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정글리안). 눈빛 초롱초롱......이렇게 잘 먹고 사람을 졸졸 따르는 햄스터는 처음 보았다.


밍밍이. (몽몽이와 밍밍이는 로보로브스키로 둘이 한 집에 산다. )
집 밖에 나오는 건 질색이라 긴장하여 숨어 있는 중.




몽몽이,  내가 명명한 "날 죽여줍쇼!" 자세.  우리 가족은 이 모습에 자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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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를 잡고있는 손은 뉘 손이래요.? ^^

로드무비 2007-11-20 12:36   좋아요 0 | URL
헤헤, 설마 저 가녀린 손목이 제것일라고요.=3=3=3
메피스토 님, 반갑습니다.^^

BRINY 2007-11-2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3마리나 새식구를 맞아들이셨군요! 그것도 종류가 다 다른 애들로! 나도 데려오고 싶당...

로드무비 2007-11-20 13:30   좋아요 0 | URL
브리니 님, 왜 안 오시나 했어요.^^*
데려온 지 몇 개월 됐는데 사진을 올릴 줄 몰라서......
햄스터는 종별로 성격도 행동도 다 달라요.
정말 신기합니다.

BRINY 2007-11-2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왜 안옵니까. 또 왔습니다.

로드무비 2007-11-22 08:52   좋아요 0 | URL
또 와주세요.^^*

비로그인 2007-11-2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우~ 귀여워~ (>_<)
동물들도 성격들이 다 틀려서 재밌습니다.^^

로드무비 2007-11-22 08:52   좋아요 0 | URL
L-SHIN 님, 성격이라 하니까 또 재밌네요.
녀석들 하는 짓이 다 달라요.
조니의 성격이 최고로 좋아요.(>_<)

아영엄마 2007-11-2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를 3마리나 키우시나 봐요! 우리 집에 있는 녀석은 조니랑 닮은 걸 보니 정글리안인가 봅니다. (이 녀석도 사람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아요. 잘 먹어서 잘 때 보면 거의 공 수준...)

로드무비 2007-11-22 08:49   좋아요 0 | URL
아영엄마 님, 정글리안이 너무 잘 먹어서 비만의 위험이 많다네요.
우리 조니는 사람처럼 벌렁 드러누워서 배를 내놓고 잘 때도 있습니다.
그 모습에 또 까무러칩니다.^^

icaru 2007-11-2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죽여줍쇼!" 컷에서 녀석의 손과 발이 감동 그 자체예요!
저도 제대로 다 갖췄다구욧! 하는 거 같은~

로드무비 2007-11-22 08:47   좋아요 0 | URL
정말 깜찍하고 섬세한 미모죠?
사진만 보고도 감동을 느끼셨다니, 이카루 님이 평소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떨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요.^^

瑚璉 2007-11-21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죽여줍쇼'가 아니라 소파에 앉아 '자네가 이번에 면접보러 오는 지원자인가?'하는 사장님 자세같은데요? (-.-;).

로드무비 2007-11-22 08:45   좋아요 0 | URL
호련 님, 언뜻 보면 그런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삶을 체념한,
그리하여 모든 것을 방기한 눈빛과 표정이 보입니다.=3=3=3
(자네, 면접, 지원자....무지 웃깁니다.ㅎㅎ)

니르바나 2007-11-2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댁에 찾아온 애완동물들은 언제나 가족이상으로 대접을 받는군요.
호련님 시선이 참 재미있네요.^^

로드무비 2007-11-23 12:37   좋아요 0 | URL
니르바나 님, 제가 인간이 좀 호들갑스럽죠?
그런데 정이 드니 정말 쟤들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호련 님의 유머 감각 님도 익히 아시는 듯.^^

2007-11-23 0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3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주의 마이 리뷰에 뽑혀서 적립금 오만 원이 들어왔다.
이때다 싶어 박창근의 음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과  
꼭 보고 싶었던 스파이크 리의 다큐멘터리 <제방이 무너졌을 때> DVD를 주문했다.
크게 인심을 써서 딸아이를 위해  '고래가 그랬어'에서 나온 만화 <태일이>도 주문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세일중이라는 메일을 받고 한 가게에 갔더니
마녀배달부 키키 오르골이 눈에 띈다.
가지각색 빵들이가지런히 쌓인 진열장 위에 팔을 얹고
고양이 지지와 함께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정겹다.
태엽을 감으면 나오는 음악은 당연히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겠지?

