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욕 앞에 도서라는 글자가 와야한다.
9월들어 거의 매일 택배아저씨께서 우리집에 행차하신다.
오늘도 내가 없는 사이 오셔서 소화전안에 박스를 넣어 놓고 가셨다.
어떤 사람인지,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 택배 아저씨와 나 사이에
소화전을 두고 연정이 싹트는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ㅠㅠ

오늘은 어제 주문한 책 14권 중에서 9권만 왔다.
나머지 5권은 10일날 올거다.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정말 천장까지 닿아있다.
책꽂이게 다 꽂을 수 없어서 책꽂이 위에다도 남편이 책을 쌓았는데
책과 천장 사이에 더이상 책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책꽂이 뿐인가! 우리집 장농 위도 책꽂이다.
아이들 방방마다도 책만 득실거린다.
정말 이 왕성한 도서 구매욕을 잠재워야 하는데 어디 약이 없나?ㅠㅠ
그러면서도 오늘 도착한 책들을 만져보면서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사랑을 느꼈다.
오늘 도착 한 책중에 몇가지만 얘기해보자.

가격이 좀 내려가면 주문하려고 했는데
콸리아(퀄리아 또는 qualia)님의 페이퍼를 읽고 도저히 참지 못하고
결제 다시 취소하고 주문했다. 크기며 두께며 맘에 쏙 든다.
대강 페이지를 넘겨 봤는데 정말 성실하게 잘 쓰여진것 같고,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지금 당장 읽을 책도 아닌데 한 20%정도 할인 할때 사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는,,,









생각보다 너무 얇고 작았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오는 시집의 크기와 두께와 비교하면 딱맞을 듯,,,,
내용은 아직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책이 엽서묶음처럼 나와서
테이프로 붙여져 있어서 아직 그거 뜯어볼 시간이 없었다는,,,
9월 10일 출간이라고 나왔는데 광고보다 출간일이 빨랐나보다.
이런 책은 정가제 free가 될때까지 기다리면 안된다.
바로바로 주문해서 작가에게 기운을 줘야한다.
맛있는 내용들이 기대되는 책이다.








이 책은 사실 나도 읽고 싶었지만 딸아이를 위해서 주문했다.
저런 곳에서 자식을 키우진 못하지만 저런 책이라도 읽어서
그 정신이라도 이어받을 수 있도록,,,,근데 언제 읽을라나?
나에게 시간을 달라규~.










이 책은 서점에서 산 책이지만 혹시 이 책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올려본다.
아껴가며 읽고 있다. 아니 아껴가며 먹고 있다고 해야 할까?ㅎㅎ
요리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모처럼 마음에 쏙 드는 요리책을 만났다.
책과 음식은 정말 찰떡궁합인데 이 책에서 그 묘미를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에피소드 하나.
딸은 오늘 저녁도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다가 나에게 혼났다.
얼마나 책을 좋아하는지 책을 읽지 말라고 하니까 읽지는 않지만 밥을 먹는 내내 다른 손으로 책을 들고 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아아아~~"그런다.
왜그래???하니까 "너무 읽고 싶어서요~."란다.
정말 못말린다. 딸아인 밥을 먹는게 아니라 책을 먹는거다.ㅎㅎㅎ

이 두책은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주문했다.
그분에게 직접 보내지 않고 내가 먼저 받은 이유가 있다. 비밀이다,ㅎㅎㅎ












누나와는 달리 책과는 거리가 먼 N군은 벌써 4학년인데도
만화만 읽고 싶어한다. ㅠㅠ
그래도 만화도 책이니 그거라도 읽는게 어디냐며
만화책을 사줬다. 이번 N군의 생일에 사주고 내가 찢은 책도 만화책이다.ㅠㅠ
암튼 그래도 요즘은 만화책에서 읽은 지식을 나에게 얘기해준다.
아무거라도 많이만 읽어라 하고 있는데 그런 내 생각이 잘못된건지????독서 고수님들의 <자녀 독서지도하기> 조언을 구한다.

10일이면 나머지 5권이 또 오고 12일이면 9월 3일에 주문해서 못받은 나머지 4권이 도착할거다.
더이상 9월엔 주문하지 말아야 한다.. 주문하지 말아야 한다. 주문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문을 걸어야 한다,,,

댓글(3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2009-09-09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라딘에서 책박스 받은 지 얼마 안됬는데 지금 알라딘 장바구니에 12권쯤 담겨있구요, 교보에도 멤버쉽이 프라임인데 플래티늄으로 올라가 버릴까봐 벌벌 떨고 있는데 오늘 또 교보에서 두 권 받았구요, 지금 나비님의 페이퍼를 보니 또 미식견문록이 땡기구요, 뭐 그래요, 아흑, 나도 미쳤어 ㅠㅠ 저도 주문이 필요해요, 주문이.

라로 2009-09-10 02:35   좋아요 0 | URL
저도 알지요, 브론테님의 왕성한 도서구매욕을요!!ㅎㅎㅎㅎ
하지만 미식견문록 왕추입니다!!ㅜㅜ 죄송해요,,,

perky 2009-09-09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름신 강림하시면 그냥 순종하는 수밖에. 인간의 (나약한) 힘으론 어찌할 수 없습니다.^^

라로 2009-09-10 02:37   좋아요 0 | URL
앗!!!차우차우님이시닷!!!다시 뵙게 되어 넘 기뻐요~.^^ 지름신 덕분에 님을 다시 뵙네요~.^^ 지름신께 순종할밖에요~.^^;;

hnine 2009-09-09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유진님은 워낙 글솜씨, 말솜씨가 있으시더라구요. 한때는 그분 홈피에도 종종 가보곤 했었는데 아직도 그 홈피 운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음식과 관련된 책들이 세권이네요.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라로 2009-09-10 02:39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구나~원래 잘 아셨군요~. 역시 hnine님은 다르셔!!!!
요즘 음식관련책에 급 버닝중이에요!!!정말 재미있어요~시간 가는 줄 모른다니까요!!!더구나 그 음식을 만들어 먹어 보고 싶어서 안달이구요,,ㅋㅋ그런데 스페인에서 날아온,,,은 좀 별로..ㅎㅎㅎㅎ

