채용되었다.
대부분의 중고가 제품에는 모두 기본적으로 플래쉬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라이트보다는 플래쉬 내장쪽이 효과가 더 크다.

현재 이야기한 제품의 경우는 캠코더 내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로
별매용 플래쉬나 라이트가 판매되는 경우 해당 제품에 사용이 가능하다면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11. 야간촬영

야간 촬영 기능은 어두운 곳에서 좀 더 밝게 찍고자 하는 기능으로 특수 기능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촬영의 화질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할때만 사용하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주간 촬영과 똑같은 화질을 제공하지 않으며,
혹은 이 기능으로 인하여 캠코더 구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다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야간 촬영 기능은 적외선 촬영과 저속 셔터 촬영으로 나뉜다.

적외선 촬영은 야간에 적외선차단 필터가 OFF되면서 CCD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어두운 장소에 있는 근거리 피사체를 별도의 조명 없이 촬영하지만
색상은 오직 녹색으로만 촬영되며 근거리에서 효과가 있으며 움직이는 사물을 잔상없이 촬영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로서는 소니와 삼성에서 "나이트 샷", "나이트 캡쳐" 라는 이름으로 사용중이다.

저속 셔터 촬영은 캠코더로 동영상을 촬영할때 사용되는 기본적인 셔터 스피드는 1/60 보다 낮은
1/30, 1/15 정도로 하여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늘어나서 어두운 곳이라도 좀 더 밝게 찍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움직이는 물체를 찍게 될 경우는 잔상감이 남게 되며,
셔터 스피드를 낮출 수록 잔상감을 무척 심해진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찍을 때 유용하다.

저속 셔터 촬영은 각 브랜드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기능으로
소니는 "컬러 나이트 샷", 파나소닉는 "컬러 나이트 뷰", JVC는 "나이트 얼라이브"
삼성에서는 "저속 셔터" 라고 부르고 있으나 같은 기능이다.


12. 최저조도

최저조도는 최소한의 빛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영상은 '빛의 예술'로 불릴 정도로 빛에 민감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 카메라는 플래쉬로 비교적 만족해하는 정지화상을 얻을 수 있지만,
캠코더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동영상이기 때문에 아주 밝은 라이트로 계속 조명을 비춰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 주로 촬영할 경우는 최저 조도의 수치가 낮을 수록
보다 밝고 노이즈 없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최저저도는 제조사에서 발표한 수치이므로
타브랜드끼리 비교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높은 편이며, 상대 비교 평가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


13. 아날로그 입력

아날로그 영상인 VTR 테잎이나 예전에 찍어두었던 8mm 캠코더 테잎을
컴퓨터로 전송할 기회가 있다면 이 기능을 유념해 두는 것이 좋다.

아날로그 영상을 컴퓨터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중고가의 아날로그 디지탈 겸용 편집보드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아날로그 입력이 되는 캠코더에 녹화를 한 뒤에 컴퓨터로 전송하면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캡쳐가 가능하다.
가끔씩 사용하는 기능이라면 이 기능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으나
아날로그 입력이 많다면 별도로 아날로그 디지탈 겸용 편집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14. 배터리

현재 나오고 있는 캠코더의 배터리는 모두 리듐 이온 배터리로
메모리 효과가 없어서 사용 할때 꼭 완충완방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

대체로 캠코더를 기본형으로 구입하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의 배터리가 제공한다.
캠코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배터리의 사용시간은 상온에서 캠코더를 아무런 조작없이 뷰파인더로
촬영되는 시간을 측정하기 때문에 빈번한 전원을 켜고 끄고 줌을 조작하고
액정으로 촬영하는 초보자가 사용할때는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니
초보자의 경우는 넉넉한 여분의 배터리를 같이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따라서 구입하고자 하는 캠코더의 최대 배터리 시간과 가격 등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도
캠코더 악세서리를 늘려가는데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15. 악서세리 슈

악세서리 슈는 캠코더에 관련된 마이크, 라이트, 플래쉬를 장착할 수 있는 단자다.
여기에 캠코더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슈를 핫슈라고 부르며,
소니에서는 인텔리전트 악세서리 슈, 삼성에서는 스마트 슈, JVC에서는 인포슈라고 부르며
각각의 전용 악세서리들을 장착할 수 있으나 다른 브랜드끼리는 호환되지 않는다.


