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해봤더니...    

http://book.idsolution.co.kr/index.php
 

 

이렇게 나왔다 :

"서안 해양성" 독서 취향 우수에 젖은 휴머니즘, "서안 해양성" 독서 취향  
생텍쥐베리 같은 감성적이고 고상한 책 좋아함
뻔하고 틀에 박힌, 극단적이고 거친 책 싫어함

 




대륙의 서안 지역, 위도 45°에서 55° 사이에서 발생되는 서안 해양성 기후대. 편서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일년 내내 수더분한 기온을 유지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고 구름이 많은 편이라 우울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 세계 최대 낙농업, 현대 유럽 문명, 그리고 울적하고도 아름다운 문학 작품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우아한, 고상한, 우수에 젖은.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들은 당신의 책 취향과 크게 닮아 있습니다.

흘러가는 편서풍처럼:
뭔가 계획적이고 열심히 꾸며진 내용에 거부감. 지적인 강박관념 같은 것도 싫어함. 그보다는 물 흐르듯, 바람 불듯, 섬세하고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내용을 선호함.


일년 내내 안정적인: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같은 취향. 너무 뻔하고 틀에 박힌 내용에도, 너무 극단적이거나 거친 표현의 글에도 거부감. 그러나 그런 거부감마저도 돌려서 점잖게 표현하는 편.


귀부인 같은 문학성:
격식을 갖춘 표현력, 고상한 스토리, 수준높은 완성도를 갖춘 주류 작품을 선호함. 값싸고 조악한 글에 본능적인 반감을 느낌.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책에 관심이 많으며, 일류와 삼류를 분별하는 선천적인 능력을 갖고 있음.
출판업계의 관점에서 볼때 당신 취향은 출판 소비 시장에서 2-3번째로 많은 인구 수를 차지하는 부류로, 책에 대한 취향이 다분히 '여성적'인 소비자 층입니다.

다음은 당신의 취향에 어울릴만한 작가들입니다.

은희경
어느날 아침 아내는 비명을 질렸다 '우리 집에서는 모든 게 말라 버려요!' 그녀의 손에 든 그릇 속에는 모래처럼 뻣뻣하게 마른 밥이 들어 있었다. 간장 접시 좀 보세요. 과연 간장은 죄다 증발해 버리고 검게 물든 소금 알갱이뿐이었다. 사과도 하룻밤만 지나면 쪼글쪼글해져요. 시멘크 벽이 수분을 다 빨아들이나 봐요. 이러다가 나도 말라비틀어질 거예요.자고 나면 내 몸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 몸이 삐그덕거리는 것 같다구요.
- 아내의 상자 中  



 

 

 

 

 

 

생텍쥐베리
언젠가 다리 건설 현장에서 부상자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 한 기사가 리비에르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다리가 한 인간의 얼굴을 이렇게 으깨지게 만들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이 다리를 이용하는 농부 중에 다른 다리로 돌아가는 수고를 덜기 위해 이렇게 끔찍한 얼굴을 만들어도 좋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리를 세운다. 기사는 이렇게 덧붙였다. '보편적인 이익은 개인의 이익이 모여서 이루어집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정당화할 것이 없습니다.'
- 야간 비행 中  



 

 

 

 

 

 

온다 리쿠
도오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야말로 그 경계선에 앉아 있다. 낮과 밤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여러 가지 것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 일상과 비(非)일상, 현실과 허구. 보행제는 그런 경계선 위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가는 행사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냉혹한 현실의 세계로 돌아갈 뿐. 고교생이라는 허구의, 최후의 판타지를 무사히 연기해 낼지 어떨지는 오늘밤에 정해진다.
- 밤의 피크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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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中

은행원이 ‘세한도 비밀’ 매듭 풀었다




한겨레 | 입력 2010.01.12 14:40 | 수정 2010.01.12 15:31 |


[한겨레] 박철상씨, 20여년 추사 편찬서 등 자료 통해 고증


"소동파 '언송도' 창작 뿌리…스승 옹방강 시 영감"










