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은 남편에게 부탁해서 오믈렛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나는 스무디를 만들었다.
요며칠 거의 매일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졌다면 좀 한심하기도 하지만...이것 저것 넣고서 믹서기에 드르륵 갈아먹는다는 것이 경이롭기도 하고,,,
암튼 오늘 아침엔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 그리고 레즈베리를 넣고서 만들었는데 남편은 바나나와 파인애플를 넣어서 피냐콜라다를 만들어 줬다.
맨 먼저 딸아이가 학교를 가고 N군이 막 나가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마침 전화기 가까이 있던 N군이 받고는 누나라며 남편에게 전화기를 건네줬다. 옆에서 들어보니 뭔가를 학교로 가져다 달라는 얘기 같다. 또 준비물을 안가져 간거냐고 내가 화를 내니까 이번엔 준비물을 안가져 간게 아니라 책가방을 안가져 간거란다!!!!!기가막혀서..
학교에 도착 해서까지 책가방을 안들고 간걸 모르다니,,,졌다.

2. 외서 이벤트 때문에 삐져서 그 이후로 주문을 안하다가 오늘 주문을 했다. 외서도 주문하고 싶은게 몇권 있었지만 아직도 그것에 대한 기분이 안풀려서
그 책들은 외서 이벤트 끝나면 주문하기로.... 오늘 왕창 주문했는데 페이퍼에 땡스투를 누르다보니 Kitty님께 땡스투가 3개나 갔는데 넘 웃기다. 심야식당 1,3권만 땡스투가 되있더라는,,,암튼 만화는 N군것 말고는 구매 해본적이 없는데 오늘 <심야식당 1,2,3,4권>과 























고우영선생님의 <십팔사략>이 아주 저렴하게 나온게 눈에 들어와서 이것도 주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볼걸 생각하니 판매자가 하루 빨리 보내주시길 기대해 본다. 고우영선생님의 다른 만화책도 구매해서 소장할 생각이다. 그런데 값이 만만치 않으니....



그리고 이주헌의 화가와 모델을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Kitty님이 적극 추천하는 <지식의 미술관>을 주문했다. 마침 이벤트가 한창이기도 하고,,,












거기다 내가 관심있게 봐논 <창조의 제국>도 눈 딱 감고 질렀다. 영국의 현대미술을 그녀는 어떻게 풀어 나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중고샵에 나와있는 에밀졸라의 <작품>을 구매했다. 에밀졸라의 작품으론 <목로주점>을 읽고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아서 에밀 졸라의 차후 작품을 고르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작품>이 나와서 그 판매자가 판매하는 책 3권을 더 구매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지만 다 새책에 가깝다고 하고 또 대부분 최근에 나온 책들이라 그정도 값을 지불하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쿳시의 <어느 운나쁜 해의 일기>, <비엔나 칸타빌레>그리고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을 구매했다.






여전히 알라딘엔 기분나쁘지만 중고샵에서 고우영선생님의 십팔사략을 구입해서 넘 기쁘다. 이것도 어찌 생각하면 알라딘 덕분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이제 유치한 삐침모드를 전환해야 할까보다.

3. 해든이는 내가 쌀을 씻으며 보니 (깍아 준 사과를 손에 들고는 한 입 베어 문뒤 식탁 앞에서 ) 졸고 있다. 쌀 씻다 말고 해든이 침대에 눕히고 오랫만에 페이퍼를 쓴다. 신종플루가 무섭기도 하지만 해든이와 있는 하루하루가 안타깝도록 짧아서 아이 옆에 꼭 붙어 있는다. 늦둥이라 그런가? 왜 이렇게 사랑스럽기만 한지,,,우는 모습도 이뻐서 헤벌레 하면서 그저 쳐다보다가 달래곤 한다는,,,^^;;;
암튼 해든이가 잠든 사이 모처럼 들어와 한꺼번에 주문하고 야곰야곰 읽어야 겠다.
내일부터 또 줄줄이 택배가 오겠구나~.히힛

