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로투스 싱글팩(커피과자) 312g(50개입)
피망샵
평점 :
절판


너무 달짝지근해서 먹는 양을 조절하기 쉽지 않다. 중독성 100%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jy 2011-04-1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과자를 위한 커피 양동이로 반전되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Seong 2011-04-12 09:00   좋아요 0 | URL
개별 포장이 처음으로 이해가 되었던 제품이었어요. 안 그랬다면...
>,.<
 
007 두번 산다 UE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루이스 길버트 감독, 숀 코너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를 보고나서 〈어나더 데이〉를 긍정하기로 했다. 정말 사랑스런 괴작의 향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8th Edition: Paperback with CD-ROM (includes Oxford iWriter) (Package)
A. S. 혼비 지음, Dilys Parkinson 외 엮음 / Oxford University Press, USA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제일 처음 접해본 영영사전은 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이었다. 물론 내 돈으로 산 것은 아니고, 친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준 사전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영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처음 접한 코빌드 사전은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난해한 구성이었다. 왜냐하면 영단어의 뜻이 문장 형식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예를 들어 "obey (복종하다)"라는 단어를 찾으면, 그 해석이 이런 식이었다. 

If you obey a person, a command, or an instruction, you do what you are told to do. 

언뜻보면 복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해석 자체를 문장 형태로 표현, 단어의 뜻과 활용까지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잘만 쓰면 정말 요긴한 사전이었지만, 그것은 어느 정도 실력이 기반이 되는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것이지, 거의 영어를 새로 시작하는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영 어려운 사전이었다. 그러다 접한 게 옥스퍼드 영영사전이었다. 

옥스퍼드는 콜린스와는 달리 문장이 아닌 구(phrase) 중심으로 단어를 해석하고 있었다. 위에 예로 든 obey를 옥스퍼드는 "to do what you are told or expected to do"라고 짧고 간결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런 단순한 이유에 끌려 거금을 주고 옥스퍼드 사전을 선택했다. 어차피 한국에서 통용되는 영영사전들은 다 그 나름 훌륭한 사전들 아닌가! 자신에게 맞는 사전을 택하면 그만이다. 내겐 여러 사전 중 옥스퍼드가 맞았을 뿐이고. 

2002년 6번 째 개정판(6th edition)을 처음 접한 이후로, 2007년 7번 째 개정판, 2011년 8번 째 개정판을 구입했다. 첫 번째를 제외하고는 공교롭게도, 새 직장을 구할 때마다 개정판을 사들이게 됐는데, 개정판이 나올 때마다 구입하는 것은, 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영어로 밥을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의무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요새는 옥스퍼드나 콜린스 같은 영영사전을 각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굳이 사전을 살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사전을 사야한다면, 그것은 CD-ROM 전자사전 때문이라고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다. 종이 사전을 사면 CD-ROM을 주는 게 아니라, CD-ROM 전자사전을 사면 종이 사전을 끼워주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전자사전은 정말 놀랄만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아마 6번 째 개정판부터 종이 사전과 CD-ROM 전자사전을 같이 판매한 것으로 아는데, 그 때엔 그저 구색맞춤이었고, 7번 째 개정판에서는 약간의 과도기 -지금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 를 거치더니, 이번 최신 개정판에서는 그 기능이 만개한 상황이다. 이것은 어떻게 글로 표현하기 뭣하고,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한 번 경험해 보는 게 나을 것 같다.(OALD CD-ROM 데모화면 클릭

물론 CD-ROM이 아닌, DVD-ROM을 제공하는 롱맨 사전도 그 방대한 정보량으로 군침을 흘릴만 하지만, 내겐 이정도로도 충분, 아니 분에 넘치기까지하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CD-ROM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나같이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기능이지만, 학습의 이유에서건, 독서의 이유에서건, 영어 사전이 필요한 다른 사용자들이 굳이 컴퓨터를 켜서 사전을 돌리고 단어를 찾아볼까? CD-ROM 전자사전은 능동적인 사용자에게는 훌륭한 기능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까지 끌어들이기에는, 우리 주위에 다양한 형태의 훌륭한 사전들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뭐 그런 것은 옥스퍼드 출판사 연구원들이 생각할 문제고, 난 그저 사용하기만 하면 그만인 것을!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니 2011-04-0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얼마 전에 롱맨을 구입했는데 이 글 보니 옥스포드 살 걸 그랬나...^-^;; 싶어요. 그 롱맨의 디비디가 용량이 너무 커선지 컴에서 돌아가기 되게 헥헥 거리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엔. 그래서 첨에 깔려다가 그냥 포기. 별 도움도 안 된다 싶어요.