마노아 2009-09-09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만 책이 세 상자가 왔는데 오늘 또 한 상자가 올 예정이에요. 요 며칠 중고샵에 책이 미친 듯이 올라오기에 광 클릭질을 했는데 그만 같은 책을 두 번 산거 있죠. 저도 중증이에요ㅠ.ㅠ

라로 2009-09-10 02:41   좋아요 0 | URL
광클릭질,,,ㅠㅠ
마노아님은 저보다 몇배, 아니 몇백배 책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같은 책을 두번은,,,ㅠㅠ
중고책도 새책처럼 같은 책을 주문할 경우 알려주면 좋을텐데,,,지난번 이책을 주문했는데 또 할거냐는,,,그렇죠?????

다락방 2009-09-09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괜찮아요, nabee님.
9월이잖아요. 가을이잖아요. 그러니 다 괜찮아요. 계속 지르세요.

=3=3=3=3=3

라로 2009-09-10 02:42   좋아요 0 | URL
이리와욧 다락방님~ 흑흑흑
정말 가을이구나,,,,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땡투를 드뎌 할 수 있게 되서 기쁩니다~~
내가 미쳤어~ 하며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춰보는 휘~~ㅎ

라로 2009-09-10 02:4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손녀딸의 부엌에서 글쓰기>를 올린 이윤 휘모리님 때문이야요~.ㅠㅠ
저 정말 나쁘죠?흑

무해한모리군 2009-09-10 18:06   좋아요 0 | URL
제가 의리가 있거든요..
그래서 땡투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라로 2009-09-10 23:1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의리있게 대하구이 꼭 저 데려가주세요!ㅎㅎㅎ

마늘빵 2009-09-09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 책/음반 구매액이 한달 월급에 맞먹는다는...

기억의집 2009-09-09 09:25   좋아요 0 | URL
아프님, 전 벌써 초과했어요. 진짜 맘씨 좋은 남편이랑 살고 있다니깐요.^^

BRINY 2009-09-09 10:10   좋아요 0 | URL
저도요...게다가 헌책도 많이 샀다는 걸 생각하면 권수로는 예전보다 훨씬 더 늘어난 셈이죠.

라로 2009-09-10 02:45   좋아요 0 | URL
아프님/ 아니 그럼 뭐 먹고 사세요?????ㅠㅠ

기억의집님/ 진짜 맘씨 좋은 남편분과 사시네,,,그러니까 잘하세요,,ㅎㅎㅎ

BRINY님/ 그죠그죠? 중고샵때문에 지출이 배는 넘는 듯요,,,에구 허리야,,,

마늘빵 2009-09-10 14:13   좋아요 0 | URL
어쿠, 저 같은 사람이 많군요. -_- 다들 반성(?)... 오늘도 또 세 권 도착했어요. 택배아저씨가 일단 회사에 들어오면 제 자리로 오고, 사람들도 그냥 일상처럼 받아들인다는... ㅋㅋ

라로 2009-09-10 23:15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단하시군요!!!아프님

기억의집 2009-09-09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들애가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만화책 사 달라고하면 무조건 다 사줘요. 아~ 나비님하고 저랑 어쩜 그렇게 자식독서 교육이 맞아요^^ 저도 만화책이라도 읽는 게 어니니하는 심정으로 사줘요^^ 지난 번에 나비님 29권까지만 사 주고 안 사주신다는 메이플도 35권 다 있어요. 에구구~~~일단 나중엔 읽겠지 싶어 믿어볼려구요^^ 저도 만화책 읽고 그거 이야기 해 줄때가 젤로 싫어요. 리스닝하고 있다보면 미치고 팔딱 뛰겠다니깐요^^ 오늘도야~ 하면서 듣고 있다는.

무스탕 2009-09-09 20:33   좋아요 0 | URL
울 애들이 절대 포기 못하는것중 하나가 메이플 스토리라지요;;;
저희집에도 35권까지 다 있어요. 에구구~~~

게다가 살아남기 시리즈, 보물찾기 시리즈, 마법천자문에 수학도둑까지 사들이고 있어요.
작은애 친구들이 놀러오면 책장앞에서 기함을 토하고 말지요.
대여점 같다고요...;;;

라로 2009-09-10 02:47   좋아요 0 | URL
두분의 말씀에 힘입어 그럼,,,하지만 메이플 스토리 29권으로 더이상 안사줬어요.
그래도 서점에서 학교에서 읽드라구요,,,ㅎㅎㅎ
그래도 이젠 슬슬 다른 책으로 유도를 하고 싶은데,,,에휴

후애(厚愛) 2009-09-0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우리집에 매일 택배아저씨께서 행차하면 좋겠어요. ㅎㅎ
역시 가을인가 봅니다.
가을이 되니 읽고싶은 책들이 어찌나 많은지 큰일났어요. ㅋㅋㅋ

라로 2009-09-10 02:4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택배 아저씨가 자꾸 기다려져요~.ㅋㅋㅋㅋㅋ
이러다 남편이 정말 오해 하는데 아닐까요???아하하하
저 택배아저씨가 저에게 박스를 전해 주실때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봐요~.ㅎㅎㅎ
이여자 미친거 아니야? 할까봐요,,ㅋㅋ

라로 2009-09-10 02:49   좋아요 0 | URL
맞아요!!가을이지요!!!!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네요!!