4. 영화 <파주>를 봤다. 신문에서 칭찬을 많이 하길래 기대를 갖고서 봤는데 시시껄렁했다. 감독이 말하고 싶은게 도대체 뭔지????결코 나쁜 영화도 아니고 연출이나 연기가 나쁜것도 아니지만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정말 별루다. 처음 정사에서 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어린아이에게 화상을 입히는 설정부터 맘에 안들더니,,,그러고 보니 이 영화의 설정이 다 맘에 안들어서 영화가 별루로 느껴졌나보다. 또 하나 여배우 서우의 얼굴을 왜 그렇게 자주 클로즈업을 하는건지????암튼 생각나서 몇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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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11-0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심야식당 드라마 보니까 원작이 확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지식의 미술관은 저도 보려고 쟁겨놨어요 ㅎㅎ

라로 2009-11-05 22:59   좋아요 0 | URL
심야식당 정말 짱이에요!!!!>.<

다락방 2009-11-0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nabee님. 딸아이가 가방 안가져갔다고 노여워하지 마세요. 저는 중학교시절 남동생 책가방 메고 학교 온 적 있어요. 학교에 와서 책 꺼내려고 책가방 열다가 기겁을 했지요. 잽싸게 전화해서 아빠가 제 책가방 가져오고 남동생 책가방 다시 가져가셨어요.

남동생 가방이랑 제 가방은 모양도 색깔도 아주아주아주아주 판이하게 다른데 대체 제가 뭔짓을 했던건가 싶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ㅎㅎ

라로 2009-11-05 23:01   좋아요 0 | URL
제 딸아이는,,,그러니까 좀 특이해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제 딸아이가 크면 다락방님처럼 속 깊은 사람이 될까요?????^^

마노아 2009-11-02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저는 도시락 가방이랑 신주머니는 자주 두고 갔는데 가방은 두고 간 적 없어요.ㅎㅎㅎ
심야식당은 원작만화만 2권 갖고 있는데 드라마가 엄청 호평을 받고 있어서 방학 때 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고우영 십팔사략을 저는 옆동네 서점에서 새 책으로 샀는데, 당시 며칠 차이로 적립금이 홀랑 날아가버려서 눈물을 쏟은 기억이 나요ㅠ.ㅠ

라로 2009-11-05 23:03   좋아요 0 | URL
심야식당 정말 좋아요~. 십팔사략은 아직 안왔는데 혹시 판매자가 맘을 바꿨을까봐 걱정이되어요~.ㅜㅜ

저도 신발주머니와 도시락을 안가져 간적은 있어요~.ㅎㅎㅎ
그래서 딸아이를 혼내줄 자격은 안되요~.ㅋㅋㅋ
더구나 가방을 제가 가져다 주지도 않았고,,,,그런데도 시침 뚝 떼고서 혼내주고 싶은거 있죠~.ㅎㅎㅎ

조선인 2009-11-02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책가방을 안 가져간 적은 없지만 실내화 주머니도 안 들고 화장실 슬리퍼를 신은채 학교 간 적은 있어요.

라로 2009-11-05 23:04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마로가 급했나봐요~.ㅎㅎㅎ
이제 일학년이잖아요????ㅎㅎㅎㅎ

조선인 2009-11-06 08:55   좋아요 0 | URL
아뇨, 제 얘기입니다. ㅋㅎㅎ

무스탕 2009-11-02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달전에 지성이가 정성이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 적이 있지요. 그거 바꿔주느라고 아침부터 두 학교를 왔다갔다 한 생각하면... --+
오늘보니 나라별 보물찾기 시리즈가 한 권 더 나왔더군요. 조만간 요것도 사야 할 판. 전 애들 책 말고 제 만화를 수시로 구입하기에.. ^^
파주가 그러한가요? 으흠.. 요거 보고싶었는데.. 으흠..

라로 2009-11-05 23:06   좋아요 0 | URL
저 무스탕님의 이 글을 보고 심야식당이 아닌 다른 만화책 질렀어요~.>.<
그런데 만화책은 부피를 많이 차지 한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리 걱정이라는,,,그나저나 지성,정성이 가방 바뀌었을때 엄청 화나셨겠어요~.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11-0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에밀 졸라 좋아하시는군요.저는 <제르미날> 봤어요.광산촌을 그렇게 세세하게 묘사하려면 얼마나 많은 자료를 조사했을까 싶을 정도로 공들인 흔적이 깃든 소설이었지요.스무디...처음 들어본 음식이네요.