Seong 2011-04-05 16:07   좋아요 0 | URL
롱맨이 DVD를 제공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지체없이 구입했을텐데... 옥스퍼드만으로 만족한다고 쓰긴 했는데, 솔직히 롱맨의 그 엄청난 DB가 탐나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특히 corpus... @.@
아... 써놓고 보니 더 갖고 싶네요... >,.<

블랙스톤 2015-03-07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처음 접한 영영사전은 콜린스이고, 두 번째로 접한 사전이 바로 옥스포드였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옥스포드 사전은 꼭 있고, 영국사전에 씁쓸한 태도를 보이는 미국 내에서도 당당히 옥스포드 사전은 꼳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네 번째로 접한 사전 롱맨은 학습자를 대단히 배려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세 번째로 접한 사전은 웹스터) 명쾌한 정의 방식과 품사마다, 뜻 기술 마다 나눠서 표기한 것 역시 대단한 배려였습니다.

*콜린스/롱맨/옥스포드/캠브리지 = 영국
*웹스터/랜덤 하우스/어메리칸 헤리티지 = 미국
*맥밀란 = 영국 미국 합작

옥스포드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면, 롱맨은 사전의 명가입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사전을 편찬하며 개정판들도 속속히 내고 있는 부지런한 곳이죠. (롱맨도 영국 회사)

그래서 학습자에게 권한다면 저는 단연 롱맨을 추천합니다.

롱맨과 옥스포드의 차이점은 편찬한 동기인데요.
옥스포드는 영어의 보급성을 위해서 경제적인 정의를 내림으로서 쉽고 간결함을 중요시합니다.
한편 롱맨은 학습성에 집중하여 편찬되었기에, 어법과 뉘앙스, 문법, 발음 등 편집 과정에서 학습자를 여러가지로 배려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단어의 수는 적어도 활용할 수 있는 면을 늘려 독보적인 생산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지나가다가, 제 의견을 남겨보는 것입니다.
소비자로서 롱맨을 선택하고, 옥스포드를 선택하고는 순전히 소비자의 몫입니다. 저도 옥스포드에 한 번 빠졌었던 사람이기에, 옥스포드를 평가절하할 수 없더군요.

Seong 2011-10-03 18:37   좋아요 0 | URL
각 사전들의 편찬 동기는 오늘에서야 처음 알게 됐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사전이야 무엇을 선택하든, 잘 활용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

Jinmoo 2011-10-03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무척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세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는,
CD-Rom 데모 화면을 보니, 예문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은 없는 것 같던데
정말 그런지, 궁금해서요.
롱맨 현대영영사전은 CD-Rom에 있는 예문들을 모두 원어민이 읽어 주는데,
OALD 8th Edition은 그런 기능이 없나요?

두 번째는,
제가 롱맨 현대영영사전 4판이 있는데,
OALD 8th Edition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제가 옥스포드 영한사전을 가지고 있어서,
OALD 8th Edition을 구입해서 영영사전과 비교하면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서 나쁠거야 없겠지만...
영영사전을 두 권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지,
아니면 옥스포드 영한사전을 보면서, 인터넷상의 옥스포드 영영사전을 참고하고
영영사전은 그냥 롱맨 현대영영사전 4판을 보는게 나을지...
Tomek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Tomek님 개인적으로 보실 때,OALD 8th Edition과
롱맨현대영영사전 5판(DVD있는 최신판)을 비교한다면
영어학습자에게 어떤 사전이 더 나은 것 같으세요?

바쁘시겠지만, 답변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Seong 2011-10-03 18:45   좋아요 0 | URL
옥스퍼드는 예문 듣기는 없습니다. 롱맨에는 있는데 좀 아쉬운 구성이지요.

순수하게 공부만 하신다면, 굳이 최신판의 사전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옥스퍼드의 경우는 표제 단어 수가 늘어난 반면, 예문이 조금씩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신조어 같은 경우는 윅셔너리 같은 것을 참고하는 게 오히려 더 빠를 정도니까요.

그리고 사전은 사용하는 사람과 궁합이 잘 맞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모두 뛰어난 사전들이니 어느게 더 나은지는 사용자의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한다면... 롱맨이 조금 더 친절한 것 같습니다.