 

'시린 한 겨울 그린 그림'. 이런 뜻을 지닌 대학자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걸작 < 세한도(歲寒圖) > 는 얼핏 보면 참 썰렁한 작품이다. 휑한 화폭에 소나무, 잣나무 네 그루에 둘러싸인 초가집 한 채만을 물기 없는 먹으로 까끌하게 그려 넣었을 따름이다. 마냥 쓸쓸한 느낌 감도는 그림을 왜 최고 명작이라고 할까. 그건 이 그림이 사실적 형상이 아니라 작가의 인품과 학식, 인생 역경이 처절하게 녹아있는 문인화이기 때문일 터다.

명품 < 세한도 > 를 추사가 어떤 구상과 창작 배경을 갖고 그렸는지는 지금껏 수수께끼였다. 무엇보다 어떤 시점에, 어떤 경위로 그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었다. 1844년 제주에서 유배중이던 추사가 청나라 서적 등을 잊지않고 보내준 제자인 역관 이상적(1804~65)의 푸른 소나무 같은 정성에 보답하려고 그려줬다거나 후대 일본 학자 후지츠카가 일본에 가져갔다가 서예가 손재형이 2차 대전 공습을 피해 기적적으로 다시 갖고 들어왔다는 일화만 알려졌을 따름이다. 사거 150년 지나도록 추사 그림과 관련한 기초적인 문헌 연구는 별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미술사학자가 아닌 현직 은행 간부가 이 미스터리의 매듭을 풀었다. 은행일을 하면서 20년 이상 추사 문헌 연구에 몰두해온 박철상씨. 그는 이달초 출간한 저술 < 세한도 > (문학동네)에서 지난 1~2년 사이 희귀 고문헌 사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 세한도 > 그림의 원형은 12세기 송나라의 대문인 소동파의 겨울 소나무 그림 < 언송도 >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에 뿌리를 두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20대 청년 시절 청나라행 사신단에 끼어 당시 연경(북경)에 갔던 추사가 현지 대학자인 옹방강(이때 만나 추사의 큰 스승이 된다)의 거대한 서재에 들렀다가 본 < 언송도 > 관련 시에서 창작의 단초를 얻었다는 사실을 고증해낸 것이다.

