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된 기획 - 설맞이 임무 수행처럼 정부의 일들은 뭐라고 하든지 일사천리다. 의도를 가지고 밀어부치는 집단은 하나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역사를 쓰고 있다. 야당은 벌려놓은 일들에 휘둘려 어정쩡한 손들어주기만을 하고 있다. 앞 일에 대한 예상도 없고 대책도 없다. 가장 중요한 일관된 의도도 없다는 것이다. 걸림돌이 없기에 예상되는 반응과 예상되는 결과물들로 자신감은 날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더구나 대범해지기까지 하고있다. 덩치큰 기획이 더 집요하게 있을 것 같지 않은가. 국민은 국면을 뚫고가는 정치력과 정치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시나리오도 없고 있어도 변변치 않고 파놓은 함정에 예쁘게도 안착만하는 건 아닌가. 욕이나 해대고 실정에 대해 목소리만 높이는 건 답이 아니지 않는가. 그것도 몰려서 결국 편드는 건 익히 보아왔던 거 아닌가.

발.

1. 새벽꿈이 선명하다. 자취방같은 곳에서 합숙이다. 어제 카페에서 본책들의 속편들이 널부러져 있다. 건너방에서 나눈 gs의 디자인의 디테일에 대한 질문에 sd와 나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 방에서 일어나 나오니 금방 따라 나섰다. 건넌방의 온기는 한숨 더 자야살 듯 gm과 sm은 잠을 더 청했지만 일어나 나갈 맘으로 칫솔을 찾는데 낡고 헤져 쓸수가 없다. 그새 sd은 이부자리를 갠다. 거드니 문밖에서 차가 후진을하고 gm은 장난감 안경에 댄스에 노래를 부른다. 그만하라고 소리치지만 머쓱하다.

2. 잘 되게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안되게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그 짓을 하고 있다. 그 책임은 모두가 져야한다는 것이 더 무섭다. 지혜가 각별한 이유다.

3. 명절 전부터 일어나지 않은 일이 속보자막으로 도배다. 꿍꿍이도 이렇게 원색적이다. 지속적이고 강박처럼 반복이다. 어어 가 아니라 아아다. 기획의 근저를 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끌려다니다가 서로 손가락질 하는 일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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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영춘화가 궁금하여 가보았더니 단 한송이. 봄맞이꽃도 이제서야 기지개다. 지난 밤새 토사곽란으로 생고생이었다. 지금은 많이 편안하지만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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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6-02-1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동생도 장염으로 고생했어요. 이런...
오늘은 봄날처럼 포근했습니다.
벌써 봄꽃이 나오는군요.

여울 2016-02-10 17:41   좋아요 0 | URL
아 - 조심해야겠어요. 먹는 것도요. 제주가 궁금하네요 ㅎㅎ
 

탄내

식곤증이 밀려와
게임에 진력하느라
책에 정신파느라
티브에 목빼느라

삶은 행주. 속타죽것네

드르렁 코고느라
사정없이 패느라
스페인내전중이라
머슬매니아몸매에 쏙

쏘옥 빠져나간 자리
탄내 고여 빠질 줄 몰것네

하얘지는 시간보다
새까맣게 절어
말개지는 시간이 곱절이라

문을 열고
바람을 들이고
물을 붓고
통풍을 하고
난리를 치고가도

삶은 행주는 돌아오질 않고
배인 냄새는 빠질 줄 모르네

삶은삶은살믄살면사는 삶는행주
타는타는속타는타버린 행주

발.

삶은 삶다만 행주 삶은 삶다탄 행주
삶은 삶다삶다 타버진 탄내.
삶은 삶다삶다 잊어 태운 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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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적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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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몇가지를 더 여쭈어본다. 몇년전에서야 말씀하신 탄광사고다. 막장채탄 일. 화전을 시작하고 0.2를 더쳐준 막장일. 15일 일하고 도망간 일흔이 넘은 사촌형님 얘길 통해서야 연결된다. 일년만 하고자 한 일이 자식들과 아내가 어른거려 그만두지 못했다고 한다. 죽기 직전 발목이 잡힌 동료를 끌고나온 일이며 정신을 잃고 팔이 부러져 혼미한 경험. 6개월의 병상경험이 아니라 그와중에 벌인 화전일 얘기를 하신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 두 살 남짓한 때 일들. 노루모산과 용각산의 기억과 헬쓱한 부친의 모습이 겹친다. 탄광으로 피신한 대학생들의 영향이 겹치는 듯하다. 강성이 가끔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궁금하다. 어르신들을 만나면 자꾸 더듬게 된다. 이런저런 이력들을 ㆍㆍㆍㆍ 녀석들은 졸음에 겨워 빈한 의자에서 낮잠들이다.

발. 외가 할아버지 벌 되시는 분이 준비하면서 입법된 내용인데 부친께도 몆번 말씀이 있으신 모양이다. 진단을받고 병명을 얻고 보상을 받는 일 자체가 또 병을 얻는 일이라 언급하지 않으셨다. 그러실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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