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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13-02-0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시다가 전시회 하시는거 아녜요?

2013-02-07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환기

 

박래현

 

 

 

 

권진규

 

 뱀발. 책마실은 하지 않구 그림마실 겸 휴식을 취하다.  비가 내린다. 권진규의 부조가 새롭다. 그리고 습작과 엄밀함에 대해 세작가에게서 한번 더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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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현림

 

굵다

그만 그루터기인줄
그만 소나무인줄
네 몸에 기댈뻔하다

 

굽다

그만 낙락장송인듯
그만 땅을 딛고 뿌리내린
네 수고에 놀라웁다

 

틀다

바람에 뒤척이고
추위에 담금질하고
눈비로 잠들지 않아

 

품다

하늘을 보되 몸은 틀어 땅을 향하고
팔을 틀되 넓게 벌리자
팔뚝에 상처난 근육이 아문다

 

 

주렁주렁
가을이 한품에 열리고
붉디붉은 님을 한몸에 상상한다

 

뱀발. 오고가는 길, 주왕산자락의 겨울사과밭이 마음에 든다. 굵디굵은 사과나무는 시간의 이력을 말해준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 속에 남아있는 바람없는 고즈넉한 과수밭은 상상만해도 아연하다.

 

 

 

사진:신현림, [사과밭의 사진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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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발.  일터일로 동료와 해안선과 고개를 넘어 청*, 팔*산자락, 주왕산으로 향한다. 진보 37km라는 이정표를 지나 점점 산을 에둘러가는 길이 고립무원으로 향하는 듯하다. 대관령 고개를 넘듯 동해를 넘자 평온함이 지나치다. 굵은 사과나무에 마음이 일어 문자시를 토닥토닥 남겨본다. 하지만 잠시 들러 경이롭기까지 한 세계빙벽등반 대회도 한다는 청* 얼음골의 장관이다. 누구 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빙벽이란 시를 다시 더듬어 보고 싶기도 하다. 주말 쉬게해줄 것이라는 박당선자에 대한 기대도 읽을 수 있었고, 순박하고 정겨운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도 덤으로 볼 수 있어 좋다. 독특한 악센트에 익숙해져가는 듯하다. 또 다른 박자...에 말이 들렸다 들리지 않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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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3-01-30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멋져요. 이 빙벽을 타신건 아니죠? 갑자기 궁금해서......

여울 2013-01-30 10:23   좋아요 0 | URL
바라만 봐요. 입이 벌어집니다. 아~~~ 이럴 수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