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봉준호감독의 '마더'를 봤다.
원래 스타식스에서 감독과 원빈이 지난 토요일에 무대인사를 한다고 해서 보려고 했었는데(사인도 받고 할겸,,,헤헤)
안타깝게도 그날 교회에서 소풍을 가는 바람에 갈 수 없었다.
생각할게 많진 않았지만 감독에게 잘 속아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혜자씨의 신들린듯 한 그 눈동자와 능청스러우면서 적나라한 연기를 따라올 차세대 연예인이 누가 있을지??김혜자씨와 더불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좋았다.
2.영화는 롯데 시네마에서 봤다.
전에도 한 번 영화를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만원을 내고 사주를 본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마음이 심난하야 다른 사람에게 또 사주를 봤다.
결과는 똑같았다, 아니 하나만 빼고,,
공부를 하란다. 내 나이가 몇인지 알면서 그런말을 하냐고 하니까
난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단다. 머리가 나빠서 공부와는 관계가 멀다는 말까지 했는데도,,,,머리만 나쁜가 공부할 환경은 더더욱 아닌걸,,,하지만 다니기 싫은 직장 다니고 있는 지금, 공부하라는 소리가 왠지 반갑더라는,,,어쨌든 아까운 만원,,,책 한권이 날아갔네..ㅠ
3.토요일 교회 소풍에서 낮잠을 못재운 후부터 해든이의 스케쥴이 깨어졌는지 녀석이 밤에 늦게 자려한다. 아까도 뒹굴뒹굴,,,한 30번은 뒹굴더니 잠이 들었다.
몇달 전만해도 낮잠을 꼭 두, 세번씩 자던 녀석의 낮잠 횟수도 줄고,,,,,매일매일 새로운걸 하나씩 배워서 남편과 날 감동시키면서 쑥쑥 크는게 아쉽다. 천천히 조금씩 자랐으면 하고 바라는 내가 비정상은 아니지...
4.![](http://image.aladin.co.kr/product/372/87/cover150/8952211669_1.jpg)
제목에 끌려서 확 사버렸다. 표지도 맘에 들고..언제 읽을 진 모르지만..
5.한 곳 만이라도 댓글을 허용하라는 서재지인의 끈질긴 압박으로 이곳의 댓글을 허용한다. 나는 원래 비밀 댓글을 잘 쓰지 않는 편이라 방명록에도 잘 쓰는데 방명록엔 비밀글을 쓸 수 없다시며 오랫 동안 댓글 허용을 부탁하신 그분의 심정을 일찌기 헤아려 드리지 못한 나의 이기심을 용서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