아영엄마 2009-09-0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애들도 종종 코난이며 내일은 실험왕 같은 만화책에서 본 것들을 이야기해요. ^^
아~ 저도 요즘 책 구매욕이 무지로 샘 솟아 눌러 앉히느라 진땀빼고 있어요. 중고책 카테고리에 들어가질 말아야 하는건데... 예전에 애들 키울 때 못 사고 지나쳤던 책들을 이번 기회(?-막내 핑계 삼아-에 다 사고 싶어져요~~. ㅜㅜ

라로 2009-09-10 02:5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책구매욕을 눌러 앉히기가 얼마나 어려운가요!!ㅠㅠ
그나저나 코난,,,N군에게 사줘야겠어요~.아흑
님의 댓글 읽고 또 사고 싶은게 늘었어요!!흑흑흑흑

saint236 2009-09-09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들어 책을 좀....아직도 읽을 거리가 많이 있는데 신간 도서만 보면 참을 수 없는 유혹에. 책 읽는 속도와 구매 속도 사이의 버퍼링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라로 2009-09-10 02:5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saint236님?^^우선 제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을거리가 많은데 신간 도서만 보면 참을 수 없다는 말씀이 바로 제 문제점이며 모든 알라디너들의 문제겠지요,,,더구나 말씀하신 속도 사이의 버퍼링,,,ㅠㅠ
해결책은 구매를 자제하는 것 뿐인것 같은데 알라딘에 있으면서 그러긴 쉽지 않으니 구매한 책을 다 읽기 전까지 알라딘에 들어 오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이 있지 않나 합니다.어흑

순오기 2009-09-10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나비니임~~~~~ 알라딘에 책에 미친 사람 한둘이겠어요.ㅋㅋㅋ
이미지가 너무 귀여워용~~~

라로 2009-09-10 02:57   좋아요 0 | URL
맞아요!!!책에 미친 사람들이 알라딘엔 거의 다죠!!!3ㅎㅎㅎㅎㅎ
사실 순오기 언니같은 분과 비교 하면 제 병증은 미세한 듯~헤헤3=3=3==33==333

순오기 2009-09-10 11:58   좋아요 0 | URL
엄훠~ 나는 요즘 선물용만 구입하고 내 책은 안 사들여요.
독서마라톤 때문에 착실한 도서관 이용자가 됐거든요.ㅋㅋ

라로 2009-09-10 23:16   좋아요 0 | URL
저도 앞으로 도서관을 이용 해얄듯,,,쿨럭

같은하늘 2009-09-11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백배공감~~~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 책사러 알라딘에 들렸는데 자꾸 다른쪽으로 눈길이 가더니
이넘의 지름신이 강령을 하신지라...ㅜㅜ 못본 책도 많은데 왜 자꾸 사고싶어지는지...
남들은 옷이나 화장품을 사며 즐거워 한다는데 저는 어디 살책 없나 기웃거리는 하이에나~~~ 근데 또 음식과 관련된 책을 보니 눈길이 간다는... 안돼~~~ 이제 그만~~~ ㅠㅠ

라로 2009-09-14 14:34   좋아요 0 | URL
우리는 모두 알라딘에 책 사러 들어와서 똑 같은 수순을 밟나봐요~.ㅎㅎㅎ
저두 그러다가 한비야님의 이벤트까지 신청하지 않았어요!!!그래서 같은하늘님도 만날 수 있었지만~.^^ 하이에나,,,너무 끔찍한 표현인데 넘 어울려요~.ㅠㅠ
 

그동안 바빴습니다.
오늘도 남편과 H양, N군, 그리고 해든이까지 합세를 해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어제 사온 두개의 책상을 아이들의 옛날 책상과 교체하고,
N군과 해든이를 같은 방을 쓰게 하고,
H양은 저희 집에서 가장 작은 방을 쓰게 했습니다.
딸아이가 미국에서 가져온 책이 너무 많아서
집에 있는 책장에 꽂아도 부족해서
내일은 책장과 딸아이의 침대를 사러 갈겁니다.,(딸아이가 미국에 갈때 침대를 버렸다는,,ㅜㅜ)
저는 오늘 하루 종일 방바닥과 해든이의 몸을 열심히 닦았습니다.
뭐, 좀 과장되긴 하지만
집안의 정리 정돈을 맡은 남편의 행적을 뒤쫓으며
물걸레질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손목이 시큰거리고
손이 퉁퉁 부은 느낌이 듭니다.
해든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 저리 들쑤시고 다녀서
샤워를 시켜서 내 놓으면 금세 끈끈해져서 오늘 제 인내심에 불을 지피더군요.
하지만 용케(아마 비가 내렸기에) 녀석이 잠들때까지 잘 참았습니다.

각설하고
제 생일이라고 알라디너 분들께서 선물을 보내 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게 책을 보내 주신 분들 말고도 몇 분이 더 보내주시겠다는 제안(?)을 하셨지만
거절하게 된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사과드립니다.
사실 만나뵙지 않은 분들께 선물을 받는게 도리가 아닌 듯해서
거절했던겁니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제게 문자와 댓글로 책을 고르라고 채근하신 프레이야님~.
보내주신 책들 잘 받았습니다~.
알라딘에 못 들어와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만
아무리 바빠도 문자라도 날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그리고 참 일찍도 묻지만 해양문학제에서 수필낭송은 어떻게 하셨어요???
아름답고 부드러운 프레이야님의 목소리로 잘 하셨겠지요?^^
제 생각을 요즘 제일 많이 해주시는 프레이야님(자뻑!!!ㅎㅎ)~~~~
Thank you!!!

