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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발. 공교롭다. 경*도서관을 구경삼아 나섰다가 라우갤러리를 들러 봤는데, 공성환작가의 그림이 아리다. 마지막 희망 한점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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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걷다. 아무것도 내키지 않아 걷는다. 이른 아침인 줄 알았는데 나가보니 벌써 붉은 해가 지평선에 걸려있다.  가로수 길이 겹벚꽃인 줄 벌써 이렇게 툭툭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더 아프다. 삶의 그림자가 죽음이니, 죽음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삶을 간직한다는 것이리라. 부디 살아지는 삶이 없이 살아갈, 매인 삶이 아니라 서로 비비고 나누고 만드는 삶의 변곡점으로 들어섰으면 싶다. 어린 주검앞에 살아있는 비참보다 삶의 기쁨을 선사해야 하는 것이 산자의 몫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꽃은 피고 태양도 속절없이 비추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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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일터일로 오고 가는 길 세상은 이리 아파도 수만가지 신록은 산등성이를 타고, 우람한 숲근육을 키운다. 세상에 연두색만으로도 차고 넘칠 수 밖에 없고, 이것으로도 족하다는 듯이 압도하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란 장애는 온 국민이 지고 있는 듯..마음을 다독이며 풀어야될 듯하다. 지나친 슬픔을 넘을 준비를 해야한다. 또 다른 계절이 오듯 풀빛은 여름빛으로 끓듯이 미리 뫔을 다독여야 한다. 산자의 몫은 고스란히 남는다. 서러운 풀빛의 눈물은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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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작년에 잘린 목련가지가 눈에 들어와 물끄러미 쳐다본다. 실루엣을 따라 눈은 가지를 그리며 올라간다. 가지 하나하나 올리면서 하늘을 채우던 기억, 그 푸르름이 아직도 그립다. 하늘을 쳐다보면 연두빛 이불이 살랑거리는데, 이 비참을 이렇게 묵묵히 우울에 쳐넣어야 하다니...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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