-- 음반과 영화는 언젠가, 어차피, 적립금이 없었대도 살 것이었잖아.
<태일이> 만화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알라딘 적립금 들어온 걸로 이 오르골을 사는 거야.

언제나 그렇듯 나를 설득하기는 '식은 죽 먹기'다.

방과후 영어공부가 재밌다며 얼마 전 외고에 가겠다고 선언을 한 딸아이가
어느 날 텔레비전 뉴스에서 외고 학비가 엄청 비싸다는 보도를 접하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걱정 마,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우리 딸 외고 아니라 달나라라도 보내줄게."

책장수 님의 말에 이어 나온 딸아이의 말이 충격적이었다.

"그게 아니라, 엄마가 예쁜 걸 너무 많이 사잖아. 그래서 집에 돈이 없어!"

"내가 뭘 그렇게 많이 샀다고!" 소리를 빽 질렀지만,  나를 바라보는 부녀의 눈길이라니!
억울하기도 하고, 체면이 정말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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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1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키...지부리 애니 중에 제일 주변 배경과 분위기가 아름다웠던 애니라는 기억이..^^

로드무비 2007-11-12 11:22   좋아요 0 | URL
메피스토 님, 지브리보다 지부리가 더 그럴싸하네요.=3=3
음악도 괜찮죠?^^

2007-11-12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2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렌초의시종 2007-11-1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르골 너무 예뻐요오~~>.< 저도 지부리 애니 중에서 키키가 제일 좋아요. 정겹달까요. 잔잔하달까요. 근대 초기의 어수선함과 마법이 묘하게 잘 어울려서 더 좋구요. 그나저나 주하는 키키만큼이나 나날이 현명해지는군요. 엄마가 '예쁜 것만' 사는 줄도 알고 말이죠.ㅋㅋㅋ

로드무비 2007-11-12 12:33   좋아요 0 | URL
로렌초의 시종 님, "예쁜 것이지만 쓸데없는 것"이라고 말할 줄도 압니다.
딸아이가 조르면 제가 큰맘먹고 사주고, 그랬으면 딱 좋겠는데 말이죠.( '')
저 오르골 시종 님도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


BRINY 2007-11-1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도 그런 딸이 있다면 쓸모없는 것들 안 사들일 수 있을까요?

로드무비 2007-11-12 22:10   좋아요 0 | URL
브리니 님, 딸이 있고 없고 간에 우리는 그냥 운명에 따를 수밖에.=3=3=3

2007-11-12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2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dan 2007-11-1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케이블에서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라는 영화를 했어요. 중간에 좀 봤는데, 주인공 남자가 재산을 탕진(?)해가면서 모은 피규어를 이베이에 내놓으려고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끝까지 못봤는데, 아마 그 피규어를 팔아서 떼돈을 벌고 여자친구랑도 해피엔딩이고 하는 그런 결말이었을 것 같아요.
알게모르게 무비님은 지금 재테크중이신건지도 몰라요.

로드무비 2007-11-12 22:02   좋아요 0 | URL
sudan 님, 여차하면 저도 어느 날 벼룩시장에 제 장난감들을
들고 나가려고요.
그런데 싸구려 허접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몇 푼이나 받을 수 있을지.=3=3
그 영화 결말 정말 궁금하네요.
혹시나 하는 부푼 마음으로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홍수맘 2007-11-12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홍/수가 생각나 웃었어요.
"마트가자!!!" 그러면 "에잉~. 마트가면 엄만 맨날 옷 구경만 할거면서" 하면서 꼭 한마디씩 하는 홍/수랍니다.
에궁~ 부끄부끄 ^^;;;

로드무비 2007-11-12 21:58   좋아요 0 | URL
홍수맘 님, 저도 옷 진열장 앞에서 마음을 뺏겨봤으면 좋겠어요.ㅎㅎ
마트에서 제 정신을 뺏는 건 오로지 식품부의 냉동냉장고 앞입니다.
홍/수는 그런 엄마를 귀여워 하는 것 같은데요?^^

라주미힌 2007-11-12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비는 미덕이죠 머... :-)
ㅋㅋㅋㅋㅋㅋㅋ

로드무비 2007-11-12 21:5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함돠.
라주미힌 님, 이상하게 두 다리가 자동으로 떨리네요.=3=3=3

icaru 2007-11-12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ㅇ 아아악! 마녀배달부 키키 오르골...
제품이 도착하면~ 실사 찍어 올려 주시는 센스를 기대함돠 ^^
음향을 들을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워요..

