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승연님으로부터 박노자의 만감일기를 받았다. 집에와서 읽는데 정말 놀랐다. 박노자의 책을 처음 접해보는지라^^;;;(무식한거 티나네) 너무 대단하지 않은가! 그 사람이 다 쓴거라면????? 부인이 도와줬나????
희망이 입원하던 날 희망이의 입원 준비 뿐 아니라 N군과 H양을 일산의 친정에 맡기야 해서 우리 4사람은 정말 귀신같이 짐을 쌌다. 정말 필요한것만 싸고 나머진 사서 쓰면 된다고 생각해서 정말 간단하게 짐을 쌌었다. N군과 H양의 옷 한가방, 희망이 기저귀가방, 남편과 내가 갈아 입을 옷가방. 그리고 혹시 몰라서 포대기를 쌌다. 그 와중에도 내 옷가지를 넣으면서 책을 남편과 나의 가방에 쑤셔 넣었었다. 역시 몽님의 서재에서 알게 되어 구매한 요네하라 마리의 680쪽이나 되는 <대단한 책> 자신의 옷가지를 넣으려다 <대단한 책>을 발견한 남편 "당신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대단한 책(비꼬는 말투로)을 가져갈 생각을 하냐?언제 읽으려고?" "에헤헤 걱정마 안자고 읽으면 되니까" 그런데 결국엔 한자도 읽지 못했다. 아니 손에 잡아보지도 못했다. 그 이후로 내가 틈틈이 <대단한 책>을 읽고 있을때 남편이 나를 발견하면 내 머리를 꽁 쥐어박는 쉬늉을 하면서 한마디 한다. "당신, 정말 대단해!" (대가리가 단단해) 흑
4살과 작년 가을에 돌이 지난 조카의 선물로 고민하시는 멜기세댁님은 정말 좋은 삼촌이에요!! 제 동생 녀석들은 돈으로 주고 때우던데,,,왕부럽군요~.ㅎㅎㅎ 조카들에게 잘하는 남자가 장가가면 자식들에게도 잘하던데...ㅎㅎㅎ 먼저 은솔이건 제 아이들을 키우며 유용하게 썼던 선물들을 떠올리고 바로 은솔이와 동갑인 제 조카가 즐겨 가지고 노는 것을 생각해서 함 골라 봤어요. 1. 퍼즐 퍼즐인데 조카를 보니 이 뽀로로 퍼즐을 심히 좋아하더라구요. 제 갠적인 생각으로 퍼즐이 아이들의 두뇌개발과 손조작에 탁월한 장난감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전 제 아이들이 은솔이 나이였을때 아이들과 퍼즐을 엄청 했다죠!!ㅎㅎ 2.직소퍼즐 이것도 퍼즐입니다. 이건 직소퍼즐이지요. 뽀로로를 고른건 세네살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랙터가 뽀로로인것 같아서 골랐어요. 3.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N군이 4살때 가장 즐겨 읽던 책이에요!! 너무 유명한 책이라 어쩌면 은솔이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 인형은 없을 수 도 있어요. 인형과 함께 있는 동화책들은 좀 더 실감나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아이가 혼자서도 인형을 가지고 책의 내용을 반복 학습(?)하기에 전 이왕이면 주인공인형이 있는 책을 고른답니다. i)책과 인형이 함께 있는 셋트형 구성 ii)아니면 간단하게 책만 4. 정글북 --- 이건 제 딸아이인 H양이 4살때 즐겨보던 건데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한물 간 경향이 있지만 전 제 희망이가 커지면 보여줄거에요.ㅎㅎ 하지만 꼭 정글북이 아니더라도 좋은 DVD는 몇개 가지고 있을만 해요. 전 꽤 많이 소장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저를 위해서요. 왜냐, 아이들이 DVD를 보는 동안 제 할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줬었거든요~.ㅋㅋ 5. 두껍아 두껍아 노래를 다오 --- 동요를 은솔이때 제 아이들하고 율동까지 곁들여 열심히 부르던 기억이 나요. 가끔 책보다 더 좋은 교육자료이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이 심심해 할 때 틀어주면 좋기도 하고. KBS에서 만든 우리동요 시리즈가 있네요. 사실 제가 추천한 선물을 보니 은솔이를 위한 것이지만 동혁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긴 하네요. 그렇지만 동혁이의 나이에만 가지고 놀거나 필요한게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지금부터 동혁이를 위한 몇가지를 골라봤습니다. 