라로 2009-11-05 23:08   좋아요 0 | URL
뭐 좋아한다고까지 할 순 없지만 목로주점을 어렸을 때 읽었었고, 좀 강한 인상을 받았어서,,,,사실 제목만 보고는 좀 낭만적인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었나봐요~.ㅎㅎㅎㅎ
스무디는 얼음이랑 과일을 넣어서 갈아 먹는 음료수인데 아이스크림이나 요커트를 넣어서 갈아먹기도 해요~.
스무디킹,,이라는 유명한 가게도 있는데~ 아마 광주에도 있을걸요?

노이에자이트 2009-11-06 17:00   좋아요 0 | URL
에밀졸라 소설은 미성년자 관람불가 내용이 꽤 있는 편인데 좀 조숙하셨나 봐요.정말 사실적이고 냉정하잖아요.<제르미날>엔 갱도 속에서 사춘기가 될 둥 말 둥한 소년소녀가 성행위하는 장면이 충격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스무디는 아직 부산 대구 외의 광역시는 아직 안 들어 온 것 같아요.광주는 스타벅스와 시애틀 정도? 사실 저는 밥 외엔 기호품이나 과자를 전혀 안 먹기 때문에 잘 몰라요.그런데 맛있을 것 같네요.

라로 2009-11-10 00:30   좋아요 0 | URL
기호식품을 전혀 안드신다구요??????아 정말 노자님이 갈 수록 궁금해요~.
전 기호식품을 넘 좋아해요~. 우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일것 같아요~.^^;;;;

카스피 2009-11-0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가방을 두고 갔다니 정말 걸작이네요^^
근데 고우영 선생의 십팔 사략은 아이들과 보시기에는 좀 야한 장면이 있지 않나요?

라로 2009-11-05 23:10   좋아요 0 | URL
제 딸아이가 엉뚱한 면으로 걸작이에요~.ㅎㅎㅎ
알라딘에 나온 추천글을 읽어보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추천한다고 나왔던데,,,ㅠㅠ

반딧불이 2009-11-0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데리고 수영장 다니던 저는 수영도구는 다 챙겼으면서 정작 아이를 빼먹고 간적이 있었다는.... 고우영의 십팔사략 역사공부도 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라로 2009-11-05 23:11   좋아요 0 | URL
와~~~~~제 딸아이보다 한수 높으신 반딧불이님!!!!!!!ㅎㅎㅎㅎ
십팔사략이 좀 많이 야한가요?????아이들이 읽기에 적절하지 않은가요?????

꿈꾸는섬 2009-11-0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지식의 미술관>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해든이 무렵의 아이들이 가장 예쁠때 아닌가요? 우리 현수는 옹알옹알 말도 잘 한답니다. 막 깨물어주고 싶어요.^^

라로 2009-11-05 23:12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해든이 나이때가 정말 예쁜것 같아요~.
심부름도 잘하고 귀여운 짓도 잘하고, 말을 잘 못하면서 열심히 배우는,,,,ㅎㅎㅎㅎ
저도 맨날 깨물어줘요~.ㅎㅎㅎ쭉쭉 빨아요~.ㅎㅎㅎㅎㅎ

같은하늘 2009-11-04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가방을 두고 학교에 갔다니 아주 대단합니다.
그럼 도대체 뭘 들고 학교에 갔을까나? ㅎㅎㅎ
저도 막내인 작은넘이 해든이 만할때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운네살에 어찌나 미운짓을 하는지 정말 미울때가 많습니다.ㅜㅜ
그래도 예쁘긴 합니다.ㅎㅎㅎ

라로 2009-11-05 23:14   좋아요 0 | URL
신발주머니만 가져 갔지요~.ㅎㅎㅎ
오늘은 지각을 하셔서 은행잎을 500개를 주웠다고 해서
그걸 다 세어봤냐?라고 했다니까요~.ㅎㅎㅎ
어제 저에게 줄 설문지를 오늘 아침에 줬어서 제가 설문지 다 할때까지 기다렸다
가게되어 지각을 했다는,,,;;;;
저희 해든이도 미운 네살이 오겠지만 막내라서 그런지 넘 이쁘네요~.ㅎㅎㅎㅎ
그래서 생각해 보면 막내들이 복덩이들이 아닌가 싶어요~.

순오기 2009-11-06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책가방을 두고 학교에 가다닛, 대단해요!!^^
우리 녀석들은 엄마가 배달 안해주는 거 아니까 빠뜨린 거 있으면 스스로 가질러 와요.