로드무비 2007-11-12 21:50   좋아요 0 | URL
저의 탁월한 센스는 조금도 녹슬지 않았는데 바뀐 카메라 탓이라고 할까요?
이카루 님,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누에 2007-11-12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갖고 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오랜만에 느끼는..

로드무비 2007-11-12 21:48   좋아요 0 | URL
누에 님, 저도 이렇게 순식간의 단호한 결정은 거의 몇 개월 만이라고 할까요?
반성하는 척은 하고 있지만 삶의 이런 순간이 좋습니다.^^

프레이야 2007-11-1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찍한 주하가 그러는게요? 님?
엄마가 예쁜 걸 너무 많이 사잖아 ㅎㅎㅎ
그래도 예쁜 게 좋은 걸..히힛..

로드무비 2007-11-12 21:45   좋아요 0 | URL
키키 오르골은 양반이고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해골이나 몬스터 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아이가 무심히 내뱉는 말은 제게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혜경 님도 그러시죠?(물귀신 작전.)


마노아 2007-11-12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라고 하고 싶어도 오르골은 사고 싶겠죠? 저는 사세요에 한 표예요^^

로드무비 2007-11-12 21:37   좋아요 0 | URL
마노아 님의 응원에 힘입어 슬그머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헤헤, 사실 주문완료 후 올린 페이퍼입니다.^^

瑚璉 2007-11-1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이 만화를 보고 하도 마음에 들어 물건너 나라에 OST를 주문했다지요(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요즘 들어도 참 좋은 노래들입니다.

로드무비 2007-11-13 11:14   좋아요 0 | URL
아이고, 호련 님, 정말 빠르시네요.
10년 전에 만화를 보셨다니!
11월 말에 이 영화 극장개봉 한답니다.
딸아이와 함께 볼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치니 2007-11-13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극장 개봉! 다들 너무 알고 계시는 애니인거 같은데 저만 몰라서 살짝 소외되다가 마지막 댓글을 보고 희망 가집니다.
영화부터 보고 나서 오르골도 살까 말까 생각해야겠어요.

로드무비 2007-11-16 12:19   좋아요 0 | URL
치니 님, 그런데 영화는 딱 이틀 상영하네요.
평일에 너무 멀고 먼 극장이라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래 전 엉망인 화질로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딸아이와 함께 큰 화면으로 꼭 보고 싶었거든요.
치니 님은 자신의 모성에 깜짝깜짝 놀라지 않으세요?=3=3=3

2007-11-14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5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7-11-1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찍한 녀석^^
로드무비님이 가지고계신걸 다 합해도 주하만큼 예쁜건 없다고 전해주세요.^^

로드무비 2007-11-20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 님, 연우에게도 그 말 그대로 전해 주세요.^^
 



 

 

 

 


'공장을 짓는 사람은 사원을 짓는 것이다.'(캘빈 쿨리지)

알라디너 한 분이 번역하신 <공장>이라는 책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저는 전생이 노동자였는지 옛날부터 안팎으로 공장과 노동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 어느 시계회사에서 직업별로 디자인한  다양한 시계들을 선보였는데
제가 제일 갖고 싶은 건 '트럭운전사'였습니다.
오래 전, <고속도로>라는, 최재성이 트럭운전사로 나오는
영화도 극장에 가서 봤고요.
아무튼 근현대의 공장들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리뷰를 꼭 쓰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어제 한 서점에서 잡지 코너에 들렀는데 20주년 기념호라며
예쁘고 두툼한 캔버스가방을  선물로 주고 있더군요.
(베이지색 천에 표지의 그림이 찍혀 있음.)
책을 예닐곱 권 넣어도 끄떡없을 것 같은 튼실한 가방입니다.
살고 싶은 예쁜 동네 부암동, 산야초 전문가의 일기 등
목차도 눈길을 끕니다.
잡지가 무거워서 사지는 않고, 오늘 주문했습니다.
무공해 천연세제도 한 통 딸려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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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8-3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튼튼한 캠버스 가방이라는 말에 저도 얼른 주문합니다.

로드무비 2007-08-30 16:01   좋아요 0 | URL
배꽃 님, 제가 천가방을 좋아하는데 얼마나 예쁘던지요.^^
(그, 그런데 땡스투는 잊지 않고 누르셨지요?ㅎㅎ)

치유 2007-08-30 16:07   좋아요 0 | URL
네..요즘에는안 잊고 잘 누른답니다..ㅎㅎㅎ
큰아이 보조가방으로 사용해도 좋을듯 해서요.