16. 마이크 단자, 헤드폰 단자, 리모트 콘트롤 단자.

캠코더는 기본적으로 기본으로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내장 마이크는 무지향성으로 캠코더 마이크를 중심으로 동그렇게 원을 그리며
그 원을 중심으로 어디에서 말을 하든 같은 거리라면 같은 크기로 녹음된다.

학예회 같은 곳에서 무대에서 이야기하는 아이의 목소리보다
바로 옆에 있는 학부형의 목소리가 더 크게 녹음되는 것이 바로 그 이유이고,
좀 더 좋은 음성을 위해서는 별도의 마이크를 구매하여야 하고,
마이크 단자가 있는 캠코더여야만 별도의 외장 마이크를 달 수 있다.

헤드폰 단자는 촬영이 음성과 음량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단자로서
대부분 마이크 단자가 있을 경우 헤드폰 단자도 같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재생시에도 헤드폰을 통하여 들을 수도 있다.

유선 리모트 콘트롤 단자는 대표적으로 소니에서 사용되는 LANC 단자가 있다.
파나소닉에서도 유선 리모트 콘트롤 단자가 있고, 파나소닉 캠코더를 구입하면
유용한 유선 리모콘을 기본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소니에서 나오는 LANC 리모트 콘트롤 삼각대로
소니 캠코더와 연결하여 삼각대 손잡이에서 전원 On/Off, 녹화 시작/정지
줌 In/Out 등을 콘트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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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5-0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추천꾹;
 

집에서 개를 키운적이 한번도 없지만.. 이 녀석들을 보니, 개를 키우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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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사진 작가의 동물 사진 넘 좋아해요. 엽서 세트도 사서 책갈피로 쓰고 있죠.

진/우맘 2004-05-06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거 비슷한 고양이 사진도 봤는데! 고양이가 더 귀여워요, 짱!

stella.K 2004-05-06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엽서 세트도 있나요? 어디서 팔죠? 넘 마음에 드는데요.^^

blackflower 2004-05-09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 같습니다.

찌리릿 2004-05-10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위에서 2번째 맨 인쪽 녀석이 젤 귀엽네요. ^^ 저 녀석이 있으면.. 정말..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을거에요. ^^
개랑 방안에서 놀아본 적이 거의 없어서리... 내가 녀석을 재밌게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출처 : junpa > 대화와 논쟁의 차이점


    대화(dialogue)와 논쟁(debate)의 차이점을 아세요? 대화는 협력적이며 서로 이해하기위한 시도인 반면에, 논쟁은 적대적이며 서로가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기위한 시도입니다. 대화는 공통점을 찾는 것이 목적이지만, 논쟁은 승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화는 서로 이해하기위해 경청하고 의미와 동의점을 찾지만, 논쟁은 상대방의 결점들을 발견하고 상대방의 요지를 공격하기 위해 경청합니다. 대화는 참여자 자신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확대시키지만, 논쟁은 참여자 자신의 관점을 관철하려고만 합니다. 대화는 자기자신의 위치에 대한 성찰을 하게끔 하지만, 논쟁은 다른 사람들의 위치에 대해 비판을 하려고 합니다. 대화는 원래 제시된 해결방법들 보다 더 나은 해결점들을 찾기위한 가능성을 열어 놓지만, 논쟁은 자기자신의 입장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믿고 방어하려는 노력이고.. 다른 해결점들을 배타하려는 노력입니다. 대화는 열린 마음의 태도를 요합니다. 즉 나의 입장과 관점이 잘못일 수도 있고 내가 변화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항상 열려있는 태도 입니다. 논쟁은 닫힌마음의 태도입니다. 즉 나의 입장과 관점이 확실히 옳다는 태도 입니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혹은 우리가 믿기에 최고의 생각들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우리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이 나의 믿음과 신념들을 파괴하기 보다는 도전하고 개선해주는 좋은 도구임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논쟁은 나의 생각과 신념이 전적으로 올바른 것임을 입증하고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대화는 일시적으로 자신의 신념들을 중지하게 하지만, 논쟁은 자신의 신념들을 전체적으로 드러내고 확증하려고 한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기본적인 의견일치를 찾으려고 하지만, 논쟁을 통해 우리는 명백한 차이점들을 찾으려고 한다. 대화는 다른 사람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갖고, 배척하거나 공격하는 자세를 배제하지만, 논쟁은 다른 사람들을 가치 없게 만들고 비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관계와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전혀 상관을 하지 않는다. 대화는 많은 사람들이 그 정답의(the answer) 부분들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함께 하나의 해결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지만, 논쟁은 어딘가에 정답이 있고 어느 한 사람이 그 정답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을 합니다. 대화는 열린 결정(open-ended)으로 남아 있지만, 논쟁은 필연적으로 한 결론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가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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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리릿 2004-05-10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쟁은 하지만.. 대화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나도 그렇다.
이기려고, 설득하려고 대화를 하니... 이기지도 못하고 설득도 못 시킨다.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대화의 기술!
기술로 실천하려니까 그럴거라고 짐작이 든다. 이기려고 설득하려고 하는 기술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진짜로 움직일까.. 아니.. 내 자신을 정말로 이기고, 설득한 것일까?
 