라로 2009-11-05 23:15   좋아요 0 | URL
저도 언니처럼 안가져다 줄 줄 알고 지 아빠 바꾸라고 한것 같아요~.ㅎㅎㅎ
저도 정말 중요한거 아니면 책가방 같은거 안가져다 주거든요~.ㅎㅎㅎㅎ
 

그 아들이 바로 나의 N군이다.
N군의 학교는 시골 학교라 학교 도서관이 미흡했고
학교 도서관을 증축하기 이전에 공립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책을 대출해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었나 보다. 가끔 **도서관이라고 되어 있는 바코드가
붙어 있는 책을 N군 녀석이 읽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어제도 그 도서관에서 빌려온 <원문으로 읽고 듣는 오바마명연설집>을
가방에 넣으면서 돌릴꺼라는 말을 해서
엄마도 읽어 보고 싶으니 다음주에 돌리면 안될까?라고 했더니
녀석이 안된다며 가져갔었다.

어제 바둑학원에서 돌아온 녀석이 엄마에게 줄것이 있다면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낸다.
바로 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였다.
녀석이 날 위해 도서관에서 자기가 볼 책도 아닌 내 책을 대출해온 것도 놀랍지만
내가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거의 읽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엄마를 부탁해>를 골랐을까?도 놀라웠다.
녀석은 아마도 책 제목이 좋아서 골랐을 거다.
엄마에게 엄마라는 글이 들어 있는 책을 주고 싶어서.
시큰둥하고 말이 없는 녀석이라 녀석의 속이 늘 궁금한데
저렇게 가끔 날 감동시킨다.
하긴 요즘 자꾸 나에게 뭔가를 주려고 한다. 지난주에도 그랬고,,,
월요일엔 피아노 선생님이 주셨다면서 노란색 운동화모양의 핸드폰 고리를 주려고 했고,
화요일엔 친구가 준 쿠키인데 자기가 반은 먹고 반은 남겨와서 먹으라고 줬다.
그리고 수요일엔 학교 선생님이 자기와 친구에게 다이어리를 줬는데
자기는 필요없다며 나보고 가지라고 했다.
완전 소녀취향의 다이어리라 누나에게 주는게 더 좋을것 같다고 하니 누나를 줬었다.
그리고 자주 "엄마 사탕먹을래요?"라고 하면서 주머니에서 부스럭부스럭거리며
꼬질꼬질한 사탕을 꺼낸다. 학원에서 뭔가를 잘했다고 주는건가 보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실 녀석이 내미는 작고 미천한(?)것들이 참 좋았다.

책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해서 봤는지 모르지만 나달나달 해져 있었다.
그것만 봐도 그 책의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그 책이 읽기 싫었다. 워낙 베스트셀러이다. 보니 읽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지만,
더구나 <외딴방>의 신경숙작가가 쓴 글이니 더더욱 관심이 많이 갔지만
책에 나오는 엄마가 싫어서 읽기 싫었다. .싫은게 아니라,,(아 이 표현의 조악함이라니,,ㅠㅠ)
내 엄마가 아닌 다른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며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았다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그런데 아들녀석이 날 위해 그 책을 골라왔다.
빼도 박도 못하고 읽어야 한다. 그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라도 그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며 눈물도 흘리면서...더구나 돌려야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하루빨리 읽어야 한다,,,ㅠㅠ
아뭏든 아들! 고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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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2009-10-2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아들을 키울 수 있는 건가요? 귀뜸 좀..
이제 두살배기 아이를 둔 초보엄마의 질문이예요~ ^^

라로 2009-10-23 22:52   좋아요 0 | URL
저러다가 또 지멋대로 라는,,,오늘 애들 둘을 집에 놓고 전주에 갔다 왔는데,,,말도 아니에요~.ㅠㅠ

다락방 2009-10-23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N군 완전 예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로 2009-10-23 22:54   좋아요 0 | URL
미울때는 완전 미워요~.ㅎㅎㅎㅎㅎ

2009-10-23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23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25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9-10-27 00:05   좋아요 0 | URL
그걸 기억하시다니!!!ㅎㅎㅎ

치니 2009-10-23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금 날린 추천1은 N군에게 보냅니다. ^-^

라로 2009-10-23 22:56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페이퍼 보니까 추천 2~3개는 보낼수 있다는데 왜 한개만 보내????ㅎㅎㅎㅎ

조선인 2009-10-23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 페이퍼는 마로에게 꼬옥 보여줘야겠어요. 살아있는 효도 공부를 시키려는 엄마의 마음. 움하하핫

라로 2009-10-23 22:57   좋아요 0 | URL
마로에게 보여주는 대신 마로를 N군에게 소개해주세요~.홍홍홍

비로그인 2009-10-2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 모습들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문득 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치던 때가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가르칠 때 사탕따위를 뒤적거려 주곤 했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는군요!

