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님의 서재에서 알게 된 요네하라 마리 여사의 새책
<미식견문록>을 알라딘서 주문 하려고 보관함에 담아 뒀는데
영어 면접 책 찾으러 대훈 서적 갔다 눈에 띄어 구매 해서, 읽던 책 제치고 이 책부터 읽고 있다. 한마디로 'Absolute Book!!'이다.
이 한마디는 그녀의 책 겉표지를 보고 생각해낸 제목.

보시다시피 그녀 책 겉 표지에는 그 유명한 보드카의 그림이 그려있다.
보드카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봤지만 안타깝게도 보트카를 먹어 보진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이유 없이 보드카를 사랑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내가 전공 공부를 할 때로 거슬러 간다. 보그나 바자니 하는 그런 잡지를 보다 보면 꼭 등장하는 absolute vodka의 창의적인 광고 때문인듯. 잡지에 나오는 패션을 보는 것도 좋아했지만 거의 매 달 바뀌는 보드카 광고에 내 마음을 많이 빼았겼었다. 그러다 졸업하고 전공과 먼 인생을 살면서 패션이니 잡지니 하는 것들과 멀어졌는데 마리 여사의 이 책을 보면서 예전 열심히 잡지 뒤적이며 아이디어를 쥐어 짜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술 이름에서 느껴지는 투박함과 달리 광고는 얼마나 재기발랄하던지....
여기 몇개의 보드카 광고 디자인을 실어본다. 보드카 광고를 보기 위해 더이상 잡지를 기다리지 않아도 좋은 시대가 어느새 왔구나,,,새삼 어즈버...

사진 올리기 전에 요네하라 마리 여사의 책에 나온 한 구절.

러시아에서는 그 어떤 자리에서든 보드카 한 병만 내오면 분위기가 확 바뀌며
별천지가 된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럴 때는 술병에서 요상한 후광이 뻗친다.
이 후광이 보이지 않는 자는 러시아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러시아는 오늘도 먹구름?]해설 중에서

이 글을 읽고 궁금한것.

로쟈님이 내 서재에 오시는 일은 없겠지만 러시아통으로 잘 알려진 로쟈님은
보드카 술병에서 뻗치는 후광을 보셨을까? 아니면 보드카를 아예 안마실까?



보드카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 1996년에 출판 됐다고 하는데
나는 저 책을 사야할 것이다.

이제 부터는 몇개 안되는 absolute vodka의 세계로 떠나보자.

>> 접힌 부분 펼치기 >>



단순하면서도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되지 않나요???




등반하는 사진을 보니 고미영산악인이 생각나네요,,,,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요염함이랄까 섹시함이 잘 느껴집니다, 그려...



같은 가을을 주제로 디자인 한건데 느낌이 너무 다르죠???
전 둘다 좋네요..



초창기 디자이인은(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병에 뭘 붙이는게 주였던듯,,,아님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의 디자인 컨셉이었던지...



도시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웃긴 일이지만 저는 그 유명한 Keith Haring을 보드카 선전에서
먼저 알았다죠,,,,이 광고 말고도 Keith Haring의 그림을 이용한 보드카 디자인이 볓개 더 되는 걸로 압니다.




왼쪽의 디자인은 괜찮은데 옆에건 좀 별로죠? 그런것도 있습니다.
언제나 놀라울 순 없겠죠..



이 것도 잘 비교된 도시의 보드카 광고입니다.




어떠세요? 이미지 전달이 되시나요?




오른쪽의 광고는 제가 좋아하는 싱잉 디텍티브(the singing detective)를
모티브로 한 것 같습니다.
둘 다 제 마음에 드네요.




보드카가 표현 할 수 없는게 없죠!!!





마리린 먼로를 표현한 보드카도 나왔으니 곧 마이클 잭슨의 보드카도 나오겠죠?
정말 기대됩니다. 어떻게 디자인 했을지...




천사? 수호자?의 경지에 오른 이 보드카를 보세요, 대단합니다.




이 사진까지 보니 완벽한 보드카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네요.
전 러시아를 잘 모르니 후광을 볼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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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7-1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네들은 왜 다 펼쳐져서 나오는걸까?????
다른 분들은 다 접혀서 단정하더구만,,,ㅠㅠ

2009-07-18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8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9-07-17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하하
접힌부분 펼치고 접는거 저도 이거 못해서 그냥 안써요.

그나저나 nabee님. 정말 잘 봤어요! 추천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사실은 저 위에 문장, '하지만 나는 이유 없이 보드카를 사랑한다'를 읽자마자 추천하기로 결심했었어요. 완전 맘에 쏙 드는 문장이거든요. 보드카 광고들이 죄다 멋져서 무엇이 제일 멋진지 고를수가 없어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몇개 뽑아보자면, 밑에서 두번째 천사(혹은 수호자?)보드카와, 마릴린 먼로, ATTRACTION, AU KURANT 에요. 아, 이거 번호 붙이셔서 투표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nabee님.