'시사매거진 2580'에서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중에서,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이 김기덕을 영화를 보고, "'창의적 개성'이 있는 감독"이라고 격찬을 했다. '창의적 개성'... 정말 좋은 말인것 같다.

'그는 창의적 개성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감독은 얼마나 기쁠까?

'당신이 만든 사이트에서는 '창의적 개성'이 느껴져요'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쁠까...

열심히 살아야겠다. ^^

아참.. 난 김기덕 감독을 좋아한다. 가끔 너무 잔혹한 장면이 나와서, 그리고 '나쁜 남자'처럼 여자를 그리는 부분은 좀 맘에 썩 들진 않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감독의 출연을 보고 나니 더 좋은 느낌이 들었다. 좀 어정쩡하면서 촌스럽지만 고집스럽고 깨끗해 보이는 그의 모습은 영화와 닮았다.

헌데,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에 이어 좋아하는 감독이 넉넉히 생기지 않는다. 감독들의 '창의적 개성'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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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03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리릿님이 만든 사이트에서는 '창의적 개성'이 느껴져요.
진짜예요! 뻥 아녜요!!!

2004-05-05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4-05-05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예요! 뻥 아녜요!!!"라고만 안했음 믿었을틴디....진/우맘님 "뻥이예요"라고 말한것보다 더 나빠요.
찌리릿님 서재 창의적 개성이 물씬 풍기는데요~(첨뵙겠습니다. ^^)

sooninara 2004-05-06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원조를 강조하면 수상한 법이죠^^ 찌리릿님..알라딘 서재만한 곳이 어디있다구...
원조라니깐요!!! 뻥 아니예요!!!!!
 

습관적으로 검색/포털 사이트, 그리고 구글에서 '알라딘' '인터넷서점' 그리고 경쟁사 이름을 검색한다. 뉴스 검색 결과를 기본으로, 블로그, 지식도 요즘 참 재밌다. 이걸 '자사 모니터링'이라고 불러야겠지만.... 그 결과를 보고하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도 않으니, 그냥 '취미'라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래 공식적인 내 업무가 아니니 '취미'가 거의 확실하다.

가끔은 알라딘에 서운하거나 모자란점을 지적하는 글을 만나기도 한다. 대개는 배송이 늦었다거나 상처가 있는 책을 배달받았다는 것이다. 사장님 말대로 이런 비판글을 보고 나면 얼굴이 후끈거리고, 몹시 부끄럽고, 걱정스럽다. (왜 그런 책이 전달되었는지, 아니 정말로 그런 책을 보낸적이 있는지 야밤에 잠자는 담당 직원을 깨워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알라딘을 칭찬하는 글. 보통 불만과 비판의 글이 많다고 생각이 되는데, 내 눈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긍정적인 글이 많다. 대개는 고객상담의 친절과 감동. 독자 리뷰의 풍부함과 질이 높다는 것. 편집자들의 서평이 좋다는 것, 책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요즘 와서 책값이 가장 싸다는 것.. 등이다. 그리고 가끔은 오히려 배송이 아주 빠르다는 것도.