그때 더 많이 줄걸 그랬습니다.

라로 2009-10-23 22:59   좋아요 0 | URL
그런가봐요~. 자주 사탕이 있는거 보면~.ㅎㅎ
학생들을 가르치셨군요~. circle96님은 좋은 선생님이셨을것 같아요~.^^
앞으로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시게 된다면 사탕 많이 주세요~.^^

후애(厚愛) 2009-10-2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부럽고요.
N군이 너무 기특해요!^^

라로 2009-10-23 23:00   좋아요 0 | URL
후애님은 재밌고 자상하신 옆지기님이 계시잖아요~.^^
마이크가 좋은 분이라서 전 부럽던걸요~. 술도 잘 마시고~.ㅎㅎㅎ

꿈꾸는섬 2009-10-2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군 너무 귀엽고 예쁜데요.^^ 꼭 안아주세요.ㅎㅎ

라로 2009-10-23 23:00   좋아요 0 | URL
오늘도 시험을 잘봤다고 해서 꼭 안아줬어요~.ㅎㅎ
자식들 키우기 힘들지만 아주 가끔 이맛에 살아요~.ㅎㅎㅎ

카스피 2009-10-2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주 훌륭한 아들을 두셨네요^^

라로 2009-10-23 23:01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이건 가뭄에 콩나듯 생기는 일이라 제가 페이퍼까지 써서 기록해 놓으려고 한거에요~.ㅎㅎㅎ

순오기 2009-10-2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아드님은 어떤 엄마를 부탁하고 싶은걸까요?
뭐든지 엄마를 주고 싶은 마음~~ 음, 좋다!!
조금 있으면 그 마음도 사춘기 따라 옮겨갈 수 있어요.ㅋㅋ

라로 2009-10-23 23:02   좋아요 0 | URL
녀석이 저에게 준 숙제가 무거워요~.
정말 그 책을 별로 읽고 싶지 않았거든요,,,언니가 너무 좋다는 리뷰를 쓰셨어도~.ㅎㅎㅎ
사춘기,,,생각만 해도 두려워요~.

순오기 2009-10-24 21:48   좋아요 0 | URL
엄마를 부탁해에서 내가 좋다고 생각한 건, 엄마에게 곰소의 그 남자가 있었다는 것~~ 그거 하나로 엄마의 인생이 억울하진 않았구나 생각했거든요.^^

라로 2009-10-27 09:01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부분이 아니었다면 저도 신경숙작가에게 화가 났을거에요~.ㅎㅎㅎ

프레이야 2009-10-23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 난 이런 아들 없다요 ㅠㅠ

라로 2009-10-23 23:03   좋아요 0 | URL
그럼 우리 아들 데릴사위로 데려가서 키워봐요~.ㅎㅎㅎ

마냐 2009-10-23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식교육 비법을 강의하셔야 해요. N군에게 추천 한방.

라로 2009-10-23 23:04   좋아요 0 | URL
마냐님,,,평상시는 맨날 저에게 혼난답니다. 제가 동네 소문난 무서운 엄마라는~.ㅎㅎㅎ하지만 마냐님의 추천은 정말 달콤하군요~. 감사!^^

같은하늘 2009-10-2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선 N군에서 추천한방 날리고~~~~
어찌 키우셨는지 비법을 전수 받아야겠습니다.^^
우리 아들도 그 나이되면 철 좀 들라나?
저 요즘 아주 속이 뒤집어집니다. ㅠㅠ

