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딸기 2003-10-01  

안녕하세요.
알라딘 애호가예요. 지니의 책꽂이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들러봤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마이리뷰는 비어있네요. 나의서재 기획하신 분이라면서요(전자인간님 서재에서 봤어요). 재미나고 좋은 서재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찌리릿 2003-10-01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 들으면 너무 쑥스러워서... ^^;
저는 다만 담당 기획자일 뿐이었던걸요.(아.. 또.. 이 '겸손한 척'...) 나의서재를 만들기 위해 1년여동안 알라딘의 참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더군다나 나의서재의 본격적인 기획 이전의 여러가지 커뮤니티의 고민들을 하신 분들도 많지요.
아무튼.. 나의서재를 보고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시니.. 저도 참 행복합니다. ^^ 그리고 알라딘 직원들도 참 기뻐하구요.(사실 알라딘 직원들이 서재 체류시간이 가장 많지 않을까싶습니다.)
앞으로 서재에서 자주 뵈어요~ 감사합니다. ^^
 


찌리릿 2003-09-30  

dvd prime 시연회
지난 일요일에.. dvd prime에서 주최한 8회 dp 시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방돌이의 꾐(이효리가 나오는 속옷 패션쇼에 가자는 속임수에 빠지다니~ ㅠ.ㅠ.)에 빠져 일요일 아침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아침부터 코엑스에 갔습니다.

내용은 별게 없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DVD 대작(매트릭스 2, 니모를 찾아서, 엑스맨2)를 미리 조금 보여주고, 프로젝터와 같은 홈시어터 기기들을 전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정도에.. dvd prime의 회원 몇천명이 일요일 오전부터 코엑스에 와서, 줄을 30분 넘게 서가면서, 예매권(3,000원)을 입장권으로 교환받고, 거기에서 한두시간을 더 기다려 본행사 1시반에부터 5시까지 꼼짝않고 스크린을 보고 있더군요.
(저도 영화를 좋아하고, 집에서 DVD 꽤 보고, 홈시어터에 관심도 많지만 '집에서 동영상으로 예고편 보면 될걸 왜 일요일 하루죙일 여기에 와서 이러고 있어야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효리'를 빙자하여 저를 거기까지 끌고자 방돌이 녀석이 조금은 원망스러웠죠.. ^^)

벌써.. 8회째라니.. 오시는 분도 많고, 행사 참여하는 회사도 많고, 돈도 많이 들었을거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보면서, 우리 알라딘 나의서재 폐인들 모임을 가지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알라딘 회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가지 얘기도 나누고, 회눤분들 소개도 하고,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출판사에서도 행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조만간, 어느정도 사이트에서 커뮤니티 서비스가 보강되고, 사이버 공간에서 또하나의 정체성이 잡혀가면 이렇게 크게 말고라도 번개나 모임을 통해 서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싶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알라딘이 더 노력해야겠지요. ^^




(이렇게 큰 강당이 거의 다 찼답니다)
 
 
_ 2003-10-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서재폐인 정모라고 했을때 그 이름이 참 별나군요 >_<
 


찌리릿 2003-09-27  

내츄럴 시티...
작 품 성 : ★☆☆☆☆
흥 미 성 : ★★☆☆☆
완 성 도 : ★★☆☆☆
흥행예상 : ★★☆☆☆

수요일에, 내츄럴 시티 시사회를 갔다왔다.

미래와 SF라는 재미있는 주제와 쟝르에 끌려 '바쁨에도 불구하고' 갔다.(공짜니까.. ^^)
도입부 : 2080년 서울. MP(사이보그 단속반?)인 유지태. 매우 껄렁껄렁하다.
중간 : 유지태가 사랑하는 여자(서린)가 사이보그구나. 폐기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네. 그런데, 이재은은 왜 나왔지? 이재은은 옷만 '나디아'구나.
결국 : 잉? 좀 졸았자나.. 그런데, 그 나쁜 박사가 뭘 속인거지? 뭐야.. 도대체 유지태와 그 여자의 사랑은 뭐가 그리 깊은거야? 그리고 이재은은 무슨 역할을 한거지?