:)
 
크리터스 - Critte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예전 B무비는 예산이 B였던 것이지, 만듦새는 A에 가깝다. 정말 놀라울뿐!!!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니 2011-04-03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토멕 님 오랜만이에요! 이 영화는 뭐죠, 첨 보는데?!

Seong 2011-04-03 22:02   좋아요 0 | URL
치니님~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거의 7개월만에 끼적인 거네요. 그동안 여러 사정상 서재를 배회하기만 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간단한 글을 남겨봅니다. :D

이 영화 중학교 시절에 낄낄거리며 봤던 유치 찬란 호러 코미디 영화였는데, 어제 다시 보니까 굉장히 잘 만든 영화더군요. 시나리오 교본으로 써도 손색 없을 정도로 단 한 장면도 버릴 장면이 없는 굉장한 영화였어요.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서 눈물 나는 장면들이 여럿 나옵니다. <에드 우드>에서 모터 꺼진 문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벨라 루고시가 떠올려지는 장면이 여럿.. ㅠㅠ

참, 이 영화가 시리즈로 4편까지 나왔는데, 3편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응?)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D

stella.K 2011-04-0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게 누구십니까? 오랜만이어요.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근황이 궁금하군요. 암튼 반갑습니다.^^

Seong 2011-04-03 22:01   좋아요 0 | URL
정말 오랜만이에요, stella09님~ :D

제 근황은 1년까지는 아니더라도 6개월만 소급하더라도 정말 기막힌 일들의 연속이었어요. 언젠가 풀 일이 있겠죠? ㅎ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D

Mephistopheles 2011-04-04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는...죙일 굴러다니는 것들이 얼마나 흉찍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데굴데굴...

Seong 2011-04-04 17:13   좋아요 0 | URL
흉칙하면서도 귀여운 보기 드문 괴물들이죠. 실은 크라이터스들보다는 이들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들이 더 매력적이죠~ :D

Forgettable. 2011-04-04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네요.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B영화도 제가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토멕님 안그래도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반가워요!!

Seong 2011-04-04 17:15   좋아요 0 | URL
의외로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워낙 영세하게 찍어서... ㅠㅠ 하지만 질투심과 시기심을 불러일으키는 A무비 보다는 동업자 정신으로 낄낄거리며 즐길 수 있는 B무비가 더 정겹게 느껴지긴 하죠~
저도 반갑습니다, Forgettable님~ :D

굿바이 2011-04-0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훠~ 오랜만이에요 :)
포스터만 봐도 뭔가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구할 수 있으면 봐야겠어요~

Seong 2011-04-04 17:18   좋아요 0 | URL
정말 오랜만이예요. :D
그냥 킬킬거리기 좋은 영화예요. 80년대에는 이런 유의 영화들이 꽤 많았었는데. <이블 데드 2>, <하우스>, <게이트>, <그렘린 2>, <악마군단>... :D

카스피 2011-04-06 23:0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이블 데드 1,2,3 그렘린 1,2 엄청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당^^
 

 

왜 이런 짓을 하기로 결심했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처음 계획했던 대로 끝내기는 했다. 홀가분하기보다는 허탈하다.  

팽팽하게 당겨있던 삶의 리듬과 사유의 끈이 갑자기 끊긴 느낌이 든 것은 8월 말의 일이었다. 영화 감상과 글쓰기의 과도한 오르가즘을 느껴서인지, 머릿속이 텅 빈 느낌이다. 어쩌면 글이라는 것은 자신이 쌓아놓은 유무형의 체험들을 밑천삼아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은 내가 그동안 쌓은 체험이 얼마나 얄팍했는지에 대한 방증이기도 할 것이다.  

내가 쓴 글들이 <트윈 픽스>에 대한 "ultimate" 글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맹세컨대, 각 글들은 내가 닿을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유까지 밀어붙여 쓴 글들이다. 수준이 얄팍하다면, 그건 (그 글을 쓴) 내 수준이 그런 것이지, 맹세코 드라마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  

방영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트윈 픽스>는 음험하고 불길한 기운으로 가득 차있다. 그 기운 속에서 사람들은 커피와 체리파이를 먹으면서 하루를 보낸다. 죽음과 공포가 사람들 곁에 맴돌고 있지만, 사람들은 애써 그 사실을 외면하고 다른 악(惡)을 저지른다. 그 후 20년, 세상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원래는 <극장판 트윈 픽스>까지 연재에 포함시키려했으나, 최근 <극장판 트윈 픽스>를 보고 나서 마음을 바꾸었다. 이 영화는 왠지 독립된 작품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드라마 <트윈 픽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 영화를 보고 숨겨진 퍼즐을 찾는 재미에 흠뻑 빠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뿐이다. 퍼즐을 풀어도 해결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퍼즐을 푸는 대가로 우리는 로라 파머의 끔직한 죽음을 지켜봐야한다.  