라로 2009-10-27 00:06   좋아요 0 | URL
아들들은 평생 철 안든다에 백표 걸겠습니다~.ㅎㅎㅎ
그러니 우리 기대하지 말고 살자구요~.ㅜㅜ
그러다 좋은일이 생기면 저처럼 이렇게 호들갑을 떨 정도로 기쁘답니다~.ㅎㅎㅎ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조금도 애정이 없었다. 자기 모습이나 자기 행동에 감상적인 애정조차 없었다. 대신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알 수 없는 후회가 밀려왔는데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물론 그녀는 아주 평범했다. 검은 머리를 허리까지 길러 땋고 다니다가 이듬해엔 도로시 해밀처럼 짧게 자르곤 했다.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오는 파자마 파티에 가고 학교 악단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집집마다 다니며 초콜릿을 팔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옛날로 돌아가 모든 걸 바꿀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예전에 입었던 촌스런 옷들과 열등감, 크게 잘못이랄 것도 없는 작은 실수까지 모두. 
<줌파 라히리, 그저 좋은 사람 중에서,  p166>



이 글을 읽고 또 깜짝 놀랐다.
검은 머리를 허리까지 길러 땋고 다니고, 클라리넷 연주를 했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코렛을 팔았다는 부분만 아니면 내 얘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더이상 할 말을 잃는다.
줌파 라히리---도대체 그녀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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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10-21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즐독하고 계시군요.ㅎㅎ
'축복 받은 집'으로 그녀를 처음 만났더랬지요.

라로 2009-10-21 08:37   좋아요 0 | URL
덕분에 즐독하고 있어요~.^^
읽는데 어쩜 제 얘기 같은지,,,,;;;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했어요,,,절 이해하고 싶다면~아하하하
'축복받은집'도 궁금한걸요~.^^

순오기 2009-10-21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기머이를 허리까지 길러 땋고 다녔다고요?
내 꿈의 스타일인데.... 한번도 못 해봤어요.ㅜㅜ

라로 2009-10-21 08:38   좋아요 0 | URL
언니~ 오독하셨어요~.ㅎㅎㅎㅎ
그런것만 다르다고~.^^;;;;
요즘 마라톤 하시고 최작가 초청 강연회 준비하시느라 눈코뜰 사이 없으시죠???

비로그인 2009-10-2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서점서 들춰보았을땐 별 감흥이 없던데 다들 좋다고 하시는구만요..

라로 2009-10-22 08:41   좋아요 0 | URL
굿모닝 만치님!!!ㅎㅎ
저도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 번역이 그런건지 글의 흐름이 평범한듯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가두는 힘이 있네요~.^^;;;
줌파의 다른 책도 읽어 보려구요~.

L.SHIN 2009-10-22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의 이미지 사진이 참 예쁘네요.
그리고 묘하게 이 글과 어울리기도 합니다. (웃음)
그러니까, 책 속의 줌파 라히리가(아, 이름이 어렵군요..) 나비님께 뭔가 대화를 하고자
하는 것 같은 제스처로 보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나비님.^^

라로 2009-10-23 00:08   좋아요 0 | URL
아~ 엘신님!!!!!부비부비
넘 오랫만이에요~.^^
얼마전 님 생각이 나서 님의 서재를 어슬렁 거렸는데 제 기척을 느끼신거야요????ㅎㅎㅎㅎ
건강하신거죠?????넘 반가와요~.^^
넘 오래 서재 비우지 마시기에요~. 약속, 손가락걸기~~~.ㅎㅎㅎ
 

프레이야님께 선물로 받은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을 어제 친정에 올라가면서 읽었다.처음 접하는 줌파의 책은 그저 좋기만 한데 읽다가 깜짝 놀랐던 부분이 있어서 적어 놓고 싶다.

"여긴 기름 값이 비싸더구나." 아버진 이렇게 덧붙였다. 별 뜻 없이 한 얘기 같았지만 루마는 여태 그래 온 것처럼 아버지가 나무라는 듯이 느꼈다. 펜실베니아보다 시애틀에서 기름 값이 비싼게 자기 잘못인 것 같았다.


나도 가끔 부모님이 나를 나무라는 것이 아닌데 나와 연관된 어떤 것에 대해 불평이나 불만을 말씀하실 때 내 책임인듯한 느낌을 종종 받곤 했는데 루마도 그랬다. 인도인 아버지도 한국인 부모들처럼 자식에게 칭찬보다 꾸지람을 잘 하나보다. 꾸지람을 하는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꾸지람을 한 뒤 더 큰 칭찬거리를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 혼내고 재우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나는 장녀라서 그랬는지 동생들보다 꾸지람을 더 많이 받고 자랐다. 칭찬보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부모의 한마디에 상처받고 치유되기도 하는 영원한 어린아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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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9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로 저 이야기에서요, 아버지가 딸에게 왜 직장을 다시 구하지 않나고 그러는 부분에서 찌르르 하더라구요. 나비님이 인용하신 저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인도작가들의 작품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줌파 라히리는 참으로 인도적이고도 동양적인 저런 미세한 이야기들을 모든 세상사람들이 공감할수 있게 쓰는 재능이 있어요. 기회가 되신다면 원서로도 읽어보시길 바래요. 줌파 라히리의 책들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원글은 정말 눈이 부셔요, 가슴을 찌르기도 하구요.

