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하고 읽은 것도 아닌데 최근 읽은 책중에 중국 사람이 쓴 작품이 많다. 일본하고는 또다른 감성으로 무장한 중국의 문학작품들. 특히, 그네들은 역사와 사회와 떨어지지 못하는 인간들인가보다. 소박하고 거칠지만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냉장고 같은 나의 아버지. 문을 열으면 칸칸마다 무엇이 있는지도 알고, 낼름낼름 잘도 빼먹지만, 부엌 한 구석에서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그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는 마치 가전제품이나 가구처럼 그곳에 있다.
알라딘에서 어린이 편집자로 일하면서 나름대로 부족함을 메꾸고 어린이책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읽은 책들이다. 지금도 이 책들은 여전히 내 어린이책 사랑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 주고 있다.
아직인 신인 내지는 중견이지만 곧 멋진 작품을 쓸거라 기대하는 동화작가들을 모았다. 지금 작품도 좋지만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되는 작가들이다. 5년 후, 10년 후 한국동화의 새로운 매스터피스를 만들 작가들이라 생각한다.
체다 치즈처럼 치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