고증의 단서는 1년여전 박씨가 우연히 읽은 < 복초재적구 > 라는 추사의 편찬서였다. 스승 옹방강의 한시와 시론들을 추려 해설한 이 문헌 서문에는 추사가 옹방강 서재의 장대한 정경을 본 체험기가 들어있다. 바로 여기서 < 언송도 > 에 대해 옹방강이 지은 시구를 보고 추사가 감동하는 대목이 나온다. '고목이 된 소나무는 비스듬히 나무가지 드리우고 집에 기대어 있네 '라는 '고송언개전기호'라는 시구. 큰 소나무 하나가 우뚝한 젊은 소나무에 기대어 집을 싸안은 < 세한도 > 의 구도와 맞아떨어지는 표현이 아닌가. 게다가 추사는 소동파의 평생 풍모를 좇았던 마니아였으니. < 세한도 > 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실마리는 여기서부터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북경을 다녀온 추사는 그 뒤 이 옹방강의 이 시구를 평생 머리 속에 새기고 그림으로 표출할 때를 기다렸을 것이라는 게 박씨의 분석이다. 추사는 이후 당시 청의 그림 서적을 입수해 학문적 연구에 몰입하는데, 박씨는 실제로 추사가 청나라 산수화가 장경(1685~1760)이 지은 < 국조화징록 > 이란 청대 화가들의 전기를 평생토록 매우 아끼며 보았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 국조화징록 > 은 추사가 직접 제목을 써서 붙였을 뿐 아니라, 중요 화가들을 언급한 대목에는 일일이 붉은 동그라미나 각주를 치는 등 각별히 읽고 공부한 손때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추사는 장경의 그림풍을 자신이 추구해야할 학문적 그림 세계의 '로망'으로 보고, 그의 전기 내용을 자기 문집에 수시로 인용했다. 아울러 장경의 화첩 < 장포산첩 > (간송미술관 소장)도 아껴가며 탐독했다. 추사는 제주 유배지에서 이 화첩을 항상 곁에 두며 감상했고, 노년에 병에 걸리자 '절대 이 화첩을 남에게 보이지 말라'는 사실상의 유언까지 남길 정도였다. 흥미로운 것은 제자인 화가 허소치로부터 먹을 붓에 짙게 묻혀 찍는 초묵법을 익혀 훗날 < 세한도 > 에 썼다는 사실이다. 박씨는 "최근 발굴한 그의 친구 초의선사에 보낸 편지에서 소치에게 초묵법을 익혔다고 추사가 고백한 대목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역관 이상적은 < 세한도 > 를 건네받은 뒤 사신으로 중국에 사행하는 길에 그림을 들고 건너가 장요손 등 현지 유명 문인 16명의 평글을 받은 뒤 그림 옆에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애초엔 13명만 직접 받았고, 나머지 4명은 나중에 편지 형식으로 평글을 보냈다가 3명의 글만 다시 덧붙여진 사실도 박씨의 추적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결국 < 세한도 > 는 추사가 20대 중국에 갔을 때 본 스승 옹방강 서재 풍경, 그곳 학자들간의 교류상 등을 파노라마처럼 평생 하나하나 떠올려가는 과정에서 창작 모티브가 형성된 것"이라며 " < 세한도 > 의 탄생과 전래 과정은 19세기 한중 학예 교류사의 빛나는 결정에 다름 아니다"고 평했다. 박씨가 찾아낸 추사의 < 세한도 > 관련 사료들과 희귀서적, 그리고 19세기 한중 지식인들 사이에 오고간 주옥같은 문헌, 편지들은 서울 관훈동 화봉갤러리의 기획전 '추사를 보는 열개의 눈'(3월1일까지, 02-737-0057)에 전시중이다. '실사구시잠' '귀로재' 같은 낯선 추사 글씨 명품들과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  

 

글 노형석기자 nuge@hani.co.kr  

도판제공 화봉갤러리, 박철상씨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더 참고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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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마리아
리처드 바크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리처드 바크의 작품들은 항상 잊고 있던 아스라한 꿈의 세계를 돌이켜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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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 최고의 화제가 될 영화, 아바타를 봤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준 놀라운 3D 그래픽은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최초의 활동사진, 칼라 영화에 이은 영화 혁명의 한 꼭지를 차지할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모노노케히메 + 천공의 섬 라퓨타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다...

늑대와 함께 춤을 + 매트릭스 + 에이리언 이다...
 
뭐 이런 식의 "권선징악 + 자연보호"라는 구호로 한 큐에 정리될 수 있는

진부한(?) 스토리는 사람들이 아예 이야기도 안 할 정도니...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이 영화, 관점이라는 면에서는 마음에 들더군요.

판도라 행성에 매장된 언옵티콘이라는 광물질을 채굴하려는 어느 기업체, 거기에 고용된 용병집단,

천상 군인이다, 는 생각이 드는 전직 해병대 장교가 지휘하는 이 집단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 족은 어찌 되던,

그들의 삶의 터전이 어찌 되던 아무 상관 없다는 주의입니다.

아예 대놓고 나비 족을 그냥 "파리떼"라고 합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너희에게 있으니, 너는 꺼져주셔야 겠다. 아니면 내가 널 죽일 테니까.
 


 

 

 

 

 

 

 

은연 중에 현실 세계에서 지구방위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미국,

그리고 미국 군대와 겹쳐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현재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벌이는 작태와도...

 

우리가 뉴스에서 이라크 전쟁, 팔레스타인 문제 등을 보는 시각은 대부분 미국의 시각,

"악의 축"을 몰아내는 정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침략자의 입장이었습니다.

그 놈들이 힘센 놈들이었거든요.