라로 2009-10-19 00:21   좋아요 0 | URL
맞아요!!!!거기도 그렇죠!! ㅠㅠ

저는 브론테님처럼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라서,,,더구나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라(지금까지) 잘 모르지만 브론테님께서 이렇게까지 칭찬을 하시니 원서로 줌파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이 책 말고 그녀의 베스트라고 생각되시는 책이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릴께요~.^^

... 2009-10-19 00:29   좋아요 0 | URL
Interpreter of Maladies 요. 이 책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어요.

다락방 2009-10-19 09:17   좋아요 0 | URL
나도나도 읽고싶다. 그런데 원서를 읽을만큼의 영어가 안되서. 아 브론테님이 추천하는 책 저도 읽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프레이야 2009-10-19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녀들만의 상처, 그런 거 있어요.^^

라로 2009-10-19 09:4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우리 장녀들만이 알 수 있는 상처!!!!
언제 그것에 대한 글도 쓰셨죠~. 그 글 읽고 너무 공감이 됐던듯~.
찾아보면 별찜을 해놨을텐데,,,,

무해한모리군 2009-10-1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첫단편의 한마디 한마디에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각국의 부모자식 관계도 이 만큼 비슷한가보다 싶기도 하고.

라로 2009-10-19 09:55   좋아요 0 | URL
그죠? 저도 그랬어요~. 이 책을 읽으며 루마가 어찌나 저 같은지,,,,참,,,

하늘바람 2009-10-1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혼자라 늘 꾸중이고 잔소리를 듣지요

라로 2009-10-19 09:55   좋아요 0 | URL
혼자라서 더 힘들겠어요~. 혼자인 아이에게 부모님은 모든 기대를 거시잖아요~.토닥토닥
태은이는 혼내지 말고 많이 칭찬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꿈꾸는섬 2009-10-1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막내라 공감이 안되요. 하지만 부모님의 말씀이 꾸지람처럼 들렸던 때는 많았던 듯 해요. 그래서 많이 토라지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하고 말이에요.

라로 2009-10-19 23:59   좋아요 0 | URL
그래서 꿈꾸는섬님은 사랑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알라딘에서 보면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 장녀인지 막내인지 중간인지 대강 구별이 가더라구요~.
사랑은 받은 사람이 줄주도 아는것 처럼 말이지요~.ㅎㅎㅎ

같은하늘 2009-10-20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어땠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그렇담 저는 몇째일까요? ㅎㅎㅎ

라로 2009-10-20 11:28   좋아요 0 | URL
암튼 전 많이 꾸지람을 들으면서 자랐어요~. 제가 워낙 푼수가 없어서 그나마 성격이 좋은편이라는~.ㅎㅎㅎ;;;
 

오늘 아침 일산에서 내려와 만난 해든이 녀석, 집에 들어가니 마침 남편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다. 나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녀석을 두고 이리저리 쏘다녀야 해서 미안했다. 더구나 어젠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드리느라 새벽에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한 몸을 끌고 오다보니 아이와 놀아주는 것 보다 잠이나 실컷 자고 싶었다. 그래도 어제 하루 자리를 비운게 미안해서 피곤한것을 참고 있는데 녀석이 갑자기 이것 저것을 가리키며 "뭐야?"라고 한다.
"뭐야?"
"뭐야?"
말이 늦는 녀석이라 확실하게 발음하는 말이 몇개 안되는데 "뭐야"라는 말의 발음은 정확한거다. 깜짝 놀랐다. 신기하기도 하고...녀석이 정말 호기심이 생겨서 그렇게 많이 "뭐야?"하고 물어보는건 아닌거 같은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어보는거 보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도 같고,,,두돌 된 아이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무식한 엄마라 미안하고 죄책감마저 느껴졌다.
아뭏든 "뭐야?"를 연발하는 녀석이 넘 귀엽지만 "뭐야?"라고 하는것 보다 "뭐에요?"라고 가르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아이보다 내가 더 많이 질문했다. "이게 뭐에요?"라고. 그런데 저녁에 집에 돌아온 남편은 한술 더 뜬다. "What's this?"라고. 불쌍한 해든이,,,이러니 말이 늦지,,미안해.
두돌이 되면서 더 자기 의사가 분명해 진것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하는 짓 하나하나가 다 이쁘다. 녀석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아까도 "자자"라고 하니까 책을 하나 가득 갖고서 앞장서서 자기 침대로 간다. 너무 귀엽다!!!!!!!