로드무비 2007-08-30 16:24   좋아요 0 | URL
몇십 원이 모이니 꽤 알차더라고요.^^*

2007-08-30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0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ndcat 2007-08-3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캔버스라고 하셨으면 무시했을 것을...ㅎㅎ
저도 결국 주문하고 말았어요.
아침엔 베베하우스에서 구름빵 비옷을 사은품으로 준다기에..으으.

로드무비 2007-08-30 22:09   좋아요 0 | URL
qpqp 제가 개발한 이모티콘입니다.ㅋㅋ
베베하우스는 또 뭔가유?
구름빵을 저는 네 권이나 샀지 뭡니까.
캘린더 때문에, 또 우비(주하와 동주 것)때문에.
샌드캣 님, 이 잡지 꼭 사세요.^^

sandcat 2007-08-31 11:38   좋아요 0 | URL
(우비 이벤트는 진작부터 있었던 것이로군요, 다행다행)
..그니까 qpqp는 메롱메롱을 심하게 하는 형상인가요?
아님 귀가 펄럭펄럭하면서 나 몰라라 시침 떼는 건가요.

로드무비 2007-08-31 12:52   좋아요 0 | URL
베베를 영어로 치니 qpqp로 나오는데 등록하기 전 댓글 박스 안에서 보면
코끼리 귀 같기도 하고 코 같게도 생겼어요.
그래서 이모티콘이라 우겨본 거인데.( '')
메롱메롱 펄럭펄럭, 샌드캣님은 천상 시인이십니다.^^

oldhand 2007-08-3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여섯살적 장래 희망이 트럭 운전사였다는거 아닙니까. 그 전해에 큰 트럭을 타고 이사를 했던 기억때문이었는지, 어쨌든 그 커다란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멋져 보였는지. 그래도 어린 나이에 꽤 참신한 장래 희망 아니었을랑가요?

로드무비 2007-08-30 22:13   좋아요 0 | URL
저는 만약 결혼을 한다면 기술자의 아내가 되고 싶었어요.
제가 기계치라서 그런가(운전도 못하고) 기술을 갖고 있는 분이
존경스러웠어요.
트럭운전사는 거기다 뭔지 섹시하기까지 하고요.
올드핸드 님은 어릴 때도 무지 사랑스러운 소년이었을 듯.^^

2007-08-30 1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0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0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08-3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보현님이 누구실까 무척 궁금해요. 살짝 가르쳐주세요^^
책이 꽤 흥미롭습니다..

로드무비 2007-08-30 21:56   좋아요 0 | URL
혜경 님, 잠시만 기다리이소.ㅎㅎ
책, 참 독특해요.^^

하루(春) 2007-08-30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암동.. '커피프린스'에서 한성의 집이 부암동이라는데... 언제 사람들이랑 순례가기로 했는데 빨랑 가고 싶어요. 저도 행복이 가득한 집 사고 싶네요. ^^

로드무비 2007-08-30 21:49   좋아요 0 | URL
아, 그 집 정말 환상적이었죠.
저도 그 순례단에 끼고 싶네요.ㅎㅎ
품절되기 전에 사시길.
가방값은 너끈히 건지고도 남습니다.^^

라로 2007-08-3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른 주문해야겠어요~~캔버스 가방때문에요,,,ㅎㅎ 땡스투요~~^^
근데 넘 안보이시는거 아녜요???
임산부도 나와서 노는데...ㅉㅉㅉ

로드무비 2007-08-31 09:42   좋아요 0 | URL
임산부도 나와서 노는데ㅎㅎ, 전 요즘 노쇠현상이
얼마나 급격히 진행되는지.=3=3=3
nabi 님, 전 얼마전까지도 nabi님이 제가 알던 그분인 줄 몰랐답니다.^^

2007-08-31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1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방 붙박이장 손잡이에 매달아 놓은 몽이
(두 손바닥이 찍찍이로 되어 있음).
언제부턴가 자신의 자리를 자꾸 이탈한다.

열어놓은 창틀에 제법 다리를 꼬고 앉아 있을 때도 있고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고 얼굴만 내놓고 누워 있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떤 날은 줄무늬 니트를 벗고 빨간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있다.

청소나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먼 주제에 내가 좋아하는 몇몇은
딱 제자리에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몽이를 부리나케 일으켜세워 옷을 갈아입히고
다시  제자리에 매달아 놓는다.

