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할머니 시인이라고 <침대와 책>에서 정헤윤씨가 극찬한
폴란드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집 <끝과 시작>을
읽으면서 사각형인 내 머리가 동그랗게 변하는 걸 느낀다.
어떤 불완전함도 조금씩 꺼내놓으면 견디기가 쉬워질것도 같고...

어제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을 보면서 애쉬튼 커쳐의 어떤 대사 때문에
이 영화는 남편과 절대 같이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참 순진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끝과 시작>에 있는 -작은 별 아래서-라는 시가 기억에 남아
긴데도 불구하고 옮겨 적어본다.

우연이여, 너를 필연이라 명명한데 대해 사과하노라.

필연이여, 혹시라도 내가 뭔가를 혼동했다면 사과하노라.

행운이여, 내가 그대를 당연한 권리처럼 받아들여도 너무 노여워 말라.

시간이여, 매순간 세상의 수많은 사물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데 대해 뉘우치노라.

지나간 옛사랑이여, 새로운 첫사랑으로 착각한 점 뉘우치노라.

먼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이여, 태연하게 집으로 꽃을 사 들고 가는 나를 부디 용서하라.

벌어진 상처여, 손가락으로 쑤셔서 고통을 확인하는 나를 제발 용서하라.

지옥의 변방에서 비명을 지르는 이들이여, 이렇게 한가하게 미뉴에트 CD나 듣고 있어 정말 미안하구나.

기차역에서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이여, 새벽다섯시에 곤히 잠들어 있어 미안하구나.

막다른 골목까지 추격당한 희망이여, 제발 눈감아다오, 때때로 웃음을 터뜨리는 나를.

사막이여, 제발 눈감아다오. 한 방울의 물을 얻기 위해 수고스럽게 달려가지 않는 나를.

그리고 그대, 아주 오래전부터 똑같은 새장에 갇혀 있는  한마리 독수리여.

언제나 미동도 없이, 한결같이 한곳만 바라보고 있으니.

비록 그대가 박제로 만든 새라 해도 내 죄를 사하여주오.

미안하구나, 잘려진 나무여, 탁자의 네 귀퉁이를 받들고 있는 다리에 대해.

미안하구나, 위대한 질문이여, 초라한 답변에 대해.

진실이여, 나를 주의깊게 주목하지는 마라.

위엄이여, 내게 관대한 아량을 베풀어달라.

존재의 비밀이여, 네 옷자락에서 빠져나온 실밥을 잡아 뜯는 걸 이해해달라.

모든 사물들이여, 용서하라, 내가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음을.

모든 사람들이여, 용서하라, 내가 각각의 남자와 여자가 될 수 없음을.

내가 살아있는 한, 그 무엇도 나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느니.

왜냐하면 내가 갈 길을 나 스스로 가로막고 서 있기에.

언어여, 제발 내 의도를 나쁘게 말하지 말아다오.

한껏 심각하고 난해한 단어들을 빌려와서는

가볍게 보이려고 안간힘을 써가며 열심히 짜 맞추고 있는 나를.

덤덤하게 하루를 보냈다.
잘난척도 했다.
물론 바쁜척도 했고,
약간의 거짓말도 했다.
내가 우회전을 해야하는데 맞은편에서 좌회전을 하는 차에게 빵빵거렸더니
좌회전을 한 뒤 내 앞을 가로막는다.
화가났지만 그 전에 두려웠다.
내가 잘 못한 것도 없데도 불구하고,,
아니,,,오히려 잘못은 그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내가 우선이라는 걸 모르고 화가 났을까?
아니면 내가 우선이라는 걸 알면서도 화가 났을까?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이 했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서 감정을 진정 시킬 수 있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강 이런 내용있던듯,,,
"자네가 도둑을 만났다고 해, 그런데 그 도둑이 자네를 칼로 찔렀어,
그러면 자네는 그 칼을 빼서 깨끗이 닦은 뒤 돌려주면서
"감사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라고 해야해,,거기까지 가야 하는거야.(물론 가진것도 다 주라고 했었던 듯)",,,

