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를 살게하고



-레파토리: 미친놈/힘내/김광석/너를보고있으면-

 

 

-------세상이 나를 살게하고 -

첨부파일 세상이 나를살게하고-01.wma
 



뱀발. 일전 소개한 가수 수미(v. 민주)님이 합류했답니다. 대전에 있는 분들은 좋은 공연이 될 것 같아 전합니다. 12월 4일 (금) 8시, 12월 5일(토)  2시, 5시, 12월 6일 (일) 2시, 5시. 공연이 많지 않네요. 내년에 앨범이 나온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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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라는 가수에 대해
    from 木筆 2009-12-11 00:04 
    # 1. [음악을 추구하는 것](벡터 1)과 [음악을 사랑하는 것](벡터 2 or 스칼라 1)의 사이. 벡터 1과 벡터 2가 만나는 접점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것보다는 벡터 1과 스칼라 1의 만남은 쉽게 성사될 것이다. 벡터 1은 스칼라 1의 자장을 뚫고 지나갈 것이다. 그러다가 또 다른 스칼라 2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음악에 대한 선입견이나 밀쳐짐이 배인 나는 아직도 온전히 음에 심취하지 못한다. 문외한이 느끼는 단편 가운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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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가까이서 산, 바다 섬..., 그리고 추위에 활짝 핀 동백꽃.(고운사진 보여드리지 못해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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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번, 아니 몇주 거리를 지나치다 꽃이 사멸하는 계절에 가로수 곁의 꽃들이 눈에 들어와, 혹시 잘못본 것이 아닌가 하다. 또 다시 지나치는 길에 한번 또 보게 된다. 무엇일까? 진홍이 아니라 분홍이 감도는 꽃들.   어느날 퇴근길, 공공서재로 향하는 어두운 오르막길로 다가서자 화사하게 꽃들이 쏟아진다. 캄캄한 밤 눈부신 별빛처럼 온몸을 멈칫하게 한다. 그제서야 네놈이 동백이구나. 네년이 동백이었구나라구 한잎씩 떨어진 기억의 몸을 잇는다.    밤이 한참 익어 서재도 쉬어야할 무렵,  내려오는 길 온전히 눈길을 준다.   겨울에 피는 꽃. 이른 겨울내내 피고 지고... 추운 겨울내내 지고피고...   생각만 하면 겨울이 훈훈하다. 춥지않은 겨울이겠다. 네가 있어...

     
 

이 바람이 지나면 동백꽃이 핀다 /바다여 하늘이여 한 사나흘 꽝꽝 추워라  <오동도>, 이시영 시전문 

 
     


##  일터일로 먼길을 운전한다. 밖은 쌀쌀시린 날이지만 창안으로 부서지는 햇살은 봄이다. 몽글몽글한 산들, 논들...바다. 하늘...그렇게 음미하며 달려, 일마치고 돌아오는 길. 순천만 갈대습지를 에돌아 온다. 지는 해시간에 맞추려했지만 조금 더 늦어 해는 없고, 노을만 진해지고 있다.                                    상상을 너머서는 경관은 몸을 그 울타리 밖으로 내민다. 경이로움이 실룩거린다. 뻘과 끝이 닿지 않는 갈대숲 눈으로 그릴 수 있는 선명한 산-노을. 그리고 한지에 스며나오듯 실초승을 그리는 맑간 달빛. 시선을 넘어서는 장관에 생각이란 것도 상상이란 것도 보잘 것 없다. 상상을 넘어선다. 상상의 문턱에 몸을 널어놓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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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닿을 수 없는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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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 탄다. 늦가을이 새까맣게 타다 못해, 눈이 된다. 그렇게 첫눈은 마음으로부터 오고, 황량해지고 을씨년스런 가을을 들뜨게 만든다. 계*산을 한바퀴 달림을 해준다. 전날 가족들이 내려오고 조카들과 아이들은 들떠  밤을 새듯이 놀더니 곤한 잠을 자고 있다.  조금 일찍 출발한 아침은 벌써 첫눈이 제법이다. 곱게 내린 첫눈과 낙엽, 아직 바래지 않은 초록이 섞여있는 길. 경치에 반해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짙어지고 얕아지는 눈의 강도가 알맞다.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가는 시간 피로가 가시지 않지만 그래도 편안한 달님의 여운. 오랫만에 깊은 가을을 맞다.  16.195k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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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깐깐한 독서본능


북마크하기교보서 발견한 반가운 책l1류소설


마태우스 (이메일 보내기) l 2007-03-19


http://blog.aladin.co.kr/747250153/1082069




본문의 너비가 페이퍼의 제한 너비를 초과한 글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원래 너비의 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에 관한 책을 사려고 교보에 갔다가, 저자 이름이 ‘윤미화’인 책을 발견하고 잽싸게 집어들었다.



독서본능’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만 해도 동명이인이겠지 했지만, 책날개에 붙은 사진이 아무래도 낯이 익다. 난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리뷰가운데 86편을 골라 저자의 소신을 담은 에세이집이었는데, 책 곳곳에서 난 내가 아는 그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설마 지금 낚이신 것 아시고 계신거죠!!!(cook)

3분의 1쯤 읽다가 책을 덮었다. 가슴이 북받쳐 더 읽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난 사려던 책은 팽개쳐 둔 채 그 책 세권을 포개 계산대에 내밀었다. 한권은 내가 읽고, 두권은 입시경쟁 때문에 정서가 메말라 가는 조카들에게 줄 생각이다. 11월이 가기 전에 우리 모두 이 책을 읽자. 가슴 뭉클한 무엇을 느끼고 싶다면 말이다. 파란여우님, 책 정말 멋져요! 냈으면 냈다고 말이라도 해주시지!

 뱀발. 마태우스님은 알고 있었다. 아 ~ 이 놀라운 관觀능! 그것도 몇년전 여우님의 저작에 대한 천기누설을... ...  미안해요. 마태우스님. 빨간색만 고쳤어요. 저작권을 주장하신다면... ...그리고 미안해요. 파란여우님. 분위기 너무 무거운 것 같아...하하. 축하해요. ㅁ 그리고 곧 두번째 책을 내셔야 할 듯. ㅎㅎ [여우는 알고있다]가 괜찮은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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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단 2009-11-14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 헷갈리실 분들을 대비해서 파란여우님의 <깐깐한 독서본능>은 11월 18일 출간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