프레이야님께 사달라고 말한 책은

입니다.
<자전거로 나를 세운다>는 대강 봤는데 제가 기대한 것 보다 더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는!!!!
어루만지다는 내게 있던 것을 T군에게 줘서 마침 사려고 했는데 프레이야님께 부탁을 드렸다는, 이녀석과의 인연은 내가 산 내예전 것이 아닌 프레이야님께 선물받은 녀석이란 느낌을 어루만지는 순간 확 받았다는~.ㅎㅎㅎㅎ
이미 읽은 책이지만 다시 만났을때 약간 떨리기까지 했다는~.=)


그리고 마노아님~.
마노아님께서 책을 고르라는 제의를 하셨을 때 거절하고 싶지 않았고
그날(마노아님이 제안 하신 날)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노아님의 제의를 선뜻 받아들이게 된 듯 해요~.^^;;;
하지만 왠지 마노아님께는 이렇게 징징거려도
다 이해해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우리가 두 번 만났잖아요~.ㅎㅎㅎ
그리고 그 두번째 만남은 정말 특별했잖아요!!!짧았지만,,,ㅎㅎㅎ
책 선물 감사합니다. Thank you!!!

알라딘을 나가다가 본 로쟈님의 따끈따끈한 페이퍼에 올라 온
앨리스 스타인바흐의 <한달에 한 번씩 지구위를 이사하는 법>이라는 책.
앨리스 스타인바흐는 예전에 <앨리스, 30년 만의 휴가>를 읽고
좋아하게 된 작가. 그녀의 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로쟈님의 페이퍼에서 보고 마노아님께 부탁드렸다는~.
그런데 책을 받고 보니 7월 8일에 출간이 됐다는,,,,어떻게 한달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었는지,,,ㅜㅜ
이 책 역시 아직 읽진 못했지만
<앨리스, 30년만의 휴가>와는 다른 느낌이 확 들면서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하지만 앨리스가 "제레미 아이언스를 닮은 까다롭고 잘난 척하는 영국신사"라고 한 표현엔 그녀와 나의 관점이 다른 것에 좀 실망.



마지막으로 꿈꾸는섬님~.
꿈꾸는섬님과는 알라딘에서만 알고 지내고(것도 몇 달 안됐고)
만나뵙지 못한 분이라 책을 선물하시겠다고 했을 때
감사하지만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거절했는데 다시 제안을 하셔서
(정말 선물하고 싶어하시는게 느껴져서,,,)선뜻 책을 골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꿈꾸는섬님의 마음이 아주 잘 느껴졌어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꿈꾸는섬님께 부탁드린 책은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라는 책이다.
알라딘MD가 하도 칭찬을 하길래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꼭 사보리라 마음 먹은 책.
역시 아직 읽지 못했지만 조너선 샤프란 포어의 옆자리를 비워두라는
소개의 글도 한 몫했다.
이 책을 읽어 보고 그저 그렇다면 정말 앞으로 알라딘 MD의 추천은 무시할듯,,,
그나저나 이번에 선물 받은 책들의 제목이 다 길다.
긴 제목의 책들이 유행?









바쁜 와중에도 고맙다는 인사의 글을 남기지 못해 맘이 불편했는데
이렇게라도 인사를 하니 마음이 놓이네요~.^^;;;;
저를 위해서 책을 주문하고 보내주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세 분께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더랬어요~.=)
Thank you very much~.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이 2009-08-1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생일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프레이야 2009-08-1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요새 무지하게 바쁘죠? ^^
언능 복귀하시길.ㅋㅋ
군인은 축음기를..., 이 책 저도 궁금해 담아가요.
표지도 확~

mong 2009-08-13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추천도 무시하셔도 좋습니다만...^^;

2009-08-14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08-14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뵈었을때 아이가 셋이라는 말에 놀랐고...
어린 세째가 곧 한국으로 온다는 얘기에 다시 한번 놀라고...
지금은 저와 같이 아이들에게 치여 무지 바쁘실거라고 생각듭니다...^^
평상의 모습에 익숙해 지시면 알라딘에서 좀더 자주 뵐수 있겠지요...

순오기 2009-08-15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온 가족과 정신 없을 날들을 보내리라 짐작은 했어요.^^
맨입으로 축하했는데 따뜻한 분들의 책선물을 받아서 행복한 나비님~ 잘 됐네요.

2009-08-15 0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8-20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가 참 많으신 나비님~~

기억의집 2009-08-20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나비님 기다리다 목 거의 빠지기 일보직전이예요^^ 글구 슬슬 잘 계신지 걱정되기 시작했어염!

2009-08-31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9-09-07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여러분 모두~. 꾸벅
 

이번 달만 알라딘 10주년 기념으로 16권을 주문했다. 다 못읽었다!ㅜㅜ
그런데 아직도 갖고 싶은 책이 있다니!! 세상에나~.
내가 외롭긴 외로운가 보다!!!

sretre7님께서 올리신 리뷰를 보다 보관함에 담았다.
여행서를 좋아해서 종종 사읽는 편인데 sretre7(앞으론 길어서 그냥 7님~ㅎㅎ죄송합니다~^^;;)님의 강력 뽐뿌질에 사고 싶어 안달을 안할 수 없다!

소감부터 말하면 이렇다.  지금껏 몇 편의 여행기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만큼 참신하고 생동감 넘치는 여행기를 만나보진 못했다. 이 책에서 김PD는 세가지 조리기구를 통해 아프리카를 맛있게 요리해 나간다. 그 세가지는 짧고 감칠맛나는 문장, 헨드폰으로 찍은 듯한 날렵한 스냅사진, 그리고 놀랍도록 정교하게 아프리카를 스케치한 그림들이다.  특히 여행지의 풍광이나 사람들을 묘사하는 그의 그림 실력은 자타가 공인해줄만큼 특출나다.  피디가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려도 되는건가?   고백하건대,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진이나 여행기보다 더 재밌었던건, 그의 붓터치를 거쳐 새롭게 탄생하는 아프리카의 표정들이었다. -7님
어떤가! 이정도면 얼른 읽어 보고 싶지 않겠냔 말이다!!ㅜ

반딧불이님이 올리신 문태준의 첫 산문집 리뷰를 보다가 또 삘받았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반딧불이님의 리뷰를 읽기 전까지 난 문태준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었다는거!!!