나도 쉼보르스카의 흉내를 잠깐 내본다,

촛불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여, 미안하구나, 용서해라. 그대들이 피땀흘려 쟁취할 자유를
블로그에 촛불 하나 달랑 켜논 걸로, 집앞에 현수막 하나 걸어둔 걸로 묻어가려고 하는 비겁한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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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8-06-05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글을 읽으니..시골에서 바쁘게 일하는 옆지기 누나를 두고 괌으로 떠나는 제가,갑자기.좀 그런거 있죠....음..
저도 님 같은 일 당한 적 있어요..
아침 출근 길에..신호가 바꿔도 차가 꿈쩍도 않구 있기에...빵빵 눌렀거던요..
그랬더니..창문을 열더니...손가락으로 욕을 하구..안가요........그러더니..노랑불로 바뀌니깐,,저만 휙 가버리드라구요..기가막혀서...
암튼 장일순선생님같은 마음은 저는 죽었다 깨도 못먹을 듯...ㅎㅎㅎ
푸하님 서재도 글쿠..님 서재도 글쿠,,참 알차요~~~때로 이렇게 들어올 수 있게 인연 터주셔서..감사~~~

라로 2008-06-06 01:41   좋아요 0 | URL
정말 기막히는 사람들이 많아요,ㅠㅠ
전 그래서 요즘 운전하면서 회의를 많이 느낀다니까요!!!ㅠㅠ~
장일순선생님같은 분이 정치에 참여하셨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알차다'라고 하신 말씀 그 어떤 칭찬보다 좋은걸요!!!^^

보석 2008-06-05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에 찔렸을 때는 섯불리 뽑으면 과다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니 건드리지 마세요..ㅎㅎ;(어쩐지 섬뜩하다)
나비님 덕분에 오늘 좋은 시 하나 읽게 되네요.

라로 2008-06-06 01:43   좋아요 0 | URL
하하하
맞아요~. 잘못 거드리면,,,ㅠㅠ
그나저나 저런 경지까지 오르려면 어찌해야 하는건데요????ㅠ
죽었다 깨나도 그 경지엔 못이를듯,,,,
 

<침대와 책>이라는 책을 요즘 폭 빠져서 읽고 있다.

내가 책을 쓴다면 이 책의 저자 정혜윤씨처럼 글을 쓸것 같다며,
나랑 참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괜찮다고 혼자서 3번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해본다.

거기에 그녀의 아는 동생, 아끼는 동생이 어느날
'언니, 언니, 언니,,'라는 문자를 보내왔을때
그녀는 그 한 단어를 세번 반복한 문자를 보고 그 동생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고
하던 일을 중단하고,,,중략,,,처럼 나에게도 정혜신씨 같은 언니나(내가 단 한마디를 해도
내 상태를 짐작 할 수 있는)아니면 간절한 마음을 얘기 할 수 있는 누군가를 가진,
그 아는 동생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이 새로운 건 아니다.
외롭거나 슬플때마다 늘 하는 생각이니까..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늘 부러워하기만 하는 상태.
문젠 내가 이런 저런 사람이 다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아플땐 자존심인지 뭔지 모르지만 입을 다물어 버리고
누군가 내게 그런 메시지를 보내오면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니까.
한발짝 다가가면 될텐데,,,
어떻게 하려 하지말고 그냥 들어주면 되는데,,,
왜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까?

<침대와 책> 정말 좋다.
그러구보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것들과 좋은 짝을 이룬다.
침대와 책, 술과 책, 친구와 책, 애인과 책, 아이들과 책, 나와 책, 너와 책,
책과 사랑, 책과 연인, 책과 우정, 책과 잠,,,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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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04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석 2008-06-02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도 있고 친구들도 있잖아요. 남는 건 사람뿐?^^

라로 2008-06-04 00:04   좋아요 0 | URL
^^
그래요~. 남는건 책과 사람뿐~.^^

비로그인 2008-06-03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술주정을 보고 즐찾을 지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보고 무슨일 있으신가 빨리 나아지시길..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라로 2008-06-04 00:06   좋아요 0 | URL
하하하
즐찾 솔직히 말하면 넘 부담스러워요~.
유령같다는 생각도 들어 좀 그렇구요~.^^;;
이런거 없었으면 좋겠는데 뭐, 이로운 점도 있나봅니다.ㅎ
그나저나 잘 지내시는 거죠?
님의 포스팅 기다리는데,,,^^;;

바람결 2008-06-0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다고, 세 번 말하고 나니, 글쎄요...
정말 괜찮아진 것 같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더 쓸쓸하다고 해야할지 묘한 기분 드네요.

정말 괜찮고 싶어지는 날이로군요...

라로 2008-06-04 00:07   좋아요 0 | URL
3번이라는 숫자의 반복이 그런가봐요~.^^;;;
정말 괜찮아지고 싶은 날은 왜 술이 더 땡길까요???

비로그인 2008-06-04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저녁 집에가다가 이책 샀어요~~
술한잔하러 서울 오신다든가 이런 일은 없으실라나요?