하지만 어떤 땐.. '아.. 우리가 이런 적도 있구나!'하고 새삼 알게되는 사실도 있다. 전체 부서의 일들을 모조리 알수는 없으니 당연한 일인데, 인터넷과 검색이 있으니 이렇게 속속들이 알 수 있는 행운 또는 불행이 있겠다.

암튼.. 아래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본 고객 감동과 관련된 글이다. 제목을 보고, 아마존으로 시작되는 서두를 보고, 아래로 읽어가면서 상당히 긴장했다. 그래서 알라딘이 아마존 못지 않게 감동을 준다는 걸까, 아니면 아마존은 이런 반면에 알라딘은 그렇지 못해 실망했다는 말일까...

고객감동은 고객지원팀의 일만은 절대로 아니다. 아주 기본적으로는 교육, 그리고 각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고객우대의 실천이 바탕에 있어야겠지만, 아마존의 사래에서 보듯이 끊임없는 고객감동의 아이템의 발견 또는 발명.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것이 이제는 더 중요하다. 고객감동 아이템을 발견/발명하는 것은 가식적으로, 이미지메이킹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건 고객들에게 금방 들통 나기도 하거니와 효율적이지도 않다.

고객이 실수로 주문을 한 책이 이미 배송이 되어버렸을 때, "단골고객이시니 환불은 해드리겠으니, 따로 반송하지 마시고, 보시던지 아니면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주세요"라고 하는 건 risk가 매우 높지만 고객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고객을 신뢰'한다는 것'에 더해서 '책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알맞은 책이 전달되는 것'까지 배려를 해주는 말이니, 이건 단순히 '친절하다'는 것을 초월하여 고객을 믿고 배려하는 한단계 높은 기업임을 고객이 뼈속 깊이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국내 인터넷/홈쇼핑은 제품에 하자가 없거나 업체측의 실수가 아닌, 고객의 변심이나 주문실수로 인한 단순 반품은 반품 배송료를 고객이 부담하게 한다. 그렇지않으면 '반송 배송료' 때문에 손해가 엄청 크기때문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어느 정도의 단골 고객 이상에게 이런 정책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아마존이라면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이용할터인데... 말이다.

(내 경험으로는 나쁜 쪽으로 머리를 쓰는 경우를 겪다보면 고객을 쉽게 믿지 못하는 나쁜 버릇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전화를 받으면 반말과 욕으로 시작하거나, 가당치도 않은 욕으로 시작하는 이메일은 잠깐 오장육부를 확 들어올렸다 놓을 뿐 기분만 풀어지면 잊혀지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정책이나 제도를 악용하는 걸 발견하면 그걸 보완하느라 며칠을 고민하고 그러다보면 정책이나 이벤트를 짤 때마다 또다른 구멍은 없을까 머리를 쥐어짜고 그러다보면 '내가 왜 고객과 이런 머리 씨름을 해야하나'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암튼... 고객을 친절하게 상담하는 것 이상으로 고객을 신뢰하고 한차원 높게 배려한다는 건 어렵지만, 해야 할이다. 고객을 신뢰하고 배려하는데 '비용'이 들지만, 그런 비용을 들이면서도 수익을 내고 성장을 해야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으니... '살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한다. 그리고.. 사람이든 기업이든 그렇게 사는게 좋다. ^^

고객을 신뢰하고 더 큰 관계의 배려를 위해, 또 다른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찾아봐야겠다. 내가 하는 일에도 분명 수십개의 일은 족히 있을 것이다. ^^ 


고객감동 - 아마존 그리고 알라딘.. | 자유롭게 쓰는곳 2004/04/22 17:58
http://blog.naver.com/aruc/1937600

아마존의 선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4.9)

인터넷을 통해 자주 책을 구매하는 국내의 한 가입자는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단 한번의 클릭으로 구매신청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키를 잘못 누르고 말았다.

곡절 끝에 그는 다음과 같은 전자우편을 받았다.

"귀하가 거래실적이 있는 아마존의 고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주문기능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점도 확인했습니다.