하나 마나 한 말이 너무 길었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5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키스테이크 2011-02-17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달려고 알라딘에 회원가입까지 했네요, 며칠에 걸쳐서 잘 봤습니다.
트윈픽스를 다시본 기분이네요..
어릴때 티비에서 하던걸 정말 무섭게 봤던 기억에 2년전에 새로 처음부터 다시 봤었더랬죠.. 그래도 예전에 보면서 느꼈던 그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기억은 여전하더군요, 그 기분을 님 글을 읽으면서 새로 또 느껴봅니다.
정말 잘읽었어요,,
트윈픽스를 좋아하고 기억하는 분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Seong 2011-02-20 19:2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D

낭만고양이 2011-10-2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루에 한편씩,거의 한달간 이 블러그에 왔었습니다.이런 자세한 내용이 있는 글을
읽으면서 TV판 시리즈 구입(재고가 있을런지)을 고려할 정도로 예전에 봤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하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Seong 2011-10-25 13:37   좋아요 0 | URL
아! 이런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다니! 트윈 픽스 팬이시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

lynn 2012-06-1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제 오후 갑자기 떠오른 트윈픽스에 대한 이미지들때문에 흘러흘러 들어와 꼭꼭 씹어먹고 갑니다. 트윈픽스 드라마시리즈를 보았던 대학초년때부터 토끼같은 초딩 쌍둥이를 둔 지금까지도 가끔씩 혼자 오싹해지는 기분의 발원지가 트윈픽스와 블레어위치 근처라 생각하기에 다시 보고싶으면서도 겁이 나서 못봤는데 님의 글을 읽으며 억지로나마 이것은 사람이 만든 픽션이여...다짐을 새롭게 했답니다. 이제는 다시 볼수 있을듯한 용기도 나는 듯.. 감사합니다 (그 당시 진짜 너무 무서운 기분이 들어 벽에서 등도 못떼고 딱 붙어서 밤새 두려움에 떨던 때도 있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웃어야 될지 울어야될지..ㅎㅎㅎ..ㅠㅜ)

Seong 2012-06-19 08:48   좋아요 0 | URL
저도 언제봐도 무섭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 이유는 아마도 공포를 설명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보여주어서가 아닐까... 설명되지 않는 공포이기 때문에 볼수록, 곱씹을수록, 생각할수록 무서운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압습니다. :)

방문객 2012-10-16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정말 잘 봤습니다. 우연한 계기로(사실 세릴린 펜이 좋아져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트윈픽스에서 오드리로 으뜸이라기에...) 트윈픽스를 보게되었는데 정말 재밋게 무섭게 신기하게 봤습니다. 매회보면서 궁금한 점도 있고 뭔가 더 분석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여기글들을 보니까 드라마가 더욱 재밌어지는 것 같습니다. 트윈픽스 팬들이라면 이 블로그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을겁니다. 저 역시도 감사합니다.꾸벅(잡담:오드리는 그냥 쿠퍼와 러브라인으로 끝났으면 좋았을걸...느끼한 부자남자는 싫더라구요 허허)

Seong 2012-10-16 18:06   좋아요 0 | URL
셔릴리 펜은 투문정션"과 남자가 사랑할 때"가 정말 굉장했었죠. @.@

지금은 그 때의 오라는 발견할 수 없고, 너무 평범하게 변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하죠. 배우의 선택이니 존중해야하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고맙습니다.
:)

고양이 2013-04-1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잘 읽었습니다. 햐... 정말 귀한 일 하셨네요. 앞으로 이쪽으로 글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쓰시는지도 모르겠네요 ^^. 저는 2000년도가 되어서 보구는 쭉 팬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 검색하다 보니 여기로 들어왔는데, 정말 훌륭한 글 보고 기쁘네요.

자막있는 트윈픽스 정발을 기대하지만. 어떨지.