라로 2008-06-05 00:01   좋아요 0 | URL
님~ㅎㅎㅎㅎ
술한잔 하러 서울 갈일은,,글쎄요~.^^;;;
하지만 님과 만나 술 한잔 할 수 있다면 서울 갑니다~.ㅎㅎ
참 이책 저와 궁합이 맞았지만 다른 분과는 아닐 수도 있어서 살짝 걱정이,,,^^;;;
하지만 님과는 맞을듯,,,^^
저와 잘 맞으시니까~~~~ㅎㅎㅎㅎ;;
 
중고샵에 책 팔아서 얼마정도 버시나요?

중고샵, 판매와 그 돈에 얽힌 사연을 쓰려고 보니
판매보다는 구매에 얽힌 사연이 더 많다.
하지만 구매에 얽힌 사연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써야겠다.

내가 얼마를 구매했고 판매했는지
그내역을 뽑는 것도 쉬운일이 아닐 정도였으니
중고샵의 마력에 단단히 빠져들었던거다!!ㅜㅜ

알라딘에서 총 116권의 책을 구매했는데 지출액은 428,640원이었고,
회원에게서는 총 109권의 책을 구매했는데 지출액은 438,490이었다.
알라딘에서 사는 것보다 회원에게 구매했을 경우
책 자체의 가격은 회원에게 구매했을 경우 더 저렴했지만 알라딘은 새책을 함께 사거나
20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가 무료여서 회원에게 구매한 것 보다 좀 더 저렴했던 것 같다.
아뭏든 그래서 내가 중고샵에서 구매한 도서의 수는 총 225권이고
867,130원을 지출했다.

거기에 비해서 나의 판매실적은 매우 부진하다.
알라딘에게 총 22권의 책을 판매했지만 대부분의 책을 300원 쳐서 팔았기에
알라딘에서 판 책의 판매수익은 총 13,5280원이었다!!!이런~
하지만 회원에게 판 도서의 수익은 17권에 총 59,400원이었다!!!!
계산을 해보니 알라딘에 파는 것보다 회원에게 판매를 하는게 훨 이익인거다!!
알라딘에 팔 때 이로운 점은 한꺼번에 많이 팔 수 있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수입이 적다는 것이고,
회원간의 거래에선 알라딘보다 책 값을 더 받을 순 있지만
언제 팔릴지 모른다는 것이다.ㅡ.ㅡ;;;
중고샵 판매도 세상의 이치와 꼭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쉬운건 없으니까!

판매실적은 위에 적은 대로고
판매한 돈을 예치금으로 받아서 당연히 알라딘서 책을 샀는데
그 돈을 받아서 산 책은 남편을 위한 책이었다.
마침 내가 판매수익을 받았을 때 알라딘서 외국도서를 사면 1,000원, 2,000원 쿠폰을 주던 때라 남편에게
(중고샵에서 내가 얼마나 많이 소비했는지  모르는 남편은 내 판매수익을 보고 아주 기특해했었다!!ㅜㅜ)
남편이 읽고 싶어하던 책을 선물해줬다.
6권의 책을 사서 줬는데 남편이 많이 감동했었다.
어렵게 판 돈으로 자기를 위한 책을 샀다며~.^^;;;;








크리스마스날 산타에게 선물 받은것 같다며....
39권의 책을 팔아 고작 72,928원을 벌었지만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던 남편을 생각하면 그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갔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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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5-2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보는 순간 눈에선 빔이 나오고 어느 순간 결제 버튼을 누른 자신을 발견하는 나비님! 오옷, 요즘 저에게서 나비님의 모습이 겹쳐요..;;;;
옆지기님이 끝까지 이 결제내역을 모르셔야겠습니다. 감동을 계속 유지시켜주세요^^

라로 2008-05-28 11:56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중고샵이 절 수퍼 히어로로 만든거였어요!!!!와하하하
눈에선 빔이 나오고 시간을 가르며 결제버튼을 누르는~.ㅋㅋㅋㅋㅋ
중고샵 정말 당분간 멀리 하렵니다~.ㅠㅠ

조선인 2008-05-28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핫, you win~~~

라로 2008-05-28 11:58   좋아요 0 | URL
엉엉엉, 놀리지 마세욥!!
이제 겨우 중고샵의 마령으로 빠져나오고 있는데,,,ㅎㅎ

순오기 2008-05-2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나도 엄청 사들였는데 나비님이 나보다 한 수 위인듯...
남편이 감동했으면 그것으로 족해요 족해요!!^^