라로 2009-07-18 23: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못하신다니 이런 위로가!!!!ㅎㅎㅎㅎ

그죠그죠!! 그런데 다락방님은 어째 제가 좋아하는 행동(?), 댓글(?),,,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암튼 그런것만 하시나요!!!!!저렇게 열심히 그림 올렸는데 다락방님같은 댓글 없었다면 저 앞으로 저런거 안올리려고 했다죠~.(진짜)그러고 보니 다락방님의 취향은 일관성이 있어요,,,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자연적인걸 보는게 좋아요..아하하하(거의 미쳐감,,,ㅠㅠ)

보석 2009-07-17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드카 광고 저도 좋아합니다. 술을 못 마셔서 보드카는 냄새만 맡아보고 고개를 돌렸지만요; 광고는 항상 세련되고 깔끔하죠.^^

카스피 2009-07-17 22:50   좋아요 0 | URL
보석님 오리지날 보드카는 맛도 없고 냄새도 없읍니다.아마 보드카에 뭔가를 섞을 술을 보셨나 보네요^^

라로 2009-07-18 23:32   좋아요 0 | URL
보석님도 저 광고 좋아하시는 구나!!!그럴줄 알았어요~멋쟁이 보석님~. 미식가이신 보석님이 술을 못하신다니 의외인걸요!!!

프레이야 2009-07-17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광고 모두모두 너무 멋져요.
아직 입 벌리고 있어요. 닫아주세요, 팔랑나비님 ㅎㅎ

라로 2009-07-18 23:33   좋아요 0 | URL
엇지죠!!멋지죠!!!!이리루 와요~ 닫아줄께~~으응??(갑자기 야시꾸리~~ㅎㅎ)

로쟈 2009-07-17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앱솔루트 구경 잘했습니다. 보드카는 저도 러시아에서 좀 마셨는데, 후광까지 볼 경지에는 아직...^^;

라로 2009-07-18 23:36   좋아요 0 | URL
와~~~~~~~요네하라 마리여사가 로쟈님의 발길, 아니 손길을 이곳으로 인도해 주셨군요~~.^^;;; 후광을 볼 경지는 좀 마신거론 안되나봐요~.^^;;

카스피 2009-07-1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디자인 전공하셨나 봐요.

보드카에서 후광이 나는지는 잘 알수 없지만 러시아인과 보드카는 빼놀수 없지요.보드카는 보다-러시아어로 물이란 뜻-에서 온 것으로 그들에게 생명의 물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추운 지방에 사는 러시아인들은 보드카를 마심으로써 몸을 따뜻하게 할 수있고 마치 생명을 되 찾는 느낌을 가졌다고 하네요.
우리의 경우 보드카를 주로 칵테일 베이스로 마시는데-가장 유명한 보드카 칵테일이 바로 제임스 본드가 늘 마시는 보드카 마티니죠- 러시아인들은 우리가 소주 원샷을 하듯이 보드카를 원샷합니다.보드카는 말 뜻 그대로 물과 같아서 냄새와 맛이 전혀 없읍니다.그대신 마치 화염 방사기로 식도에서 위장까지 불태우는 듯한 느낌이 주는데 바로 이 맛에 보드카를 마신다고 하네요.보드카는 워낙 독해서 러시아 인들도 사르라고 하는 돼지 비계-돼지 비계에다 소금을 뿌리고 마늘을 올린것-로 일단 위에 기름칠을 한후 마신다고 하지요.

러시아인들은 가만히 보면 한국인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읍니다.우리네 처럼 사업하면서도 술이 빠지질 않고 술을 못하는 사람은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구 소련과 국교 수립후 많은 한국 상사원들이 수출을 위해 러시아로 갖다가 러시아인과 보드카를 마시고-한국 상사원들도 소주로 무수히 단련되었지만 러시아 인들은 소주는 순해서 정말 물처럼 마셨다고 합니다- 폐인이 되어 돌아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돕니다.

나비님 보드카는 꼭 칵테일로 드세요^^

라로 2009-07-18 23:38   좋아요 0 | URL
네,,,전공,,,누구말대로 무늬만 전공이에요~.ㅎㅎㅎㅎ제임스본드가 늘 마시던 마티니가 보드카로 만드는 거였군요~. 새삼~.^^;; 카스피님은 혹시 보드카에서 비치는 후광을 보셨나요?????? 보드카는 꼭 칵테일로 마실게요~.^^

비로그인 2009-07-1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카스피님이야말로 상당한 경지시군요!

대전도 비가 많이왔나요?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라로 2009-07-18 23:40   좋아요 0 | URL
대전은 지금도 비가 와요~. 빗소리를 들으며 타자를 칩니다.
전 오늘 파티 갔다 조금 전에 들어왔어요. 너무 먹어서 배가 빵빵해요,,,헥헥헥

비로그인 2009-07-1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망 광고 소비의 문화사> 라는 책도 괜찮아요.

라로 2009-07-18 23:41   좋아요 0 | URL
리플리님도 다양한 분야로 아시는게 정말 많으시죠!!
 

치과에 가는 날이다. 아니 사실은 내일인데 내일은 증명사진을 찍으려고 오늘로 바꿨다. 내가 나갈때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치과에서 스케일링이니 이것 저것 하고 나오니까 비가 억수로 내리는거다. 그래도 이왕 나온거 하려고 마음 먹은 일 2가지( KFC와 서점가기)를 더 해야해서 차를 몰로 KFC로 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를 문앞에 세워놓고 들어가려는데 우산이 없는거다. 치과야 주차장이 빌딩과 연결되어 있어서 우산이 필요 없었는데,,,,문을 열고 뛰어 봤자 20초도 안 걸릴 정말 짧은 거리였지만 보도를 걷는 사람들이 우산과 몸으로 비바람을 막으며 흠뻑 젖어 걷는 모습, 아예 건물 안으로 도망가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을 열고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지만 바람이 너무 부니까 혹시라도 나무나 가로등이 부러져 내 차위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얼른 문을 박차고 나와 KFC안으로 막 뛰어 들어갔다.