주문은 취소될 것입니다.
하지만 책은 이미 발송됐으며, 아마존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무상으로 받아주십시오.
만약 그 책이 필요없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람에게 전해 주십시오."

 
"동네의 단골 양복점처럼, 손님의 취향을 사전에 파악해 안성마춤의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의 생각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한동안 경제를 지배했던 대량생산의 신화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져다 주었지만, 고객 개개인의 기호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의 등장으로 기업은 고객에게 '단골가게'의 주인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어느 분야건 단지 대량으로 물건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만 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세상이 온 것입니다.

한 외국인이 서울에서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실수로 주문버튼을 눌렀다"라는 메일을 보내오자, 아마존은 즉시 그 사람이 누구인지 고객 데이타베이스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아마존의 단골고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아가 그가 새로 만들어진 주문기능을 이번에 처음 사용한 것이라는 것도 데이타를 통해 알아냈습니다.

아마존은 단골고객이 새로운 기능에 익숙치 못해 행한 실수를 흔쾌히 수긍하고, 이미 배송한 책을 '선물'로 준다고 답신했습니다.

그 고객이 이 답신메일을 본 뒤에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는,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아마도 아마존의 '열열한 팬'이 되어서, 책을 전보다 더 많이 구매했을 것이고, 여기저기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 때 느꼈던 '감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녔을 겁니다.

고객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축한 고객의 데이타베이스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 적합한, 그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해주어야 합니다.

시내 대형 백화점의 기성복 매장이 아닌, 나를 잘 아는 단골 맞춤양복점을 찾은 느낌.

그런 느낌을 주면서, 내가 실수를 했을 때는 나를 잘 아는 '단골가게의 주인 아주머니' 처럼, 아마존 같은 '마음의 선물'을 줄 수 있다면, 그 마케팅은 이미 성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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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실험적인 사이트 내비게이션으로도 유명한 아마존이지만
 
이러한 아마존의 정책 또한 많은 온라인 사이트들이 보고 배워야한다.
 
우린 누구나 이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행동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올해초에 '알라딘'이라는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하나 구매했는데
 
책이 늦게 도착해서 토요일에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토요일엔 당연히 회사가 쉬니까 받을 수가 없고...
 
그래서 배송지 주소를 집으로 바꿔 받게 되었는데 내가 너무 늦은거 아니냐고 했더니
 
오토바이 퀵으로 보내주었던적이 있다.
 
책값이 9천원이었으니 모르긴 몰라도 퀵 값이 더 들었을거다.
 
헌데..이 책과 함께 알라딘에서 제작한 달력이 함께 들어있었는데...2004년인데도 불구하고
 
2003년 달력..그것도 누군가 쓰던것이 들어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이메일로 그런 사실을 통보했더니 자신들의 실수라며 2004년 달력을 다시 보내준다했고
 
다음날인가 이틀후에 택배로 달력이 도착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배송비도 물론 당연히
 
알라딘에서 부담했었다.
 
알라딘으로서는 책 값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고객감동을 이끌어 낸 것이다.
 
그 이후 난 가끔 책을 사야할때면 알라딘을 둘러보며 구매하고자하며,
 
가끔 비슷한 얘기가 나올때면 이 얘기를 주위사람에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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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알라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알라딘이 더 좋아지길...님의 정성이 느껴져서 이제 불평도 신중히해야겠네요...ㅎㅎㅎ

진/우맘 2004-05-03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존은 이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네요. 알라딘은...제게서 고객 입장에서의 건전한 비평은 바라지 마십시오. 이미, 스스로가 느끼기에, 절반은 알라딘의 직원입니다.^^;;; 아마존이 아무리 고객 감동을 시켜도, <고객의 직원화>는 이루지 못했을걸요?!

갈대 2004-05-03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싸랑해요~^^

마태우스 2004-05-0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존은 강이름 아닌가요? <--썰렁...
-아마존이 "선물로 생각하라"는 메일을 보냈다는 그 얘기, 제가 7년 전에 신문에서 본 얘깁니다. 내용이 똑같은 걸로 보아 재탕인 듯....
-저야 뭐 주주니까, 무조건 알라딘 만세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