 
산 문의 몇 구절이 말을 아끼고 행을 가르자 그대로 시가 된 경우다. 아니 시가 산문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산문보다 시를 먼저 보았다. 누군가 치대다 둔 밀가루 반죽과 햇무덤의 비유가 가슴에 와 닿던 시였다. 시를 먼저 본 탓인지 여전히 시가 선명한 이미지로 남아있다.

시 집과 산문집을 함께 읽는 즐거움은 남다른 것이었다. 또 보태어야 할 즐거움은 시인의 불교적 사유와 그가 읽은 책들이다. 시인에게 책은 단지 종이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다. 보르헤스가 자연만한 책이 없다고 했듯이 시인이 읽은 종이책뿐만 아니라 자연의 책을 읽는 것을 간접 경험하는 즐거움도 또한 만만치 않다.    -반딧불이



다락방님의 <돈 주고 사셨죠, 분명?>이라는 페이퍼를 보며 부러움에 떨던(ㅎㅎㅎ)그 묘한 감정을 뒤로 한 채 처벅처벅 걸어오면서 든 생각 한가지는 그 중 내가 읽은 책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하나 뿐이더라는 참담함,,,,더구나 샐린저를 좋아한다며 <호밀밭의 파수꾼>과 <프래니와 주이>를 읽은 것으로 만족해 있던 오만함이라니! 하지만 뭣보다 다락방님이 가장 좋아하는 분 중의 한분이 방명록에 남겨주셨다는 글!!! 돈주고 안산 그 많은 책보다 사실은 이 방명록 부분이 젤 부러웠을지도 모른다.(정말 모른다,,,)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키 큰 남자보다 훨씬 더 키가 큰 신랑이 아레스처럼 들어온다. 사랑을 담아. 전(煎) 엘리시움 스튜디오 전속 작가 어빙 사포가. 오빠의 아름다운 뮤리얼과 꼭 행복해야되. 행복해야되, 행복해야 돼. 이건 명령이야. 나는 이 동네 누구보다도 계급이 높거든." -샐린저

이책은 새로나온책 리스트에서 보고 표지와 제목에 꽂혔던 책인데 알라딘MD가 적극 추천까지, Chika님처럼 나도 맘에 안들면 앞으로 알라딘MD 못 믿을거야!!!

며칠 전 그 분('낭기열라'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두 분)을 다시 만났고 (업무적으로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이건... 아마 저희는 이 정도 책은 다시 못내겠죠."

아... 이것이야말로 당신들의 첫 거짓말이군요. 누군가에게 '인생의 책'이 될 책을 만난 예감.

저 말이 그 분들의 첫 거짓말인지 아닌지 난 모른다, 그 사람들을 만나 본 적도 없으니,,,읽어 볼 밖에,,,,그나저나 저 아코디언을 켜는 남자는 레모니 스니켓이란다, 이름이.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를 쓴 작가의 필명도 레모니 스니켓이며 그도 어코디언을 연주한다!!!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지만,,,,이것 저것 다 연관 짓는 이 버릇이 또 도지는 것일 뿐.

자전거 하나로 4년간 6대륙, 50개국, 4만 1,444㎞의 세계일주에 도전한 사람이 쓴 여행 에세이!! 자전거라는 아이탬을 너무 좋아하지만 현실과 거리가 먼 관계로 자전거 여행에 대한 로망만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김훈의 <자전거여행1,2>를 필두로 자전거 여행책은 거의 사모으는,,,^^;;;
보통의 여행 에세이들이 여행 루트를 따라 혹은 특정 나라를 주제로 끌고 나가는 것과 달리, 세상이 던진 ‘질문'에 대한 지은이만의 생각을 담고자 한 책이다.

약간 독특하게 쓰여진 책 같은데 표지 그림엔 자전거보다 짐이 더 크게 보이는 듯,,,노새도 아니고 불쌍한 자전거 신세 같으니라구...

그러나 작가인 스콧 스톨이라는 사람이 자전거를 끌고 여행을 떠난 이유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과 직업, 절친한 룸메이트, 자신감 등 그를 구성하던 삶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니,,,그는 그 긴 세월동안 자전거 하나 끌고 다니며 무엇을 찾았을까?


산책낮잠위로에 대하여,,,라니!!
카오산 로드처럼 트렌디한 배낭여행객들의 필수코스와는 상관없는 곳. 라오스 제2의 도시지만 한적한 시골마을과 다름없는 곳. 그 매력적인 공간에서 가난하지만 낙천적이고, 욕망의 집착 없이 자유로운 루앙프라방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저자는 속 깊은 위무의 감동, 가슴을 치는 인생의 교훈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사실 언젠가 우리의 이마와 눈썹과 입술을 타고 흘렀을 따뜻한 미소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여행가의 카메라는 더욱 웅숭깊어지고, 시인의 그리움은 마음의 끝자락까지 닿을 듯 촉촉하고 간절해진다. 이 책은 루앙프라방에서 보내온 위로의 엽서이자 초대장이다.

루앙프라방,,,입안어서 금방 터질듯한 이름이다. 언젠가 우리의 이마와 눈썹과 입술을 타고 흘렀을 따뜻한 미소의 순간들이라,,,,그런 적이 있었나 싶게 아득하다,,,이 책은 아득한 날에 대한 아득한 이야기 인가 보다.

