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 쉽게 읽는 MBA 10
니와 데츠오 지음, 홍성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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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바로 13장부터 보기를 권한다. 경영전략 보고서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는지를 확인하고, 각 요소들을 어떤 식으로 채워나가야 하는지를 각 단락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휠씬 이해하기 쉽다.

물론 실제 조직에서 적용한다면 기획담당자가 이 모든 내용을 채울 순 없다. 각 부서의 담당자들로부터 자료를 취합하고 이를 적절하게 통합해 한 기업의 향후 일년 동안 계획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멋진 일...

표와 그래프를 많이 사용해 각 단계를 이해하기 쉽고 경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작성해 나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전략보다는 경영계획에 초점이 많이 맞추어져 있어 내실있는 전략기획을 갖추려면 다른 책을 추가적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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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돌파의 사고력 - Harvard Business Review Paperback 10
피터 드러커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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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국내 기업은 세계수준 기업이 될 수 있을까? 있다. 어떻게 될 수 있는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면 된다. 혁신, 그것도 굉장한 혁신이 경쟁우위를 가져다 준다.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이 이 책의 제목 현상돌파 사고력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의 구성원을 창의력이 톡톡 튀는 사람들로 만들 수 있을까? 8개의 논문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준다.

첫째, 더 이상 기업은 무슨 일이든 맡기면 야무지게 처리하는 사람만을 찾지 말아야 한다. 괴팍하지만 창의력으로 똘똘 뭉친 사람을 유지해라. 그리고 이 사람들을 기존의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람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너지를 만들도록 하라.

둘째, 고객이 원하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캐취하라. 고객과 함께 숨쉬고 생활하라. 그들이 말하지 못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자율성과 도전의식, 실패에 대한 용인, 공유와 협력의 분위기와 제도를 구축하라. 변화를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추구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넷째, 혁신에 대한 경영진의 제대로 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것이 힘들었지만 이 책의 내용을 네 가지 관점인 직원, 고객, 제도, 경영자로 정리한 것이다. 이 네가지 맞물러 돌아가지 않으면 창의성은 통제와 지시에 파 뭍힌다. 자율은 감시로 바뀌게 된다. 더 이상 창의와 혁신이 없는 조직은 고인 물과 같이 썩고 아무 것도 살지 못하는 폐수가 될 것이다.

위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다. 그들은 꾸준히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넘어 고객을 느끼고, 창의적인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들이 맘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최고경영자가 이를 적극 지원한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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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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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회사를 옮기면서 책을 사 보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주로 사내 경영자료실을 이용해 주로 빌려보고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책만을 사 두곤 했다. 책 사 보기 시작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이 하나 늘었다. 맘대로 낙서하고 줄 긋고 접고 붙이고 메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다시 책을 읽을 경우 책을 읽는 속도를 엄청나게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당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이런 면에서 가장 많은 수난을 당한 책이다. 그 만큼 기억해 둘 것, 생각할 것, 메모할 것이 많은 책이다. 이 책을 모두 읽을 시간이 없다면 시간을 내라. 그래도 시간이 없다면 이 책의 제1장만을 읽어보라.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한 권으로 만나는 비즈니스 명저 40>에서 이 책의 저자인 짐 콜린스의 책 두 권의 요약본을 읽어보라. (명저 40권 중에 같은 저자의 책이 두 권이나 선정된 것 자체가 놀랍지 않은가?)

위대한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짐 콜린스의 팀은 위대한 회사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주가가 어느 순간 팡하고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후 15년 간 시장 평균 수익률의 최소 3배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보인 회사들이다. 기업에게 15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리고 3배 이상의 수익률 역시 쉽지 않은 실적이다. 이것은 유행이나 경기, 위대한 CEO, 한 가지 히트상품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기록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인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은 몇 개 안 된다. 면도기의 질레트, 담배의 필립 모리스 정도... 그들이 한 시점에서 팡하고 튀면서 지속적인 실적을 누릴 수 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이고, 또 짐 콜린스의 팀이 궁금해 한 것이었고, 그들은 3년 간의 연구를 통해 이 책에 그 결과를 소개한다.

위대한 회사로의 변화의 핵심을 요약하면 좋은 사람들의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이다. 우와~ 얼마나 당연한가. 언제나 현실의 문제는 이론에 대한 실천이 따르지 않는 것이요. 당연한 것을 도외시함으로써 발생한다.