 

 

 

 

 

 

 

 

근데 이 영화는 처음에 침략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내부 정보를 빼내기도 하던 주인공이

점점 침략을 당해 세계와 동화되어 살아가던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빼앗기게 될 처지에 놓인

피침략자의 입장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구도는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동화되어가는 백인의 모습을 그린 "늑대와 함께 춤을"에

이미 잘 묘사된 바 있습니다. 위에서도 이미 말했지만 ^^)

 

 

 

 

 

 

 

 

당연히, 관객들도 환상적인 자연 풍광과, 그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말 그대로!) 살아가는

나비 족을 보면서 점점 그들의 입장에 서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갈등이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부분, 나비 족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는

엄청나게 큰 (초고층 빌딩 정도의 크기) 나무가 용병집단의 압도적인 화력 공세 앞에서

속절없이 쓰러지고 마는 장면...

저는 왜 이 장면에서 911 테러로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가루가 되어 버렸던...

세계무역센터가 떠올랐을까요?

 

뭐 이런 것들도 다 계산에 넣고, 미국민들에게 가장 극적인 감정의 합일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묘히 엮어넣은 설정이겠지요.

제대로 된 본토 공격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미국이라는 나라,

그 국민들이 911 테러로 인해 겪은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고, 지금도 그 트라우마는 남아 있겠지요.

그걸 교묘히 자극한다... 치밀합니다.

 

근데 이런 감정적 동질화가 최고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장면을,

침략자 미국에게 당하는 피침략자 원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미국의 관객들은 이런 미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영화를 봤을까요?

(니 죄를 니가 알렸다! 같은?)

 

 

압니다. 대부분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좋은 구경거리 하나 봤네 하고 극장문을 나섰을 것이고,

매우 작은 소수만이 약간 뭐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정도로나 생각하면서 극장문을 나섰을 것이고...

또 그네들이 그 정도의 생각을 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뭐가 어찌 된다거나...

영화에서처럼 활과 화살 따위로 지구방위군 미국 군대에게 이기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거. 

 

 

 

아무 죄 없이 자신이 살던 터전에서 쫓겨나야 되는,

지금도 이스라엘 군의 무자비한 공격에 시달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기를.

 

단지 석유가 좀 많았기에 얼토당토 않은 구실로 침략을 당해야 했던,

아직도 정치적 혼란과 불안 속에 살아가야 되는 이라크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기를.

 

외국 세력의 사주를 받은 독재자들의 가혹한 수탈에 맞서 떨쳐 일어난

사파티스타 등등의 남미 농민 봉기 세력에게 희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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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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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

살다 보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일 때가 있다. 일이 많이 주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직장에서 당신에게 일이 몰린다면 그만큼 당신이 중요한 사람이란 걸 입증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모든 일을 혼자 해내려고 하면 당신은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곱지 않은 눈으로 보게 될 것이고, 쉬지 않고 일에 치여 사는 당신 역시 지치고 짜증이 나면서 피해 의식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만일 힘에 부칠 정도로 일이 쌓여 있다면 그 가운데 먼저 해야 할 일을 정하라. 당신에게 무리가 되는 일은 남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그의 몫으로 남겨 두어라.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는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무리한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다른 일들을 하느라 제대로 못해 주면 요청을 거절하는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192쪽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 :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뒤에는 자신이 상대방에게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자기 비하와 열등감, 죄책감 등이 숨어 있다. 그것은 자신이 버림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 당위성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버리게 될 것이라는 자학적인 확신으로까지 이어진다. -212쪽


상대방의 과거를 알고 괴로워하는 사람들 :

만일 당신이 상대에 대해 다 알고 싶다고 말하면서 과거를 캐내려 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상대의 과거까지 소유하고 싶어 하며 질투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그 사람의 지나간 과거를 질투할 정도로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이가도 하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놔두어라. 현재를 사랑하기에도 우리 삶은 짧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를 붙잡고 늘어지거나 과거를 현재로 끌어오면 현재마저 악몽으로 변할 뿐이다.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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