마침 두명의 외국인이 주문하려고 서있다가 요란하게 호들갑을 떨며 무을 열고 들어오는 날 보더니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도 그럴것이 내 짧은 머리는 그 사이 완전 삐뚤어진 올빽으로 넘어가 있었고 내가 입은 티셔츠는 비에 홀딱 젖어서 안에 입은 브라가 다 비쳤다. 하필이면 검정 브라를 할게 뭐람~. 그래도 양팔을 벌리고 "웁스~"라고 할 여유는 있었던듯~

KFC는 나에게 징거버거 한 셋트와 콘슬로를 줄게 있었다. 남편과 아이들이 미국으로 떠나기 2틀인가 3일전에 우리는 KFC에서 치킨 하프세트 두개와 에그타르트 4개(넘 맛있다!), 그리고 콘슬로 2개를 시켰는데 집에 와보니 콘슬로가 빠져 있는거다! 전화를 하니까 메니져가 사죄를 하면서 나중에 방문하면 못받은 콘슬로와 함께 징거버거세트를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

그동안 간다 간다 하면서도 그 길로 다니지 않아서 가지 못했는데 마침 치과와 같은 방향이라 치과 진료 마치고 간거다.

비바람이 막 치고, 멀쩡한 푸른 나뭇잎이 가차없이 떨어지는 걸 보니까 너무 무서웠지만 한편으로 좋았다.^^;;;  아무나 붙잡고 나하고 징거버거도 먹고 차라도 한잔 하자고 하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아야 할 정도로...__+

그리곤 서점에 들러서 어제 만치님이 알려주신 책을 사러갔다. 그런데 서점엔 3권 중에 단 한권만 있었다. 더구나 그 책 한권은 마지막 책이었다. 서점에서 다른 책들도 뒤적이다가 만치님이 알려주신 책이 제일 괜찮아서 사들고 왔다. 바로 취업상식사전.

이제부터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데(영문, 한글),,, 아직 단 한 줄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어제 밤 읽었던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선 첫 문장을 뽑아야 하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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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1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9-07-09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징거버거는 다 드셨어요?? ㅎㅎ
검은브라의 섹시함이 화라락~~~
취업상식사전, 저런 게 있군요. 나비님 도전하는 곳이 어딘지 무지 궁금하지만
지금은 안 물을래요. 저번에 만났을 때도 그래서 일부러 안 물었었는뎅..
나중에 알려주세요. 아무튼 무조건하고 홧팅!!이야요.
첫문장부터 잘 뽑으세요^^

라로 2009-07-11 11:22   좋아요 0 | URL
징거버거 꾸역꾸역 다 먹었어요~.ㅎㅎㅎㅎ
섹시함~~~,,푸하하하하
취업상식사전 에 좀 의지하고 있습니다.
붙으면 한턱 거하게 쏘겠습니다!!!!
첫문장~.ㅠㅠ아직도 이러구 있다는,,,ㅠㅠ
그래두 홧팅!!!!!!ㅎㅎ

카스피 2009-07-1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어젠 정말 비가 겁나게 오더군요 ^^
근데 KFC에서 에그타르트가 나왔다고 하는데 에그타르트는 이름만 많이 들어봤는데 정말 맛있나요? 나비님이 맛있다고 한다면 한번 가서 사먹어 보게요^^

라로 2009-07-11 12:22   좋아요 0 | URL
그르니까요~. 그래도 그만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KFC에서 나온 에그타르트 그냥 한번 사먹어봤는데 오!!!!정말 맛있어요~.^-----^
전 신세계백화점에서 2000원이나 주고 에그타르트 사먹었는데(2500인가???)
KFC는 1500원인데 맛의 차이를 별로 모르겠어요~. 다만 기쁜건 제가 좋아하는 에그타르트를 여기 대전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ㅎㅎㅎ
함 사드셔 보세요~.=)

후애(厚愛) 2009-07-1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비 구경한지 오래 되었어요.
폭우는 말고 적당하게 한번 내려 주면 좋겠어요.
모두가 말라서 비를 기다리고 있는데 얄밉게도 비는 안 내리고 있네요 ㅜ.ㅜ

라로 2009-07-11 11:27   좋아요 0 | URL
그러시겠어요~.
저도 미국에 살았을때 한국의 음식 뿐 아니라
한국의 날씨가 그리웠어요~.
비라던가, 겨울엔 코가 매울정도로 쌩쌩한 바람,
여름에 그 후덥지근함까지도요~.^^;;;;
제발 후애님 계신곳에 비가 많이 내려야 할텐데요~.

순오기 2009-07-1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뿡야~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우리 애들이랑 넘어갔던 장면~
그 가정부 엉덩이에 깔려서 뿡야~~ 이런 것만 잘 기억할까?ㅋㅋㅋ
취업상식사전~~ 취업을 앞둔 시점이라 실감나겠어요.
소개서 잘 쓰시고 찰떡처럼 꼭 붙어요~ 나비님!

라로 2009-07-11 11:2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부분 읽고 넘어갔답니다,,,,스티븐 킹에 대한 연민도 많이 생기고,,,,
소개서 잘써서 뿡야~ 꼭 붙어야 할텐데요~.ㅎㅎㅎㅎㅎ
언니는 문학기행 잘 다녀오세용~~~~~.(부럽다는~.^^)
 

알라딘 10주년 기념이라 3가지 선물을 다 준다는 광고를 보고 덜컥 주문한 책들,,, 

이벤트 도서 한권 이상 들어있고 5만원어칠 주문해야 한다고 하는데 

3가지 선물중 다른건 다 사용 가능할 것 같은데  벅스 MP3상품권은 어떻게 쓰나??? 