라로 2008-05-28 11:59   좋아요 0 | URL
남편이 감동했으니 된건가요????ㅋㅋㅋ

무스탕 2008-05-2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남편님. 끝까지 모르시는게 평안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도 좋을듯 싶습니다 ^^;

라로 2008-05-28 11:59   좋아요 0 | URL
제가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비밀이 넘 많아서리,,,아구 죽겠어요~.ㅋㅋ

보석 2008-05-2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까지 비밀을 유지하셔야겠습니다. ㅎㅎ

라로 2008-05-28 12:00   좋아요 0 | URL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그런데 해킹 당하면 어쩌죠????ㅎㅎㅎ
 

레슨 중인데 전화가 왔다.
택배인데 집에 안계셔서 경비실에 맡겨 놓겠다고~.
그러라고 했는데 도대체 올 택배가 없는데 뭘까?
그러고 좀 전에  N군을  수영장에 데려다 주려고 집에 가니
경비아저씨가 택배를 건내주신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CD인거다!!!
도대체 누가 보낸거야???라며 주소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세상에나 내가 이벤트에 당첨이 됐다는거다!!!쿠궁
얼마전 구매한 리차드 용재 오닐의 책에
있었던 이벤트 였다는데 자동으로 신청이 되는거라
내가 몰랐었나보다.
책도 넘 좋아서 선생님께도 사드렸지만
인터넷으로 사니 이런 좋은일이 덤으로 생기네~.우하하
이 책은 이미 다 읽어서 언젠가 리뷰를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특하기만 한 책 같으니라구!!

이벤트에 당첨 되는 일이 거의 없는데
그러고 보니 지난번 얼굴에 하는 에센스 팩이 도착했다.
주문한적도 없었는데 이건 또 뭐지?했는데
수선님의 책을 샀을때도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가 되었는지 에센스 마스크팩을 받고 한참 신기해 했던 생각이 난다.
얼굴에 뭘 잘 안하는 나는 그걸 아이들 피아노 선생님을 드렸었다.
좋은 책 구매해서 좋은데 게다가 이벤트에 당첨도되니
기분이 열배는 더 좋아지는듯하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책을 구매해 선물까지 받으니
작가들까지 더 사랑스러워 지는 건 뭔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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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5-1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참에 로또도 사야 하지 않을까요?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 만화도 엄청 재밌어요. 클래식 얘기이구요^^

라로 2008-05-15 22:59   좋아요 0 | URL

클래식을 주제로 한 만화보고싶네요~.
로또보다 책사고 이렇게 소소한거 당첨되는게 더 좋아요, 사실,,,ㅎㅎ(넘 소시민적인가요???ㅋ)

보석 2008-05-15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 축하드려요^^ 예상치 못한 선물은 정말 즐겁죠.

라로 2008-05-15 23:01   좋아요 0 | URL
그랬어요~.^^
예상치 못한 선물 받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주는 것도 전 좋드라구요~.^^;;;
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즐겁던데...ㅎ

웽스북스 2008-05-1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스크팩 받았었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주변에 막 뿌렸었는데~ 흐흐 공짜도, 선물하는 것도 좋아요 기쁨두배

라로 2008-05-15 23:0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그런데~~~~ㅎㅎ
가만보면, 저 혼자 느끼는 거지만 제가 웬디양님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웃기죠???ㅎㅎ

순오기 2008-05-1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욕심내지 않아야 당첨되나 봐요.
나비님, 나는 3박 4일의 일본문학기행 당첨됐어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오사카 교토...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 배경지도 샅샅이...^^

라로 2008-05-15 23:03   좋아요 0 | URL
아이고, 이벤트니, 횡재니 하는 얘기 취소해얄까봐요~.^^;;;
제 횡재와는 차원이 다르시네요!!!!
넘 부러워요~.저두 7월에 일본에 가게 되긴 할것 같은데 완전 자비들여 가야해요!!ㅠㅠ
순오기님 넘 부러워요~.^^
하지만 순오기님의 이벤트 같은건 신청 할때 어찌 욕심을 안낼 수 있겠어요????ㅎㅎㅎ
정말 축하드려요~.^^

미설 2008-05-1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도 축하드리지만 순오기님도 정말 축하드려요^^

라로 2008-05-15 23:06   좋아요 0 | URL
저야 뭐 별거 아니지만 순오기님의 당첨은 정말 넘 부럽죠!!!
정말 욕심을 버려야 할것 같은데 그건 정말 쉽지 않을듯~.^^;;;
잘 지내시는것 같아요~.^^

네꼬 2008-05-15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나비님 좋겠다.
그런데 확실히 순오기님이 쫌 짱인듯.

