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꺼번에 신간읽기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역시 난 페이퍼 갯수가 두개만 넘어가면 힘들다..
근데, 어젠 세개나 올렸으니.. 흠.. 정말 대견하기도 하지...^^ 당연히 신간읽기까지 올릴 여력이 안되더라는..
<최유기 리로드> 6권.
이 멋지구리한 네 명의 남정네들은 오늘도 내 눈을 즐겁게 한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그들이라면 뭔가를 해낼것 같은 믿음.. 그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신뢰의 끈이 내게도 연결된 듯 하다.
오가는 여행자들을 잡아 요괴에게 바친다는 협약을 맺어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려는 마을에 가게 된 삼장 일행.. 그들은 곧 위험에 빠진다.
"누구의 희생 위에 이루어진 평화라 해도, 살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는 마을 사람들.. 이건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오공의 피로 끝맺은 마지막 장면... 도대체 무슨 일이야!
사진은 주인공 삼장이 아닌 '무천경문'의 계승자 오곡삼장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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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2권.
하백과 무이가 같은 인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속사정은 조금 다른지도 모르겠다. 그냥 같은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이 그 둘을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다. 아마도 같은 인물이면서 완전히 별개의 인격인.. 뭐 그런게 아닐까 싶다. (순전히 내 추측임~)
무이는 서서히 소아에게 관심을 갖는다. 소아도 무이에게 끌리는 것 같고...
근데, 가짜신부? 이건 또 뭔소리다냐~ 아아~ 복잡해진다...
사진은 무이와 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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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카페 3번가> 4권.
이치로의 엄마와 동생 등장, 우루의 친구인 미츠카의 러브스토리를 비롯..
신도와 우루가 사는 맨션에서의 정전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두근두근 장면들이 펼쳐진다.
우루는 눈치가 빠른듯 하다가도 사랑문제에 있어서는 백치에 가까와 신도가 꽤 고생하게 생겼다. .^^
단편 <꽃과 호랑나비, 여름>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스 에이지> 4권.
표지의 인물이 바로 에이지 때문에 하반신 마비가 된 사촌 히로시이다. 난 이 남자에게 끌린다. (니가 끌려서 뭐할건데?)
히로시와 이누이 선생이 잠깐 사귀게 되는 이야기.. 양부에게 학대받는 여학생 이야기.. 미츠쿠라 선생에게 끌리는 이시하라 선생 이야기.. 그리고 미카와 마사키의 이야기까지..
작가 말마따나 캐릭터들이 스스로 알아서 움직여 주는것 같다..
에이지가 담임을 맡게 되면서 벌어질 다음권 이야기는 또 어찌 전개될른지..^^
<약사 아르쟌> 4권.
철없던 프리믈라 공주는 4권에 이르니 정말 왕녀답다..
아르쟌을 사랑하지만, 아르쟌을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다른 이와의 혼인을 결정하기도 한다.
의문의 풍토병이 돌던 이웃왕국 나바라에서의 일은 모두 마무리가 된다. 프리믈라 공주의 아버지인 베아조르 국왕은 결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인물이라고나 할까.. 일사천리로 자신의 나라에 유리하게 나바라 왕국일을 매듭지어 버리는데..^^
아르쟌이 정상인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남겨놓으면서 다음권으로....
<이키가미> 2권.
생명의 가치를 재인식시켜 국가번영을 꾀한다는 <국가번영유지법>으로 인해 졸지에 죽음을 당하게 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첫번째는 남자친구의 출세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던 한 여자의 이야기인 <순애 drug>..
두번째는 죽음전에 다른 사람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어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출정전야>..
섬뜩하기도, 감동적이기도, 그리고 안타깝기도 한 이야기들이다.
<나루토> 33권.
사소리의 주술에 걸려 아카츠키의 스파이가 된 카부토.. 그러나, 카부토의 주술은 이미 오로치마루에 의해 풀려있었다! 오로치마루의 도발로 인해 나루토의 구미호는 폭주하게 되는데....
나루토는 언제쯤 구미호의 힘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차크라로 강해질날이 올까나~
<카페타> 10권.
드디어 포뮬러카를 타게 된 카페타.. 기어변속을 해야하는 등 카트와는 전혀 다른 이 차에 카페타는 조금씩 적응해간다. 최종적으로 남게 될 한사람이 되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카페타가 하루하루 지나면서 속도를 갱신해가는 건 역시나 짜릿하다. 차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하는 카페타가 과연 이 일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읽고나면 다음권이 너무너무 궁금해지게 만드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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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스> 5권.
4권에서 계속되던 쿠니히코의 싸움이 마무리된다. 그러나, 적의 로봇 속에 들어있던건 자신들과 같은 사람? 죽음을 맞게 된 쿠니히코가 선택한것은 나기를 위한 장기기증이다.
다음번 전사는 마키.. 그녀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양부모가 데려운 아이이다. 양녀이지만 사랑을 받으며 자란 그녀가 바란것은 기적적으로 잉태된 동생의 무사출생..
비록 적들이 똑같은 인간일지라도..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쪽에 속하는 많은 사람이 죽어야한다 할지라도.. 자신의 가족을 위해 싸울수 밖에 없는 어린 전사들..
마음이 무겁다. 그들이 짊어진 짐이 숨막힌다. 많은것을 생각케 해주는 만화..
<어느 별에서 왔니?> 1권. 이시다 타쿠미.
<지그재그 덮밥>의 작가인데, 그 책을 못보았다. 제목은 무지 많이 들었었는데 말야...
첫 SF물이라는데... 참 독특한 만화다..^^;;;;
외계인이 뇌속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코쪽이 민감한 능력을 갖게 된 여주인공 코마키..
그 이상한 능력이라는 것이 냄새로 사람에 대한 감정, 거짓말, 성관계 등등을 다 알게 된다는... 게다가 외계인이 들어와있는 다른 이들도 있어서, 귀가 예민해진 사람, 촉각이 예민해진 사람 등과 얽혀 갖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구상은 나름 괜찮은것 같고.. 아직 1권이라 되게 재밌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은 되는 듯 하다..
<허니와 클로버> 9권. 우미노 치카.
원래는 9권이 나오기전에 페이퍼 하나로 이 책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했다. 근데, 역시나 귀차니즘은 날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결국엔 9권이 나와버리고 이렇게 간단리뷰를 쓰고 있으니.....^^;;;;;
원래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 한 2권쯤 보다가 팔아치웠었다. 별 흥미를 못느껴서..
근데 끊임없이 들려오는 유혹의 목소리들.. 너무재밌다, 꼭 읽어라 등등.. (특히 미노르님이..ㅎㅎ)
뭐.. 그쯤되면 다시한번 봐줘야하는게 상식.. 지난번에 8권까지 왕창 구입해서 다시 읽었다.
그랬더니... 아... 정말 재밌더라..
처음 이 책이 싫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주인공이 너무 많다는것.. 난 주인공 많은 만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집중도 안되고, 감정이입도 쉽지않고..
한데, 읽다보니.. 그게 아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마치 살아있는듯 느껴지는.......!
그들의 고민과 열정과 투철한 삶이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
특히 내가 좋아하던 부분은 다케모토의 자전거 여행.. 그렇게 무작정 떠날수 있는 그 나이가 너무나 부러웠다.
9권에서는 모리다 형제의 과거가 밝혀지고 하구미에게 슬픈일이 발생한다...ㅠ.ㅠ
이 책 10권이 완결이라 한다. 10권까지 다 읽고나면 언젠가 정식 리뷰를 쓰고플만큼 끌리는 책이다.
안읽어보신 분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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