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1.  아~ 잘 못 본 것은 아니겠죠! 제주의 매화, 수선화, 유채꽃이 생각나는 입춘이 지난다. 곷샘추위에 눈 한점 오지 않는 하늘. 그 하늘은 흐린파란이다. 시멘트 담벼락에 야초들이 궁금하여 지나는데 아 잘 못 본 건 아니다.  파랑하늘에 머금은 달처럼, 별처럼 반짝거린다. 봄이 온 게 맞다. 이렇게... ...

 

2. 설명절 걸리지 않았던 기침 목감기를 된통 걸려 외출을 삼가하다. 일요일에서야 동료들과 얘기에 몸을 추스릴 수 있었는데..아직 완전히 몸밖으로 나가지 않은 녀석은 자꾸 기웃거린다. 찬바람에 어김없이....꽃타령을 하자 몸을 넘본다.

 

3. 다들 건강 챙기시길... ... 이른 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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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을 안방으로 옮기다. 묶힌 책들이 드문드문 눈에 띈다. 누울 자리 서성일 자리, 개다리소반 옆에 조금 책들을 두다. 치우다가 화장대 공간이 마음에 들어 서재로 꾸며놓고 틈틈이 시간을 보낸다.

 

 

 

2. 소개받은 책의 몇 꼭지를 보았는데 마음이 흔들린다. 시간에 바래지 않는 글쓰는 능력이 있다. 소담스런 마음을 받아본다. 떨린다. 아껴 읽기로 하다.

 

 

 

3. 오고가는 길, 추위에 오래 머물지는 못하지만 미술관과 포은 정몽주의 임고서원에 잠시 들르다. 추위에 아랑곳 않는 은행나무 실루엣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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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겨울, 너로 가는 길  습습한 기운은 얼어버렸는지 아니면 어디 습기제거함이라도 있는 것인지 내리쬐이는 햇살은 피사체에 곱게 꽂힌다. 지난 가을내내 불던 바람의 결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맑은 하늘은 시리다. 말라버린 개망초들도 불꽃으로 점화될 듯 바스락거린다. 모처럼 향기있는 겨울날 갈매기처럼 배회한다.  텃밭 주인에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을을 그대로 얼려둔 채로... ... 매화가 보고싶은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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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발.  일터 일을 보고 잠시 별별 미술관을 혹시나 하구 들르다. 시간의 비늘이란 주제였는데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 어제는 일터동료들과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얘기를 시작해서 늦은 밤까지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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