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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화들짝 국화로 피기도 하지
가을은 푸르다 시린 하늘로 피기도 하지
 

가을은
가을은


걷다걷다 어깨에 마주친
가다가다 오늘도 마주친
은은한 달빛을 머금은 억새꽃으로도 피지


오다가다 어제도 마주친
걷다걷다 하늘로 마주친
가을과 겨울을 머금은 갈꽃으로도 피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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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어스름 산책을 나서다. 제법 쌀쌀한 온기가 느껴지고 주말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다. 달님이 익숙해질무렵 몸은 온기를 먹고 뾰족한 독은 사라진다. 이쯤 상큼한 바람이 곱고 고맙다. 산의 실루엣과 하늘의 별도 고맙고 곱다. 6k 40' 지인과 늦은 밤 집나간 전어 한점에 쐬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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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다녀오다. 평상에 누워 구름을 담고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의 여운과 산들, 그리고 꽃을 담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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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0-09-2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지리산 어느 지역인가요? 남원? 구례? 아니면 경남 쪽? 당장 가보고 싶습니다.

여울 2010-09-28 17:33   좋아요 0 | URL
구례에서 성삼재휴게소 올라가는 쪽이에요. ㅎㅎ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이랍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9-28 21:16   좋아요 0 | URL
오...거기...방송에도 가끔 나오는 곳이죠.

여울 2010-09-29 08:39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ㅎㅎ. 단풍들고 가면 더 운치있겠죠.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9-29 15:40   좋아요 0 | URL
예전엔 곰이 많이 살았답니다.
 

 

   

구름사이로 비친 달이 유난히 하이얏타. 살풀이 장삼처럼, 버선코처럼... ...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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