"주하야, 몽이 자꾸 데려다 앉혀놓고 눕혀놓고 하는 게 너야?"

어느 날 문득 생각나서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딸.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매일 벌 서는 것처럼 매달려 있으면 팔 아프잖아.
엄마는 몽이 제일 좋아한다면서 그것도 모르고......"

--내가 모르는 게 그것뿐이면 말도 안한다, 주하야.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나는 속으로 탄식한다.





 내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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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7-07-1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민함에 경배를......!ㅜ ㅜ

로드무비 2007-07-1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의 시종 님, 아이고 반가워라.
사람들이 잠들고 나면 인형들이 모여서 뛰어놀고 회의도 한다고
아직 믿고 있는 주합니다.
(설마 믿는 척하는 건 아니겠지요? 문득 의심.^^)

로렌초의시종 2007-07-1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처럼 주하 이야기를 들으니 어찌나 반가운지요^-^ 믿어도, 믿는 척해도 둘 다 주하가 영민함을 보여주는데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

로드무비 2007-07-1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가 다 커서 아기자기한 이야깃거리가 없어요.
동주 구박하는 얘길 쓸 수도 없고.ㅋㅋ
이래도 저래도 영민한 거라니, 이렇게 기쁠 수가!
로렌초의 시종 님 말씀 굳게 믿을랍니다.^^



oldhand 2007-07-19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붙박이장 문짝이 저희집이랑 비슷해요. 오호호. (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죠?)
그리고, 주하는 시인의 자질이 엿보이네요. 전 저나이때 이미 애늙은이였는데.

로드무비 2007-07-21 09:00   좋아요 0 | URL
붙박이장 문짝이 비슷하다니 우리가 보통 인연이 아닌개비여.=3=3
올드핸드 님, 주하는 시인의 자질은 눈을 씻고 봐도 없고요,
노란 베개하고 햄스터, 예뻐하는 인형 몇 명에게만 다정하고 친절해요.^^

nada 2007-07-1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공중전화 너무 이뻐요. (어디서 사셨어요? 속닥)
그러고 보니 팔이 무지 아파 보여요. 악덕 주인을 만나 고생하는 몽이...=3=3

Mephistopheles 2007-07-19 23:26   좋아요 0 | URL
저 몽이...그 몽일지도 몰라요..

로드무비 2007-07-21 09:05   좋아요 0 | URL
메피스토 님은 자나깨나 몽 생각.=3=3=3

꽃양배추 님, 아심시롱, 제가 가는 가게라야 딱 두 군데인데.^^
안 그래도 제가 너무했나 싶더라고요.( '')
모진 주인에 그래도 천사 같은 소녀를 만났으니 몽이로선 다행?=3=3=3

Mephistopheles 2007-07-1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장난감 뒤에 토템이즘같은 수박머리인형의 정체는 뭔가요.?

로드무비 2007-07-21 09:03   좋아요 0 | URL
저 눈 시뻘겋고 입이 지퍼로 돼 있는 아자씨요?ㅎㅎ
고무로 된 인형인데 그 엽기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어 오래 전 산 거예요.
손에는 채찍 들고 있을 것 같지 않아요?=3=3=3


조선인 2007-07-1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난 주하가 좋아요.

로드무비 2007-07-21 08:42   좋아요 0 | URL
FTA 반대 조선인 님, 우와, 서재 사진만 봐도 배 부릅니다.
깜찍한 오누이.
주하 마음에 드신다니 당연한 말씸을.=3=3=3
(너스레인 것 아시죠?ㅋㅋ)

2007-07-20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1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3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3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6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7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31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9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3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6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9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랍 1 -  약통(밴드, 연고, 파스 등)
서랍 2 -  바늘쌈지, 옷핀, 단추 등
서랍 3 -  전자계산기, 줄자
서랍 4 -  향, 아로마양초, 에센셜 오일 기타
서랍 5 -  핸드폰 장식품, 열쇠고리, 미니어처
서랍 6 -  책꽂이, 스탬프, 북다트, 스티커
서랍 7 -  우표, 포스트잇, 메모지, 엽서, 카드
서랍 8 -  지우개, 연필, 칼 , 가위, 테이프
서랍 9 -  주하 전용
서랍 10 -  책장수 님 전용


'열 개의 서랍이 달린 트롤리'는 두어 달 전 인터넷 모 가게에서 보고
찜해 놨는데 계속해서 품절이다.
알라딘 기프트숍에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일은 하기 싫고 멍한 오후, 열 개의 서랍에 뭘 넣을까 궁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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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갖고싶은걸요
    from 텅빈 책꽂이 2007-07-06 14:34 
    어디에서 얼마에 파는지, 정확한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갖고싶네요. 저거 사게 되면 현관 앞에 놓고(울집 현관 너무 작아 저거 둘 자리나 ...
 
