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퇴근무렵어떤이에겐산책무렵어떤이에겐출근무렵어떤이에겐별도달도조는 지금깨어있는이들이더많은 이 별떨어져있는이들이더많은 이 터발. 꿈 속 공연 몇편이 생생히 떠돈다. 공연을 핑계삼아 만난 꿈밖에서 만난 이도 깨어보니 꿈속. 꿈길이 아련하다. 새벽은 고개를 올라가고 있다. 고개너머 수런수런 일꾼들 소리가 인다. 아직도 졸음이 남는 새벽은 익숙해지질 않는다.
도서관 밖 풍경
발. 버스로 이동 중 외관이 마음에 들어, 날을 잡아 다녀오다. 생각보다 좋기는 한데 책은 잘 읽히지 않는다. 매점과 식당은 없고, 만화도서관이 별도로 있다. 근처 분식점에서 요기하다.
어묵감자볶음무생채두부김치용삼겹살볶음두부김치주말 밑반찬과 안주에 도전해본다.감자크기는 조금더 알이 굵어도 되고 양념과 파는 나중에 넣어야 색감이 사는 듯. 다른 것도 마찬가지 적절한 크기가 중요한 듯.
11월
뒤돌아서기엔 너무 많이 걸었네잊기엔 너무 많이 기억나돌아서지 말아돌아서지 않아보이는 찬란을 외면 말아찬 시련처럼붉은 가을을 외면 말아ㆍㆍㆍ 아직 딛고 서야해차디찬 겨울은 아직이야뒤돌아 서기엔 많이 걸었네붉디붉어
발. 나태주의 시 [11월]이 잔상처럼 남아 마음을 조금 더 덧보태어 보았다. 시화집인데 그림이 개인적인 성향과 맞아 한참 따라가 본다. 붓꽃을 좋아하는 것도 그러하다.
서민생존헌장
발. 루쉰의 말이 생각이 많이 난다. 학생의 날에 절차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조차 지키지 않는 ** 개. ** * 는 몽둥이로 패야한다고, 싸우지 않으면 얻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