1.베이비 아인슈타인 --- 동혁이 나이가 아니면 더이상 소용없는 것이죠. 그 말은 동혁이 나이가 이것을 보기에 딱 좋은 때라는 말인데 제가 아이들을 키울때는 베이비 아인슈타인이 참 좋은 유아용품이었다고 해야하나? 저도 희망이를 위해서 베이비 아인슈타인보다 더 좋은게 나왔는지 함 찾아봐야 하겠어요. 하지만 아직도 있는것을 보면 여전히 쓸만한가봐요. 2. Goodnight Moon --- 이 책은 유아의 필독서라고 할만큼 유명한 클래식서적이에요. 이 책을 읽지 않고 잠을 잔 날이 없었던것같아요. 제 아이들은,,ㅎㅎ 한국판은 제목이 뭔지 모르겠네요. 분명 번역이 됐을텐데...하지만 여기 있는 영어는 어려운게 없으니 원어판을 사주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더구나 CD까지 있으니 틀어줄수도 있거든요. 3.Guess How Much I Love You ---이 책 역시 위의 굿나잇문과 함께 거의 매일 읽어 줬었어요. 참 잘 쓴 책인데 분명 번역서가 있을거에요. 번역된 책의 제목은 뭔지 모르지만...이거 인형까지 있으면 인형과 함께 이야기를 읽어주면 좋을텐데 알라딘엔 없네요. 전 여기 나오는 인형 두개 다 있었어서 참 요긴하게 사용했었거든요. 4. I Love You Through and Through ---- 아주 귀여운 책이에요. 사랑받는것 뿐 아니라 사랑하는심성도 가르쳐주죠. 5.Love You Forever ---- 이 책을 읽어주며 눈물이 나던 생각이 떠오르네요. 이 책을 읽어주는 엄마라면 저처럼 한번 쯤 눈물을 흘렸을만한 책이에요. 동혁이에게 추천하는 책들은 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끔하는 책이네요.^^ 그맘땐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야 할 때인것 같아요. 멜기세댁님의 따뜻한 마음이 조카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선물을 고르고 싶었는데 고르다보니 제가 좋았던 것만 골랐네요,,,ㅎㅎ 아뭏든 님의 마음은 이미 아이들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해요. 왜냐면 이렇게 선물을 사주고 싶어 고민하는 삼촌의 마음을 아이들은 더 일찍 접수하거든요. 좋은 선물 잘 고르시길 바랄께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족히 8권은 되면서도 얼마전 혜경님의 이벤트에 참가했을때 받은 책 <영화야, 미안해>를 오늘 읽기 시작했다! 처음 받았을때 뒤적거리다가 거의 맨 뒤에서 발견한 제레미 아이언스에 대한 글! 김혜리기자가 붙인 제목은 <아무것도 없는 남자, 모든 것을 가진 배우>라는 멋진 제목이었다. 영화를 많이 보는 나는 좋아하는 배우가 엄청 많은데 그중 제레미 아이언스는 10손가락 안에 꼽는 배우다. 당근 그에 대한 글을 먼저 읽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나는 <영화야, 미안해>를 거꾸로 읽고 있다. 책을 읽는 순서가 정해진건 아니지만 거꾸로 읽는 것도 괜찮구나. 아뭏든 그녀의 글을 읽다보니 제레미 아이언스가 더 좋아졌다. 그리고 드는 생각, 내가 생각 했던 대로야!!
얼마전 N군에게 메이플 스토리를 25권까지 사주었다. 마법천자문과 함께 녀석이 아주 즐겨보고 있는데 기특한것은 이 만화책들 덕분에 녀석이 질문을 많이 하고 어휘력이 늘어가고 있다는 거다. '초상날'이니 '사기꾼'등과 같이 모르는 단어를 알려고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꼭 질문을 한다.^^;;; 어제 조카(녀석의 외사촌)와 너무 시끄럽게 놀기에 조용히 놀라고 하니까 녀석왈 "엄마 나를 4글자로 표현하면 왁자지껄 이에요." 왁자지껄이라는 말을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 자신있게 "메이플 스토리요!"한다. 뭐 정확한 사용은 아니지만 재미있다 싶었다. 그래서 나를 표현하면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뭐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바뀌긴 하지만 지금 떠오른 단어는 작심삼일! ㅜㅜ 여러분들을 표현한다면 어떤 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