친구와 극장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SF 한국영화의 한계'에 대해서 쫑알거렸다. 작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보고 받은 충격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다.
CG는 그런대로 괜찮았다(물론 새롭거나 '이야~'할만하지는 전혀...ㅠ.ㅠ.). 하지만 액션의 박진감도 SF의 신비감도, 상징성도 메타포도 없었다.

<블래이드 러너>가 바탕이 될 수 밖에 없었지만, 도대체 <블래이드 러너>를 본 SF 관객에게 감독은 무엇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인가?
유치하게 발달된 미래 과학 세계를 CG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텐데..
감독의 인터뷰를 잡지에서 보니, 5년을 공들이고, 공부도 많이한 작품이라는데, 도대체 그런 고민이 엿보이질 않는다.

사랑이야기를 SF라는 수단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 난 유지태와 서린에게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그들이 사랑하고 있었다는 무언가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냥.. 유지태는 만료일이 다가오는 사이보그 여자친구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려고든다. 왜... 왜...?

<동감>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귀여운 막내둥이 지태가 터프한 전사가 되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건가? 서린은 대사가 없다. 일본 AV모델을 그냥 앉혀놓은듯한..

감독이 뜻하는 바가 무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영화. 이 영화가 맥스무비 9월 4주 예매 1위란다. 추석때도 재미있는 영화 하나도 안했고, 근래에 볼만한 영화가 아무리 없었서.. 배고파하겠지만.. 제발.. 너무 기대하고 관람석에 앉지마시라..

그런데 제목은 왜 <내추럴 시티>일까? 씹다씹다.. 제목까지 씹게되네.. ㅠ.ㅠ.

p.s.) 그래도 재미있었던 점..
- 무술감독.. 정두홍이 나쁜 사이보그로 나온다. 가장 무시무시한 전투 사이보그로. 그런데 하나도 나쁜 늠처럼 보이지 않는다. 왠지 유지태 머리를 한대 딱 쥐어박으면서 "야.. 똑바로 총 싸야쥐이.."할 것 같다.
- 유지태가 애인과 함께 자주 즐기는 놀이가 있다. 벤치에 앉으면 캡슐이 씌어지면서 원하는 장소로 변한다. 해변가를 좋아하는 모양인데.. 이걸 카메라에 담으니.. 참 멋있었다. 그뿐이었다.

 
 
digitalwave 2003-10-0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두번째 사진은 멋있는데? 왜 나는 파란 배경에 달이나 구름만 걸쳐져 있으면 사죽을 못쓸까... ㅠ.ㅠ

비로그인 2003-09-29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츄럴 시티. 저의 감평은 특수효과도 비주얼도 모두 별 볼 일 없지만 은근한 로맨스만은 괜찮았다, 였는데... 다른분들은 미지근한 사랑에 대해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군요. (내 취향이 좀...?)
찌리릿님 안녕하세요. 처음 뵈요. ^^ (은근슬쩍)

찌리릿 2003-09-2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벨벳님.. 저는 벨벳님 서재를 자주 들락거려.. 아주 낯익은 분이되었습니다.
R과 여성 사이보그(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와의 사랑이 제일 주된 테마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고 있다(내지는 사랑하게 되는 계기, 과정)는 모습이 크게 와닿지 않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그런 과정 보여주는 게 좀 군더더기일수도 있는데, 조금이라도 보여줘서 관객에게 조금더 '절실한 사랑'을 설득력있게 보여주었으면 하는게.. 저의 아쉬움이랍니다.
벨벳님과의 첫번째 대면.. 방가워요~ ^^ 헤헤헤..