나비님껜 축하의 추천을!

라로 2008-05-26 09:3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이 좀 짱이 아니라 완전 짱이죠!!!ㅎㅎ
축하의 추천을 날려주시다니!!

근데 네꼬님은 잘 지내시는거죠????

L.SHIN 2008-05-1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인생의 저울 무게가 맞춰지는 날이었나 봅니다.^^
아마도 -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이만큼의 무게만큼 안 좋은 일이나 슬픈 일이 있었던게 틀림없어요.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거죠. 축하합니다. ^^

라로 2008-05-26 23:46   좋아요 0 | URL
아!!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군요~.으음,,심오하신 러즈님!!
그러면 앞으로 보상 받을 일이 많을거라 생각하면 되겠군요~.
안좋은 일이 많았거든요~.ㅜㅜ
님의 얘길 들으니 갑자기 맘이 편안해 지네요~.^^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8-05-2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여기서 축하를 많이 받고 있었네요~ㅎㅎㅎ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괜히 저가 자랑쳐서 나비님 당첨이 밀렸나봐요.ㅋㅋㅋ 죄송 ^^
 

을 책이 쌓여 있지만
요즘 저는 죄와벌을 다시 읽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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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읽고 싶은 책
    from 그대가, 그대를 2008-03-30 22:48 
    테마 참여하기를 누르니 '페이퍼'로만 떠서 먼댓글로 리스트 올립니다. 요번에 중고샵에 책을 팔면서 남겨놓는 책들이란 결국 다시 읽고 싶은 책이란 생각을 했어요. 게 중엔 필요에 의해서 남긴 책도 있지만 언제고 다시 읽을 그날을 미리 그리워한 책들도 있었지요. 한 번 담아봅니다.
  2. 서재야!!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
    from 음악과 함께라면~ 2008-04-04 11:24 
    와인한잔의추억을담아~ <내꿈은 음악가!!> 내가 만든곡을 멋진 공연장에서 내 손으로 연주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편곡을 해서 수많은 대중앞에서 지휘하는것!!아~상상만으로도 멋진일이다!! 음악에 빠지게되면서 나도모르게 나만의 서재가 조금씩 만들어지게 되넜다. 음악관련 서적을 모으게 되면서 책장을 빼곡히 채우게 되었고 계획중인 세계여행을 위해 여행책을 모으게 되었다!! 이렇게 내 서재의 탄생은 음악에서 시작되었다. 근데가만....저
  3. 알라딘 문학 이벤트
    from 2008-04-17 10:19 
    내가 추천하는 문학책 허삼관 매혈기 -위화 이다지도 귀한 보석을 혼자 품기에는 아까워서. 같이 보자고 하고 싶네요!!!
  4. 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
    from 2008-04-20 08:40 
      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 | 브니엘 | 2008년 04월 지음: 이대희   이 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 이 온세상에 하나님 을 기다리는 많은이들에게 축복 과 사랑이 전해지는 주님의 선물로써 널리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사랑밖에 모르는 이 세상에서 그누구나 자기자녀가 잘 되시기를 바라고 세상이 주는 물질 과 즐거움 을 주면서도 진실로 그 영혼은 어느곳을 향하여 가고있는지도
  5. 인터넷 민주주의에 관한 책을 소개해주세요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08-05-14 12:29 
      요즘 책세상 문고에서 나온 <한국정치 웹2.0에 접속하다>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정치적 쟁점이 집중되는 시기(선거나 국회 회기 등)가 아니라도 인터넷이 우리 정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하며 소통하는 일상 자체가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사소통의 구실이 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강원택 교수는 경향신문에 필자로 자주 모습을 보여 익숙한 인물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 &nb
 
 
웽스북스 2008-03-2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흠 고민좀 해봐야겠사와요 ㅋㅋ

라로 2008-03-31 01:09   좋아요 0 | URL
고민하시고 꼭 알려주세요~.
웬디양님이 다시 읽고 싶어하시는 책들이 궁금~.^^

hnine 2008-03-29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새로운 책 사는 것 그만 두고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모두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이렇게 대답하면 안되는 것 같아서 이벤트 참가는 못하고 있습니다~ ^^

라로 2008-03-31 01:10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런데도 또 새책이 나오면 새책 욕심에 눈이 멀어서~.^^;;;;
이건 이벤트 아니에요~. 님의 책도 올려주세요~. 은근히 저하고 취향이 비슷하셔서
님이 읽으셨던 책들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