암튼 그래서 주문한 책은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인데 트라우마 전문가인 김준기 박사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트라우마의 본질에 대해서 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하는데,,,받아보면 알겠지... 

 

 

 

 

 

 

CEO시리즈가 굉장히 많은 걸로 아는데 요즘 N군이 바둑을 배우고 있었어서 바둑에 대한 책을 찾다가 <바둑 읽는 CEO>를 주문해서 아직 못읽고 있는데 이 <수학읽는 CEO>도 내용을 대강 보니 수학에 대한  좋은 독서가 될 듯해서 주문했는데,,,,언제 읽나?ㅡ.ㅡ+ 

 

 

 


 

 

 

 언젠가 KTX매거진에서 김열규 교수의 이 <독서>라는 책소개를 읽고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어떤 알라디너의 리뷰를 읽고 주문! 남의 독서에 대한 책은 결코 질리지 않으니,,,쩝 

 

 

 

 

 

멋진 사진과 그림들이 많이 있을거라 이 책을 읽는게 재밌을 것도 같고, 엄마와 딸의 여행기라는 점이 솔직히 끌려서 주문했다. 더불어 나와 딸아이의 미래 여행에 대한 팁도 받을 겸,,,,그나저나 책표지 넘 사랑스럽다~. 

 

 

 

 

 

이렇게 난 미니선풍기usb말고는 별필요는 없을 것 같은 선물 3가지를 받기 위해서 7월 첫째날 주문을 했다. 10주년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다른 이벤트로 또 날 꼬시겠지,,,알라딘에서의 지출은 끝이 없구나....하지만 10주년이면 정말 긴 시간이다. 끝없는 지출을 조장해도 좋으니 계속 번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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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7-0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또 지르셨군요. 저도 늘 그런 편이에요.
늘 부지런히 읽는 팔랑나비님^^
전 오늘 두번째로 리뷰가 날아가버려 지금 무지하게 허탈해요.
서평도서인데 먼댓글리뷰쓰기로 바로 쓰고 등록클릭했는데
글이 완전 날아가버리네요. 아침에 이어 지금 두번째 같은 책에 말에요.
한글문서로 쳐서 붙여야하는데 이거이 원 바로 쓰다고 그만 또 낭패를..ㅠㅠ
버드와이저 마시고 취중이라 그런가, 아침엔 취중아니었는데..

라로 2009-07-01 20:21   좋아요 0 | URL
ㅋㅋㅋ오늘도 버드와이저?????ㅎㅎㅎㅎ

부지런히 읽진 않고 부지런히 산다는,,,쿨럭

웽스북스 2009-07-02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어제 책을 구매한거에요- 그랬는데 아침에 바로 이벤트 뜨고. 흑.
벅스음악상품권은 아마 오면 사용법을 설명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근데 마지막책 표지 너무 예뻐요. 흐흐.

라로 2009-07-02 22:18   좋아요 0 | URL
주문 취소하시고 다시 주문하면 안될까요?????ㅠㅠ

저도 키티님의 서재에서 보고 찜해둔 책인데 너무 귀엽죠????ㅎㅎ

순오기 2009-07-02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은 나도 관심도서에요.^^

순오기 2009-07-02 02:29   좋아요 0 | URL
하하~ 추천 한 방으로 메인으로 보냈습니다.ㅋㅋ

라로 2009-07-02 22:21   좋아요 0 | URL
오늘은 어찌 보내셨나다요????전 뭔 교육을 받고 요시노의 이발관을 보고 와서 남편에게 메일 두통 보내고 요시노의 이발관에 나오는 머리 스탈을 한 초딩1년 생을 가르치고 지금 저녁을 먹고 있다는,,,^^;;;

요즘 언니가 넘 바쁘셔서 대전 모임을 언제 할까나요?????이왕 말 나온거 애들 방학하기 전이나 저 미국가기 전에 하면 어떨지용????ㅎㅎ

시끌북스 2009-07-02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순오기님 여기서도 뵙는군요..활발한 활동 매니아에요..ㅎㅎ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추천합니다...개인적으로 말이죠..^^

라로 2009-07-02 22:23   좋아요 0 | URL
이책 추천하시는거에요???와 제가 정말 주문을 잘 한거죠!!!ㅎㅎ
전 처음 뵙지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더불어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면 좋겠어요~.^^

치니 2009-07-02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가 있는지도 몰랐던 1인 (그러니 지르지 않으련다! ㅋㅋ).
마지막 책 표지 너무 예뻐요 2. ^-^

라로 2009-07-02 22:23   좋아요 0 | URL
이벤트가 있는 것도 모르실 수 있는 방법이 있으신가요?????저도 가끔은 모르고 살고 싶다는,,,^^;;;;(비결을 살짝~~~ㅎㅎ)

치니 2009-07-03 09:56   좋아요 0 | URL
저는 알라딘에 들어올 때 즐겨찾기를 통해서 들어오는데, 내 서재로 들어오는 링크를 걸어놨어요. 그래서 클릭을 하면 우선 로그인 창이 뜨고, 로그인을 하면 내 서재로 와요. 그러니 메인에 갈 일이 도통 없고, 이벤트도 모르게 되더랍니다. ^-^ (이러다 알라딘 판매팀에서 저 미워하겠어요. ㅋㅋ)

비로그인 2009-07-03 15:44   좋아요 0 | URL
저도 치니님처럼 해놓았어요. 이유는.. 알라딘 메인화면이 너무 싫어서요 --; 왜 반디 앤 루니스나 적어도 네이버 책처럼 이라도 안되는 건지?