Seong 2013-04-20 09:06   좋아요 0 | URL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정발을 기대하지만, 이미 한참 늦은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혹시 블루레이 뜬금포가 터지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

Chino 2013-11-2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트윈픽스의 모호한 부조리와 쌩뚱맞은 낙관, 기괴한 아이러니는
지금 다시 봐도 참 낭만적인듯(?) 합니다~

트윈픽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지난하고 수고로운 작업을 마무리해 주신 쥔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Seong 2013-11-29 13:15   좋아요 0 | URL
방영한지 오래된 드라마이기도 하고, 쓴지도 오래된 글인데 이렇게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보면 정말 의미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Chino님 고맙습니다. :)

갈갈이 2014-05-21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옥 같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0년에 쓰신 글을 2014년에 댓글다는게 저도 참 뒷북이네요.. 읽기만 하는 제가 미안할 정도로 방대한 자료를 수집, 정리, 해석하셨네요.
저는 93년에 고2 때 공중파에서 본방사수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마 그때는 감독의 의도를 10%도 이해를 못하고 봤겠지요(키스신이 많이 나와서 계속 봤을 듯). 제 여동생이 2살 차이인데 오빠야 왜그런거야 하고 물어보면, 그냥 봐라 나도 잘 모른다라고 했던 기억도 나고..
지금이라고 해서 특별이 나아진 것이 없는게.. 21년이 지난 5월에 시즌1,2 + 극장판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 봤는데도 Tomek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놓친 부분이 상당히 많네요. 오랜만에 트윈픽스 관련 심도 깊은 글을 읽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트윈픽스 떡밥(클리프행어 + 상징 + 복선)은 에반게리온을 능가하는거였네요.

Seong 2014-05-25 20:41   좋아요 0 | URL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올 7월 말에 <트윈 픽스> 블루레이가 발매되는 데, 아쉽게도 한글 자막은 누락되었더군요... 게다가 극장판과 90분에 가까운 미공개 편집본까지 수록된다니, 아마도 <트윈 픽스> 매니아 분들은 다들 이 타이틀을 노리고 계실지도... :)

저도 조금은 고민입니다.

:)

RyanBen 2014-11-04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즌 2에서 로라의 살인자가 드러나는 때까지만 몇 번 보다 처음으로 끝까지 보고 난 후 우연히 들렀습니다. 한국 내 열혈 트윈 픽스 팬이라 자부하는 마음이 조금 있지만 부끄러운 일이었죠. 시즌 1은 정말 구성이 잘 짜여졌는데 저는 시즌 1의 팬이라고 봐야할지도;;

윈덤 얼이라는 캐릭터는 이번에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전체를 놓고 보면 너무 비중이 큰 캐릭터더군요. 트윈 픽스라는 공간 자체의 비밀을 풀어버렸으니. 하지만 밥이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트윈 픽스가 이후 미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게 정말 느껴지더군요. 엑스 파일의 멀더는 직접 연결되고, 외계인의 영향을 암시하는 설정도 있고, 작고 외진 마을이 품은 거대한 비밀이라는 설정도 그렇고요.

여하튼 저도 나름대로 정리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트윈 픽스 연재글을 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Seong 2014-11-06 11:35   좋아요 0 | URL
윈덤 얼은, 결말이 소드마스터 야마토 급으로 정리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트윈 픽스 내 먼치킨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흘러간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만, 리랜드 파머에 비하면 많이 버려진 캐릭터 같은 생각도 들어요. 물론 리랜드 파머의 경우는, 범인으로 지목되기 전까지 트윈 픽스 내의 모든 캐릭터들이 용의자이기 때문에 집중이 분산된 반면, 윈덤 얼의 경우는 그럴 수 없었죠.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

321321 2015-04-06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로라 파머의 25년 뒤에 보자는 대사는 누가 무슨 생각으로 집어넣은걸까요?

Seong 2015-04-08 11:35   좋아요 0 | URL
그런 대사가 있었는지는 막상 잘 떠오르지 않네요... 갑자기 25년이 흐르고, 장소가 빨간방인 것은 린치의 아이디어로 알고 있습니다.

:)

troy79 2016-01-23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트윈픽스 열혈팬인데 검색하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글 다 읽었습니다.
왜 이제야 이 블로그를 발견했을까요ㅎㅎ
제가 그당시로 국민학교 4학년때 보고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dvd로도 사놓고 봤는데 이렇게 모든 에피소드를 정리해주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덕분에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정말 감동이네요^^

Seong 2016-01-24 14:32   좋아요 0 | URL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black pie 2024-01-26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3년넘게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게시물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중학생때 KBS TV로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은, 40대 중반 넘어선 지금도 생생한 트윈픽스의 열혈팬입니다. 이 블로그를 처음 발견했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마치 책 몇권을 읽는 느낌을 주는 주옥같은 게시물입니다.
오래오래 유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