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그리고 완성 Together
대림 편집부 엮음 / 대림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서평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잘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together가 무엇을 위한 프로그램인지는 알고 있으실 겁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쪽에 일하시려면 적어도 IDE 툴 하나 정도는 반드시 마스터해야 하는데 그 중 together는 수준급 도구 중 하나입니다. 조금 무거운 것이 흠이지만... 전 Together 8.1 evaluation을 받아 사용하는데 기존에 쓰던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해야 겠다는 생각을 Together 쓸 때마다 하게 됩니다. 거기에 WebLogic이나 JEUS를 같이 돌리면 가관이죠.

예전에는 Rose만을 최고의 IDE 도구로 여겼지만 요즘은 복잡한 Rose보다는 Together쪽으로 관심이 기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Borland사의 마케팅 성공도 있겠지만요.

together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객체지향 개념과 UML 사용법, UP에 대해서 익혀야 합니다. 이 책이 이렇게 두꺼운 이유는 이런 내용을 책 속에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쭉 살펴보면 Together 매뉴얼이라기 보다는 Together를 이용한 CBD 방법론이나 객체지향 분석,설계,프로그래밍에 가깝습니다. 시중에 Together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진 않았지만 CBD 개발 책 중에 Together를 이용한 개발 방법을 설명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함께 비교하고 자신에게 더 맞는 걸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은 객체지향이나 CBD 방법론, EJB 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아는데 Together, 툴 자체를 더 익히고 싶은 분들에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부분에 기초가 아예 없는 분들은 우선 Java 언어, 객체지향 분석/설계, UML, EJB, JSP/Servlet, Unified 개발방법론 등을 먼저 각개격파하시고 보시는게 100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책 끝에는 최근 유행하는 Web Service을 together를 이용해 구현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기 때문에 따라하면서 Web Service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쉽게 맛볼 수 있을 겁니다. 맛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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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디자인 패턴과 리팩토링 - IT Expert IT EXPERT
박지훈 지음 / 한빛미디어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Java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기술이 있다. 패턴과 리팩토링, 그리고 XP이다. XP는 Extream Programming의 약자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와는 거리가 있으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의 저자와 이 책은 주제 파악이 잘된 책이다. 번역서를 포함해 일부 IT 책들을 보면 내용의 일관성이 없고 산만하기 짝이 없다. 단순히 기술만 전달하면 된다는 식으로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내가 이 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을 위한 기술인지 저자도 헤깔린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객체지향 프로그래밍(OOP)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디자인 패턴과 리팩토링이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개의 기술과 접목해서 상세히 설명해 준다.

이 책이 가지는 두 번째 장점은 글의 내용과 딱 들어맞는 그림이다. 저자가 디자이너에게 그림을 스케치해서 의뢰했는지 내용을 이해하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림들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보통 IT 기술서들을 보면 어디서 따왔는지 내용과 전혀 상관도 없는 그림을 붙이거나 내용과 그림의 위치가 달라서 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봐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책에서의 삽화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듯하다.

페이지를 왔다갔다하면서 봐야하는 불편을 줄이다보니 예제 소스의 중복이 많은 점이 읽는데 부담을 좀 준다는 것과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을 제외하면 내용, 구성, 디자인면에서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또 여러가지 참고할만한 인터넷 자료와 서적을 소개하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을 준다.

궁극적으로 프로그래머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일의 목적이 있다. 좋은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관리용이성, 즉 얼마나 쉽게 개선할 수 있는냐라면 디자인 패턴과 리팩토링은 같은 목적을 가진 다른 수단인 것이다. 저자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디자인 패턴을 알고 있을 때 더 효과적인 리팩토링이 가능하며 리팩토링에 대한 실체를 알 때 디자인 패턴의 효용성을 깨닫게 된다. 이 두 가지는 앞으로 Java 프로그래머에게 있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될 것이며, 현재의 개발방법론들은 이 두 가지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 RUP나 XP가 대세가 될 것이다. 특히 저자가 특별히 부록에 실험까지 하면서 기록한 짝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은 혼자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자신이 Java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알게된 것을 실무에 적용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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