라로 2009-07-03 22:56   좋아요 0 | URL
오옷!!그렇게 하면 되겠군요~.ㅎㅎㅎ
제가 좀 컴치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두분~~.ㅎㅎㅎ

무스탕 2009-07-0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내용을 보니 참고서 구입비용이랑 중고샵 이용 금액은 인정을 안해주더라구요 --+
작은애 2학기 문제집 사면 4만원이 훌떡 넘어서 손쉽게(?) 되겠구나. 음하핫~ 했다가 급실망 했지요 ㅠ.ㅠ

라로 2009-07-02 22:25   좋아요 0 | URL
진짜 너무하다!!!!10주년 이벤트라면서 인심한번 크게 쓸것이지,,,좀 째째하군요,,,,증말 급실망!! 2학기 문제집 지금 주문하지 않고 참고서 할인 할 때 주문하면 될까요???ㅅㅣ간이 넘 늦을까요???알라딘 쫌 째째하다는 생각이 여전히,,,쿨럭

후애(厚愛) 2009-07-03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도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알라딘유에스는 안 되는 게 너무 많아요ㅠㅠ
한국 알라딘에서 미국 고객에게도 이벤트 할 기회를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로 2009-07-03 22:5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저도 미국에 있을 때 알라딘을 알았지만 터무니 없는 책값과 서비스에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가 한국와서 알라딘을 하게 되었다지요,,,,미국서 알라딘 이용하시는 교포들이 꽤 계실텐데 알라딘US도 좀 신경 써주면 좋으련만.....정말 안타까와요.

비로그인 2009-07-0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졸음 오는 금요일 흐린 오후에요. 같이 차한잔 마시면 좋을.

라로 2009-07-03 22:59   좋아요 0 | URL
비도 몇방울 떨어졌더랬지요, 여긴....
 

2편도 일단 제목을 먼저 뽑아 본다. 순오기님께서 헤어지기 전에 커다란 가방에서 여러권의 시집을 꺼내셨는데 그 중 내가 고른 김경미 시인의 <고통을 달래는 순서>에 나온 제목이다. 1편도 시에서 제목을 빌렸으니 2편도 통일감있게,,,ㅎㅎㅎ... 순오기님이 등장했으니 말인데 순오기님은 평소 서재에서 뵙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분의 성정 말이다. 곧고 지혜로우며 공정하면서 유쾌한,,,,사실 나는 오늘 부산의 약발이 좀 떨어진건지 아니면 약발이 너무 잘 받은건지 모르지만 부산에서 만나 맥주도 몇잔 부딪치며 여러번 건배를 나누며 눈빛을 주고 받던 그녀들이 보고싶어서...좀 전에 하이네켄 두 캔을 동전 쥐포라는 놈들을 물어 뜯으며 마셨다. 글라스를 마주 부딪혀 주던 기억이 그리웠다. 토욜에 마신 맥주는 내겐 정말 특별했다. 그동안 무슨 도를 닦는 사람처럼 음주를 멀리 했던터라... 

프레이야님께서 찬란한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를 광안리로 데리고 가셨을 즈음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예전에, 아마 3년 전 일거다. 부산 사시다 지금은 울산으로 이사를 가신 지인께서 나를 광안리에 있는 '원조 언양 불고기집'에 데리고 가셨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그 말을 했더니 허름한 그 집을 보여주셨다. 하지만 우리는 고기가 아닌 회를 먹기로 했다. 좁은 골목을 파고 들어가 프레이야님께서 우리를 데려간 곳은 <행복한 횟집>이었다. 아마도 프레이야님의 단골인 듯 했다. 횟집 치고는 이름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치관이 뚜렸해 보이는 행복한 가족이 운영하는 깨끗한 횟집이었다. 프레이야님은 정말 우리를 극진히 대접하고 싶으셨는지 주문하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종업원은 "자연산입니다."를 연발했다. 나야 입이 짧아 개불 같은건 먹지 못했지만  산낙지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을 때 상추와 깻잎에 싸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프레이야님도 산낙지를 못드신다고 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산낙지를 쌈싸드셨다는~ ㅎㅎㅎ하긴 개불이니 산낙지를 절대 못먹게 생긴 분이 선뜻 그런 걸 드시는 걸 봤을때도 그랬다. 누군진 다 아실듯~ㅎㅎㅎ나는 그중 개불만 빼고 다 먹었는데 가장 좋아한 것은 순오기님이 원래 이름은 '우렁쉥이'라고 가르쳐 주신 자연산 돌멍게였다. 초장을 찍어 입에 넣는 순간 입안에서 신선한 풍미를 내뿜으면서 살살 녹았다!!! 순오기님은 말씀을 하시느라 많이 드시지 못하셨을거다. 지금이 마침 점심시간이다 보니 맥주를 마시며 순오기님의 말씀을 듣던 우리들의 모습이 다시 한번 더 오버랩되면서 광안대교가 가로지르던 태평양이 아른거린다. 