더 많지만(읽고 싶은 책이) 컴퓨터도 협조를 안해주고, 할 일은 다급하게 쌓여 있는데 책타령이나 하고 있을 시간이 어딨나,,,,그나마 일단 적어 놓으니 책을 사진 않아도 산 듯한 착각이 든다.
열심히 일하고 책 읽자!!!!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애(厚愛) 2009-07-2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갖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요~~
많아서 정말 큰일이에요.ㅜㅜ

덕분에 개똥벌레 잘 듣고 갑니다~ 고마워요^^

라로 2009-07-30 16:31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렇죠? 갖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은 문제는 우리 알라디너 모든의 공통된 문제 같아요~. 그러니 큰일은 아닙니다~.^^

개똥벌레 저도 좋아하는 노래에요,,,잘 들으셨다니 저도 기뻐요~.^^

mong 2009-07-2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4 읽은 소감으로 감히 말씀 드리자면
축음기...후회 안하실 듯 합니다
아주 이쁘고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라로 2009-07-30 16:32   좋아요 0 | URL
오! 그래요? 몽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믿습니다!!ㅎㅎ
아주 이쁘고 사랑스러운 책을 읽고 싶었어요, 요즘~.^^

치니 2009-07-2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야, 저도 얼떨결에 2권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알라딘은 이래서 안된다니까아 ~ ㅋㅋ

라로 2009-07-30 18:03   좋아요 0 | URL
퍼스나콘 바꿨네?????ㅎㅎ
예수전 리뷰 읽을 때만 해도 이 퍼스나콘이 아니었는데??ㅎㅎ

어제 결국엔 통화를 못했네,,,ㅎㅎ
오늘도 바쁠까봐 전화 안했어~.^^;;
그냥 페이퍼에다 글 올리려구,,ㅎㅎ

다락방 2009-07-2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nabee님.
알라딘 10주년 기념인데 왜 nabee님이 질러요, 대체 왜!! 하하하하하

축음기 저도 살거에요. 근데 좀 참았다가 1일날요. 1일날 살래요. 그때는 신한카드 6프로 할인...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자며 찔끔찔끔 한두권씩 사고 있어요. 오늘도 명성이 자자한 이누가미일족 소심하게 한권 지르고, 며칠전에는 미미여사랑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 한권씩 지르고. 소심하게, 소심하게. ㅎㅎ

라로 2009-07-30 16:35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하하
그러고 보니까 제가 왜 질렀을까요????
것도 세번이나????필요도 없는 미니선풍기를 세개나 받고,
지금도 주문하고 싶은데 미니 선풍기 때문에 주문을 미루고 있어요~.ㅎㅎㅎ
저도 소심하게 소심하게 질러야 할까봐요,,,하지만 제가 원래 큰손이라,,,쿨럭

다락방 2009-07-2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bee님.
저는 nabee님의 서재 이미지 사진(퍼스나콘) 때문에 추천했어요. 완전 쑝 갔어요. 진짜 캡 멋져요~ 감동의 도가니. 저는 저런 날개뼈를 사랑해요. 제가 결코 가질 수 없는 저런 날개뼈. 아니 가졌겠지만, 도무지 티가 안나는, 깊숙한 곳에 감춰진 날개뼈. 아, 정말 환상적인 뒷모습이로군요. ㅠㅠ

라로 2009-07-30 16:36   좋아요 0 | URL
다른분들은 몰라도 다락방님만은 제 퍼스타콘을 보고 한마디 해주실 줄 알았어요!!!정말 알았다고요!!!!ㅎㅎㅎ
아, 정말 알라딘에 다락방님이 계시다는게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지!!!!
 

어제 불렀던 음악을 올리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또 소포가 왔다!!!
바로 후애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과 비누!
앞서 말한것처럼 사진기가 없어 사진은 못 올리지만
고종석의 <감염된 언어>를 부탁드렸다.
고종석의 책을 몇 권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좀 그래서 구입하지는 않았었는데
내 페이퍼를 보고 아프락삭스님께서 고종석의 대표저서는
바로 이 <감염된 언어>라고 말씀해 주셔서
며칠 후 후애님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부탁드렸다.

커다란(이번것도 커다란 박스였다!ㅎㅎ) 박스에
고종석의 책과 후애님의 편지, 그리고 행복희망꿈님이 만드셨을
비누가 두개 들어 있었다.

비누는 특별히 닉네임이 나비인 나에게 나비모양의 딸기 비누를 보내주신
행복희망꿈님에게도 감사드린다.
저 비누를 만드실때 나를 염두해 두고 만드신게 아닐까하는 생각이..ㅎㅎㅎㅎ


오늘 내가 로또를 사야 하는 날은 아닌가 모르겠다.ㅎㅎㅎ

------------------------------------------------------------------------------------

멀리 미국에서 알라디너들을 위해 책을 보내주시는 것으로 많은 고민을 하셨던
후애님~~~~너무 감사드려요~.^^
님이 고심하며 보내주신 선물들이 잘 도착했습니다.
타이밍도 잘 맞아, 님이 보내주신 선물이 제 하루를 더 한층 기쁘게 해줬답니다.
님의 고운 마음도 잘 느껴지고,,,안타까운 마음도 잘 느껴지고요,,,^^;;;
후애님을 도와 편찮으신 와중에도 선물을 발송해 주신
행복희망꿈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석 2009-07-2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좋은 일이 많으시네요.^^ 저까지 같이 흐뭇해지는 것 같습니다.