우선 위대한 리더와 최고의 직원이 모아져야 한다. 비적합자는 과감히 내 보낼 수 있는 엄격한 평가체계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두 가지의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언젠가는 성공하리라는 믿음과 최고가 될 수 있고 열정을 낼 수 있는 것에 지독히 매달리면서 고유의 측정지표를 통해 현재를 살피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고유의 문화를 기반으로 행동하고 테크놀로지를 최적화해 사용한다. 이것을 그네 밀듯 처음에는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밀면 나중에는 조금만 힘을 주어도 그네는 더 높이 올라간다.

당신의 회사는 위대한 회사인가? 내가 몸담은 회사는 아직 위대한 회사는 아니다. 위대한 회사가 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냐?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위대한 회사로 가는 길을 찾았다. 이제 그네 밀듯 조금씩 바꿔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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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측정 - Harvard Business Review Paperback 4
피터 드러커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 21세기북스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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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되는 분들이지만 이 책을 읽었던 분들은 모두 높은 평가를 주고 계시네요. 저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인력관리>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HBR 시리즈입니다. 무지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네요. 주변에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꼭 권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첫 논문의 저자가 피터드러커인 것도 재미있네요. 책의 주제에선 약간 벗어나지만 그의 이름값을 의식한 마케팅 전략이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 책은 HBR 시리즈 중 첫번째로 출판된 책이네요. 하버드의 하고 많은 논문 중 하필 <성과 측정>이라는 주제가 제1주제로 선택되었을까요? 아마도 경영 실무진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는 판단에서였을 겁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 또는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지금 잘 하고 있는거야?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지?> 기업 환경이 바뀌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대차대조표와 손인계산서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이 책의 주제는 이것입니다. <비재무적면도 측정해라!>

이 책의 반 정도는 균형성과표 접근법(Balanced Scoreboard Approach)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무지표와 더불어 고객지표, 내부 프로세스 지표, 혁신/성장 지표를 추가해 4개의 축으로 기업 전체나 사업부, 팀, 개인의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결과지표인 재무지표에서 벋어서 선행지표인 나머지 3개의 지표를 통해 기업의 이해당사자인 주주, 고객, 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HBR 시리즈 책의 좋은 점은 이론만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무에서 이것을 적용하기 위한 방법, 적용 실례를 들어 두었기 때문에 이해하고 적용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경영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나머지 12권은 언제 읽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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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 쉽게 읽는 MBA 9
인사시스템연구회 지음, 고수일 편역 / 새로운제안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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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HBR 시리즈에 이어 발견한 괜찮은 시리즈 책입니다. 이쪽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도 이 시리즈의 한 권 정도는 읽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 책의 장점은 각 분야를 얕고 넓게 알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거기다 근래의 경영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MBA 입문서로는 적격이죠.

이 책 인사관리는 인사관리와 관련한 다방면의 자료들을 짧게 나마 모두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사관련한 책을 몇 권 읽고 있는데 거기에 있는 내용들은 다 언급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쭉 살펴보시면 인사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하시고, 관심이 가는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책을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인사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고 주로 HRD(인력 개발) 측면에 대한 내용이 주입니다. 평가, 보상이 핵심이라할 수 있습니다. 놀란 것은 많은 선진 기법들을 SK 그룹사에서는 이미 적용하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읽고 있는 인사관련 책의 대부분에서 언급하는 재무관점은 이제 더 이상 매출이나 순익이 아니라 EVA와 같은 현금흐름을 체크하는 부가가치 관점이라는 것입니다. 회사는 직원에게 얼마의 급여와 상여,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할까요? 경쟁사 정도 또는 약간 상회가 되면 될까요? 그럼 경쟁사는 어떻게 인건비를 정할까요? 다시 경쟁사인 우리 회사를 보고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정할까요?

이 책에서는 그 회사가 만들어내는 부가가치의 일정 수준(락커 정수)이 인건비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회사는 급여도 주지 말란 말입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경우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회사는 인건비 비중을 줄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급여는 건들지 못하더라도 성과가 없다면 인센티브도 없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기업은 영구 존속해야 한다는 경영관리 이념이라면 현금흐름을 방해하는 인건비는 결국 제 살을 조금씩 깎아 먹으면서 연명하는 모습밖에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다 대박이 터지면 다시 회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 보기 좋은 기업의 모습은 아니네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강성 노조, 물가/부동산값 상승, 높은 교육열로 직원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글쎄 너무 사장틱한 발언이 되겠으나 회사에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하기 전에 나는 나의 연봉에 걸맞는 세계 전문가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과 역량을 갖추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며, 기업의 경쟁력이 곧 그 나라의 경쟁력입니다. 우리나라에 삼성같은 기업이 10개만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우리나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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