나는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어떤 욕구 불만까지 다 채워진듯 만족스러웠다. 대전에서 온 나에게 다들 hnine님을 만나 뵈었는지 물어보셨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몇번 연락은 드렸지만 만남이 이루어지진 않았다. 혹시라도 대전에서 거국적인 알라디더들의 모임이 만들어 진다면 꼭 뵙고싶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영화를 봤다. 마침 <어떤 개인날>이라는 영화는 이혼녀에 대한 이야기여서 잔잔하게 공감할 수 있었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우리는 우리가 본 영화 얘길 간단하게 하면서 광안리 해변으로 향했다.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다에선 잠시 모든것을 훌훌 털어 버린 듯 시원해 보였다. 나 역시 바다에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저 걷고 줍고 했다는,,,,,그리고 우리를 송정에 데리고 가시려고 했지만 워낙 시간이 부족해서 우리는 해운대에 갔다가 달맞이 고개로 향했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너무 좋은 것을 느끼고 보여주고 싶으셨던 혜경님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아름다왔다. 더불어 대전에 오시면 어디를 모시고 갈지 엄청 고민하고 있었다는,,,그 고민이 아직도 진행중이라는,,,,,ㅎㅎㅎ아마 대전엔 hnine님이 계시니 우리가 서로 의논하면 좋은 장소를 찾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뿔끈!!! 

프레이야님이 저녁을 먹자며 데려가신 곳은 아마 대전에서 가장 전망 좋은 식당이 아닐까 생각된다!!!!이름은 <해피데이>!! 프레이야님이 설마 의도하려고 하신건 아니겠지만 점심을 행복한 식당에서 먹게 하시고 저녁은 해피데이에서 마무리 함으로써 하루를 완전히 해피하게 해주신 것이다. 지금도 바다를 내려다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서 오륙도를 세어 보던게 기억에 남는다. 맛난 저녁을 먹고(배가 안고프다던 내가 또 가장 많이 먹었다는!!!!^^;;;)우리는 부산역으로 향했다.  

우리의 잊을 수 없는 날을 해피데이로 마감할 수 없으셨는지 부산역을 향해 가면서 느낀 액션과 어드벤쳐는 가히 영화 <강철중>과 비교해도 스릴면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ㅎㅎㅎㅎ야무지고 또릿또릿 하실것 같은 프레이야님의 다른 면모를 보면서 그녀가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율 알것 같았다. 좋은 친구를 알라딘에서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릴 넘치던 차안에서 였나????순오기님이 형제분들 중에 막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우스게로 "그러니까 알라딘에 동생들이 그렇게 많으신가봐요~"라고 했지만 나는 장녀라서 언니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순오기님을 언니라고 생각하기로 내 맘대로 맘먹었다. 순오기언니~^^ 

하루 종일 딸들을 내팽게치고 우리와 함께 한 아름다운 여인 프레이야님,,,,수박을 먹고 껍질을 어떻게 해야 하냐는 전화를 받고 하하 웃으시던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순오기언니,,,,,재밌게 잘 노는지 래프팅가서 전화 안한다고 꼬마아가씨에게 약간 삐친 귀엽고 겸손한 우리의 만치님,,,,헤어지기 넘 싫었지만 한권의 책을 다 읽고 책꽃이에 집어 넣듯 각자 생활로 돌아가서 새로운 책을 써야할 시간이었다. 다음엔 꼭 대전에서 만나요~. 거국적이든 아니든 세분을 아주 가끔이라도 만나고 싶어요.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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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남, 웃음 그리고 세 권의 시집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09-06-30 21:00 
    어제 세 명의 알라디너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내가 역으로 먼저 나가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름길로 가려다 헷갈려 오히려 더 늦어버렸다. 던킨에 앉아 계신 모습에 반가워 유리를 손으로 톡톡 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만난 적이 있는 순오기님과 나비님, 여전히 밝고 따뜻한 얼굴들, 그리고 밝고 경쾌한 목소리. 와락~ 처음 만나게 된 만치님이 안 보여 어디 가셨나 했더니 잠시 후 화장을 고치고(?) 오셨다. 서재에서 연상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보였
  2. 자유부인들의 화려한 외출, 부산 리포트2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02 04:35 
    나비님의 '마음이 마음을 낳다'에 박수를 보내면서 여전히 '부산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열어요. 무슨 행사든 유통기한(?^^) 지나서 올리는 보고서는 뻘줌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부산모임은 2탄을 기다리고 있을 듯하야~~  어제 중학교 시험감독하곤 고단했는지 우리 애인 귀가도 모르고 잠들었다가 신새벽에 일어나 끼적입니다.^^  여기는 해운대가 아니라 광안리 바닷가라굽쇼~~~ 부산에 사는 프레이야님은 우리가 바닷
 
 
무스탕 2009-06-30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보니 제가 같이 다닌 느낌이에요.
하루해가 얼마나 짧으셨을까요? 저렇게 기분 좋은날은 하루가 48시간은 되어야 한다니까요! :)

라로 2009-06-30 17:45   좋아요 0 | URL
그르니까요,,,매일 48시간은 안반갑지만 저런날은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다음에 대전에서 조선인님이랑 다 만날까요????ㅎㅎㅎ

후애(厚愛) 2009-06-3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에 처음으로 산낙지를 먹어 보았는데요.
살아있는 산낙지는 절대로 못 먹겠더라고요.ㅎㅎㅎ
2년을 더 기다려야 한국에 나가는데... 시간이 빨리 흘려갔으면 좋겠어요.^^
아.. 너무 그립네요 ㅠㅠ

라로 2009-06-30 17:47   좋아요 0 | URL
전 죽을때까지 기다리다 먹었어요,,,ㅎㅎㅎ
하지만 다음 기회엔 살아있는 놈을 함 먹어보려구요,,,불끈!!!ㅎㅎ
2011에 오시는구나,,,,그때까지 제가 여기 있어야 할텐데요,,,미국이던 한국이던 우리 꼭 만나자구요~.^^