라로 2009-07-24 00:1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좋은 일이 한꺼번에 생기니 어안이 벙벙해요~.^^
이런 날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는데 넘 욕심인가요???ㅎㅎ

카스피 2009-07-2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ㅎㅎㅎ

라로 2009-07-24 00:16   좋아요 0 | URL
1등을 하신 카스피님도 축하드려요~.^^

후애(厚愛) 2009-07-24 0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으셨네요.
늦게 보내드려서 죄송해요.^^;;
책 재미나게 읽으세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라로 2009-07-24 11:39   좋아요 0 | URL
죄송하긴요~.
아름다운 후애님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제가 좋아하는 고종석의 책을
소중히 감사하며 읽을께요~.^^
맘고생 많이 하셨으니 이제 맘 편하게 갖으세요~.^^
님도 오늘 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시길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려요~.^^

털짱 2009-07-25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그리고 꼭 한비아님을 만나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주신 것 알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기운내서 씩씩하게 살겠습니다.

라로 2009-07-26 02:37   좋아요 0 | URL
아~ 털짱님~ 감동이잖아요!!!
음~우리 기운내서 씩씩하게 살아요~~~~.^^
글구 고마와요~.^^
 

알라딘 중고샵에서 예전엔 구매를 많이 했지만 파워셀러들이 많이 생기고
처음의 중고샵과는 다르게 상업적인 이익에 많은 분들이 현혹되는 것 같아서
초창기 중고샵 구매에 열을 올리다 그 이후로는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며칠 전 이책 저책 고르다가 우연히 중고샵에서 내가 찾던 리진1,2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판매자가 무스탕님인 걸 보고서
구매를 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무스탕님의 페이퍼에도 내가 구매자라고 알리는 댓글까지 올렸다.(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당황스러우셨겠다,,,ㅜㅜ)

이유는 초창기이지만 중고샵에서 책을 구매할 때 알라딘 서재 지기님들이 파는 책을 구매하면 (다른 분들에겐 아는체를 안했지만, 조선인님, 이매지님, 마노아님, 오즈마님,rainy님, 마루님, 등---이제야 말씀드리지만 책 잘 받고 상태도 맘에 들어요!!감사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책 상태도 아주 깔끔해서 알라딘 지기님들이 판매하는 책을 주로 사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어떻게 무스탕님이 판매하시는 리진1,2를 보고 너무 기쁜마음으로 주문했는데
내가 주문 한것을 무스탕님의 댓글에 남긴게 잘못이었다.
(나 정말 생각 없다!!!!부담 가지실 거란 생각을 왜 못했을까!!!!배려심 없음에 머리 한번 쥐어 박았다.ㅠㅠ몇 번 더 쥐어 박을까???)
무스탕님은 그 후로 노심초사 하시면서 택배아저씨가 다른 때보다 늦으신다고 걱정하시며
여러번 문자를 보내주시고, 아저씨가 가져 가셔서는, 이제 가져 갔으니 곧 받으거라며 문자 보내주시고,,,,,넘 신경 써주셔서 몸 둘봐를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책을 받고 깜짝 놀랐다!!!!

책은 달랑 두권인데 박스가 유난히 큰거다!!
그렇잖아도 후애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행복희망꿈님께서 보내신 건가 하면서
풀어보는데 아니 이럴 수가!!!!!!

안타깝게도 남편이 사진기를 두개나 다 가져가서 집에는 사진기가 하나도 없는거다!!!ㅜㅜ
휴태폰으로 찍기는 했는데 컴퓨터에 어떻게 올리는진 모르고,,,ㅠㅠ

그리하야,

무스탕님께서 보내신 리진 1,2권 이외에도
패왕별희 엽서에 가지런히 보내주신 손글씨 메시지!(그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셨죠???ㅎㅎ)
주차번호 알림판
백설 햇바삭김 2팩
스카치 크리스탈 테이프
화운데이션용 퍼프
이온퍼프
샤워 볼
내 심장을 쏴라 물티슈
메모용 노트북(남색)
메디안 치약
AA사이즈 배터리 1팩
AAA사이즈 배터리 1팩
핫초코렛 2팩
카페라떼 2팩
생강차 2팩
또 안쓴거 없나???두리번 두리번


중고책 파시고 남은 이익이 없으실 정도로 많이 보내주신
무스탕님을 어떻게 할까요???????

---------------------------------------------------------------------------------

소포(그야말로 소포^^;;)받고 깜짝 놀라서 전화를 드렸는데 안받으시고
문자를 날리다 친정엄마가 전화를 거셔서 문자가 날라가는 바람에
다 포기하고 이렇게 서재에 인사 올립니다.
책만 보내주셔도 되는데 뭘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셨는지,,,,
아이고 부담 백만배입니다, 그려~.^^;;;
보내주신 물건 잘 먹고 잘 쓸게요~.
당근 리진쌍둥이는 제가 잘 보살펴 줄께요~.^^;;;;
댓글을 남기지 않는 건데 판매자가 무스탕님이라 너무 반가와 댓글을 남겼는데
앞으론 중고샵에서 알라디너님들의 책을 구매하게 되더라도 절대 아는체 안할겁니다!!ㅎㅎㅎ
무스탕님, 정말 감사드리고 언젠가 복수를 하지 않을까 하네요~.^^
무지무지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urnleft 2009-07-23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납치를 하신 후에요, 집에다 가두시고 3박 4일 정도 온갖 보양식으로 1년 정도는 절대 살이 빠지지 않게 먹이는 겁니다. 이른바 보양고문이라고.. -0-

라로 2009-07-23 17:09   좋아요 0 | URL
보양고문!!!!그거 딱인걸요!!!!ㅎㅎㅎ
그나저나 이렇게 오랫 동안 안보이시기에요????ㅎ
넘 오랫만이라 반갑잖아요,,오늘 정말 무슨 날인듯~
턴님도 보고,,,더구나 제 서재에까지 와주시고,,ㅎㅎ

후애(厚愛) 2009-07-23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무스탕님 멋지세요!!
그리고 부럽기도 하고요.
그리고 살짝 샘이 나려고 하네요.. ㅎㅎㅎ
너무 좋으시죠?^^

