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터 워크샵을 거쳐 내내 피곤에 절다. 기운도 바닥을 치고, 몸도 리셋시킬 겸 젊은 청춘들과 공을 차고 들어온 뒤, 남은 여력도 방전시킬 겸 주로로 나서다. 문득 가을 햇살도 먼저 받는 놈부터 벌게 지는 듯. 감 한덩어리 담는다. 내년 여름말미는 이렇게 꼬이질 않길 바라며...기운을 추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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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따 큰 무지개, 하늘 중턱에 걸린 이리 큰 무지개는 쳠이다. 엊그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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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0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개....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여울 2005-09-0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천변에서 찍으려 했는데, 모임약속으로 회색빌딩만 그득한데서 담았네요.

다음을 기약해봐야죠. ㅎㅎ  아래 퍼왔슴다. 장관이죠. !! 미쳐 못 봤는데, 쌍무지개입니다요.



 

 <성공학의 역사>,정해윤,살림


  • 성공학의 정의
    종교개혁과 성공학의 시작
    아메리칸 드림
    자본주의의 성장과 변모
    현대 성공학의 성립
    소수자의 동참
    새로운 조류, 뉴에이지
    성공학의 응용 도구들
    영감을 준 기계문명
    정체한 역사의 땅, 아시아의 처세술
    21세기 한국에서의 성공학

과학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동일한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인데, 성공학이나 부자학도 이러한 법칙을 따르면 누구난 성공하며 부자가된다는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20C 초 미국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과학 science of success"이 일본으로 들어오면서 성공학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저자는 유추한다.

동서양 고전의 숱한 부에 대한 경고를 무릎쓰고 "부"에 대한 면죄부를 준 종교개혁 가운데 프로테스탄티즘에서 원류를 찾을 수 있다 한다. 부르조아 출현과 함께 궤를 같이하는 학문?이라고 하는데, 초기의 근면,절약,금욕에서 출발에서 아메리카 드림을 통해서 영역을 넓혀왔다고 한다.

대부분 처세나 관계론은 벤자민 프랭크린, 카아네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는 미국자본주의 발달에 따라  대기업의 출현과 세일즈맨의 형성은 이에 대한 수요층을 한층 넓혔다고 하는데,  점점 부분적이고 잔재주 위주의 자기계발만 강조하게 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한다.

곧,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성공학은 오히려 '부자학'이라는 피상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한다. 최근 스티븐 코비는 미국의 200년간 문헌을 분석하며 최근 50년동안 문헌이 이러한 경향이라하며,대공황이후 선풍을 일으켰던 처세책들은 겉만 핥고 있으며 초창기 청교도 정신으로 복귀, 성격보다는 성품, 원칙을 준수를 부르짓고 있다.  점점, 동양학이나....고전, 최신 조류의 수혈을 받으려 노력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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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로비-아프리카의 관문>, 양철준, 살림

 

 

 

  • 엥카레 나이로비/거대한 강철 뱀
  • 젊은 도시의 매력과 느낌표를 찾아/종족과 인종의 모자이크
  • 사바나의 빛과 그림자 속으로/세계의 사파리 수도
  • 사파리 속 인물열전/동물들이 사람들을 구경하는 곳으로

유럽 여행이 지치면, 인도여행이 지치면, 아프리카를 찾을까? 몇년 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찾을 것 같다. 야생을 느낀다며. 상품이 되어 중국, 몽골처럼 말이다.

 며칠전 텔레비젼을 보았다. 아프리카의 횡행함, 발전과 개발을 상징하는 고속도로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21세기가 미친듯이 나아가는데 에이즈가  인류의 시원 방향으로 번지고 있었다. 개발이란 명목으로 만든 도로가 역으로 에이즈의 역행로가 될 줄이야.  하루 400원으로 끼니를 연명하고, 먹고살기위해 몸을 팔고... ... 동시대에 벌어진 끔찍한 일들은 차마 알기에도 버겁다.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하는 에이즈치료제는 그나마 애도 없고 여유도 있는? 사람의 혜택이다. 그 혜택은 부작용으로 명만 제촉하는 미국산 금지품 치료제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버겁고, 죽지못해 살 수밖에 없는 기아와 굶주림... ...

 그 여파인지? 출장가는 길 서점에 들렀다 우연히 이책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국밥집에 허기를 채우는데, 텔레비젼에선 묘하게도 이 책의 케냐 전경을 보여주었다. 마사이족과 사파리장면, 아일랜드보다 큰 빅토리아호를 낚시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빅토리아호는 나일퍼치(수확량이 많다고 무더기로 키웠더니, 완전히 다른 종을 섬멸시키고 있단다.)로 한 조류의 과다번식으로 생태계마저 교란되고 있다한다.  아프리카의 관문 나이로비는 20-30년만에 인구가 배이상 늘어 2백만이 넘는다한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철도가 생기면서 그 주위로 집중되며, 점점 더 사회는 강도, 구걸로 횡행하다한다.

아웃오브아프리카, 동물의 왕국으로 익숙한 그곳이다. 영화와 소설, 지명 등으로 알기 쉽게 아프리카로 이끌고 있다. 40여 부족이 각기 다른 언어, 문화로 살아가고 있다한다. 아직도 마사이족은 성인식으로 최근까지 사자를 잡아야 했다고 한다. 그들만 사냥이 허락된다고 하는데 필요한 양만 잡기때문이란다. 도시에 대한 환상과 에이즈천국을 만든 자본주의 그늘은 소리없이 모든 것을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출장갔다 돌아오는 길 마음이 여러갈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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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래책 마지막 장을 남기고 있다.  인터넷주문 책과 도서관에 빌어온 책, 참터에서 대출한 책들이 들이닥쳐 독서호흡을 잃어버렸다. 딱딱한 책 위주로 보다보니 이내 물려 허걱거리고 있다가, 도서관 책 반납하고 맘을 가다듬고 있다.

 2. 학교라는 틀과 제도화가 만든 악순환구조에 대해 이반 일리히는 설명하고 있다. 학교라는 신화와 교사라는 자격증, 전문화가 결국엔 아무런 교육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한다.

최재천교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분화, 전문화를 빙자하여 무지한 교육을 반복하고 있는 고등학교, 대학교,// 골든벨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저는 이과라서 국사엔 약하지만 태연하게 말하는 현실....시간이 갈수록 무지해지는 것을 권장?하는 현실에 있어 교육시스템의 변화를 행간에 이야기하고 있다.

무지막지하게 주입했던 지식에 누구라도 왜? 필요하다고 답변을 받지 못한 현실은 끊임없이 순환되어가고, 나 또한 이공계생인데 내분야만 관심있지 다른 분야는 아예 문을 닫고 사는 지금이 그려진다.

3. 가벼운 음악역사책을 빌어오다. 내일 부산출장, 기차를 오가며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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