순오기 2009-06-3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산낙지는 순오기랑 만치님이 해치웠지요.ㅋㅋㅋ
나비님의 페이퍼 제목은 역시~~~~ ^^

라로 2009-06-30 18:16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가 주신 시집에서 제목 따온거에요~이히히히
산낙지 담엔 정말 꿈틀거릴때 먹어보려구요,,ㅋㅋㅋ

2009-06-30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30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9-06-30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마음을 낳다~~ 또 한 번 제목부터 감동이잖수.^^
저 지금 버드와이저 한 캔 했어요. 우리 같이 마시는 거에요.ㅎㅎ
제가 워낙에 어리버리 터프 좀 그래요.ㅎㅎ
또 다른 저를 잘 알아봐주시는 팔랑나비님^^
아, 정말 '해피'였어요.

라로 2009-06-30 22:15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진심으로,,,정말 해피해서 아쉬워요,,,,
대전 모임이 만들어 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ㅎㅎ
버드와이저를 따셨군요,,,어리버리터프 프레이야를 위하야~~~~~ㅎㅎ
또 다른 프레이야가 더 매력적이었다우,,,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만치님을 놓고 갈뻔 한건 아찔해요~.ㅎㅎㅣ
우리 언제 또 꿀꿀해지면 뭉치자구요..^^

마노아 2009-06-30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꽂이 속으로 다시 돌아간 님들이 너무 해피해 보여서 눈이 부셔요. 아, 거국적인 대전 모임도 막 상상해 봅니다. 모두를 위하여 건배~(응?)

라로 2009-07-01 19:22   좋아요 0 | URL
거국적인 대전 모임 정말 할까요???마노아님도 오실거죠?????ㅎㅎㅎ전 가족 없을 때 모임하면 좋거든요~.ㅎㅎㅎ모두 건배!!!!!!ㅎㅎ

조선인 2009-07-01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웃, 대전 모임이면 저도 어떻게 낄 수 있을 거 같은데. 손바닥 비비적비비적~

라로 2009-07-01 19:24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손바닥만 비비적대지 마시고 우리 정말 대전 모임 성사시켜 보자구요!!!!!!ㅎㅎㅎㅎ야물딱진 조선인님 넘 보고싶다요~~~~~~!!!!

꿈꾸는섬 2009-07-02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군요.^^ 마냥 부러워만하는 꿈섬......

라로 2009-07-08 15:57   좋아요 0 | URL
아니 이 글을 언제 쓰신거래요!!!!
아이고 댓글이 늦어서 죄송해요~. 요즘 댓글이 많이 달리니까 옛날글에 달린걸 이제야 봤어요~.
마냥 부러워만 마시고 언제 현수 델꼬 오세요~~~~.^^
 

남편과 아이들이 떠나고 난 나대로 바빴다. 시험이 있어서 이틀 동안 열공하고  수요일엔 시험을 봤다. 그럭저럭 봤다. 시험이 끝나고 원래 맘먹고 있던 대로 <대전 아트 시네마>로 영화를 보러 갔다. 치니님의 페이퍼를 보고 꼭 보리라 다짐했던 홍상수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처음 가보는 영화관이라 헤맸는데 근처에서 물어봐도 그 영화관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더운날 땀 삐질삐질 흘리며"이래도 그 영화를 꼭 볼거냐?"라고 자문했지만 대전에서 상영하는 곳이 그곳 한 군데라서 오늘 안보면 DVD로 봐야할 것 같아서 물어물어 찾아갔다. 내가 영화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12시 30분경,,,,그런데 그 영화는 저녁 7시에 시작한다는 거다!!!그곳은 주차 하기도 불편한 곳이라 차도 가지고 가지 않았고, 지하철은 우리집까지 가지도 않고 버스나 택시를 타야하는데 버스는 돌고 돌아 집까지 가려면 한시간은 가야할거고, 아니면 택시인데 택시비가 만원 정도 나올걸 생가하니 암담했다. 작정하고 나온거 꼭 봐야했다. 그런데 마침 거기선 평소와 다르게 영화를 5편이나 상영하는거다!   

많아야 3편정도 상영했는데 그날은 11시에 이미 -그녀들의 방-을 상영한 상태였다. 영화의 포스터만으로도 보고싶어지게 만든 영화. 저 뻘건 목도리는 아무에게나 어울리지 않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1시에 하는 영화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곳-이었다. 7000원을 내고 봤다. 영화관은 옛날 영화관이었는지 의자도 옛날 불편한 의자였고 의자와 의자 사이가 넘 비좁았다. 하지만 영화관엔 나 혼자 뿐이여서 앞 의자에 다리를 걸치고 거의 눕다시피해서 영화를 봤다. 오랫만에 보는 최민식이 반가왔다. 영화가 전달하려는 의미는 잘 알겠지만 어딘지 공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에 3시에 시작한 영화는  -보트-였다. 하정우와 츠마부시 사토시가 열연한 영화다. 역시 영화관엔 나 혼자였다! 호불호가 나뉠것 같은 이 영화는 내겐 좋았다. -추격자-라는 영화를 보지 못해서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는 이 -보트-가 처음인데 영화에서 사토시의 한국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해 그렇지 영화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 한국 영화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이 팍 들었다. 