라로 2009-07-23 17:10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ㅎㅎㅎ
무스탕님이 원래 그런분이에요
샘 나셔도 어쩔수 없어요,,,ㅠㅠ

후애님의 책도 받았어요!!!그래서 더 좋아요~^^
감사해요~.^^

이매지 2009-07-2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인심 좋은 무스탕님 ~~
사실 저도 언젠가 구매후기에서 나비님의 닉넴을 보고 긴가 민가 했었는데 ㅎㅎㅎ

라로 2009-07-23 17:11   좋아요 0 | URL
오오~예리하신 이매지님!!!!ㅎㅎ
책 너무 깨끗해서 님의 책 구매하는게 즐거웠어요~.^^

조선인 2009-07-2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건 참... 무스탕님도 나비님도 마구 부럽.

라로 2009-07-23 17:12   좋아요 0 | URL
이런~ ㅎㅎㅎㅎ
언제 만나요~~~네??????

조선인 2009-07-24 08:30   좋아요 0 | URL
흑, 이번 달 휴가를 아직 못 쓰고 있어요.
여름휴가계획도 아직 제출 못 했구요. 아흑.

라로 2009-07-24 11:47   좋아요 0 | URL
많이 바쁘신게로군요????ㅠㅠ
저도 인터뷰 일정이니 가족들이 곧 와서~.ㅜㅜ
그래두 우리 올해가 가기 전에 꼬옥 만나요!!!!

마노아 2009-07-2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무스탕님께 감탄하다가 제 중고책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말씀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어요. 제가 알고 보낸 책은 웬디님 하나 뿐이었는데...^^;;;;

라로 2009-07-23 17:12   좋아요 0 | URL
그런데 정말 앞으론 밝히지 않으려고요~.^^
마노아님의 책도 정말 살뜰하게 보살피셔서 얼마나 깨끗하던지!!!!!
너무 감사해요~.^^

다락방 2009-07-2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엄청 멋지네요! 저 항목들 읽는데 끝이 없는걸요! 읽는 저도 마구 부러워지는 페이퍼에요. :)

라로 2009-07-23 17:14   좋아요 0 | URL
그지요????저두 꺼내면서 이거 끝이 없는거 아냐????했다니까요!!!!ㅎㅎㅎ

이제 피차일반이 된건가요????저두 님의 페이퍼 보구 엄청 부러웠걸랑요~.ㅎㅎ
일단 제 페이퍼 쓰고 댓글 달려고,,,그러면 좀 덜 부러워지기도 하니까,,,홍홍홍

어느멋진날 2009-07-2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무스탕님 좀 짱이신듯,,, 알라딘엔 참 좋은 분들에 많이 계신 것 같아요.
나비님의 글만 읽어도 가슴이 따듯해 지네요^^
무스탕님 멋져요!

라로 2009-07-24 00:2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이 좀이 아니라 아주 짱이세요!!ㅎㅎ
알라딘엔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세요~.^^
알라딘 마을에서 함께 산다는게 참 좋네요.~.
님도 첨 뵙지만 앞으로 자주 뵙기를요~^^

순오기 2009-07-2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알라딘 배송 중고샵만 이용해서 알라디너들 중고는 못 사봤어요.
나도 무스탕님 중고샵 기웃거려 볼까~ 하지만 닉네임이 다르겠죠?
하여간 알라디너들은 대단해요!!

라로 2009-07-24 00:26   좋아요 0 | URL
그러셨구나~ 알라딘에 사면 배송비의 문제가 없긴해요,,,
하지만 알라디너들의 책을 ㅅㅏ면 책도 믿을만 하고 맘이 편해요~.
닉네임은 그대로에요~. 안그러면 제가 어떻게 무스탕님인 줄 알았게요???ㅎㅎㅎ
순오기님은 바로 그 대단한 알라디너들 중의 선두에 계시잖아요~.^^

무스탕 2009-07-24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하하하.. ^^;; 쑥쓰럽사옵니다. 하하하..
나비님께서 주문하신거 밝혀주셔서 부담스러웠던거 하나도 없으니까 걱정마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상자릉 채웠어요. 넣는것마다 뭔가 빈티나서 이래도 되나.. 주저하다 그래도 일단 채우고 보자! 심정으로 넣었습니다.
받아보시고 반가와 해주시고 자랑까지 해주시니 부끄럽고 기분 좋네요.
이제 인터뷰만 잘 마무리 하시면 되는건가요? 부디 새로 뚫린 고속도로 1번으로 달리는 기분으로 슝슝 풀려나시길 바랍니다. 힘내라 힘!! ^^*

라로 2009-07-24 11:4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그러길래 왜 저렇게 바리바리 보내주셨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주신 것들 저도 고마운 마음으로 잘 쓸께요~.^^
벌써 어제 밤 서재에 있으면서 맛난 생강차 만들어 먹었다죠~~.^^
정말 고마와요~. 안하셔도 되는데 마음을 써주셔서요~.^^
이제 인터뷰만 잘 마무리 하면 되긴 하지만 그노무것이 3차까지 있는터라
기대하진 않아요, 하지만 최선을 다 ㅎㅐ야죠!!!!ㅎㅎㅎ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니까요~. 힘나라힘!!!!!ㅎㅎㅎ
다시 한번 더 감사드려요~.^^

. 2009-07-24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너무 행복하셨겠네요. 아는 이들끼리 거래하게되면 저도 한박스씩 보내게 되더라구요.ㅎㅎㅎ

라로 2009-07-26 02:44   좋아요 0 | URL
그러시군요~.^^ 저도 중고샵에서 노피솔님의 이름을 뵌 적이 있는데~.^^
방문 감사드려요~.^^자주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