 
비로그인 2007-07-05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쁘다. 저렇게 용도를 나누어 쓰면 정말 좋은 트롤리인데요. (웃음)
흐음~ 검은색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

paviana 2007-07-0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로드무비님 전용은 없어요?
설마 8개가 모두 무비님 전용인가요

로드무비 2007-07-05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 님, 서랍 두 개도 큰맘먹고 양보하는 건데요.=3=3=3

L-SHIN 님, 깜장 서랍이 필요하다고요?
두 개는 검정 매직으로 색칠해서 쓰시지요.^^
(지금으로선 제가 제일 갖고 싶은 물건이 저겁니다.)

비로그인 2007-07-06 00:39   좋아요 0 | URL
헉...깜장 매직으로 칠하라니요..(어질~) =_=

로드무비 2007-07-06 13:28   좋아요 0 | URL
L-SHIN 님, 헤헤 제딴에는 유머랍시고.
그런데 삐지면 그런 표정이 되세요? 귀여우셔라.^^

nada 2007-07-05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퀴가 달려서 주방에서 쓰기 좋겟어요. 열 개를 다 먹을 걸로 채우는 거죠..하하(먼 산)
얼른 재입고되기를 기원합니다.

BRINY 2007-07-0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10x10인가요?? 근처 아웃렛에서 3~5단짜리는 봤는데, 이게 더 끌리네요. 늘 큰방에 펴놓은 상 위에 이것저것 잔뜩 늘어놓고 있다가 손님 오면 허둥지둥 작은방에 옮겨서 쌓아놓는 건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그냥 깔끔하게 저거 끌고 왔다갔다 하고 싶네요.

마태우스 2007-07-0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사진 넣을 공간은 어디인가요?? 제 맘대로 고를래요 4번!!^^

2007-07-06 0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07-07-06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요. (제목도 어딘가 시적이에요!)

향기로운 2007-07-0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 제목이나, 에세이인줄 알았어요^^ 제목보구요~^^* 그나저나 유용하겠네요^^ 이뻐요~

로드무비 2007-07-06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 님, 헤헤, 그건 색이 흐릿해서 성에 차지 않는군요.
옥션 검색해 봤습니다. 저 색 곧 입고 된다고.
정말 고맙습니다요. 넙죽.( _ _ )

향기로운 님, 남편은 세탁기 바꾸자고 조르는데,
전 저런 소품에나 한눈 팔며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답니다.ㅋㅋ

네꼬 님, 제가 처음 본 가게에서는 상품 이름이 저거였어요.
지가 바꾼 게 아니고요.^^
(님이라면 칸칸이 뭐뭐 넣으실 거유?)

크레용과 색연필 님, 여기저기 이런저런 서랍이 얼마나 많은지
서랍에 관해 따로 정리한 기록이 필요합니다.
나중엔 그 기록을 정리한 기록이 또 필요하겠지요?
님과 아이 방도 아기자기한 걸로 만땅인가 봅니다.^^

마태우스 님, 에에 가설라무네, 4번이라고요?
위에서 4번 하세요. 밑에서 4번 빨간색 서랍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3=3=3

브리니 님, 오토라는 곳인데요.
메일로 소식이 와서 알게 된 가겝니다.^^

꽃양배추 님, 간식 전용으로 저 트롤리 한 개 더 살까요?
껌, 사탕, 초콜릿, 마시멜로, 문어다리, 육포 기타 등등 한 칸에 하나씩 가득.^^







딸기 2007-07-0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오옷 갖고시포요!!!

로드무비 2007-07-06 15:10   좋아요 0 | URL
같은 인종 발견! 반가워라.=3=3=3

홍수맘 2007-07-06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우리집을 위한 상품이예요.
워낙 잡동사니가 많아서리...

로드무비 2007-07-08 16:29   좋아요 0 | URL
홍수맘 님, 우리 집과 사정이 비슷하신가 봅니다. 호호~

누에 2007-08-17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 - 분류계획을 세우며 밤잠을 설치겠는걸요. 갖고싶어라.

로드무비 2007-08-20 10:57   좋아요 0 | URL
누에 님, 분류계획이 더 즐거울 것 같아요.^^