_ 2003-09-29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별로 이셨던가 보군요. 혹여나 중간에 주무셔서? ^^;;
중간에 잠깐 조셨다는 표현에 친구 생각이 나서..

시작할때 자더니, 끝날때 갑자기 깨어나서 버럭 하는 말이
아~ 이 영화 뭐야, 재미없잖아!!

zooey 2003-10-11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는 이 영화를 '뇌출혈시티'라 부르더군요. 으하하.;
 


ceylontea 2003-09-26  

막강 기능의 블로그 서비스를 기다리며...
찌리릿~~!!
이~야!! 발음하면서 웃음이 번지는 닉이네요...
근데 무엇이 "찌리릿"?? ^^
나의서재 넘 고맙습니다.. 제 서재에 남겨주신 코멘트 보고 너무 반가왔습니다.
(어제 퇴근전에 봐서 부랴부랴 퇴근하느라 바빠서 서재에 잠깐 들러 구경하고,이제서야 인사하러 왔습니다..)
전 이 나의 서재를 누가 만들고 관리 했을까 너무 궁금했었는데..
앞으로 어떤 서비스가, 또 어떤 것이 개선될지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이미 고려중인것도 해주세여~!!하지 않게... ^^ 히히...
(막강이라고 하니 더더욱... ^^)
정말 기대 되네요...
나의 서재 너무 열심히 만드시나 병나심 안돼요...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만들어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놀러오겠습니다...
 
 
ceylontea 2003-09-26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꼭 그럴께요...
제가 사장님 서재에 가서 주제넘은 소릴 많이 하긴했지만... 알라딘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생각하시고 너그러히 봐주세요...
사실 사장님께... 고객관리 관련해서 메일을 드리고 싶어도 어느 정도 진행 된건지 몰라서 감히 말쓴드리기가 어려워셔요.
요즘 사실 쫌 바쁘기도 하고... 그래도 알라딘을 사랑하니까... 개인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일 있으면 꼭 해드리겠습니다. ^^

찌리릿 2003-09-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천기를 누설해버렸군요. ㅠ.ㅠ... 헤헤헤..
네.. 알겠습니다. 더욱 막강한 나의서재를 만들기 위해..
만타치고 손가락 한번 풀기, 5시간 모니터 보고 목 한번 돌리기, 새벽별 보기 운동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
사장님 서재에서 CRM과 관련된 일하신다고 봤습니다. 조만간 고객센터 개편되면.. 거기에 대해서 피드백주신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좋은 서재 여행하세요~
 


_ 2003-09-25  

안녕하십니까~~
언젠가, 찌리릿님의 서재에 방문했을때 '서재폐인이여 궐기하라'라는
문구를 보고 섬뜩(!) 놀랜적이 있어요.
그뒤로 종종 오곤 했는데 제가 소심하여 글을;;

이번 서재 서비스를 준비, 관리하시나 봐요?
이벤트발표에 아이디어 보내는 곳으로 찌리릿님께 되어 있더군요.
수고가 참 많으세요 ^^

제 서재에 있던 푸념적 질문에 답해주신거 감사드리구요.
덤으로 다른 등등의 이야기도 감사드려요 ^^
 
 
찌리릿 2003-09-2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드나무님.. 저 서재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의서재..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시거나 제안하고 싶으신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찾아주십시오. 제가.. 소정의 기념패는 못 드리더라도.. 우수한 서비스를 통해 갚도록 하겠습니다. ^^

skytosea 2003-09-26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은 곳에서 뵙는군요. ^___^
메인에서도 보이시더니... 베스트 서재에서도 보이시고...명예의 전당에도 계시다지요? :)
제가 자주 가는 서재에서도 발걸음을 자주 하시는군요...ㅎㅎ...
이런 분이 계시니 알라딘이 번창(?) 하는거겠지요.
유명인이시라 미리 싸인을 받아둬야하는건 아닐지... ^^;;
기획팀장님 이분한테 소정의 기념패라도...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