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터 청소년자원활동 발표회 가는 길  쌓인 눈으로는 처음, 햇살에 눈안개가 피어오르고,  뽀드득 발자욱 소리가 제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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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아마 다른 길위에 서있는건 아닐까. 걸어온 길들도 챙겨봐야 하고, 몸에 붙은 감각들도 손봐야 한다. 점심 무렵 산책을 하다가  민들레꽃, 개망초꽃, 국화 몇점 건져 담다. 아마 시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별반 볼품은 없지만 서두. 지금껏 버텨낸 이력으로 은은함은 능히 겨울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아마. 새로운 관계의 시작에 즈려놓은 손모둠꽃다발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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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몸이 경황이 없다. 여기저기 몸이 가는대로 따라간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을 따라 가본다. 잠깐 산책길 겨울하늘을 담아본다. 계절을 잊거나 시든 흔적들도 함께 ... ...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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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

 

이른 겨울, 비의 흔적들은 낙엽의 결을 닮아있다. 단아한 머리결처럼 길가 낙엽들이 많은 비의 흔적과 다르다. 바람재를 음미하며 점심짬을 걷다. 생각들도 식힐 겸, 하늘을 담은 웅덩이에  잎들을 따다 민들레꽃을 띄워본다. 가을이 몹시 익었다. 편안한 날 햇살을 삼키다. 맘껏.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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