 

 

 

 

 그 다음 5시에 상영한 건 다큐인데 제목이 특이했던 -3xFTM-이었다.  요즘 -워낭소리-니 -치즈와 구더기-같은 다큐들이 관심을 많이 끄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세 성전환남성(FTM) 종우, 무지, 명진의 이야기였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꺼렸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다큐가 많이 만들어져서 소외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커졌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왜 이영화는 안보셨는지..에헴    아참,,,영화관엔 한 커플과 나를 포함해서 3명의 여자가 함께 봤다.  

 

 

 

 

드디어 7시!! 원래 보려고 했던 홍상수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다.  치니님의 페이퍼를 읽고 너무 궁금했더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영화관엔 한 커플과 나를 포함한 4명의 여자들이 있었다. 남자와 같이 온 여자 커플은 그 많은 자리 나두고 바로 내 뒤에 앉았는데 남자는 몇번 재밌다고 껄껄 웃고 그러는데 여자는 재미없다고 투덜대고 재미없는게 왜 이리 오래하냐고 또 투덜,,,정말 짜증났지만 그 여자가 왜 그러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 나는 그냥 다 이해하기로 했다. 영화 관람 요금은 7000원씩,,,웃자는 말로 이렇게 영화를 많이 보는데 할인은 안해주냐고 하니까 아가씨가 사뭇 딱딱한 어조로 그런건 없다고 했는데 사실 난 영화관에 사람들이 거의 없는게 걱정이 돼서 깍기는 커녕 후원금을 주고 싶었다. 영화관엔 회원제가 있다고 한다. 대전에 사시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 곳에 많이 가서 이곳이 문을 닫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영화가 끝나고 난 거의 20분을 기다려 버스를 40분정도 타고서 집에 왔다. 그리곤 남편이 만들어 놓고 다 먹지 못하고 남은 파스타샐러드를 먹고 잤다.
 

오늘부터는 <대전 아트 시네마>에선 -그녀들의 방-과 -3xFTM-과 더불어 -어떤 개인날-, 장례식의 멤버-그리고 -제불찰씨 이야기-가 상영한다. 어떤 개인날은 내일 부산에서 프레이야님, 만치님, 그리고 순오기님과 함께 볼꺼다. 그리고 나머지 영화는 <대전 아트 시네마>에서 봐야지,,,,, 

어제인 목요일엔 -거북이 달린다-를 봤다. 물론 나혼자. 넘넘넘 재밌었다.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봤을 땐 그렇구 그런 시시한 영화지만 김윤석이라는 배우 때문에 보고 싶은데 내용이 뻔한것 같아서 DVD로나 봐야지 했는데 무스탕님의 리뷰를 읽고 봤다. 정말 정말 살아있는 배우다,,,내 말은 그의 연기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같다는 말.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첨 보구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타짜-에서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니,,,그의 별명은 카멜레온이다,,앞으로. 

그리고 내일은 아까 말한대로 부산에도 가고 영화도 보고 할거다,,,지금까지 당신이 없는 날,난 이러구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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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09-06-2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고, 영화를 4편이나 보신거에요? 저는 언젠가 켄로치 감독의 영화특별전인가를 보러 갔는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달랑 한편 보고는 심신이 피폐해져서 순대국을 허겁지겁 퍼 넣은적 있어요. 혼자 계시는 시간들을 야무지게 잘 즐기시네요. 매일매일이 기대됩니다.

라로 2009-06-28 20:27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엉뚱한 면이 있어서 가끔 대책이 없어요,,,ㅎㅎㅎ
님의 글을 보니 다음에 허기지면 꼭 순대국을 먹게 될것 같아요,ㅎㅎㅎ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라니,,,제목부터 심상치 않은걸요!!!

프레이야 2009-06-27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힛~ 제가 본 거랑 많이 겹쳐요.^^
낼 어서 보고싶다요~

라로 2009-06-28 20:27   좋아요 0 | URL
어제 너무 고생 많이 하셨어요,,,또 보고싶네요...

치니 2009-06-2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옴팡지게 '그들이 없는 날들'을 즐기고 계십니다요.
하루에 4편이라니, 저질 체력인 저는 상상조차 못할 일.
제 페이퍼 보고 보러가셨는데 재미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요(읽으면서 땀 삐질^-^;;)
나비님이 보셨다는 영화들 중에서는 <보트>가 조금, 안 보신 영화로는 <그녀들의 방>이 땡기네요.
<추격자>는 무서워서 안 봤으니, <거북이 달린다>도 왠지 기대를 안하고 있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니 또 봐볼까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부산에서 재미난 모임이 있군요! 히야 ~ 만남 후기 써주세요, 기대됩니다. ^-^

라로 2009-06-28 20:29   좋아요 0 | URL
ㅎㅎㅎ재밌었어요~.ㅎㅎㅎ뒤에 앉은 여자만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그녀들의 방은 저도 못봤어요,,,그런데 이번주에도 상영을 하네요, 대전에서. 가서 봐야할듯요,,,거북이 달린다,,정말 재미있었는데 글쎄요,,^^;;;뭔가를 추천하기 자신없어하는 이 소심함이라니,,,ㅋㅋㅋ

순오기 2009-06-28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이 패이퍼를 못 보고 부산에서 만난 바람에 뭔소리 했었다누...
그들이 없는 날~~ 부산앞바다에 발도 담갔으니 무얼 더 바라겠어요.ㅋㅋ
우리들의 해피데이 후기 올려야지요.^^

라로 2009-06-28 20:3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아직 다들 해피데이 후기를 안올리셨네요~.ㅎㅎ
그럼 가장 한가한 제가 먼저 올려봅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