*

차우차우님 덕분에 고민하던 책을 다 주문하고 싶었던 갈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ㅎㅎㅎ차우차우님 고마와요~.님의 댓글 보고 정신이 뻔쩍 들었다는!!!ㅎㅎ
치니님의 조언대로 해든이의 책을 주문하기로 했는데 몇몇분이 <100층짜리 집>은 5~6살의 나이에 적합하다고 하셔서 좀 있다가 주문하기로 하고 우선 <엄마 마중>과 요즘 색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터라 <깜짝 깜짝! 색깔들> 그리고 <기차 ㄱㄴㄷ>을 주문하기로 했다. 알파벳은 알아보고서 이름을 말하기도 하는데 ㄱㄴㄷ이 알파벳보다 더 어려운지 아직은 잘 모르는 듯하다.

이렇게 주문하려고 보니 <깜짝깜짝! 색깔들>이 품절이다. 이건 좀 기다렸다 주문해야겠다. 대신 <똥이 풍덩>을 주문하기로 했다. 다음주부터 배변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킬 작정으로,,,그런데 예전에 미국에서 큰 아이들 배변 훈련시킬때 저 책으로 했었는데 번역된 제목이 저게 뭐냐? 똥이 풍덩!이라니!!! 좀 거시기 하다. 아뭏든 2810원이 남는다!!뭐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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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0-1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하나 가득 갖고서 앞장서서 침대로 가는 해든이를 저도 보고 싶어요. ㅠㅠ 해든이 뒷모습을 본 그 순간부터 정신을 놓은 1人

라로 2009-10-18 22:45   좋아요 0 | URL
해든이 정말,,,,사랑스러워요~.ㅎㅎ3=3=333

같은하늘 2009-10-16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똥이 풍덩 우리집에 있는데... 이젠 볼 사람 없는 책인데요...
중간에 아이가 찢어서 테잎으로 붙이고 좀 낡아서 준다는말 하기가 미안하네요.^^

라로 2009-10-18 22:45   좋아요 0 | URL
보내주시면야 감사하지만 택배로 보내시면 배보다 배꼽이 클것 같아요~.ㅎㅎㅎㅎ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perky 2009-10-17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왤케 귀여우신 거에요!

라로 2009-10-18 22:46   좋아요 0 | URL
헤헤헤 덕분에 결심을 아직 지키고 잇다요~.ㅎㅎㅎ

치니 2009-10-17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아이들에게는 어른과 달리 (7세까지는) 2-3가지 언어를 함께 수용할 수 있는 뇌가 가동된다고 들었어요. 해든이가 말은 안해도 '뭐야'랑 'what's this'가 같은 뜻임을 알고 있을테니 넘 걱정마시길. :)

라로 2009-10-18 22:48   좋아요 0 | URL
그런말도 듣긴 했는데 그런 애들이 성장 과정에서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도 있고 해서,,,,뭐든 완벽한게 있겠어???환경에 맞에 살아야지 뭐,,,해든이는 일단 이중언어를 하게끔 태어난거니 자기 팔자대로 살아야지 뭐~.ㅎㅎㅎ어째든 치니의 다정한 위로는 넘 좋아~.^^

참 오늘 하린군 소식은?????

2009-10-17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8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10-18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깜짝 색깔들> 정말 좋은데 품절이군요. 우리 아이들도 엄청 좋아라했어요. 아쉽네요.

라로 2009-10-18 22:5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교보에 하나 있다고 나오는데 교보에 가보니 거기도 품절이라고 나와요~.ㅠ 중고샵에도 안나와있고,,,왜 없다고 하면 더 사고 싶은거 아시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