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잎새와 달리 쭈볏...아니 도도함에 끌려...자꾸 눈길을 준다. 부드러움과 도도함 사이 흰여운과 공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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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 톡톡하는 칠월이군요. 아이의 뫔그물에 걸려 파닥거린 것도 한해-몸으로 끌고가는 것이 이리 저려 뒤척입니다. 너를 헤아리는 일이 저리도 모진 일. 빠알간 산딸기를 깨무니 신맛에 입이 한옹큼 부풉니다. 너로 인해 맘도 몸도 한웅큼 부푸는 여름 되었으면 합니다.     여울드림

 

 

비가 내리는 별이여, 우주의 어느 기슭을 떠돌더라도 부디 내가 사는 별의 사소한 그리움 한 방울에 답신해다요. 류근 [편지를 쓴다]                                                                 ** 답신

 

 

 

칠월을 드립니다

 

 

당신 가슴에/빨강 장미가 만발한/ 7월을 드립니다

 

7월엔/당신에게 좋은 일이/생길 겁니다/꼭 집어 말할 수는/없지만 왠지 모르게/좋은 느낌이/자꾸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생겨서/예쁘고 고른 하얀이를 드러내며/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7월엔/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왠지 모르게/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7월을 가득 드립니다.                 시인 오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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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발.

 

1. 길이 끊기었던 문자를 지인들에게 다시 보낸다. 아마 마음이 헐거워진게다.  아파 어쩔 줄 몰랐는데 한몸에 엉겨붙어 굴렀다. 아주 약한 시야가 뿌옇게 될 뿐, 아픔은 이내 시간에 적응하는 내것이었다. 어느 사이 시간도 바래는 것인지 몸에 박힌 것이 흔들흔들.  가시가 빠질 듯 헐렁거린다.  시도 7월도 선물 받았다.

 

2. 막내가 입원중이다. 다행히 아물고 낫는 속도가 빠른 듯 싶고, 별 탈이 없는 것 같다. 낫고 씩씩하고 단단하게 생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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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가뭄의 끝, 먼지는 푸석거리며 발등을 덮고, 연잎은 햇살에 바래고 연꽃은 개미들에게 시달린다. 꽃은 진하다 못해 탄다. 일짬 영평사를 지나치며 오다. 막내의 수술... ...도 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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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해요. 날개짓이라도 보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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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질아질 끓어 넘칠 듯 위태롭다. 아마 넘친 녀석들은 노란 빨간 파아란 나비로 너울너울 날개짓일게다. 넘실넘실 꽃밭을 넘나들고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싣고... ...

 

바람결이 참 좋다. 흐린 날 비긋기 전. 비가고픈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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