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크리스마스 이브날 잠이 들면 다녀가시는 산타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난 정말로 오랫동안 산타를 믿었었다..
그때의 행복을 우리 아이들과도 나누고 싶어.. 계속해서 산타 노릇을 해왔는데..
어제 울 딸래미 하는 말...
"엄마, 나 3학년때는 베란다에 선물 숨겨놓더니, 올해는 어디다 숨겨놨어?"
크헉~ ㅡ.ㅡ;;;;;;
그니까 그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단 얘기?
딸래미한테 여직 속.았.다...
아직 순진하게 산타를 믿고있는 울 아들을 위해서 밤에 선물을 놓아두긴 했지만,
ㅠ.ㅠ 내년부턴 안해야겠다...
재작년에 입던 산타복을 입고 밖에 나가겠다는 아들...
잠깐은 모르겠지만 학교도 이거 입고 가겠다는데는 좀........ㅡ.ㅡ;;;;;;;; (3학년 맞어?)
아아~ 극과 극인 아들, 딸이여!

사진 여러번 찍게 했더니 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