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도록 송년모임을 해야하는 것인지 

피곤이 추적추적 내리지만  

출근길 내린 눈과 나무와 

강과 들과 안개들과 함께하면 늘 잊는다. 

한켠에 걸린 낙엽과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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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11: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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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1 10: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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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0 일터송년모임 휴우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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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송년모임으로 몸이 무겁다.  주말 홀로 있는 일터, 트이지 않는 마음에 책장 넘기기도 쉽지 않다. 달림도 달님도 궁한 저녁 모처럼 산책을 나서다. 달님은 언듯언듯 구름사이로 빗나가길 여러번 하더니, 이내 포근한 저녁밤은 빗방울이 비친다. 걷는 걸음 사이로 버스 정류장에 걸린 시가 끌린다.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


앞섰거니 하야

꼬리 치달리여 세우고,


종종다리 까칠한

산새 걸음걸이

 
여울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다.


멎은 듯

새삼돋는 빗낯.


붉은 잎잎

소란히 밟고 간다.

 

 정지용의 [비]다.  무심함을 아는 듯 비는 촉촉 마음을 비친다.  겨우 몸에 비치는 땀방울이 낯설고, 이렇게 정신없이 부산함은 철겨운 내 마음 같다. 한겨울에 비라...마음이 소란히 간다. 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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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네요. 고인의 마음을 다시한번 삼킵니다. 명복을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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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만난 꽃들

더운 바람

별과

달님

나뭇잎

뚱단지 


민들레

수선화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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